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매 생애마다 포기하지 않아 줘서.
어느 날 읽고 있던 랭커 먼치킨 장르 소설의 조연, ‘유찬희’에 빙의했다. 원작대로라면 조연 찬희와 주인공 현재는 서로 대립해야 하지만, 찬희는 결말을 바꾸어 보기로 한다. 그러나 적극적으로 스토리에 개입한 대가로 찬희는 끝없는 죽음과 회귀를 반복하고, 결국 원작의 흐름에 착실히 따르기로 체념한다.
한편, 반복되는 회귀를 거치며 현재의 마음은 어느새 원작과 다른 방향으로 자라나게 되는데….
찬희의 의지와 다르게 흘러가는 스토리, 과연 이 소설의 끝은 어떻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