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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하네다 감독님 오셨네요.”
문이 열리며 하네다 감독이 들어왔다.
하얗게 물들인 머리, 그리고 언제나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싶다는 듯,
검정색 선글라스를 쓰고 있었다.
그리고 어울리진 않지만 몹시 길게 수염을 기르고 있는 그.
av 계의 거장, 하네다 감독이었다.
“음, 그래. 제이, 촬영에 문제가 있다고 들었는데.”
제이는 바로 옆에 의자를 가지고 왔고,
방금 스태프가 두고 간 따듯한 커피를 그에게 건넸다.
“네. 여기로 잠깐 와보시겠어요? 좀 보세요.”
제이가 촬영한 영상을 보여 주려 하자, 하네다는 주변을 살폈다.
스태프들이 모두 나간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av 계에는 어느 정도 룰이 있었다.
“아, 근데 내가 편집 전 영상을 봐도 되는 건가? 이거 모자이크 작품 아닌가?”
“아, 모자이크 작품으로 출시 할 거긴 한데...”
“그럼 여배우에게 허락은 받은 건가?
감독 이외의 다른 감독이 자신의 노 모자이크 작품을 보는 걸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을 텐데 말이야.”
그건 맞는 말이었다.
오죽하면 여배우들이 원본은 바로 삭제 할 것을 요구 하겠는가.
“키코에게 이미 허락은 받은 상태입니다.”
“아아, 여배우가 키코였나.”
주연 배우가 키코라는 말에, 하네다는 알 수 없는 입가의 미소를 지으며 실룩댔다.
“네. 이미 노모자이크 계에서는 정평이 나 있는 친구죠.
저도 대기 번호 겨우 겨우 받아서 이제 촬영에 들어간 거구요.”
“그래, 그 친구 꽤나 인기가 있더군.
나도 그 노모자이크 작품을 봤다네. 노모계에서는 그 친구가 1위라지?”
“네. 이 작품도 노모로 계획했지만,
아직 키코가 단체 플레이 노모작품은 원하지 않는지라...”
“그럼 영상부터 보기로 하지.”
제이는 방금 촬영한 영상을 재생해주며,
작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해 주길 바라고 있었다.
하네다는 단번에 영상의 컨셉을 파악했다.
“3:1 플레이군. 포썸인가?”
“네.”
“근데, 뭔가 좀 당기는 맛이 없군.”
역시나 한 번에 그것을 잡아냈다.
제이, 자신도 작품을 찍으며 무언가 빠진 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다.
바로 흥분이 되지도 않고,
독자들이 볼 때 뭔가 허전하다는 기분이 들 것 같다는 기분이었다.
“그쵸? 역시 제가 하네다 감독님 따라가려면 한참 먼 것 같아요.”
“아아, 그렇진 않아. 제이. 작년 av 감독 신인상을 탔을 정도면 뭐.
시나리오도 절대 나쁘지 않고, 3:1 단체면,
남자 독자들도 로망일테니, 흥행이나 수익도 보장이 될 거고.”
“근데 아까 당기는 맛이 없으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