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선공개) “당신을 처음 본 순간부터 좋아했습니다...저와 사귀어 줄래요?” 2년간 짝사랑했던 사원에게 우여곡절 끝에 고백을 하게 된 다정. 하지만 제대로 얼굴을 마주하고 나니, 그는 짝사랑남이 아닌 냉철하기로 소문난 상사 지도훈이었다. 엎친 데 덮친 격. 그가 한 대답은 더욱 충격적인데... “좋습니다.” “네?” “사귀자고요.” "네?!" 비밀스러운 연애는 NO! 대놓고 달달한, 통쾌하고 짜릿한 사내연애가 시작된다! #염장주의, #두근두근 사내연애물, #심쿵주의, #왜 내 주위엔 이런 팀장님이 없을까 * * * “한다정 씨. 여기 회사입니다.” 순간적으로 굵어진 음성에 다정은 그가 화난 건 아닌가 싶기도 했다. 하지만 제 허리를 강하게 끌어안는 도훈의 손길에 짧은 우려는 그대로 끝이 났다. 그의 열띤 눈빛에 다정의 심장이 곤두박질쳤다. “이런 데서 날 유혹하면 어쩌자는 겁니까?” 다가온 그의 입술에서 탁한 음성이 흘러나왔다. “겁도 없이.” 이윽고 다정이 피할 새도 없이 그의 입술이 덮쳐왔다. 작고 탐스러운 입술을 머금고 빨아들이다가, 벌어진 틈새로 부드럽게 혀가 밀려들어갔다. 뜨겁고 말랑한 감촉이 그녀의 혀끝부터 입 안 깊숙한 곳까지 자극했다. 점점 더 격렬해지는 키스에 머릿속이 아득해져갔다. 몽롱해지는 정신을 겨우 붙잡은 다정이 그의 가슴을 밀어내며 말했다. “팀장님. 누가 보면……!” 그녀의 뒷말은 끝을 맺지 못하고 입 속으로 잠겼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