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 혼자다-38화 (38/364)

00038 박종국 =========================

“여. 여기서 오른쪽이요.”

뒤쪽에서 들리는 임나영의 말에 신우는 그대로 핸들을 돌려 차량의 방향을 오른쪽으로 틀었다. 그렇게 방향을 오른쪽을 틀고 길을 따라 속도를 내기 시작하는데, 그때 신우의 시야에 백미러를 통해 스쳐 지나가는 차량의 모습을 보였다.

신우는 한눈에 2대의 차량들이 누군지 알아챘다. 자신에게 죽는 놈들의 동료들일 가능성이 높았다. 신우는 혹시나 쫒아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더욱 속도를 올리기 시작하는데, 내심 그대로 직진을 했다면 쓸 때 없이 전투가 일어났을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야 했다. 그렇게 잠시 시간이 지나고 백미러를 통해 쫒아오는 모습이 보이지 않자 신우는 다행히 못 본 모양이라는 생각에 안심이 들었다.

내심 귀찮음을 피하게 되었다는 생각으로 그대로 길을 따라 움직이는데, 이런 상황을 모르는 임나영은 자꾸만 속도를 올리는 신우의 행동에 자신 때문에 화가 난건가? 싶은 마음에 눈치를 봐야 했다.

그렇게 말없이 10분간 빠르게 도로를 따라 움직이는데, 저 멀리서 높은 담장의 모습과 함께 커다란 건물들의 모습이 신우의 시야에 보이기 시작했다. 신우는 그대로 차량의 속도를 줄이기 시작하면서 그대로 차를 멈추게 했다.

“쇼핑몰인가..?”

도시외각 쪽에 자리 잡은 대형 쇼핑몰로 보이는 모습이었다. 신우의 뛰어난 눈에는 지금 정문 근처에 서성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고 있었다. 저긴가? 상당히 방어가 튼튼해 보였다. 정문 주변으로 투박하게나마 여러 방어벽을 세워 엄폐할 곳을 만들어 놓았던 것이다.

“저기가 네가 있던 곳?”

이런 신우의 질문에 임나영은 고개를 강하게 끄덕였다. 그녀가 자칭 블랙스컬이라고 자신들을 칭하는 자들에게 납치되기 전에 있던 곳에 저곳 생존자 캠프였던 것이다. 신우는 맞다는 말에 그대로 차를 출발을 시키려다 이내 하던 행동을 멈추고는 임나영이라는 여자를 향해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내려.”

“네?”

갑작스러운 이런 신우의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뜬 그녀일 수밖에 없었다. 이런 놀라는 임나영에게 신우는 왜 내리라고 말한 것인지 설명해 주었다.

“내려서 걸어가. 이대로 차를 타고 가면 저들이 오해해서 차 쪽으로 공격할 거 아니야.”

신우가 탄 차는 순전히 뺏은 차량이었다. 납치할 정도로 나쁜 짓을 많이 저지른 자들이 타던 차량이니 저곳에 있는 자들이 오발로 총을 쏠 수 있을 가능성이 컸던 것이다.

임나영은 이런 신우의 말을 이해하고는 그제야 아. 하는 소리를 내는데, 이내 우물쭈물하는 모습을 보이며 신우를 봤다. 신우는 내리지 않고 우물쭈물 하고만 있는 모습에 뭐냐는 얼굴로 말했다.

“뭐야? 안내려?”

“그게.. 같이 가시지 않겠어요? 저곳에는 100명 정도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어요. 강한 당신이라면 충분히 사람들에게 환영 받을 수 있을 거예요.”

쯧. 임나영의 말을 들은 신우는 결국 그거냐는 생각으로 고개를 저으며 거절을 말을 했다..

“됐어. 난 혼자가 좋아. 사람들과 부대끼며 사는 건 딱 질색이라서.”

“하지만 혼자 다니는 것보다는 안전할 거예요. 밖은 위험하니까요..”

“넌 내가 위험해 보여?”

임나영은 한순간에 두 사내를 처리한 신우의 모습이 떠올랐다. 전혀 위험하다고 느껴질 수 없는 모습이었다. 내심 자신이 왜 이런 말을 꺼냈을까? 라는 후회심이 들면서 고개를 내젓는 그녀였다. 신우는 이런 그녀의 모습에 다시 내리라고 재촉했다.

“알면 됐어. 이제 내려서 빨리 걸어가.”

이런 신우의 재촉어린 말에 그녀는 결국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을 보이며, 그대로 문을 열고 차에서 내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내린 그녀는 그대로 신우가 있는 운전석을 향해 허리까지 숙이며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구해주셔서 감사해요.”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들은 신우는 그저 말없이 손을 내저었을 뿐이었다. 이런 신우의 무심한 모습에 그녀는 이제는 조금 본래 이렇다는 걸 알기에 다 시 한번 더 인사를 하고는 그대로 쇼핑몰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신우는 걸어가는 임나영의 모습을 팔짱을 끼며 지켜보았다. 최소한 안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이동하려고 했던 것이다.

임나영은 한번씩 신우가 있는 운전석을 힐끔 돌아보면서 쇼핑몰을 향해 걸어가는 모습이었다. 결국 정문 앞까지 도착한 그녀였는데, 정문 앞은 처음보다 사람들이 더 나와 있는 모습이었다. 아마도 신우의 차를 발견하고 경계하기 위해 인원을 더 증가한 것으로 보였다.

정문 앞에 있던 사람들은 임나영이 돌아온 것에 상당히 놀란 모습을 하고 있었다. 아마 돌아올 거라고는 전혀 생각 못했던 모양이었다.

신우는 잠시 그런 모습을 보다가 이내 기어를 후진으로 바꾸고는 그대로 후진을 하면서 차의 방향을 돌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돌리며 차를 출발 시키는 신우였는데, 이런 모습을 지켜보는 생존자 캠프 정문 사람들의 모습들이었다.

그렇게 신우가 모는 차량이 점점 멀어져 가자 어느새 정문 입구를 지키던 사내들 모두가 임나영을 보며 다행이라는 등. 위로의 말을 건넸다.

“정말 다행이야. 얼마나 걱정 했다고.”

“맞아. 진짜 다행이다.”

“난 네가 블랙스컬 놈들에게 납치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걱정했는지 몰라.”

“몸은 괜찮니?”

임나영은 자신을 걱정해주는 사람들의 말에 애써 미소를 지으며 괜찮다고 말했다.

“괜찮아요. 조금 피곤한 거 말고는 없어요. 저 조금 쉬면 안 될까요.”

“그래라. 놈들에게 몸쓸 짓을 많이 당했을 텐데, 피곤하기도 하겠지. 잠 좀 자고 이야기 하자구나.”

움찔. 임나영은 말속에 다른 뜻이 있다는 걸 알고는 당황한 얼굴을 할 수밖에 없었다. 어..어..? 정문 앞에 있는 사람들의 입들은 웃고 있었다. 하지만 눈들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전에 자신을 보던 부드러운 눈빛이 아니었던 것이다. 왜. 왜 이러는 거지? 그녀는 갑자기 달라진 사람들의 눈빛에 당혹스러울 마음이 들어야 했다.

스윽.

“응? 왜 그래? 몸이 많이 안 좋아?”

임나영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말을 하는 사내의 모습이다. 무척이나 눈빛이 음흉했다. 아. 임나영은 황급히 몸을 뒤로 빼며 사내의 손을 떨어지게 만들면서 애써 당혹감을 감추며 말했다.

“조금.. 안 좋아서요.. 저.. 들어가 봐도 될까요?”

“저런. 그렇게 몸이 안 좋니? 내가 한번 물품보관소에서 약을 찾아서 가지고 가마.”

아저씨.. 불과 하루 전에도 자신에게 무척 친절했던 아저씨였다. 하지만 전과 달리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은 음흉함이 가득해있었다. 자신의 전신을 훑는 눈길을 보는 순간 소름까지 돋아야 했다.

“아. 아니에요. 그냥 자고 싶을 뿐이에요.”

그렇게 말한 임나영은 그대로 사람들에게 떨어지며 다급히 살짝 열려진 정문을 통과해 안쪽으로 뛰어 들어갔다.

안쪽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모두 그동안 함께 지냈던 사람들이었다. 언제나 함께 웃고 떠들며 함께 밥을 먹던 사람들 말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전의 사람들의 모습이 아니었다. 사람들은 지금 임나영을 경멸스럽게 보고 있었던 것이다.

대체 왜? 임나영은 억울한 심정이었다. 그런 모진 고통을 당하고 돌아왔는데, 위로와 걱정은 뒤로하고 이런 경멸의 시선이라니. 자꾸만 눈에서 눈물이 고일 수밖에 없었다.

임나영은 경멸의 시선 속에서 천천히 자신이 본래 잠을 자던 장소로 걸어갔다. 없었다. 자신이 언제나 잠을 자던 텐트가 없었던 것이다. 벌써 자신이 없다고 치워버렸던 것이다.

그렇게 임나영이 멍하니 자신의 텐트가 있던 곳을 보며 서있는 그때 정문에서는 임나영과 신우에 대한 말들이 오고가고 있었다.

“내가 먼저 오늘 나영이 먹을 거야. 다들 가만히 있어.”

“뭐가 네가 먼저야. 내가 먼저라고. 그동안 내가 얼마나 먹고 싶었는지 알아. 그동안 탱글한 엉덩이를 보고 내가 얼마나 꼴려서 하고 싶다고 상상했는데.”

“뭐 이 새끼야!”

어느새 멱살까지 잡으며 싸움까지 가려는 사내들의 모습이었다. 이런 모습을 중년사내가 말렸다.

“다들 그만두게. 어차피 매일 순차적으로 돌려가면서 하면 되는 게 아닌가. 시간은 앞으로 많이 있을 것이네.”

다들 이런 중년사내의 말에 어느새 화를 내는 걸 멈추고는 물러나는 모습이었다. 무척이나 이상한 모습이었다. 납치당해 무사히 돌아온 임나영을 상대로 마치 당연하다는 듯 강간하려고 하는 이들의 모습이었던 것이다.

그들은 더 이상 임나영을 예전에 함께 살아가던 동료로 여기지 않고 있었다. 납치당하며 많은 사내들에게 강간을 당했다는 것에서 더 이상 동료로 여기지 않게 만들었던 것이다. 순전히 이상한 논리였다. 하지만 지금 살아가는 곳은 이상한 세상이었고, 이런 고립된 생활을 하는 그들에게는 이런 현상이 당연하다고 생각들을 하게 만들고 있었다. 한마디로 미친 세상인 것이다.

“자. 나영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이야기를 하고 아까 떠난 그 놈 혼자라고 했었지 않았나.”

중년사내의 이런 말에 사내들이 고개들을 끄덕였다. 아까 신우가 떠나기 전 쌍안경을 통해 운전석에 혼자 앉아있던 신우를 보았기에 혼자가 분명하다고 생각들을 했던 것이다.

“다들 나와 같은 생각이겠지?”

이런 중년사내의 말에 다들 고개들을 끄덕였다. 다들 신우를 쫒아가 신우가 탄 차량을 훔칠 생각을 가졌던 것이다. 그들은 신우도 뺏은 차량이라는 사실에 양심의 가책을 덜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차량을 빼앗을 수 있는 이런 기회는 흔치 않는 일이었다. 상대는 고작 혼자였다. 많은 숫자로 가서 위협만 한다면 어쩌면 별다른 충돌도 없이 쉽게 놈에게서 차량을 뺏을 수 있을 가능성이 컸다.

“그럼 동의하는 걸로 하고 다들 서둘러 쫒아가도록 하세. 이대로 놈이 멀리 간다면 자칫 놓칠 수 있으니까.”

이런 중년사내의 말에 다들 서둘러 쫒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정문이 어느새 활짝 열리며 차량 2대가 나오는 모습이었다. 승합차 한 대와 승용차 한 대였다. 이런 차량으로 탑승하기 시작한 사람들의 모습이었는데, 그 숫자가 13명을 넘었다.

“출발!”

출발하자는 말과 함께 어느새 2대의 차량은 그대로 거친 엔진음과 함께 달리기 시작했다. 신우가 갔던 방향을 따라 쫒기 시작하는 모습이었던 것이다.

그렇게 그들이 떠나자 그대로 다시 정문이 닫히는 모습이 되었는데, 남은 사람들은 다시 주변을 경계하기 시작하는 모습을 취했다. 얼마간 시간이 지났을까. 정문을 지키던 사람들은 의아한 얼굴을 해야 했다. 그들의 귀에 차량들의 엔진음이 들려오고 있었던 것이다.

“벌써 끝내고 돌아오는 건가?”

“출발한지 10분도 안지나지 않았어?”

“놈이 얼마 못 갔나 보지.”

다들 그렇게 말하며 정문 앞 길게 뻗는 도로가를 향해 시선을 주는데, 점점 들어나는 차량들의 모습을 보고는 눈을 휘둥그레지는 모습이 되어야 했다.

“헉! 저건?!”

“블랙스컬 놈들이다!”

누군가 쌍안경을 통해서 블랙스컬을 알리는 깃발을 보고는 소리치는데, 다들 잔뜩 겁에 질린 얼굴이 되어야 했다. 어느새 누군가 비상을 알리는 호루라기를 부르기 시작했다.

삐익~!! 삐익! 삐익!

이런 비상 호루라기 소리를 듣고 안쪽에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무려 50명에 달하는 사람들의 숫자였다. 그들은 서둘러 방어태세를 갖추기 시작하는데, 정문 앞에 만든 각종 방어벽에 엄폐하면서 총기류와 석궁, 활 들고 대비하는 모습을 취했다.

“저렇게 한꺼번에 많이 몰려 온 적은 없었잖아..”

“젠장.. 갑자기 이게 무슨 일이야.”

하필 13명이라는 인원이 빠진 상황에서 전투를 벌어야 한다는 게 상당히 부담으로 다가 올 수밖에 없었다.

비록 현재 정문 앞에 방어를 위해 50명이 넘는 인원이 있다고 하지만 다가오는 블랙스컬 인원은 100명이 훨씬 상회하는 인원 수였다. 특히나 저들은 모두는 총기류로 무장하고 있었다. 지금 현재 자신들 중에 총기류로 무장한 인원은 20명이 다였다. 나머진 그저 석궁과 활과 같은 원거리 무기로 무장하고 있었던 것이다. 심지어 새총과 같은 무기를 가진 사람들까지 있었다.

부릉~!! 부다다-!! 부릉-!! 부릉-!! 부르릉-!!

무려 12대에 달하는 차량이 거친 엔진음을 내며 질주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차에 탑승해 있는 사내들은 하나같이 흉흉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어느새 쇼핑몰에서 300m 거리를 남겨두고 12대의 차량들은 그대로 정지하는 모습이었다.

그렇게 정지한 차량들 사이에 한 차량 안에서 잔뜩 인상을 쓴 사내가 뒷좌석에 기대어 있던 몸을 일으키고 있었다. 사내는 상당히 덩치가 컸다. 그리고 한쪽 눈에 안대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랬다. 그는 예전에 신우가 설치한 수류탄함정에 한쪽 눈을 잃었던 박종국이었다. 그가 바로 블랙스컬이라는 곳의 두목이었던 것이다.

“대장 말대로 쇼핑몰 정문 앞에서 정지했습니다.”

자신을 향해 말하는 부하의 말에 박종국은 그래. 하는 말을 하면서 눈빛을 빛내며 그대로 손을 뻗었다. 그러자 이런 모습을 알아들은 부하가 그대로 검은색 무전기 하나를 건네주는 모습이었다.

무전기를 받아든 박종국은 그대로 명령을 내렸다.

“1조! 그대로 달려가서 정문을 박살내 버려!”

-알겠습니다! 두목!-

무전기에서 대답이 들린 동시에 제일 앞에 있던 한 차량이 그대로 거친 엔진음을 내며 빠르게 바퀴를 돌리며 앞으로 달려가기 시작하는 모습이었다.

부아앙-!!

빠르게 달리는 차량은 앞에 뾰족한 철판을 단 트럭이었다. 예전에 신우가 놓친 적 있었던 그 트럭이었던 것이다. 어느새 쇼핑몰 입구 방어벽에서 엄폐하고 있던 사람들은 달려오는 차량의 모습에 즉시 총을 쏘기 시작했다.

타타다다다다탕-!!! 탕-! 탕탕-! 탕탕-!! 탕-! 타다다다타타탕-!!

팅! 팅팅! 팅팅! 연신 총탄들이 튕겨나가는 모습이었다. 트럭 앞은 앞을 볼 수 있게 아주 작은 틈만 있을 뿐 전체가 철판으로 보호된 모습이었던 것이다. 그 순간 트럭 뒤에서 2명의 사내들이 조심스럽게 몸을 일으키고 있었다.

그들은 뭔가 길쭉한 뭔가를 들고 있었다. 그들이 들고 있는 건 RPG-7 대전차 로켓포였다. 박종국이 박살을 내버려라 는 뜻이 이것이었던 것이다.

2명의 사내들은 그대로 전방을 향해 RPG-7 대전차 로켓포를 겨누고는 그대로 방아쇠를 당기는 모습이었다.

슈아아-!! 슈아아-!!

2발의 로켓포가 그대로 전방을 향해 날아가기 시작했고 이를 쏜 2명의 사내는 다시 몸을 낮춰 총탄을 피하는 모습이었다. 정문 앞 엄폐물에서 총을 쏘고 있던 사람들의 얼굴은 경악으로 물들었다. 그들의 머릿속에서는 한순간 로켓포!? 라는 것이 떠올라야 했다.

그 순간 이런 그들이 엄폐한 방어벽을 향해 2발의 로켓이 명중하며 폭발을 일으키고 있었다.

콰앙-!!! 콰앙-!!

한순간 무너진 방어벽의 모습이었다. 다들 충격에 헤어나지 못하는데, 또 다시 로켓포가 날아오는 소리가 들려왔다. 아직 로켓포 공격은 끝나지 않았던 것이다.

============================ 작품 후기 ============================

재밌게 봐주세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