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히어로 메이커-56화 (56/240)

설마 라라와 루루가 말 한 걸까.

쿤이 의심으로 고개를 돌리려는 찰나, 세이혼이 고개를 흔들었다. 표정으로 읽은 모양이다. 순간적으로 관리를 했음에도 소용이 없었다. 그가 담담하게 입을 열며 말을 이었다.

“굴락의 팔이 직접 나서서 마을을 지우려 한다. 보통 일이 아닙니다. 공화정이 자리 잡고, 각 마을에 의회의 힘이 뿌리내리기 시작한 요즘, 굳이 세간의 이목을 불러일으키는 행위를 할 이유가 없죠. 모든 위험을 다 감수 할 정도의 필요성이 있다면 모를까.”

“……”

“쌍둥이 공주가 공화국으로 돌아온다는 것은 이미 널리 퍼진 소문입니다. 굴락의 팔이 움직일 만 한 일은 그것 밖에는 없죠.”

“겨우 그것으로 확정하는 겁니까?”

“공국의 특수부대 출신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한 번이지만 돌아가신 왕비마마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쏙 빼 닮았더군요.”

그러고 보니 후드를 벗은 채 돌아다니고 있었다.

죽은 모친의 얼굴을 알고, 상황까지 짚었다면 변명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쿤이 낮게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끄덕였다.

“역시 그랬군요. 그렇게 도망치고자 했던 인연인데, 이렇게 다시 만나다니. 참, 세상이 묘하긴 합니다.”

“그러고 보니 조금 이상하군요. 왕국의 특수부대 출신이라면 공왕 직속이었다는 말 같은데……그렇다면 저 둘에게 충성심 같은 걸 가져야 하는 거 아닙니까? 반응이 그리 달갑지 않아 보이는군요.”

아무리 사냥을 하고 바쁘다 해도, 황녀라는 걸 알았다면 대소변을 처리하게 시키지 않았을 것이다. 그 전에 둘을 모아 놓고 물은 뒤, 신하의 위치를 처했겠지. 하지만 세이혼의 태도는 단지 황녀임을 확인하기 위한 절차. 충성심을 엿볼 수는 없었다.

“왕정이 폐지되고 공화국이 수립될 당시, 조건으로 걸린 것 중 하나가 제가 있던 부대의 해체입니다. 하지만 알다시피 이유 없이 사람들을 납득시키기는 어려운 법이죠. 체제 반란의 명목을 걸어 사냥을 당했습니다. 운이 좋아 탈출을 할 수 있었지만, 왕가의. 그러니까 현 공왕에게 그리 달가운 감정이 남아 있지는 않죠.”

“왕가에. 공왕에게 배신을 당했다 이거군요.”

현 공왕은 상당히 독특한 위치에 있는 인물이다.

본래 공국의 왕이었으며, 라라와 루루의 모친. 그리고 이모를 아내로 받아 들여 제국과의 화친을 추구하던 자였다. 하지만 의도는 실패하였고 침공의 발판을 내 주어 전쟁을 공국으로 불러왔었다.

그 책임을 지어 생겨난 것이 바로 의회를 중심으로 한 공화국의 수립.

종전이 된 이후 본격적으로 거론이 되며 폐위를 정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의회의 사람들조차 생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났다.

그것이 바로 공왕의 당선.

상위 의원과 하위 의원 총 2000명의 투표로 진행된 공개 선거에서 공왕이 덜컥 당선돼 버린 것이다. 왕정을 폐지하고 겨우 밀어낸 인물이 다시 선거에서 당선이 되다니. 당시 공화국 설립을 주장하던 의회의 인물들조차 말을 잃었을 기사였다.

당황스럽지만 공개로 진행한 선거 결과를 엎을 수는 없었다.

그 결과 공왕은 공국의 마지막 왕이자, 공화국의 초대 대표가 되어 나라를 이끌게 되었다. 물론, 과거와는 다르게 의회에게 손과 발이 묶인 존재이기는 했지만.

“그분에게도 사정이 있었음은 압니다. 의회의 압력에 의해서 어쩔 수 없었겠죠. 하지만 쫓기며 살아온 시간을 생각하면 반겨 줄 수는 없군요.”

“라라와 루루에게도 말입니까?”

“……죄 없는 두 소녀에게까지 악감정이 있는 건 아닙니다. 굳이 그 점은 걱정 안 하셔도 좋습니다.”

“후. 지금은 믿는 수밖에 없겠군요.”

쿤이 낮게 한숨을 쉬며 말을 했다.

세이혼이 묵은 원한 때문에 해코지를 하려면 막을 도리가 없다. 아니, 하려고 했다면 이미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을 때 했어도 충분하다. 게다가 란도 있으니, 적어도 저 말 자체는 거짓은 아닐 터였다.

“그보다 한 가지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을 정리하고 있던 찰나, 세이혼이 다시 입을 열었다.

무거운 목소리가 다른 내용을 말 하려는 것 같았다.

쿤이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말 해 보시지요.”

“딸아이의 병을 치료하고, 죽음의 순간을 견뎌내어 돌아오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은총의 일부를 펼쳐, 딸아이가 가진 흑열병을 완치시켜 줄 수는 없습니까?”

“……신성력으로 말입니까?”

“고위 사제의 능력이면 가능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쿤이 턱 끝을 만지며 생각했다.

지금 이 순간은 중요하다. 지금의 상황을 보라. 굴락의 팔이라는 자들이 추격을 하고 있으며, 방울 군도에 남겨 둔 융 무리도 조만간 공화국 안으로 들어 올 것이다. 셋이서 도망치는 것은 힘들고 어려운 일. 이럴 때는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하다.

‘게다가 세이혼은 공화국에 대해서 잘 알고 말이지.’

괜찮은 대상이다.

혀를 굴리며 생각을 정리 한 뒤 입을 열었다.

“가능합니다. 하지만 알다시피 신의 은총이라는 것은 거저 나오지 않습니다. 흑열병은 매우 강력한 질병. 일전에도 은총의 일부로 치료를 해 보려 했으나 실패 했습니다. 이를 가능하게 하려면 매우 높은 수준의 은총이 요구되죠.”

“어떻게 해야 하는 겁니까?”

“제가 모시는 서 준경 신은 오래전에 잊힌 신. 그 힘을 되찾기 위해서는 그 이름을 널리 알려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포교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하지만 어느 세월에……”

“공화국은 본디 자유 신앙을 추구하나, 그 대표의 영향이 적지 않죠. 알기로는 공왕의 임기가 아직 꽤 남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만약 우리가 무사히 라라와 루루를 수도까지 데리고 갈 수 있다면 어떨까요?”

세이혼은 머리가 나쁜 사람이 아니다.

넌지시 던지는 말에 의미를 바로 의미를 파악했다.

“국교화를 하자는 겁니까?”

“하하. 공왕이 실세가 아닌 이상 그것까지는 무리겠죠. 하지만 신앙을 퍼뜨리는 것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은 분명합니다. 게다가 알다시피 라라와 루루는 공왕의 딸이기도 하지만 제국 황제의 손녀이기도 하다는 것. 둘을 살려 돌아간다면 어떤 결과가 올지는 분명합니다.”

“그렇게만 되면 딸아이의 병을 확실히 치료 할 수 있는 겁니까?”

“흑열병은 고위 신관이 치료 할 수 있는 병이라 알려져 있죠. 하지만 세상에 드러난 고위 신관이 몇이나 있습니까? 치료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신성력을 지닌 사람은? 적어도 전 거짓말은 안 합니다. 서 준경 신께서는 받은 만큼 돌려주시는 분. 당신의 도움으로 그 이름이 세상에 뿌리를 내린다면 만족 할 만큼의 은혜를 내리실 겁니다.”

화술의 영향인지 말이 술술 나왔다.

세이혼의 눈동자가 크게 흔들렸다. 냉정하고 판단이 빠른 사람이지만 딸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면 정신을 못 차린다.

‘나도 마찬가지지. 음?’

문득 떠오른 생각에 쿤이 눈을 동그랗게 떴다.

마찬가지라니? 그에게는 딸은커녕 가족도 없다. 너무 긴 잠을 자서 머리가 이상해 진 걸까? 괜히 손으로 툭툭 쳐 봤다.

“허면 제가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그때, 세이혼이 생각을 자르며 들어왔다.

쿤이 ‘음……’이라며 낮게 신음을 흘리다 손을 앞으로 내밀었다. 신관은 전부 다섯 자리. 남은 건 이제 둘이었다. 마구 쓰는 거 같아 아깝지만 세이혼을 같이 끌고 갈 거라면 아예 신관으로 묶는 것도 나을지 모른다.

툭. 손등을 두드렸다.

파앗—!

그러자 흰 빛이 손등을 타고 터져 나왔다.

익히 봐 오던 푸른 색 은은한 빛이 아니었다. 마치 폭발하듯 터지는 강렬한 빛. 쿤이 자기도 모르게 눈을 가렸다.

“큭. 갑자기 무슨……”

빛은 꽤 오랫동안 손등에 머물러 있었다.

그리고 천천히 그 세를 줄여가더니 어느 시점에서는 은은한 흔적만 남긴 채 사라졌다. 영문 모를 일. 하지만 기사는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경험치를 획득하셨습니다.]

[축복이 추가 개방되었습니다.]

[단계가 올랐습니다.]

[모든 능력치가 1증가합니다.]

연달아 터지는 알림음.

과거, 루루가 신관의 위를 받았을 때와 동일했다. 쿤이 시린 눈을 비비고는 창을 빠르게 살폈다. 예상대로 많은 것이 변해 있었다.

***

이름 : 쿤 타이 / 서 준경(세 번째 단계) 종족 : 인간

힘 : 17 민첩성 : 13

체력 : 20 지능 : 14

스킬 : 맹약, 인고의 시간

특기 : 중급 생명력, 하급 단검술, 분노, 냉정한 사고(집중 사고), 하급 은신, 하급 행운, 하급 화술(고백), 하급 위기 감지, 하급 청력, 중급 체력 단련, 중급 힘 단련, 하급 민첩성 단련(+), 학생의 자세, 정리의 달인, 하급 위압, 하급 요리(+)

축복 : 하급 신관의 축복, 하급 상처 치유의 축복, 하급 질병 치유의 축복

하급 성기사의 축복

신성 점수 : 118

루루(하급 신관) +

하급 축복 개방 - 50

라라(하급 신관) +

하급 축복 개방 - 50

란(하급 신관)

하급 축복 개방 - 50

***

너무 많은 것들이 변해 있었다.

일단 단계가 세 번째로 증가했으며, 모든 신체 능력이 상승했다. 특기에도 변화된 것이 눈에 띄었다. 체력과 힘 단련이 중급으로 변했고, 몇 가지 항목에 +가 붙었다. 승급이 가능한 특기라는 의미. 스무날을 잠만 자고 일어났을 뿐인데, 갑자기 능력이 상승했다. 쉬이 이해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요리까지? 게다가 라라와 루루 옆에 붙은 +는 대체 뭐지? 저 둘도 중급으로 승급시킬 수 있다는 의미인가?’

어리둥절하다.

공물을 바친 기억이 없으니, 갑자기 변한 능력이 쉽게 다가오지 않았다. 하나 하나 눈으로 살피며 설명을 읽어갔다. 대부분이 가벼운 변화라 설명 자체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하급 단련이 중급으로 변하며 3의 능력치를 올려주게 된 것이 가장 크다면 큰 변화.

“하급 성기사의 축복?”

그러다 축복 부분에서 추가된 설명을 발견했다.

하급 신관의 축복 바로 아래에 있었다. 신관에 이어서 성기사. 싸움을 멀리하는 교단도 아니니 성기사의 등장이 이상 한 것은 아니다. 다만 시기가 너무 공교롭다. 막, 세이혼을 신도로 받아들일까 하는 시점에서 단계가 오르며 나타나지 않았는가.

마치……

‘그를 성기사로 받아들이라 말 하는 것처럼.’

쿤이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렇게 생각하면 자신이 스무날 동안 누워 있으며 갑자기 변한 능력들도 이해가 간다. 아니, 애초에 그 상태에서 살아났던 것 자체가 기적인 셈이다.

‘신이시여, 당신께서 인도하시는 겁니까?’

절로 무릎이 굽혀졌다.

바닥에 손을 대고 깊이 기도를 올렸다. 신앙심이라는 것을 적극적으로 믿는 사람은 아니었으나, 기적이 직접 몸에 내리고 있으니 감복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은총에 깊이 감사를 했다. 그리고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세이혼을 봤다.

“무, 무슨 일입니까?”

신성스러운 빛과, 갑작스러운 쿤의 행동.

무언가 벌어지고 있음을 느끼며 그가 말을 더듬었다.

이에 쿤이 고개를 들며 그에게 손짓을 했다.

“내 앞에 꿇어앉으세요.”

생뚱맞은 말이지만, 세이혼은 그대로 따랐다.

쿤의 눈에 들어있는 것은 확고한 믿음. 이 행동이 어디에서 기원했는지는 그도 알 수 있었다. 신이다. 그가 숭배하는 신이 무언가를 내린 것이다.

“신께서 계시를 내리셨습니다. 당신의 마음. 당신의 의도. 모든 것들을 안은 채, 신의 품속으로 포용하셨습니다.”

“아……”

“이제 당신은 나와. 그리고 우리와 같은 식구가 됩니다. 은혜를 받아 그 행함에 어긋남이 없다면 신께서 분명 기적을 보여주실 겁니다. 당신이 가장 원하는 방식으로.”

“그, 그렇게 하겠습니다!!”

쿤의 입에서 말이 술술 흘러나왔다.

마치 취한 듯. 세이혼도 이에 영향 받아 크게 고개를 숙이며 그 부름에 응답했다.

[자, 이제 성기사의 축복을 써!]

“자, 이제 성기사의 축복을 써……음? 아. 성기사의 축복을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쿤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무언가 들린 것 같은데, 착각이라 치부했다. 열린 창을 확인해 하급 성기사의 축복을 고르고 그 대상을 세이혼으로 지정했다.

푸른빛이 아름답게 번지더니 세이혼의 손등으로 스며들어갔다.

“말하세요. 당신이 서 준경 신을 모시는 검이 되겠다고.”

“……나, 세이혼의 이름으로 맹세합니다. 서 준경 신의 이름을 지키는 검이자 방패가 되겠다고.”

짧은 승낙이 떨어지자 빛이 환하게 타오르며 그의 손등으로 스며들었다.

라라 등과는 다른 모양의 문양이 그 위로 새겨졌다. 얼핏 보기는 검과 방패를 뒤섞은 듯도 보인다. 어쩌면 그가 마지막에 한 맹세가 영향을 주었을지도 모르겠다. 쿤이 깊은 탈력에 털썩 주저앉았다. 안 그래도 몸이 안 좋았는데, 무리해서 일장연설을 했더니 힘이 다 빠져 버렸다.

***

세이혼(하급 성기사)

신성한 힘 개방 - 50

***

그래도 마지막까지 확인은 해야 하는 법.

창 끄트머리에 나오는 세이혼의 상태를 확인했다. 확실히 라라 등과는 달랐다. 이름도 하급 성기사였고 다른 이들과 달리 개방되는 것도 축복이 아닌 ‘신성한 힘’이라는 것이었다.

‘세이혼에게 힘을 실어주는 능력인가?’

궁금하고, 실험해 보고 싶다.

하지만 지금은 무리. 누적해 둔 피로가 한꺼번에 밀려와 몸을 짓누르고 있었다.

턱. 어느새 세이혼이 다가와 어깨를 부축하고 있다.

쿤이 반쯤 감긴 눈으로 그를 돌아봤다. 조금 전과 같은 얼굴. 하지만 묘하게 표정이 달라져 있음을 발견 할 수 있었다.

“모시겠습니다.”

신앙인지, 희망인지.

알 수는 없다. 그래도 그가 힘을 보태 긴 여정에 동반자가 되리란 것은 확신 할 수 있었다. 스스로의 감으로.

그리고 신에 대한 믿음으로.

스르륵. 감기는 눈이 무거웠다.

※작가의 말

내일은 한 편 쉬도록 하겠습니다.

공모전을 시작하고 지금까지 하루도 안 쉬고 달려왔더니...피곤이 쌓였나 봅니다. 오탈자도 그렇고, 글의 흐름도 한 번 되짚어 볼 필요가 있겠더군요.

* 이 아래는 글에 대한 부연 설명입니다.

1. 게이트를 비 생명체는 게이트를 통과(건너편의 세계로)가 가능합니다. 생명체(현재로서는 인간만이)의 경우는 특수한 몇 몇만 유체화를 통해서 이동이 가능합니다.

2. 준경이 게이트에 접촉하여 쿤이 되는 순간 지구 쪽의 시간은 정지합니다. 반대로 접촉읗 해지하였을 때는 쿤 쪽이 정지합니다. 이번 경우가 예외적인 일입니다.

3. 공화국 수립시, 기회의 평등을 주장하여 전대 공왕을 후보로 세웠습니다. 하지만 상위 의원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투표권을 지녔던 하위 의원의 마음이 공왕에게 쏠려 있었습니다. 그래서 당선이 되고, 왕정과 공화정을 잇는 대표가 한 사람으로 이뤄지게 되었습니다.

4. 굴락의 팔(경비대 대장)은 각 지방 지부에 숨어있는 특수기관이라 보시면 편합니다. 특히, 제국방면에서 사람이 몰리는 자기엘카 인근에는 그 숫자가 많이 포진해 있었죠. 경비대 대장이 라라와 루루를 눈치 챈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짚 따위로 비어있는 마차가 새기기에는 흔적이 너무 깊었으니까요. 몰래 따라가 마을 주변으로 포진했던 겁니다. 이유는 본문에 나오지 않았지만...1. 이목을 피해서 2. 내부 협조자를 제거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쿤의 이야기는 준경이 그의 몸에 들어가 바라보는 형식. 그렇기에 타인의 설명을 최대한 배제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오해를 불러 왔었습니다. 고로 이참에 설명을...ㅎㅎ;

* 큰 관심에 한 편을 쓸 때 마다 몇 번이고 고심을 하게 됩니다. 그래도 어설픈 부분은 있고, 그에 따라 질타가 무섭게 따라 오더군요. 하지만 그래도 대충 아무렇게나 써야지! 라면서 분량만 채우는 것이 아님을 알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관심 가져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를 하며...

* 하루 쉬고, 더 좋은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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