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2화 (12/63)

0012 / 0063 ----------------------------------------------

- 위 소설은 저작권이 있는 작품입니다. 텍본, 스캔, 캡쳐 등의 불공정한 방법으로 작품을 수집하거나, 각종 파일 공유 사이트에 불법 업로드로 공유 하는 행위, 또는 카페나 블로그에서 개인적으로 수집/교환하는 행위는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위 행위가 적발 될 시, 형사상. 민사상 고소를 통해, 법적으로 강경 대응 할 것을 알려드립니다.

게다가 취향도 어찌나 하드하고, 조잡한지, 

교복 입은 로리콘만 보면 아주 환장을 하는 놈이었다. 

실제로도 한 번 미성년자와 잠자리를 했다는 찌라시가 돌았지만, 

촬영이었다고 얼버무리긴 했다. 물론 에이전트의 힘이 어느 정도 있었다.

하지만 미나, 자신이 확인해본 결과, 그의 컨셉 시나리오에는 교복물이 없었다. 

그것으로 미나는 알게 되었다. 

그가 정말 또라이 중에 또라이라는 것을. 

사실 미나도 처음엔 당할 뻔했다. 

이래봬도 사이토 키라, 그의 av 배우 경력은 어마어마했다. 

그녀가 신인이었을 때도 이름을 날리고 있었으니까. 

물론 미나도 까딱 잘못 했으면 지금이 아니라 

그 오래 전에 그에게 따 먹혔을 지도 모른다. 

지금 생각해도 소름이 돋았다. 

그런데 이제 와서 저 놈이랑 그 짓을 하라고? 

‘아무리 연기라지만, 저 놈은 분명 연기를 하는 척하며 

자신의 사리사욕을 풀 게 뻔해! 내가 이걸 진짜 할 줄 알아?’

미나는 핸드폰으로 대표인 소지로의 이름을 찾았다. 

그리고 다짜고짜 통화 연결이 되자마자 소리를 질렀다.

- 어! 미나, 무슨 일이야.

“소지로! 하네다 감독은 대체 어디 있는 거야? 

남자 주인공이 키라라는 거 알고 나한테 이런 거지같은 시나리오를 추천한 거냐구!”

씩씩대는 미나의 목소리에 소지로도 놀랐는지 헉소리를 내었다. 

게다가 키라는 미나가 싫어하는 남자 배우 블랙리스트 1순위 배우 아닌가. 

- 뭐? 남자주인공이 키라야? 난 전혀 몰랐는데?

당연히 몰랐다. 

원래 미나에게 시나리오를 보내는 감독들은 하나 같이 복근 있고, 

잘생긴 꽃미남들만 대기 순위에 올려놨었다. 

그래서 아무리 하네다라 할지라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근데, 이건 정말 의외였다.

※위 소설의 장르는 하.드.코어, 주 독자층은 남자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소재 자체가 남자를 위한 소재이다 보니, 여자 분들은 대부분 거부감이 들 수 있습니다.

“지금 나랑 장난해? 내가 그딴 새끼랑 av를 찍을 것 같아? 

아무리 내 팬들이 노모 작품을 원한다고 해도 이건 아니지! 

미쳤다고 내가 걔랑 그 짓을. 아, 됐고. 

남자 주인공에 대해 감독이랑 다시 상의해야 겠어.”

하지만 이미 계약은 했고, 파기한다고하면 150억의 빚을 져야한다. 

계약상 빚은 미나 혼자가 아닌, 에이전트도 같이 져야 한다는 것이 더 문제였다. 

그래서인지 소지로도 손이 덜덜 떨렸다. 

- 미나, 네 심정은 알겠지만, 이미 남자주인공이 정해졌다는 건 키라가 계약까지 했다는 건데, 이제 와서 말해봤자 아무 소용이...

“소지로! 당신도 문제야. 이렇게 중요한 사항을 왜 말을 안 한건데! 

남자주인공이 정해지지 않았으면, 적어도 후보가 누군지 정도는 알아왔어야 할 거 아냐! 내가 못 살아 진짜! 내가 직접 얘기 할거야. 하네다 감독 지금 어디 있어!”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