“지금부터 성스러운 혼인서약이 있겠습니다. ” 그러나 신부는 사랑의 서약을 하지 못한다. 죽은 줄만 알았던 진짜 사랑이 결혼식에 나타났으니까. 잘못된 소유욕이 낳은 거짓말이 모두의 운명을 헝클어트렸다. 바다에서 태어난 남자 한해, 늘 길잡이 별이 되어주었던 그녀 수진, 죽어도 그녀를 갖고 싶었던 남자 강. 오직 한 사람밖에 사랑할 줄 모르는, 그리고 사랑을 포기할 줄도 모르는 이들의 폭풍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