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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삶-81화 (81/657)
  • < --  [아시아의 초인 타이거]  -- >[아시아의 초인 타이거]인도의 뉴델리 네루 스타디움에서 4년 마다 열리는 제 9회 아시안 게임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준비 과정이 약간 미비해서 여러 가지 불편한 점들이 속출하고 있었다. 특히 중계시설의 미비로 녹화로만 한국에서 볼 수가 있었다. 또한 급하게 지어진 선수촌 시설도 열악했다. 다소 준비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는 가운데 메인스타디움에서 개막식이 시작되었다.인구가 많은 나라라 그런지 관중은 의외로 많았다.“와! 와!”각국 선수단이 입장할 때마다 관중들은 환호하며 환영해 주었다. 최태욱은 키가 크고 금메달 유망주라는 이유로 인해 기수로 제일 앞을 가게 되었다.“별 것도 다해보네.” 하얀 단복을 입은 한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북한 선수단도 입장했다. 북한도 나름 이번 대회에서 3위를 목표로 한국과 치열하게 메달 경쟁을 하게 된다. 회1/17 쪽등록일 : 12.09.28 00:01조회 : 1922/1928추천 : 55평점 :(비허용)평점 :(비허용)선호작품 : 1915분위기로 봐서 북한에게 뒤지는 종목은 여론에 의해 비난 받게 되는 분위기였다.개회식이 끝나고 나자 각국에서 참가한 많은 선수들이 각자 자국의 명예를 걸고 경기에 임하고 있었다.한국에게 제일 먼저 우승의 기쁨을 선사한 것은 장재근이다. 그는 아시아에서는 제일 빠른 선수다. 100미터 달리기에서 장재근 선수가 ‘아시아의 야생마’ 에 어울리게 제일 빠르게 결승 테이프에 도달해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그는 간발의 차이로 중국 선수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어서 사이클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해 계속 금메달 소식이 들려오고 있었다.“역시 장재근이야.”국민들은 라디오를 통해 소식을 듣고 있었다. 그러니 텔레비전으로는 항상 경기 결과를 알고 시청하게 된다.드디어 200미터 달리기에서도 장재근 선수가 우승하며 대회 처음으로 2관왕에 올랐다.“와! 와!”2/17 쪽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장재근 선수에게 열광하고 있었다. 장재근 선수는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머리에 손으로 하트를 그리며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사랑해요.”그와 동시에 여성 관중들은 다들 자지러지고 있었다.“카약! 오빠!”“나보고 웃었어.”“나야, 나라고.”장재근은 나름의 독특한 방법으로 두터운 여성 팬들을 확보하고 있었다. 이것으로 보아 장재근은 여자들과 인연이 깊은 사람이다. 이렇게 사람마다 특별히 잘하는 것이 따로 있었다. 이어서 경기는 속개되어 장거리인 1500미터에서 최태욱이 결승에 출전하게 되었다. 아시아의 많은 나라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었다. 일본의 나고야 경기로 인해 이제 최태욱은 아시아의 장거리 선수로 제일 유명한 선수가 되어서다.3/17 쪽탕!총소리와 함께 최태욱은 전과는 다르게 다른 선수들과 같이 선두 그룹을 형성하며 같이 달리고 있었다.이번에는 전과 전혀 다른 주법으로 페이스를 조절하며 다른 선수들과 같이 내달리고 있었다.“홋! 홋!”가볍게 숨을 토해내는 최태욱은 선두와 1미터 정도 간격을 유지하며 2위로 달리고 있었다. 전과 다른 주법으로 달리고 있는 최태욱을 보며 한국의 임원들은 은근히 걱정하고 있었다.“전과 다른데? 속도도 느리고.”“그러게요. 걱정입니다.”시간이 지나도 나아지는 상태가 아니라 초조할 수밖에 없었다.4/17 쪽“욕심을 부려 여러 종목에 신청하더니. 드디어 탈이 났군.”은근히 걱정도 돼지만 제 멋대로 구는 최태욱을 통제하지 못했다는 후회도 되는 순간이다.다다다다.드디어 마지막 한 바퀴가 남게 되자 모든 선수들이 스퍼트를 시작했다. 그리고 순위는 엎치락뒤치락하며 계속 바뀌고 있었다. 그러나 금메달 유망주인 최태욱은 어찌된 일인지 200미터를 남길 때까지 뒤로 처지면서도 스퍼트를 안 하고 있었다.드디어 결승선이 보이는 100미터부터 약간 뒤에 처지고 있던 최태욱이 급피치를 올렸다.“톳! 톳! 톳!”팟! 팟! 팟!그가 빠르게 달리자 트랙에서는 매서운 마찰음이 들리고 있었다. 큰 키에서 품어져 나오는 키킹은 아주 시원했다. 쭉쭉 달리는 모습은 너무 시원했다. 선두와 차이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었다. 놀라운 광경을 본 관중들이 일제히 일어5/17 쪽나 환호성을 지르고 있었다.“와! 와! 역전이다.”운동 경기에서 역전만큼 찌릿한 느낌은 없다. 별로 재미가 없어 하던 육상 경기가 돌연 이런 일이 발생하자 재미가 생겼다.“푸욱! 푸욱!”전과 달리 급한 호흡을 거칠게 토하며 달리는 최태욱은 너무 빨랐다. 마치 먹이를 노리고 전력 질주하는 맹수와 같았다.좌악! 좌악!마치 100미터를 달리는 단거리 선수와 같이 빠르게 내달리고 있었다. 순간 사람들은 일제히 외쳤다.“와! 와! 타이거! 타이거!”그는 이미 무술 실력으로 인해 아시아에서 제일 무서운 맹수인 타이거로 불리고 있었다. 때로는 치타라고도 불리지만 장거리 선수라고 해서 주로 지구력이 6/17 쪽좋고 전투력이 높은 맹수인 타이거라고 불리고 있었다.너무 뒤로 쳐지는 바람에 우승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던 한국의 육상 연맹 임원들은 그 자리서 펄쩍펄쩍 뛰며 외치고 있었다.“뛰어! 뛰어!”관중들의 함성 소리로 인해 들릴 리 없다. 하지만 임원들과 동료선수들이 미친 듯이 계속 뛰라고 외치고 있었다. 제일 흥분한 사람은 아무래도 이진행 코치다.“더! 더! 더!” 두 손을 불끈 쥐고 크게 휘두르며 목이 터져라 크게 외치고 있었다. 그 옆에는 태일호와 이경호가 같이 큰소리로 외쳤다.“뛰세요. 조금만 더!” 다른 선수들 보다 다소 늦게 스퍼트를 했지만 점점 순위가 바뀌고 있었다. 드디어 40미터 남기자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풋! 풋!”7/17 쪽박연화와 정사를 벌이며 마지막 발사하기 직전의 상태로 내달리고 있었다. 그러니 최태욱의 온 근육은 최대한 극한 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었다.초조하게 이런 장면을 보는 사람들은 다들 주먹을 불끈 쥐고 외쳤다.“와! 타이거! 타이거!”사람들은 너무 흥분해 미친 듯이 열광하고 있었다. 장거리 경주에서 이런 역전 장면은 처음 보기 때문이다. 결승점을 10미터를 남겨놓고 1위를 탈환한 최태욱 그대로 질주해 제일 먼저 통과했다.“허업!”결승전을 통과하자 최태욱은 방출할 때 토하는 신음을 토해냈다. 그리고 서서히 호흡을 가다듬어 몸에 진기를 갈무리 하고 있었다.역전의 승리는 최태욱 자신에게도 신나게 정사를 벌이고 사정하는 것과 같은 아주 짜릿함을 주고 있었다. 이런 광경은 관중들의 흥분에 도가니로 밀어 넣고 있었다.“와! 만세.”8/17 쪽전에는 나고야에서는 특이한 주법으로 일방적인 레이스를 펼치는 바람에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른 주법을 사용해 대 역전극을 펼쳐 관중들을 광란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이것을 시작으로 뉴델리의 매인스타디움은 그야 말로 최태욱의 독무대로 변하고 있었다.이어서 3단 넓이 뛰기에 출전한 최태욱은 호흡을 가다듬고 있었다.다다다다.3단 넓이 뛰기는 속도도 있어야 하지만 스텝도 중요했다. 또한 점프력도 있어야 멀리 뛸 수 있었다. 두 가지를 모두 구비한 최태욱은 내달렸다.“탓!”구름판에서 기합을 넣고 최태욱은 힘차게 뛰었다. 그야말로 허공을 밟고 나르는 사람처럼 허우적거리며 뛰고 있었다. 결국 2번 뛰는 결과로 다른 선수와 30센티 이상 차이를 두며 여유롭게 우승했다.“이야! 완전히 날아다니는 것 같네.”9/17 쪽“오늘은 최태욱 선수가 안 나오나?”“그야 모르지.”최태욱은 트랙 경기인 달리기와 필드 경기에서 3관왕에 오른 것이다. 그러자 사람들 이제 그를 서슴없이 ‘아시아의 초인인 타이거’라고 부르고 있었다. 그가 대회 3관왕에 오른 시점. 탈카트라 실내수영 경기장에서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최윤희 최윤정 자매가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거머쥐고 있었다.남자에 이어 여자도 한국에서 대회 3관왕에 오른 것이다.그로 인해 최윤희 선수는 미모와 어울리게‘아시아의 인어’라는 애칭이 따라 붙게 되었다. 이제 만 15세와 17세에 불과한 소녀들이 이룬 대단한 성과였다. 더구나 자매가 금과 은메달을 무려 6개나 땄으니 국민들은 더욱 열광하고 있었다. “최 씨들이 성이 그래서 그런지 최고로군.”속설에 최 씨는 고집 세다고 해서 강남의 결혼 소개소에서 약간 걸림돌이던 최 씨 성을 자긴 여자들의 인기가 급격하게 올라가는 성과까지 생기고 있었다.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서는 연일 이로 인해 최최라는 단어가 신문 1면11/17 쪽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그 외에 많은 선수들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있었다.이런 가운데 출시된 뽕 라면과 인삼 감자 칩인 ‘변강쇠’가 인기리에 팔리고 있었다. 변강쇠 그림이 꼭 최태욱을 닮았다고 해서 더욱 인기가 많았다.“이것 먹으면 후끈 달아오른다니 먹어 보자고.”“좋지.”사실 시민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거야 SG 디자인실에서 오너인 최태욱에게 약간 아부하기 위해 캐릭터 그림을 그렇게 그려서다.한국의 금메달 소식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계속되고 있었다. 특히 북한도 강세를 보이는 복싱에서는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승승장구하고 있었다.다음날 5천미터 결승·····.출발선에 들어가기 전에 이진행 코치가 조심스럽게 물었다.“회장님, 오늘은 어떻게 달리려는 지?”“코치님, 어차피 기록보다 우승이 목표니 쉬운 방법이 좋죠.”“같이 달리다가 마지막 스퍼트 하실 생각이군요.”12/17 쪽“예. 그게 제일 쉽더라고요.”이렇게 말한 최태욱은 5000미터에서도 1500미터에서 달리던 비슷한 방법으로 같이 달리다 막판 스퍼트를 하는 방식으로 우승하게 되었다. 대회 4관왕에 오르자 관중들은 열광했다.“타이거! 타이거!”환호성 소리를 이진행 코치는 너무 기분이 좋아 조심스럽게 말했다.“회장님, 욕심도 너무 많으십니다. 대회를 아예 물 말아 드십니다.”“무슨 소리요. 아직 1만 미터와 마라톤도 남았는데.”“신청한 종목은 다 뛰시려고요?”“예, 그래야 되죠.”말은 이렇게 답했지만 최태욱은 1만 미터에 출전해 준우승을 하고 말았다. 당연히 1만 미터에서도 금메달을 딸 것으로 기대했지만 아슬아슬하게 2위하고 13/17 쪽말았다. 다른 한국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내내 선두에서 같이 달려주다가 마지막에 약간 처져서 들어왔다.물론 원 역사의 기록과는 약간은 다른 일도 벌어지고 있었다. 최태욱은 두 사람의 몫을 해야 된다고 판단해 4관왕을 하게 된 것이다. 군대를 두 번 면제 받는 혜택 조건은 달성해야 된다고 판단하고 있었다.   이진행은 그제야 최태욱의 의도를 알고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이제 알았네요.”“알긴 뭘 알아요?”“양보를 해준 것이 아닌 가요?”이진행은 최태욱이 신청한 종목은 모두 한국 선수들이 우승 가능성이 낮았다. 그런 육상종목만 선택한 것을 알았다. 자신의 주 종목에서 사실상 다른 선수에게 양보한 셈이었다.그러자 최태욱은 정색하며 낮은 목소리로 응수했다.“어디서 그런 말을 함부로 해요? 나는 필드 경기에서 힘을 너무 써서 힘이 달려 그렇구먼. 내가 승부 조작을 하는 사람이라는 겁니까?” 14/17 쪽

    아차, 싶은 이진행은 이내 정정했다.“제가 잠시 착각을·······.”“조심하세요.”“예.”자칫 이런 내용이 외부로 알려지면 우승한 선수 꼴이 우스워진다. 그리고 오히려 비난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으니 조심하고 있었다. 사실 최태욱은 거의 초인의 몸으로 변해 있었다. 어떤 육상종목이고 자세만 잡히면 아시아권에서는 우승이 가능했다.최태욱은 이제 육상 종목에서의 목표는 끝났다고 생각해 이진행에게 물었다.“축구는 어떻게 됐지요?”“내일 일본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합니다.”“그럼. 그리 가죠. 가서 구경도 하고 응원도 하죠.”15/17 쪽마라톤 경기가 남았지만 육성선수로는 더 이상 볼일이 없다고 판단했다. 그래도 어떤 경로인지는 모르지만 축구 선수로 선발했으니 가서 출전 기회가 생기면 나가 볼 생각이다.“이제 보따리 싸서 갑시다.”“예.”이 무렵, 다른 종목에서도 계속해서 금메달 소식이 들려오고 있었다. 북한과의 메달 경쟁에서 이미 많이 추월한 상태다. 그래서 당초 목표인 3위는 무난하게 달성하게 생겼다.한국은 86아시안 게임과 88 서울 올림픽 개최를 유치하며 체육 부분에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자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었다.스포츠도 재력이 있어야 좋은 성과를 거두는 시대다. 물론 열악한 환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는 하지만 그런 것은 개인의 뛰어난 기량이 있을 경우에만 가능했다.   최태욱 일행은 서둘러 축구경기가 열리는 도시로 가고 있었다. 뉴델리에서 약간 떨어진 도시다.최태욱이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육상이 아닌 축구다. 그의 잠재적인 의식 속16/17 쪽에는 본래 몸 주인이 마음속에 품고 있던 축구에 대한 열망이 남아 있어서다.‘출전 기회가 생기려나?’아무튼 축구라는 인연으로 시작된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그래서 결국 육상 종목에서 4관왕에 올라 군대를 완전히 면제 받게 되었으니 가서 응원이라도 할 생각이다.회17/17 쪽아무튼 축구라는 인연으로 시작된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그래서 결국 육상 종목에서 4관왕에 올라 군대를 완전히 면제 받게 되었으니 가서 응원이라도 할 생각이다.17/17 쪽아무튼 축구라는 인연으로 시작된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그래서 결국 육상 종목에서 4관왕에 올라 군대를 완전히 면제 받게 되었으니 가서 응원이라도 할 생각이다.아무튼 축구라는 인연으로 시작된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그래서 결국 육상 종목에서 4관왕에 올라 군대를 완전히 면제 받게 되었으니 가서 응원이라도 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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