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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성자-736화 (72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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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번째 사도

    이번에는 아까보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자신쪽에서 혀를 움직이며, 꽤나 농후한 키스를 하는 바넷사.

    하지만 그 혀의 움직임은 방금 전에 내가 키스를 하면서 보였던 움직임을 어설프게 따라하려 한다는 것이 확실히 느껴져서, 솔직히 말해 나는 흥분보다 흐뭇함이 먼저 느껴졌다.

    이렇게 멋진 타입의 쿨한 미녀면서, 자신이 해주는 농후한 키스에 흐뭇함을 먼저 느끼게 만들다니. 어떤 의미로는 재능일지도 모른다.

    뭐, 아마 직접 말해주면 차가운 표정을 지으며 화난 척하겠지만.

    하지만 지금은 섹스를 하기 위한 시간.

    흐뭇한 것도 좋지만, 야한 기분이 생기는 것도 역시나 중요하겠지.

    그런 의미에서, 나는 바넷사의 움직임에 맞춰서 혀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우리의 키스가 그저 열심히해서 기특하기만 한 키스뿐만이 아니라, 진짜로 야한 키스가 되도록.

    "아얏!"

    그리고 내 혀가 바넷사의 입안으로 파고든 순간, 갑자기 바넷사가 내 혀를 앞니로 가볍게 깨물었다.

    사실 이렇게 반응할 정도로 아픈 수준은 아니었다.

    오히려 가벼운 애무로 느껴질만한 수준의 것이었다.

    하지만 바넷사가 이런 걸 할거라고는 생각지 못하고 방심한 상태였기 때문에, 나는 반사적으로 그런 반응을 보여버렸다.

    바넷사가 이런 기교를 부릴 수 있을 리가 없는데?

    그렇다고 해서 실수로 깨문 것같지도 않은 것이, 얘 지금 깨물기 전에 대놓고 자기 혀는 뒤로 물렸어.

    "…후읏…시끄럽습니다."

    그리고 그런 날 보고, 바넷사는 태연한 표정으로 그렇게 말했다.

    늠름한 무표정에 무뚝뚝한 말투는 유지하고 있지었만, 얼굴이 새빨갛게 물든 데다가 호흡은 거칠고, 그 입술 사이에서는 투명한 타액의 실이 내 입술까지 연결되어있었다.

    그 갭이, 내게는 물건이 반사적으로 움찔움찔 떨릴 정도로 야하게 비춰졌다.

    하지만 그건 그렇다 쳐도 시끄럽다니.

    애초에 네가 갑자기 깨무니까…잠깐만. 혹시 방금 전 비명이 아니라, 키스하기 전에 한 말을 가지고 그러는 거야?

    키스로 방심시킨 다음에 내가 잊을만할 때 이렇게 나오다니. 하여간 이 녀석은….

    "…혹시. 그런 취향인 겁니까?"

    내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을 때, 바넷사가 갑자기 시선을 아래로 깔고 몸을 미묘하게 떨리는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그리고 바넷사의 시선이 향한 그곳에는, 빳빳하게 선 내 물건이 바넷사의 하복부를 콕콕 찌르며 움찔움찔 떨리고 있었다.

    "응? 그런 취향이냐니. 그게 무슨…아, 아냐! 아냐 이것아!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그럴 리가 없잖아! 어째서 그렇게 되는 건데?! 왜 뭔가 짐작이 간다는 표정을 짓는 건데?! 오해야!"

    처음에는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잘 이해가 안됐던 나였지만, 이내 바넷사가 한 말의 의미가 이해가 됐다.

    바넷사가 시끄럽다고 매도를 했고, 그 직후에 내 물건이 움찔움찔 떨렸다.

    즉, 바넷사는 이렇게 말한 거다.

    혹시 매도 당하면서 기뻐하는 취향이냐고.

    터무니없는 오해가 아닐 수 없었다.

    아니라고! 오히려 굳이 어느쪽인지 말하자면 난 괴롭히면서 기뻐하는 쪽이라고!

    "…그렇습니까."

    "말은 그렇게 하면서 왜 표정은 변명하지 않아도 된다는 표정인 건데?!"

    "그런 표정 지은적 없습니다."

    "아니! 그야 무표정이이지만!"

    무표정이지만 미묘하게 감정이 느껴진다고!

    하지만 본인 말대로 기본적으로는 무표정이 맞으니까 시치미를 떼도 할 말이 없어서 더 열받았다.

    "애초에 내 물건이 반응한 건 네가 야한 표정을 지어서 그런 거라고."

    "…읏?! 그런 표정 한적 없습니다!"

    "아니. 했잖아. 표정만 무표정이지, 얼굴도 빨갛고 숨도 거칠고. 입가에 살짝 흘러내린 타액도  못 닦고 있고. 완전히 발정난 얼굴이잖아. 오히려 무표정이라서 더 야해보인다고."

    "크읏?!"

    내가 그렇게 말하자, 바넷사는 한 손을 활짝 펼쳐서 손바닥이 내쪽을 향하도록 하며 자신의 얼굴을 가려버렸다.

    설마 내가 자신의 무표정을 보고 그런 생각을 할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던 모양이다.

    그리고 그렇게 한 손으로 얼굴을 가린 상태에서, 바넷사는 활짝 벌린 손가락 사이를 통해 차갑기 그지없는 시선을 내게 보내왔다.

    하지만 바넷사, 애써 차가운 눈으로 노려봐도 붉어진 얼굴이나 거친 숨이 돌아오는 건 아니니까 더 야해보이기만 한다고.

    아니. 굳이 그런 게 아니더라도 이 상황에서 그렇게 얼굴을 가리고 잇는 것 자체가 이미 야해보여.

    게다가 한쪽 손은 여전히 내 물건을 잡고 있어서 괜히 더.

    "아무튼 난 너 때문에 이렇게 됐으니까, 책임지고 처리해줘."

    "…큿, 또…말입니까."

    내 뻔뻔한 요구에, 내 물건을 잡고 있던 바넷사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

    그리고 잠깐 고민하는 기색을 보이더니, 다시 천천히 손을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심지어 한 손은 여전히 자신의 얼굴을 가린 채로.

    "또 손으로 해주게?"

    "……."

    이렇게 부끄럽다는 듯 얼굴을 가리고 대딸을 해주는 것도 꽤나 배덕감이 느껴져서 흥분되기는 했지만, 이왕이면 다양하게 해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야.

    그런 의미를 담아서 말하자, 바넷사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눈빛만으로 내게 질문을 던져왔다.

    그럼 뭘 어떻게 해달라는 거냐고.

    "이것저것 많잖아. 예를 들어서…."

    "읏?!"

    그런 바넷사의 머리에 나는 천천시 손을 뻗었다.

    뿔이 만져진다.

    아마 그렇게 생각했던 거겠지.

    바넷사는 천천히 앞뒤로 움직이던 손을 멈추고, 온몸을 바짝 긴장시켰다.

    하지만 나는 굳이 뿔을 건드리지 않았다.

    오히려 뿔에 손이 닿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솟아난 두 뿔 사이의 정수리 부분에 손을 얹었다.

    그야 물론 뿔을 만져서 바넷사가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있겠지만, 모처럼 무표정과 상황사이에서 오는 갭을 즐기고 있는 거다.

    좀 더 무표정을 유지하게 만드는 것도 재미있지 않겠어?

    "후읏…."

    내 손이 자신의 정수리에 얹어지자, 바넷사의 크게 숨을 내쉬며 다시 몸에서 긴장을 풀었다.

    하지만 그 표정은, 어딘지모르게 아쉬움이 담겨져 있는 것처럼도 보였다.

    …이제와서 하는 말이지만, 활짝 펼친 손가락 사이로 다 보이고 있는 거니까 저렇게 얼굴 가리고 있는 의미 전혀 없지 않아?

    뭐, 나로서는 이런 것도 야해보여서 나쁘지 않지만 말이야.

    아무튼 바넷사의 정수리에 손을 얹은 나는 손을 지그시 아래로 눌렀다.

    바넷사도 내가 뭘 하고 싶은 건지 이해한 듯, 천천히 무릎을 꿇고 주저앉았다.

    그렇게 해서, 바넷사는 내 앞에 주저앉아서 한 손으로는 자신의 얼굴을 가리고, 나머지 한 손으로는 자신의 코앞에 있는 내 물건을 대딸해주는 자세가 됐다.

    "얼굴, 계속 가리고 있을 거야?"

    "…크읏."

    과연 여기까지 와서 내가 뭘 시키고 싶은지 모르는 건 아니겠지.

    바넷사는 잠깐 몸을 바르르 떤 후, 천천히 자신의 얼굴을 가리던 손을 아래로 내렸다.

    그리고나서, 바넷사는 뭔가를 참듯이 몸을 바들바들 떨었다.

    아마 아까 전에 내가 말했던, 무표정이라서 갭이 더 야해보인다는 말을 신경쓰고 있는 거겠지.

    이쯤됐으면 내가 뭘 요구하는 건지 잘 알고 있을 테니, 원래대로라면 곧장 내 물건을 입으로 빨아줬어야 했다.

    하지만 곧바로 그러지 못하고 있는다는 것은, 내 물건을 빨 때 자신의 얼굴이 어떻게 보일지 신경쓰인다는 거겠지.

    게다가 입으로 해주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부끄러운 건 마찬가지일 거다.

    이제와서 무표정을 관두지도 못할 테니까.

    무표정을 관둔다고해도, 지금 이 상황에서 지을 표정이라고는 야한 표정밖에 없으니까.

    이번에는 갭 때문이 아니라 그냥 야한 표정이 되어버리고 만다.

    뭐, 애초에 얘가 자기 의지로 무표정을 그만둘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그야말로 진퇴양난.

    때문에 바넷사는 뭔가를 견뎌내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무표정을 유지한채,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하고 가만히 내 물건을 쥔 채 쳐다만 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바넷사를 내려다보며, 나는 내 물건을 쥐고 있는 바넷사의 손 위에 내 손을 포갰다.

    그리고 그 상태로 물건을 움직여서, 물건을 바넷사의 뺨에 가져다댔다.

    처음에는 물건 끝으로 그 뺨을 쿡쿡 찔러보고, 그 다음에는 살짝 허리를 내민 후 물건을 가운데 부분을 뺨에 비비듯이 문질러 보기도 하고.

    언제나 딱딱한 표정의 바넷사지만, 그렇다고해서 뺨의 감촉까지 딱딱해지는 건 아니다.

    오히려 그 뺨은 상상이상으로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워서, 내 물건에 눌릴 때마다 쉽게 모양이 변해버렸다.

    "크으읏…. 아음!"

    그리고 무표정이면서도 내 물건에 뺨이 눌려서 얼굴이 변하는 그 모습이, 역시나 내 눈에는 엄청나게 야하게 느껴졌다.

    이번에는 바넷사도 그 사실을 충분하고 인식하고 있겠지.

    바넷사는 수치스럽다는 듯 몸을 떨더니, 결국 내 물건을 그 입으로 물어버렸다.

    이렇게 무표정한 얼굴이 물건에 눌려 바뀌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는 것보다는, 차라리 입으로 해주는 모습을 보이는 게 낫다고 판단한 모양이었다.

    그리고 보복으로 내 물건을 깨물기도 할 수 있고.

    "아음. 쯧. 음…. 쭈읍…."

    일단 빨아주고 있기도 하지만, 명백하게 의도적으로 내 물건을 잘근잘끈 깨물고 있는 바넷사.

    앞니뿐만 아니라 어금니까지 사용해서 내 물건을 깨물고 있었지만, 발기한 내 물건은 아이언 페니스가 발동중이기 때문에 아무런 통증도 느껴지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바넷사가 깨물때마다 쾌감만이 느껴질뿐이었다.

    뭐, 바넷사도 그걸 알고 있으니 이렇게 마음 놓고 깨무는 거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나름 복수랍시고 물건을 깨물면서 빨아주는 바넷사가 한가지 간과하고 있는 사실이 있었다.

    어금니까지 사용해서 물건을 깨문다는 건, 다시말해 내 물건이 정면을 바라보고 바넷사의 입안에 들어간게 들어간 게 아니라 살짝 옆쪽을 바라보고 들어가있다는 뜻이 된다.

    그것도 어금니로 깨물 수 있을만큼 깊게.

    "으읍?! 음…아음…쯥…."

    그래서 내가 가볍게 허리를 움직이기만 해도, 내 물건 끝이 바넷사의 볼안쪽을 밀어내게 됐다.

    무표정이지만 얼굴을 붉히고, 혀에 타액을 듬뿍 묻힌채 내 물건에 봉사하고 있는 바넷사.

    게다가 가끔 허리를 흔들 때마다 내 물건의 모양으로 볼이 부풀어오르기까지하는 그 모습은, 지금까지 이상으로 바넷사를 야하게 보이게 만들었다.

    게다가 여기서 살짝 뿔을 만져주면.

    "흐그읏?! 으음…흐읍!"

    한 손으로 가볍게 뿔을 쥐고 그걸 손잡이 삼아서 바넷사의 얼굴을 앞뒤로 흔들어보자, 곧바로 바넷사의 눈이 위로 치켜올라가며 그 무표정이 깨져버렸다.

    뭐, 다시 곧바로 바넷사가 손바닥이 내쪽을 향하도록 손을 펼쳐 얼굴을 가려버렸기 때문에, 그 표정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지만.

    아까전처럼 손가락 사이사이를 활짝 벌리고 있는 건 변함이 없었지만, 이번에는 각도 때문에 그 표정이 가려질 정도로는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특히 눈이 가려져버린 게 제일 컸다.

    다만 그래도 역시 얼굴이 완전히 가려진 건 아니어서, 그 뿔을 잡고 내가 가볍게 허리를 흔들 때마다 바넷사의 볼이 내 물건으로 부풀어오르는 건 아슬아슬하게 보였다.

    민감한 뿔이 만져지고 있기 때문에 안그래도 어설픈 그 혀놀림이 더더욱 어설퍼져버리기는 했지만, 그정도는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로 파괴력이 있는 모습이었다.

    게다가 느끼고 있는만큼 삼키지 못한 타액들이 바넷사의 입안에서 흘러나와서, 내 물건을 끈적하게 적시며 턱을타고 자신의 가슴위로 뚝뚝 떨어지는 것까지 완벽했다.

    위험해. 뭔가 진짜로 해선 안될 플레이를 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잖아.

    그 너무나도 완벽하게 배덕적인 모습에, 방금 전에 사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다시 물건에서 신호가 오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장전수가 무한인 나로서는, 그 신호를 무시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바넷사. 긴히 부탁이 있는데 들어줄 수 있어?"

    나는 그 뿔에서 손을 떼고, 아예 허리까지 뒤로 빼서 물건을 바넷사의 입에서 꺼내버린 후 말을 걸었다.

    "하앗…하앗…흐읍…후읏…하앗…또, 뭡니까…."

    바넷사는 꽤나 오랫동안 숨을 고르고 나서야, 겨우 얼굴을 가리던 손을 내리고는 무표정으로 날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하지만 여전히 타액은 턱을 타고, 속옷 위쪽에 드러난 커다란 가슴 위로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게다가 목소리 역시도, 간신히 딱딱한 말투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명백하게 평소보다 위압감이 사라져있었다.

    한마디로 말해서, 그냥 전부가 다 야해보였다.

    "입 벌리고 혀를 내밀어줘."

    "…하?"

    "입 벌리고 혀를 길게 내밀어줘! 빨리! 급해!"

    "알겠…으읏?!"

    영문을 알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는 바넷사였지만, 사정이 급해진 내가 황급히 보채자 일단 반사적으로 시키는대로 입을 벌리고 혀를 내밀었다.

    그 직후에 자신이 어떤 얼굴을 하게 됐는지 이해한 듯, 몸을 떨었지만.

    나는 그런 바넷사의 내밀어진 혀 위에 물건 끝을 올려놓고, 여전히 내 물건을 쥐고있는 그 손에 손을 포개에 앞뒤로 움직이게 만들었다.

    바넷사의 타액이 듬뿍 묻어있는 내 물건을, 바넷사의 손이 질척질척하고 야한 소리를 내며 빠르게 움직였다.

    "쌀 것같아. 이대로 받아내줘."

    "무, 무…! 크읏…."

    그리고 이어지는 내 부탁에 바넷사는 상상도 못했다는 듯 놀라며 몸을 떨었지만, 그와는 별개로 그 손은 착실히 내 물건을 대딸해주고 있었다.

    게다가 혀도 여전히 내밀어져서, 그 위에 얹혀진 내 물건을 치우려고 들지도 않았고.

    "쌀게!"

    "크으으으읏?!"

    그렇게 해서, 결국 바넷사는 내 두 번째 사정도 대딸로 하게 만들었다.

    정액을 받아낸 곳은 첫 번째와 전혀 달리, 입 안이었지만.

    ============================ 작품 후기 ============================

    쿠폰, 추천, 코멘트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은 휴일이라 맘놓고 잤더니 너무 푹 자버렸네요.

    Sasins, 은색실버 // 지적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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