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2화 〉102화 슬레이브 배틀
꾸우욱.....
으윽....
로라가 가죽끈으로 꼼짝 못하도록 내 몸을 완전히 묶어 버렸다. 가슴과 몸통을 묶은 줄로 공중에 매달고 팔도 등에 딱 붙여서 묶였다.
다리는 접힌 채로 묶인 뒤 보지가 완전히 드러나도록 활짝 당겨져서 천장에 묶였다.
“어때요? 튼튼하게 잘 묶였어요?”
그녀가 내 보지를 손으로 만지며 내게 속삭였다.
흐윽....
안대를 차고 있어서 그녀의 숨결이 귀를 통해 들어오는 것도 굉장한 자극으로 느껴졌고, 보지를 만지는 그녀의 손가락이 꾸물꾸물 날 순식간에 절정으로 몰아갔다.
보지 양쪽 옆도 몸을 받치기 위한 가죽끈 두 개가 걸려 있었는데, 그 끈들이 보지를 꽉 누르고 있어서 구멍이 강하게 닫혀 있었다.
가죽끈의 조임 때문에 그녀가 내 보지 구멍에 손가락 하나만 밀어 넣는 것도 굉장히 애를 먹었다.
“아아....따뜻해....어때요 라유님? 아프진 않아요?”
으읍.....읍....
그녀가 보지 안에 넣어놓은 손가락을 꾸물거리면서 내 보지 안쪽의 감촉을 즐기며 내게 계속 속삭였지만, 나는 입에 볼개그가 채워져 있었기 때문에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그저 그녀의 손가락에 따라 허리를 움찔거리며 기뻐하는 것만이 유일한 대답이었다.
그녀가 나에게 몸을 바짝 붙이자, 부드럽고 따뜻한 그녀의 살결이 나를 더욱 흥분시켰고, 살짝살짝 내 몸에 닿는 그녀의 발기한 젖꼭지가 나를 간지럽혔다.
그녀도 나에게 맞춰서 알몸이 된 상태였다.
그녀는 나를 노예로서 조교하기보다는 애인이라도 된 것처럼 나와 몸을 겹쳐서 비비고 나를 애무해줬다.
흐흡!....흡!.....
그녀가 능숙하게 내 젖꼭지를 입에 넣고 혀로 굴리기 시작했다. 잔뜩 발기한 젖꼭지를 이리저리 굴리며 가지고 놀았고, 남은 젖꼭지는 애액으로 미끈거리는 손가락으로 빙글빙글 돌렸다.
내 몸은 잔뜩 달아올라서 뜨거워지기 시작했고, 로라도 마찬가지로 달아오르기 시작했는지 그녀의 올라간 체온이 느껴졌다.
“라유님....준비가 다 된 거 같아요.”
그리고 그녀가 페니반을 장착하는 소리가 들렸다.
가죽끈 때문에 꽉 조여진 보지를 딜도가 억지로 뚫고 들어왔다.
흐으윽....으윽.....
“라유님....이렇게 하는 거 맞죠? 저 잘 하고 있죠?”
그녀가 관능적으로 웃으며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내 의지와 달리 가죽끈 때문에 꽉 조여진 보지를 통해 엄청난 쾌감이 밀려들었고, 그녀의 품 안에 안겨서 움찔거리며 절정에 취했다.
그녀의 목소리가 점점 더 교태롭게 변해가고, 허리 놀림이 거칠어졌다. 아무래도 그녀가 내 미약 모유를 마신 거 같다.
“아아....라유님....나한테 진짜 자지가 있었더라면....”
그녀는 희열에 찬 목소리로 나를 계속 범했다.
으으....
그리고 그녀는 갑자기 흥분이 식어 버린 것처럼 딜도를 빼 버렸다.
커다란 딜도가 꽉 물려 있던 보지에서 뽑혀 나가며 끈적하게 음탕한 소리가 났다.
그녀가 콘솔을 조작하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그녀가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있었다.
“아아...라유님....이제 완전히 하나가 될 수 있어요....”
으윽.....
그녀가 진짜 자지를 달고, 내 보지에 쑤셔 넣고 있었다.
“흐으응....이게 라유님의 보지....너무 쪼여요....”
그리고 그녀가 내 입에 물려 있던 볼개그를 풀어주고 내 입에 키스를 했다.
그녀의 혀가 촉수처럼 내 입에 들어와서 내 혀를 이리저리 굴렸다. 까끌까끌한 혀의 감촉이 나를 더욱 흥분시키고 음탕한 기분으로 몰아갔다.
한참을 그렇게 공중에 매달린 채로 그녀와 키스를 하며, 보지를 범해진 뒤 그녀가 내 안에 잔뜩 사정했다.
그리고 나를 묶고 있던 구속들을 전부 풀어줬다.
“라유님....저에게 봉사해주세요....”
그녀가 몽롱한 얼굴로 의자에 앉았고, 나는 그녀의 앞에 무릎 꿇은 채로 그녀의 자지를 빨아줬다.
“아아....기분 좋아요....”
부룩....뷰룩....
그녀가 내 입 안 가득 사정하고, 얼굴과 가슴팍도 정액투성이로 만들어 놓은 뒤에야 훈련이 끝났다.
그렇다, 어디까지나 훈련이었다.
“어때요. 저 좀 도움이 됐나요?”
그녀가 아직 약에 취한 채로 내게 물었다.
매달려 있던 것 때문에 지구력이 조금 오른 것 같기도 하지만, 큰 의미는 없는 것 같다.
“그래, 이제 좀 가서 쉬어.”
“아아....저도 훈련해야 하는데....”
하지만 그녀는 내 모유를 너무 많이 마셔서 인사불성이 돼 있었기 때문에 내가 부축해서 그녀의 숙소에 넣어놔야 했다.
“어때? 그 정도로 되겠어? 내가 좀 도와줄까?”
로라를 방에 넣어두고 나올 때 옆에 듀크가 서 있었다. 아마 훈련장에서 있었던 일을 다 보고 있었나보다.
“됐어, 내일 시합이니 컨디션 조절해야 돼.”
그가 나를 억지로 범하려들지 않았기 때문에 거절할 수 있었다. 조금이라도 나를 범하고 싶다는 낌새를 보였다면 나는 즉시 다리를 벌려버렸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SSS급 챔피언이었다는 걸 안 뒤로 듀크나 블룸이나 나를 대하는 걸 굉장히 어려워했다.
다행히도 나한테 겁먹는 약자들한테는 다리를 벌려주지 않는다.
듀크는 한 번 더 묻지 않고 본인 연습을 위해 훈련장으로 돌아가 버렸다.
나는 훈련장의 조교 도구들을 치우지도 않고 내 방으로 돌아가서 쉬었다.
“아...저...라유님....죄송해요....”
시합날 아침, 로라가 날 보자 얼굴을 빨갛게 붉히며 사과했다.
“제가 어떻게 됐나 봐요....그렇게까지 하려던 건 아니었는데....”
아마 자지를 달고 내 안에 사정한 걸 말하는 거겠지. 내 미약 모유에 취한 탓이다.
“괜찮아, 나도 기분 좋았고.”
사실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 이제 여자가 해주는 거로는 큰 쾌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물론 묶이는 건 좋지만, 좀 더 보지를 쾅쾅 찔러주는 게 좋다. 듀크는 완전히 나한테 쫄아 버려서 이제 쓸모가 없다.
토르....
무심코 그를 떠올렸다.
그는 나를 사창가에 넣어 버리고 한 번도 찾아오지 않았다. 그렇게 무심하게 나를 버려버렸다는 점도 어쩐지 나를 흥분시키는 점 중 하나였다.
“라유, 이번에는 나갈 준비를 해야 할 거 같아. 솔직히 결승전에서만 쓰고 싶었는데, 너 없이는 힘들 거 같아.”
대기실에서 블룸이 걱정하면 말했다.
다름 아니라 이번 상대가 지난번 시합의 우승자인 바이슨 팀이었다. 지금까지 진행된 시합들로 보아 여전히 바이슨이 최강팀이었고, 이번 시합만 이긴다면 우승은 따놓은 거나 마찬가지였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내가 쓰는 전술이 일회용이나 다름 없다보니, 이번에 내가 출전을 해버린다면 결승전 상대가 나름대로 대책을 세울 것이고, 사실상 듀크와 로라 둘이서 결승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블룸의 생각이었다.
그는 아직 나를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약한 생각이나 하는 것이다.
알면서도 당한다는 게 뭔지 보여줄 것이다.
“호오, 드디어 나왔습니다! 베일에 싸여 있던 비밀의 선수!”
내가 선봉으로 나서자 사회자의 잔뜩 흥분한 중계가 경기장을 채웠다.
<대쉬>, <달라붙기>, <방어력 증가> 이렇게 엉망인 구성이 내가 쓸 수 있는 스킬의 전부였다.
돌아보니 블룸의 잔뜩 긴장한 얼굴이 보였다.
과연 허용될 것인가, 그리고 상대 선수에게 통하긴 할 것인가.
“꺄아아악!”
바이슨 팀은 이제야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들이 경기장 안에 들어서자 엄청난 환호소리가 사회자의 중계 소리마저 지워 버렸다.
재수 없는 자식들.
어차피 엔트리는 미리 제출을 해 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내가 먼저 선봉으로 나와 있는 걸 보여줘도 상관은 없다.
하지만 어쩐지 자신들이 챔피언이고, 우리가 도전하는 입장이라는 걸 어필이라도 하는 것처럼 뒤늦게 등장하는 꼴이 재수 없을 뿐이었다.
그래, 챔피언의 얼굴은 어떤 식으로 흐트러질지 한 번 볼까.
“호오, 드디어 나온 건가.”
상대 선봉은 다행히 날렵해 보이는 남자 검사였다. 상대 선수는 남자가 둘 여자가 하나였다. 에이스급인 남자 선수 하나가 마지막에 나올 게 분명했고, 나머지 둘 중 누가 먼저 나오는지가 문제였다.
그리고 여자가 나오면 곧바로 듀크와 태그하기로 돼 있었다.
“멀리서 볼 때는 잘 몰랐는데, 엄청난 꼴을 하고 있잖아?”
그가 헤벌쭉 웃으며 내 젖꼭지를 보고 감탄했다. 나는 원래 내가 입던 패드 없는 비키니를 입고 있었다.
그리고 중계진도 눈치 챘는지 내 발기한 젖꼭지와 피어싱이 두드러진 비키니 상의를 카메라로 찍어서 스크린에 띄우고 있었다.
사람들의 야유소리와, 사창가에나 가라는 조롱 소리, 멋있다는 남자들의 환호소리가 섞여서 들려온다.
“자아! 엄청난 다크호스가 나온 거 같습니다! 실력에 자신이 있는 걸까요, 만용에 취해 있는 여전사에 불과한 걸까요! 지금 당장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삐익!->
사회자의 시합 개시 선언과 함께, 경기가 시작됐다는 알림이 울렸다. 그리고 사람들이 참고 있던 광기를 토해내듯 환호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상대 선수는 원래부터 검사 직업이었는지 자세를 잡고 신중하게 나를 탐색했다. 같은 검사라면 경험이 더 많은 내가 훨씬 유리하다.
나는 먼저 대쉬했다. 대쉬 스킬 덕분에 엄청난 속도로 그에게 접근할 수 있었고, 그의 당황하는 얼굴과 함께 내려치는 그의 장도를 간신히 피해낼 수 있었다.
확실히 능력치 차이가 나긴 하네.
그는 나와 민첩이 비슷하거나 약간 더 높은 거 같았다. 하지만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
결국 경험에서는 내가 훨씬 우위에 있으니까.
나는 그의 검을 아슬아슬 피하고, 더러는 맞기도 하면서 그에게 검을 휘둘렀다.
전광판에서 내 체력이 조금씩 떨어지는 게 보였지만, 상대의 체력은 거의 그대로였다. 그가 회심의 미소를 짓는 게 보였다.
완력을 거의 성장시켜두지 않은 나에게 맞아봤자 피해를 받을 리가 없다.
하지만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
벌써 이기기라도 한 것처럼 웃기에는 이르다는 말이다.
툭!
“어어?”
그의 바지 버클이 터지고 끈이 끊어지면서 바지가 흘러 내렸다.
사람들이 그 꼴을 보고 손가락질하며 깔깔대며 비웃는다. 공중에 떠 있는 스크린에 그의 속옷이 크게 클로즈업됐다.
이전 대회 챔피언에 대한 예우 이딴 건 없었다.
그가 당황하며 검을 멈췄고, 나는 그의 뒤로 돌아가 등에 찰싹 달라붙었다.
완력은 그보다 낮지만, <달라붙기> 스킬 때문에 쉽게 떨어뜨릴 수 없을 것이다.
나는 그의 속옷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서 자지를 꽈악 잡고 그에게 속삭였다.
“이제 시작이야 애송이.”
이것이 내 역할이었다.
탱커는 탱커지만, 상대 남자를 성적으로 제압해버리는 것, 일명 노예 탱커 전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