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2화 〉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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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가 레리레로입니다.
이 소설이 드디어 완결딱지를 달게 되는 날이 오네요.
무려 약 11개월간의 길다면 길고 짦다면 짦은 여행이었습니다.
듀라와의 짦은 여행은 어떠셨는지요?
작가인 저는 듀라를 떠나보내기 아쉽지만, 뭐 웅녀쪽에서도 볼 수 있으니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더 이상 보지 못하겠지만 웅녀가 되어버렸다에서는 가끔씩 볼 수 있을겁니다.
솔직히 이 소설이 300화까지 가서 완결을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그냥 인방물이 많네?>나도 써볼까?>듀라한 스트리머 컨셉?>아예 듀라한으로 할까?
하는 의식의 흐름으로 쓰여진 소설입니다.
소재를 적당히 떠오르는 대로 쓴 소설이었고,
이 정도로 흥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정말 묘한 기분입니다.
듣보잡 작가가 쓴 뇌절 가득한 소설이 조회수 70만을 넘을 줄이야.
참 신기한 일이에요.
그래도 처음부터 엔딩(본편 엔딩이요)을 생각하고 쓴 소설이라 이 소설은 매번 새로운 내용을 구상하기 보다 엔딩에 끼워 맞추는 느낌으로 쓰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첫작이라 감을 잘 못잡기도 하고 중간중간 뇌절을 좀 많이 하긴 했는데...
그러려니 해주시면 감사합니다. 차기작에서는 뇌절 안하려고 최대한 노력중입니다.
그리고 일단 이 소설이 완전히 끝맺음을 맺었으니, 아마 신작과 지금 쓰고 있는 작품을 병행하게 되지 않을까...싶습니다.
아직 정확한 소재나 내용을 생각한 건 아니지만요.
아무래도 이것저것 골라놓고 고르는 시기에 가깝습니다.
듀라한의 뒤를 잇는 판타지 일상물은 웅녀가 차지하고 있기도 하고, 아예 판타지쪽 노선으로 가보는 걸 생각 중입니다.
포모르 쪽 사이드 보면 알겠지만 나름 관심이 있습니다(?)
아마 그렇게 되면 별개 세계관으로 진행되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만...뭔가 재밌는 소재가 잡히면 좋겠네요.
근데 아마 몬무스 노선(?)은 유지하지 않을까요?
판타지 속에서 하피로 살아남기 같은?
암튼 그렇습니다.
그럼 저는 이만 물러나 볼게요.
그리고 완결딱지도 덤으로 붙겠습니다.
와! 완결!
이제 모두 끝!
그래도 가끔은 돌아올거에요!
한달 뒤면 1주년이니까! 1주년 기념 자체 축전을 꼬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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