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러블리 리플리

매혹적인 ‘리’를 차지하기 위한 마피아 부자간의 질투가 서린 파격적 치정로맨스이며, 동시에 한없는 슬픔으로 치닫는 ‘리’와 ‘카일’의 휘청이는 러브스토리입니다.*줄거리: 예술을 사랑하는 마피아 ‘카일’은 장물아비에게서 50달러에 ‘리’를 데려온다. 무대의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겠다는 달콤한 말로 리를 꾀어낸다. 그러나 카일은 리를 성당에 가두고 10년을 방치한 채, 자신을 사랑하는 리의 마음을 외면하고 비정상적인 관계를 이어간다. 그러나 후계자 양성을 위해 18년 만에 데려온 아들 ‘아델’은 처음 본 리에게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낀다. 그런 아델의 등장과 함께 카일은 본능적인 위기감을 느끼며 묘하게 뒤틀리기 시작하는데...“원한다면.”카일은 싱긋 웃으며 바닥에 콘돔을 쏟아 부었다.카일은 리의 구멍을 삼킬 듯이 다가왔다. 꽃잎과 섞인 카일의 혀가 무자비하게 구멍을 유린하고 있었다. 꽃잎으로 물든 내벽에 카일의 혀가 침범했다. 내벽을 샅샅이 핥는 듯 카일은 더욱 더 깊숙이 혀를 넣으며 느끼고 흐느끼기 시작했다. 리는 카일의 어깨를 밀쳐내었다. 그럴수록 카일은 리의 허벅지를 뜯을 듯 쥘 뿐이었다. 구멍 속에서 느껴지는 얕은 쾌감. 오랜만에 느껴보는 천박한 떨림이었다.“으...으응……!”“귀여워.”카일이 리의 둔부를 가르고 회음부부터 핥아내었다. 리는 천장을 향해 송곳 같은 교성을 터뜨렸다.물기 가득한 신음에 카일의 눈빛이 몸보다 빨리 반응했다.카일은 리의 성기에 얼굴을 푸욱 묻었다. 메이플 시럽 같았다. 귀두 끝이 탐스럽게 반질거렸고 리의 입술만큼이나 붉은 농도로 달아오르고 있었다.___리는 신입에게 유린당한 몸을 질질 끌고 도망쳤다. 절뚝거리며 분수대로 기어가 앉았다. 그 속에 몸을 풍덩 빠뜨렸다. 남자의 흔적들과 핏방울 그리고 이 순간에도 카일을 사랑하고 있는 자신을 지워내고 싶었다. 머리부터 천천히 빠뜨렸다. 미지근한 물살이 뇌의 주름으로 파고들었다. 음악에 맞춰 터져 나오는 물살이 장엄하게 느껴졌다.카일은 분수대에 몸을 빠뜨리는 리를 살펴보았다. 그의 시선은 3층의 서재였고, 리의 몸뚱어리가 물 위로 떠다니고 있었다. 신입은 이죽거리며 리를 향해 걸어갔다. 그 순간 신입의 머리가 터졌고 카일의 오른쪽 어깨에는 기다란 총이 얹혀 있었다.‘나이스 카일. 정말 존경할 수밖에 없어.’킴은 슬쩍 종아리를 털고 신입의 뇌수를 닦아 내었다. 분수대와 네 발자국 떨어진 곳에서 신입이 흩어졌고 리는 정신을 잃은 채 깊이 가라앉았다.___아델은 카일을 떠올렸다. 단호하지만 너그러운 남자. 도전적이지만 신중한 남자. 모험을 즐기지만 익숙함을 원하는 남자. 온통 모순 덩어리였다. 카일을 떠올리고 그를 짐작하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턱 막혀왔다. 하얀 손을 들어 달빛에 비춰보았다. 이 혈관 속에 카일이 흐른다. 제 몸은 전부 카일이 만든 것이다. 리를 사랑하는 지독한 유전자마저 비켜갈 수 없었다. 등을 세워 달빛에 비추면 리가 튀어나올 것 같았다.

회차
연재목록
별점
날짜
추천
10
Chapter 9 0
2023-09-18   97
(5)
2023-09-18
0
9
Chapter 8 0
2023-09-18   79
(5)
2023-09-18
0
8
Chapter 7 0
2023-09-18   83
(5)
2023-09-18
0
7
Chapter 6 0
2023-09-18   84
(5)
2023-09-18
0
6
(5)
2023-09-18
0
5
Chapter 4 0
2023-09-18   86
(5)
2023-09-18
0
4
Chapter 3 0
2023-09-18   75
(5)
2023-09-18
0
3
Chapter 2 0
2023-09-18   74
(5)
2023-09-18
0
2
Chapter 1 0
2023-09-18   78
(5)
2023-09-18
0
1
(5)
2023-09-18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