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7화 (1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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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마. 이런 건 웬만한 감독들도 모르니까. 

그만큼 단체 촬영이 어렵지. 그리고 개인 비율이 5라는 것은, 지금 보라고. 

키코가 어느 쪽에 더 집중하고 있는지. 봐. 

지금 키코가 빠는 거에 집중하고 있나, 박히는 거에 집중하고 있나.”

다시 영상을 재생시키자, 그제야 보였다. 

키코가 a 배우의 양물은 그저 입에 넣고 쪽쪽 거리기만 하고 있으며 

c 배우의 양물은 그저 손에 쥐고 있기만 하다는 것을! 

그리고 메인은 당연히 b 배우와의 삽입이었다. 

“당연히 박히는 쪽에...”

※위 소설의 장르는 하.드.코어, 주 독자층은 남자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소재 자체가 남자를 위한 소재이다 보니, 여자 분들은 대부분 거부감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러자 하네다가 핑거스냅으로 딱 소리를 내더니 바로 그거라고 소리쳤다. 

“그래. 그럴 때는 카메라를 그 쪽으로 줌 업해야 되는 거야. 

게다가, 지금 보라고. 멀리서 봐서 잘 안 보이지만, 

이미 배우b가 키코의 질 내에 사정을 한 상태야. 보이지? 이 흰색 액체들.”

“네.”

그러고 보니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사정까지 진행이 된 상태였다. 

마치 초짜 감독 티라도 내는 것 같아, 제이는 얼굴을 붉혔다. 

사실 연기에 집중하다보면 배우들은 자신이 사정을 했는지, 

당했는지 조차 모를 때가 많았다. 

그런 것은 오로지 카메라를 잡고 있는 감독이 잘 컨트롤 해줘야 하는 부분이었다. 

이미 사정까지 마쳤는데, 그 부분을 줌업하지 않았다는 것은 치명적인 실수였다. 

입과 사정, 메인은 당연히 사정이었다. 

그 부분에서 남자 독자들은 희열의 끝을 달리니까! 

마치 영상을 보고 있는 것임에도 내가 저 배우와 하고 있다는 생각, 

저 사정은 내가 했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 

그것이 바로 av 영상의 포인트였다. 

“저 부분은 포인트야. 영화로 말하자면 기승전결에서 절정이라구! 

저 부분을 클로즈 업 해서, 빠르게 템포를 맞춰 보여준다면 어떻게 될까? 

분명 이 작품을 보는 모든 남성들은 마치 자기가 사정이라도 한 것처럼, 

그것에 맞춰 지퍼를 내리고 흔들어 대지 않을까?”

하네다는 이미 분석을 마쳤다는 듯, 제이에게 말했다. 

“그, 그렇네요.”

그리고 그는 유심히 영상을 조금 더 관찰했다. 

남자의 피스톤 질에 맞춰서 출렁거리는 저 살결들, 특히 가슴이 너무도 탐스러웠다. 

물론, 좀 육덕 진 몸매 때문에 뱃살이 같이 흔들리기는 했지만, 

그것 또한 귀여워 보일 정도였다. 

이 작품이 모자이크로 나가기 전,

 노모자이크로 본 것은 그야말로 행운이라고 느낄 정도였다. 

“키코는 잘하고 있어. 혼자 몸으로 3명을 상대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지. 

이거 러닝타임이 어떻게 되지?”

“2시간입니다.”

“그래. 2시간이면, 1시간은 전체 촬영을, 1시간은 개인 줌업으로 하는 게 좋을 거야.”

하네다가 조언을 마친 후, 제이는 그와 다시금 악수를 하며, 

감사하다고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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