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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성자-735화 (719/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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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번째 사도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내 물건은 빳빳하게 서서 그 끝이 바넷사의 하복부를 찌르고 있는 중이었다.

    그 상태에서 바넷사가 내 물건을 역수로 쥐고 앞뒤로 흔드는 건, 마치 자신의 하복부에 사정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처럼 보여서, 바넷사의 행동을 한층 더 배덕적이고 야릇한 느낌이 들게 만들어줬다.

    아니. 딱히 내가 밖에다 싸서 더럽히는 취향이 있는 건 아니지만 말이야.

    하지만 이 세계는 시스템상 아무래도 안에 싸는 것이 기본이다보니, 그 외의 곳에 사정하는 행위가 묘하게 배덕적으로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밖에다 사정을 한다는 건, 레벨 업이든 뭐든 전부 관계없이 그저 순수하게 쾌락만을 위한 행위를 했다는 거니까.

    뭐, 실제로 레벨 업 때문이 아니라 그냥 순수한 의미로 서로의 몸을 탐하는 중이기는 하지만.

    아무튼 그런 의미에서, 나는 바넷사의 배위에 직접 사정하기 위해서 그 옷을 천천히 벗겨냈다.

    꼭 사정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더라도, 바넷사의 한 벌밖에 없는 사복을 더럽히는 것도 좀 그렇고 말이야.

    하지만 그런 내 행동에, 바넷사의 태클이 들어왔다.

    "…왜 벗기시는 겁니까."

    "왜냐니. 오히려 내쪽에서 그 질문의 의도를 묻고 싶은데. 뭐야? 벗기면 안 돼? 입은 채로 하고 싶어?"

    "그, 그런 건…! 아닙니다만…."

    하지만 그냥 부끄러움을 숨기기 위해 반사적으로 내뱉은 말이었던 것뿐인지, 내 논리 정연한 반박에 바넷사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여서 내 물건을 대딸해주는 것에 열중하는 척을 했다.

    아니. 뭐, 척이라고 하기에는 실제로 열심히 해주고 있는 중이기는 했지만.

    부드러운 바넷사의 손이 내 물건을 몇 번이나 왕복해서, 반사적으로 움찔움찔하고 떨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

    "읏…이런 걸로도…기분이 좋게 되는 겁니까…."

    바넷사도 손바닥 안에 있는 내 물건이 움찔움찔 떠는 걸 느꼈는지, 낮은 침음성을 흘리면서 부끄러움을 감추듯 중얼거렸다.

    "뭐 그렇지. 바넷사도 마찬가지잖아?"

    "…무슨 뜻입니까?"

    "아니. 그러니까."

    의아해하는 바넷사에게 말로 설명해주는 대신, 나는 그 치마 밑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아, 참고로 그 사이에 상의는 전부 벗겼다.

    이제 바넷사가 상반신에 걸치고 있는 것은, 그 커다란 가슴을 감싸고 있는 속옷밖에 없었다.

    그래서 내 물건의 끝도 이제 옷 위가 아니라 바넷사의 하복부에 직접 비벼지게 되어서, 아까보다 더 기분이 좋아지고 있었다.

    아무튼 바넷사의 치마 밑으로 손을 집어넣은 나는, 그대로 그 탄력있는 허벅지를 더듬으며 위로 타고 올라가 중심부로 향했다.

    그러자 손끝에 중심부가 촉촉하게 젖은 천의 감촉이 느껴졌다.

    "읏?!"

    자신이 벌써 젖었다는 사실이 들켜서 부끄러운 건지, 바넷사의 입에서 침음성이 흘러나옴과 동시에 내 물건을 잡고 있는 그 손에 살짝 힘이 들어갔다.

    하지만 이걸로 부끄러워하기는 이르다고.

    "크흐으응?!"

    젖은 천을 살짝 옆으로 젖히고, 나는 그대로 중지와 약지를 나란히 모아서 바넷사의 젖은 음부 안쪽으로 한번에 집어넣었다.

    그리고 손가락을 살짝 구부려서 안쪽의 민감한 부분을 긁듯이 자극해주자, 바넷사가 몸을 앞으로 구부려 내게 기대며 높은 콧소리를 냈다.

    덕분에 속옷에 감싸인 탄력있는 가슴이 내 가슴에 밀착되어서, 나도 무척이나 기분 좋았다.

    "이런 뜻이야. 바넷사도 이렇게 내가 손으로 해주면 기분 좋은 건 마찬가지잖아?"

    "읏, 크흣…이것과 그것은…응큿…전혀 다른…!"

    "아니. 똑같잖아. 뭐가 다르다는 거야?"

    "구원님이 하는 것은…흐읏?! 치, 치사하지…않습니까…."

    처음에는 그저 대딸이랑 손가락으로 쑤셔주는 거랑 어떻게 같냐고 주장하는 거라고 생각했지만, 말하는 것을 보니 아무래도 그런 뜻으로 말한 건 아닌 모양이었다.

    내가 뭔가를 하는 것 자체가 이미 치사한 행위라는 뜻인 건가?

    "치사하다니. 오해하는 것 같아서 말해두지만, 나 지금 딱히 성자 스킬같은 거 쓴 거 아니다?"

    "아, 알고…크흐응?! 하, 하지만 그런 문제가…."

    이건 순수하게 내 능력이야! 성자 스킬이 덕분이라고 착각하면 곤란하다고!

    뭐, 성자 레벨이 높아짐에 따라서 자연스레 기교도 늘어난 거니까, 결국 성자라는 직업 덕분이라고 한다면 할 말은 없지만.

    그래도 일단 오해를 풀기 위해 자기변호를 한 나였지만, 아무래도 바넷사의 말은 그런 의미도 아니었던 모양이다.

    "응? 그럼 어떤 문제인데?"

    "으읏…크흥…흐읏…?!"

    영문을 알 수 없게 된 나는 계속해서 추궁을 해봤지만, 바넷사는 그 이상은 대답해줄 생각이 없는 모양이었다.

    진짜 영문을 모르겠네.

    스킬을 썼다고 생각한 게 아니라면 대체 뭐가 치사하다는 거지?

    성자라는 직업자체가 치사하다는 건가?

    아니. 하지만 말투를 보아하니 그런 뜻으로 말한 것도 아닌 것 같은데 말이야.

    곰곰이 생각을 해봤지만, 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그렇게 고개를 갸웃거리는 와중에도, 바넷사의 음부에 파고들어간 내 손가락은 움직임을 멈추지 않았다.

    "응…그읏…이, 이제 그만…."

    "응? 아, 그만하라고? 기분 좋지 않아?"

    "흐으읏?! 응읏…진정되기 싫으시면…후읏…계속 하셔도, 상관 없습니다만…."

    내가 다시 한 번 민감한 부분을 강하게 긁어주자, 바넷사의 발뒷꿈치가 살짝 들어올려지며 그 입에서 높은 신음성이 터져나왔다.

    하지만 그러고 음부를 꾸욱꾸욱 조여오면서도, 바넷사는 다시 목소리를 낮게 깔고 내게 협박성 멘트를 날렸다.

    "네. 그만하겠습니다."

    무서워라. 그런 협박을 하다니.

    실제로 아까 전부터 바넷사의 손이 거의 멈춰있는거나 다름 없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협박은 상당히 주효했다.

    때문에 나는 눈물을 머금고, 바넷사의 음부에서 손가락을 빼낼 수밖에 없었다.

    "흐읏…하앗…하앗…."

    내 손가락이 빠지자, 바넷사는 잠깐동안 허리를 바르르 떨면서 숨을 골랐다.

    그리고나서, 겨우 내 물건을 감싸쥔 손이 다시 앞뒤 운동을 재개했다.

    몸은 여전히 내게 기댄채로. 그 탄력있는 가슴을 내 가슴에 한껏 밀어붙인 자세로.

    하지만 그러면서도, 바넷사는 엉덩이만 살짝 뒤로 빼려고 했다.

    상반신은 이렇게나 밀착시키고 있으니, 이제와서 부끄러워서 그러는 건 아닐 거다.

    그냥 순수하게 내 물건이 자신의 하복부를 너무 강하게 짓누르고 있다고 생각한 거겠지.

    몸이 밀착한만큼 아까보다 훨씬 더 강하게 짓누르고 있었으니까 말이야.

    탄탄하게 단련된 복부가 내 물건 때문에 살짝 들어갈 정도로.

    "읏…?!"

    하지만 그걸 알면서도, 나는 굳이 바넷사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움켜쥐고는 내쪽으로 바짝 끌어당겼다.

    그에따라 그 탄탄하 하복부를 다시 한 번 내 물건이 강하게 찌르게 됐다.

    바넷사는 내 행동의 의미를 모르겠다는 듯, 다시 손을 멈추고 내 눈을 빤히 바라봤다.

    행동의 의미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야한 뜻으로 받아들인 건지 얼굴이 아까보다 조금 더 붉어진 것이 귀여웠다.

    "이대로 계속해."

    하지만 나는 그런 바넷사에게 아랑곳하지 않고, 천천히 스스로의 허리를 앞뒤로 움직였다.

    그 하복부에 내 물건을 비비듯이.

    "으읏…?! 이, 이런…! 큿…!"

    설마 내가 자신의 하복부를 이용해 자위를 하듯 움직일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지, 바넷사는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며 몸을 떨었다.

    "계속, 안 해줄 거야?"

    "……."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넷사는 다시 천천히 손을 앞뒤로 움직여줬다.

    "…크읏. 대체 이런…."

    뭐, 내 변태성을 감당하기 힘들다는 표정은 짓고 있었지만.

    하지만 바넷사. 실은 너도 꽤나 흥분하고 있지 않아?

    바넷사의 엉덩이를 움켜쥐고 있는 두 손에 힘을 줘서 살짝 옆으로 벌리자, 바넷사의 치마 아래쪽에서 끈적한 액체가 투둑하고 바닥으로 떨어졌다.

    "으읏…!?"

    뭐, 어찌보면 당연한 얘기다.

    아까 이 세계는 안에 싸는 게 기본인만큼 이런 행위가 오히려 더 야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했었잖아.

    나조차도 그렇게 느끼는 거다.

    이 세계에서 나고자란 바넷사에게는 지금 이 상황이 훨씬 더 배덕적으로 느껴지겠지.

    "응. 바넷사의 배에 비비는 거, 기분 좋아."

    "큿…."

    그 증거로, 내가 그렇게 속삭이는 것만으로도 바넷사는 다시 한 번 몸을 바르르 떨었다.

    "바넷사."

    "…뭡니까."

    "이대로 싸도 돼?"

    "……."

    그리고 이어지는 내 질문에, 바넷사는 대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 대신, 내 물건을 쥔 손에 더욱 힘을 주고는 아까보다 더 격렬하게 손을 앞뒤로 움직였다.

    내 사정을 유도하듯이.

    솔직히 말해서 경험 부족이 느껴지는, 빈말로도 기교가 좋다고 할 수는 없는 대딸이었지만, 그래도 이런 식으로 사정을 유도해야 한다는 건 본능적으로 깨달은 모양이었다.

    "키스하면서 싸고 싶은데."

    "읏…크읍…으응…읍…흐으읏…?! 으읏…."

    내 속삭임에 바넷사는 곧바로 내게 입을 맞춰왔고, 전신으로 바넷사의 감촉을 듬뿍 느끼며 나는 그대로 바넷사의 복부에 사정을 했다.

    그리고 그에 맞춰서, 어째선지 바넷사 역시도 바르르 몸을 떨더니 몸에 긴장이 풀리며 아까보다 더 나른한 느낌으로 내 몸에 기대게 됐다.

    "후우. 기분 좋았어."

    "하앗, 하앗…어째서 이런 것이 좋은지…이해하기, 후읏…힘들군요."

    "정말로?"

    "…무슨 뜻입니까?"

    "아니. 별로."

    시치미 떼려는 건가.

    뭐, 너무 추궁하면 삐질 수도 있으니 지금은 너무 몰아붙이지 말도록 할까.

    "…게다가, 역시 전혀 진정되지 않지 않았습니까."

    바넷사도 이 이상 이 화제를 이어나가는 건 싫은 건지, 그렇게 노골적으로 화제를 바꿨다.

    자신의 손 안에서 여전히 빳빳하게 서있는 내 물건의 단단함을 확인하듯 손에 살짝 힘을 줘서 움켜쥐며.

    "그야 벌써부터 진정되면 바넷사도 곤란하잖아."

    "딱히…흐아응?!"

    내 태연한 말투에 바넷사는 시치미를 떼려고 했지만, 내가 엉덩이를 움켜쥐고 있던 손을 움직여서 뒤에서부터 음부를 손가락 끝으로 찌르자 격한 반응을 보여줬다.

    게다가 치마위로 갑자기 음부를 찌를 거라고는 상상조차 못하고 있었는지, 엄청나게 귀여운 신음소리까지 들려주면서.

    "오."

    "크읏…?!"

    당연히 나는 그 신음소리에 대해 한마디 코멘트를 남기려 했지만, 바넷사는 곧장 표정을 딱딱하게 굳히고는 방금 전 자신이 낸 소리를 지적하면 가만 안두겠다는 표정으로 날 노려봤다.

    그렇게까지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야. 귀여웠고.

    게다가 어차피 조금 있으면…뭐, 일단 지금은 봐주기로 할까.

    "응크읏…."

    그 대신, 나는 치마 너머로 음부를 찌르고 있는 손끝을 빙글빙글 돌리듯 움직이며 바넷사의 음부를 자극했다.

    방금 전에 귀여운 소리를 낸 걸 완전히 의식해서는, 신음을 흘리면서도 의도적으로 목소리를 평소보다 더 내리까는 바넷사가 그렇게 귀여워보일 수 없었다.

    "바넷사도 곤란하잖아?"

    "……."

    그리고 재차 아까 전에 했던 질문을 던져보자, 이번에는 바넷사도 시치미를 떼지는 않았다.

    뭐, 대답도 하지 않았지만 말이다.

    하지만 얘는 자기한테 불리한 얘기가 나오면 침묵하는 버릇이 있으니까, 침묵을 긍정으로 받아들여도 문제없겠지.

    나는 다시 한 번 절로 입꼬리가 올라가는 걸 억누르지 못하며 바넷사를 바라봤다.

    그리고 동시에, 치마너머로 음부를 자극하고 있는 손과는 반대쪽 손을 그 엉덩이에서 뗀 후, 그 하복부를 더럽히고 있는 내 정액을 그 배 전체에 고루 펴발랐다.

    "으읏?! 무, 무슨…?!"

    물론 그 행위에, 바넷사는 몸을 바르르 떨면서 격한 반응을 보여줬다.

    무슨 짓이냐니. 뻔하잖아.

    "응? 마킹. 내꺼라는."

    "으으읏! 이, 이런 걸 하지 않으셔도…! 읏, 크읏…."

    내 태연한 대답에, 바넷사는 반사적으로 뭔가를 외치려고 했다.

    도중에 자신이 무슨 말을 외치려고 했는지 깨달은 듯, 곧바로 입을 닫아버렸지만 말이다.

    "이런짓 안 해도, 뭔데?"

    "……."

    아니. 그러니까 너 자기가 불리해지면 침묵하는 거 그만두라고.

    게다가 이번엔 자기가 먼저 꺼낸 얘기면서.

    아니. 뭐, 귀엽지만.

    "굳이 이런짓 안해도, 이미 넌 내꺼라고?"

    하는 수 없으니, 나는 바넷사가 하려던 말을 대신 해주기로 했다.

    "크읏…."

    "그렇다면 그렇다고 솔직히 말하면 되는데. 하아…나한테 반말까지 써가면서 정열적으로 사랑을 고백하던 그 바넷사는 대체 어디로 간 건…으읍."

    내가 일부러 한탄스런 말투로 그렇게 중얼거리자, 몸을 바들바들 떨던 바넷사가 결국 내 입술에 다시 한 번 입술박치기를 감행해왔다.

    ============================ 작품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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