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1 / 0063 ----------------------------------------------
- 위 소설은 저작권이 있는 작품입니다. 텍본, 스캔, 캡쳐 등의 불공정한 방법으로 작품을 수집하거나, 각종 파일 공유 사이트에 불법 업로드로 공유 하는 행위, 또는 카페나 블로그에서 개인적으로 수집/교환하는 행위는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위 행위가 적발 될 시, 형사상. 민사상 고소를 통해, 법적으로 강경 대응 할 것을 알려드립니다.
“미친 새끼, 내가 너랑 할 것 같아?”
“풋, 그래봤자 소용없어. 며칠 후면 넌 내 아래에 깔려 미친 듯이 울부짖어야 할 테니까.”
순간 상상이 되었다.
저 돼지 놈의 것을 받아들인 채, 바닥에 깔려 흐느끼는,
땀을 흘리며, 좋다고, 더 해달라고 울부짖어야 할 자신의 모습이.......
그저 치욕스러웠다.
“야!”
미나가 말도 안 된다는 듯, 소리를 버럭 질렀다. 그러자 키라가 갑자기 자신의 바지 지퍼 쪽을 톡톡 가리키더니만 능글맞은 표정으로 미나에게 말했다.
“아, 덤으로 나 거기 수술도 했거든?”
“무슨 소리야.”
“팬들이 내 거기가 너무 작아서 아쉽다고 하더라구.
그래서 이번에 큰 맘 먹고 한 치수 크게 수술을 했다 이 말씀이야.
그러니까 각오해. 네 거기 뚫릴 때까지 박아 줄테니까.”
뭐라고? 그러고 보니, 키라는 지난 몇 달 간 작품을 하나도 찍지 않았다. 그게 설마, 수술 때문이었던 거야?
미나도 이미 그의 작품을 봐서 그의 크기가 얼마인지는 알고 있었다.
그다지 큰 편은 아니었다. 평균에 조금 못 미친다고 할까.
그래서 팬들이 그에게 당당히 수술을 권했던 것도 사실이다.
근데 그걸 진짜 했다고?
“하아, 미친 새끼, 못하는 말이 없어.”
만약 그의 말이 사실이라면, 정말 더 기분이 나빴다.
수술을 했다면 얼마나 크기를 키웠단 말인가. 생각만 해도 끔찍했다.
“큭큭, 결국은 저 어마어마한 하뉴 미나를 내가 먹게 되는 건가? 그렇게 피해 다니고, 거절하더니. 잘 됐군. 내걸 열심히 빠는 네 얼굴을 내려다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후끈거리는데?”
키라가 우쭐대자, 미나는 더욱 기분이 나빠졌다.
엘리베이터의 띵! 하는 소리가 나자마자, 그 곳을 빠져나가며 그를 쏘아보았다.
“아직 끝났다고 생각하지 마. 반드시 방법을 찾아낼테니까.”
“뭐, 마음대로 해봐. 그래봤자 일주일 후면 내 밑에 깔려 있을 테니. 큭큭.”
여전히 실소를 날리며 그가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 어째 오늘 따라 더 디룩디룩 살이 쪄보였다.
아휴, 저런 돼지 같은 놈을 대체 남자들은 왜 로망이라고 팬클럽까지 만드는 건지 절로 고개가 저어졌다.
사이토 키라, 그에 대한 생각이 이렇게 부정적인 이유는 하나 더 있었다. 그가 남자들의 로망이기만 하면, 그래서 연기만 잘하고, 좋은 사람이라면 말도 안 한다.
인정해 주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는 명성과는 달리, 굉장히 질이 나쁜 남자였다.
가령, 신인 배우들에게 연기를 가르쳐주겠다는 말도 안 되는 명목으로 호텔로 데려가 결국은 자신의 욕구를 채우는 변태 같은 놈이었다.
게다가 취향도 어찌나 하드하고, 조잡한지, 교복 입은 로리콘만 보면 아주 환장을 하는 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