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73화 (73/87)

오사무 : 하, 하아, 아아...

히메오 : 저기, 오늘은...내가.

오사무 : 괜찮겠어요...?

히메오 : 괜찮아...

         나쁜 어른한테 여러 가지 배웠으니까.

오사무 : 아뇨, 그건...

히메오 : 으, 으음..

오사무 : 아...

히메오씨는 저택의 문을 지나고, 현관을 열고,

구두를 벗고, 방 문을 열고, 침대에 쓰러질 때까지,

내 손을 꼭 잡은채 놓지 않았다.

...현관문을 한손으로는 열지 못해,

나한테 백을 열게 하기도 했지만.

히메오 : 스으으으~...

         음~, 하아아아아~

오사무 : 그, 그러니까...간지럽다고요.

그런 서로의 격렬한 합의를 바탕으로,

난 이 방에 강제로 끌려왔다.

히메오 : 이거...안 지워질지도 모르겠네.

나를 [강제로] 눕힌 히메오씨는,

아침에 전철에서와 마찬가지로,

내 셔츠에 얼굴을 묻고, 힘차게 숨을 들이쉬고 있다.

오사무 : 변상해주세요...진짜.

히메오 : 그럼, 이건 이제 필요없지?

         내가 갖는다?

오사무 : 그딴게 왜 필요한데요?

히메오 : 으음...흐흐...왜 그럴까?

가슴 부근의, 진한 입술 형태를 남긴 붉은 얼룩에,

방금, 퍼즐의 조각이 딱 들어맞았다.

방금 내 입술에도

완전 똑같은 조각이 남겨졌지만.

히메오 : 음~...하아아아아.

         스으으으으...후우우우우

오사무 : 별로 좋은 향은 안 나는 것 같은데요...

히메오 : 그렇지 않아.

         기분 좋아...

오사무 : 그, 그런가요?

히메오 : 응...

         내가 항상 뿌리고 있는 라임 향기가 나니까.

오사무 : 그건...

히메오 : 당신이 이렇게나 내 가까이에 있어.

         내 향기가 완전히 옮을 정도로...후훗

오사무 : .........

내게 걸쳐지는 가벼운 무게에,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무게가 더해져,

숨막힐 정도로까지 심장을 뛰게 한다.

히메오 : 저기, 벗겨도 돼?

오사무 : 그, 물어볼 필요는...으

히메오 : 음, 츄웁...하아, 아, 아...

오사무 : 크...

내 와이셔츠 단추에 손을 대면서,

동시에 목에다 혀를 대고, 날 애무한다.

...불과 보름전, 내가 해보고

깜짝 놀랄 정도로 느꼈던 곳이다.

히메오 : 흐, 으음...아, 흐으...츄읍...하음...으음

오사무 : 아, 아...

단추를 전부 풀자,

셔츠를 활짝 풀어 헤치고,

이번에는 내 피부를 빤다.

역시, 평소 내가 하고 있는,

배, 옆구리, 그리고...가슴의 끝부분.

입술로 감싸고,

혀로 핧은 후,

가볍게 깨문다.

히메오 : 흐으, 흐으...음, 으...

         으음...아, 아음...음, 하음...음, 음.

오사무 : 아, 아, 아...

그렇게 전신에 키스를 퍼부으면서,

자신의 옷 단추를 풀기 시작한다.

앞을 풀어 헤치고, 브라의 호크를 풀고,

노출된 가슴을, 내게 짓누른다.

스스로 스카트를 허리춤에까지 올리고,

하얀 허벅지를 압박하고,

팬티 너머의 부분을 갖다댄다.

히메오 : 저기, 오사무 씨...어때?

내 몸을 천천히 쓰다듬고, 루즈를 묻히고,

가끔 잇자국을 남겨...

때때로 부모한테 칭찬받고 싶어하는 아이처럼,

기대에 가득찬 시선으로 살짝 나를 바라본다.

오사무 : 으음...그, 기분 좋아요.

히메오 : 좋아, 순조로워.

         어때? 나날이 성장해가고 있지?

전부...내가 가르친거군.

난 단순히 애무했을 뿐인데,

그녀는 내 행위를 항상 눈을 크게 뜨고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이 너무나 기분 좋았던 행위에 대해선,

나중에 같이 샤워를 하면서 복습을 원하기도 했다.

히메오 : 그럼, 다음은 여기...

오사무 : 아...

이렇게 나에게 그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나에게 인정받기 위해.

그리고 아마...

내가 자신을 더 사랑하게 만들기 위해.

히메오 : 아...벌써.

         응, 정말로 기분 좋은가보네. 다행이다.

오사무 : 으, 크...

하얗고 가느다란 손가락이, 내 바지 지퍼를 내리고,

안으로 슬쩍 미끄러져 들어간다.

그대로, 답답해보이는 물건을 꽉 잡고는,

손바닥으로 전체를 감싸듯이 주무른다.

오사무 : 아, 크, 으으...

물론, 그렇게 주무르면,

부드러워질 리가 없는 이유로.

그녀가 만지면 만질수록,

내 물건은 바지속에서 더더욱 답답함을 느낀다.

히메오 : 정말, 여긴 젊네, 변함없이.

오사무 : 아, 아니,

         아직 그렇게 나이 안 먹었다니까요...으

히메오 : 아...

마침내, 내 바지는, 들어간 그녀의 손과

내 부푼 크기를 견디지 못하고, 그 두 가지를 다 뿜어내고 말았다.

단숨에 하늘로 향한 그것은,

지금까지 눌려왔던 혈류가 개방됐기 때문인지,

더더욱 딱딱하고 팽팽해진다.

히메오 : 언제봐도 그로테스크하네...

오사무 : 남자는 다 비슷하게 생겼어요...

히메오 : 이런 무서운 흉기로 날 괴롭히고 있는 거네...

         허구언날.

오사무 : 괴롭히다뇨...

확실히 허구언날 울리고는 있지만...

그래도 최근에는 우는 뉘앙스가 바뀌고 있는 듯한?

히메오 : 정말 화나...

         그래, 물어 뜯어 버릴까?

오사무 : 그건 장난 아니니까요!

히메오 : 아, 야...머리 누르지마.

         계속 할 수가 없잖아.

내 손을 뿌리치며,

히메오씨가 내 하반신에 얼굴을 갖다댄다.

입을 오므려, 내 끝부분에 입술을 갖다댄다.

오사무 : ㄷ, 됐으니까요!

         안 깨물어도 되니까요...자, 잠깐...

히메오 : 안돼...

         당신도 요전번에,

         내가 그렇게 부탁했는데도 멈추지 않았어.

처음으로 크리토리스를 깨물었던 일을,

아직까지 원한을 품고 있는 듯하다.

오사무 : 그, 그건...

         기분 좋다고 했잖아요!

그때는 그렇게나 애액을 튀기며

장렬하게 갔으면서...

엇, 그게 반대로 원한을 샀나?

히메오 : 그딴 건 전부 결과론이잖아.

         혹시 이것도 기분 좋을지도...

오사무 : 아, 안돼, 저기...

히메오 : 정말! 발버둥치지마!

         얌전히 있어.

오사무 : 그, 그러니까...으읍!?

히메오씨는 나를 강제로 누르더니,

내 물건을 쥔채, 내 얼굴 위로 올라탔다.

양 무릎으로 얼굴을 끼우고,

얼굴 위에 앉아, 그리고...

오사무 : 아아아아아아아앗!?

히메오 : ㅇ, 음~...으읍, 으으음...

오사무 : 아, 아, 아...아?

붉은 입술이, 마침내 정지 상태를 뿌리치고,

단숨에 내 물건을 감쌌다.

...그렇지만, 두려워했던 고통은 엄습해오지 않고,

따뜻하고 매끈한, 등골에 스며들 정도의 쾌감만이 뇌에 닿는다.

히메오 : 으, 으음...츄웁...으음, 음...으읍...

         후훗, 당연히 농담이지?

오사무 : 에, 아, 아아...

들려오는 소리도, 딱딱한 물건을 깨무는 불길한 것이 아니라,

애액이 입안에서 빨리는, 약간 음란한 것뿐.

히메오 : 내가 오사무씨한테 그런 심한 짓을 할 리가 없잖아?

         심한 짓을 당하는 건, 항상 나.

오사무 : 아, 아뇨, 그것도 아...닛!?

히메오 : 으으음, 하, 아음, 으음...츄, 프읍, 으읍..

         하, 아, 아...으음, 으음...

농담이 아니면 큰일날 언동을,

농담으로 잘 끝내줘서...

히메오 : 으흐...츄읍, 아, 으음, 하아, 아, 아...

         아음, 으아, 아, 아읍...으음, 으...으음...

오사무 : 아, 아, 아...으아아

내 위에서 여성의 냄새를 풍기면서,

히메오씨는 입안 가득, 열심히 물어준다.

히메오 : 츄읍, 츄...으으으으음, 아, 으읍...하아아...

         딱딱해, 뜨거워...역시 마음에 안 들어...으, 음...

날 누르기 위해 자세를 바꾼 몸이,

내 위에서 흔들흔들거려, 참을 수 없다.

히메오 : 맨날맨날 날 엄청나게 괴롭히고...

         오늘이야말로 복수할 테니까...아음...음, 츄웁...

오사무 : 흐아, 아, 아...

눈앞에, 팬티에 싸인 하얗고 슬랜더한 엉덩이가,

나를 유혹하듯이 코끝앞에까지 왔다가는 멀어져간다.

가까이 온 순간에, 은은하고 뜨거운 향기를 남기고,

멀어지면, 음란하게 흔들린다.

히메오 : 음, 음, 음, 음, 음...으읍, 하, 하아...아아...

         전부 안 들어가...정말...하, 아, 아음...

내가 볼 수 없는 곳에서, 끝부분을 입에 머금고,

목 깊숙이까지 물었다가 기침하고.

바로 얼마전까지 남자의 손이 닿는 일조차 없었던 몸을,

내 몸 위에서 이렇게까지 피로하고 있다.

따라서 나도...

히메오 : 츄읍...프아, 아, 으음...음, 으음...으음?

         아, 안돼, 잠깐...

손가락을, 히메오씨의 속옷 너머의 엉덩이에 대고,

천천히 세로로 쓰다듬는다.

히메오 : 저, 정말...오늘은, 내가...아아,

         아, 하아아...으, 으음..아읍, 하아, 하아아...

쑤욱, 하고 팬티를 히메오씨의 부푼 부분으로 누르고,

천천히 당기니, 빨려 들어간 천의 부분에

끈끈한 얼룩이 나타난다.

처음에는 젖을 때까지 몇 십분이고

몸을 만져줄 필요가 있었지만,

몇 주만에 그녀의 몸은, 완전히 개방되어 있다.

히메오 : 으, 으읍...으음...아아아,

         아, 안돼...오사무 씨, 거기...싫어, 너무해...

...내가 무엇을 해도 [너무해]라고 따지게 된 건,

그때의 길고 격렬한 자극의 산물인지도 모른다.

히메오 : 아, 아, 아...아아아응,

         조, 으아, 아아아, 앗, 아아...흐아아아앙

히메오씨의 팬티를 비틀고,

그 뜨겁고 좁은 입구에 손가락을 천천히 찔러 넣는다.

처업, 하는 요염한 물소리가 나고,

내 손가락은 그 좁음과는 반대로,

환대를 받으며 안으로 들어간다.

히메오 : 하아, 하아, 하아아...

         음~, 음, 아, 아아아, 아아아앙

안에서 손가락을 구부려, G스포트를 자극하면서,

엄지 손가락을 크리토리스에 대고, 우선은 주변을 쓰다듬는다.

그녀의 몸안에서 따뜻한 물방울이,

손가락을 타고 흘러 내린다.

그러고 보니 처음에 크리토리스를 직접 만졌을 때도,

얼굴을 감싸쥐고 엉엉 울었었지...

히메오 : 하아, 하아아...음, 음...

         아, 정말...왜 이렇게 좋은 거야...?

그 사와시마의 딸에게, 이렇게까지 영향을 주게 되다니,

일년 전의 내가 그런 소리를 들었다면 뭐라고 생각했을까.

...분명 3개월 전의 내가 들어도 경악했겠지.

히메오 : 하, 으음...츄읍, 음, 으음...

         아, 아음, 흐음...음, 으음

오사무 : 아, 으...크, 으으...

자신의 쾌감을 인정해버리고는,

히메오씨는 다시 내 물건을 붙잡고,

다시 한번 나를 흥분시키기 위해 천천히 움직인다.

히메오 : 으으으으음, 읍...츕, 읍...으

         흐릅, 음, 츄, 으, 으읍...

깊숙이 삼키고, 천천히 입술로 빼내고,

혀끝으로 요도를 낼름낼름 자극한다.

츄츄하고 소리를 내며 선단을 빨아,

내 액체를 혀끝으로 맛보고, 목으로 흘러 넘긴다.

처음부터 이렇게 적극적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렇게 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 것도 아니다.

히메오 : 흐, 음, 으음...츄, 츄으읍...프으...

         하아, 하아, 하아아...으음, 츄우...

단지 그녀는 엄청난 노력파였다.

일을 배울 때처럼,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몇 번이고 물었다가는 빨고, 핧았다가는 입맞춰,

필사적으로 내 반응을 탐구했다.

어떤 날에는, 내가 참지 못하고 입안에다 싼 후,

그때의 과정을 기억해두기 위해, 한번 더 입으로 받았다.

히메오 : 음, 으읍, 츄읍...아아아...아음...으응?

         아, 아, 아...아아아, 오사무ㅆ, 안돼에!

오사무 : 음...츄웁...하음, 음...

그런식으로,

모래가 물을 빨아들이듯이 음란해지는 그녀를,

혼자서만 고생하게 할 수 없어...

손끝으로 타고 흐른 애액을 핧고,

그대로 샘의 근원에 입술을 대고, 소리를 내며 마신다.

히메오 : 아아, 아아앙, 그만, 아, 아...

         아, 안돼, 나, 그렇게...아, 아...

말은 부정적이지만,

그녀의 엉덩이는 기뻐하며 내 머리를 사이에 끼우고,

쾌감을 얻기 쉽도록 흔들거리고 있다.

오사무 : 음...츄웁...츄...

난 그 흐름에 몸을 맡기고,

포피를 빨고, 안에다 혀를 찔러 넣고, 타액을 잔뜩 묻힌다.

히메오 : 아아아아아, 하아, 아~,

         으으, 윽, 으으...아하아아앙, 아, 아아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