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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나라는 놈의 진실
“니가 찬모양이구만 .. 이렇게 연락을 끊고 지냈던 것을 보니..”
통화가 되지 않은 것을 확인한 내가 한숨을 내쉬자 민정이 묻는다
“아니.. 그건 아닌데.. ”
“아니긴.. 지혜가 널 얼마나 좋아했었는데..”
하고는 민정이 전화기를 보며 말을 하다간 이내 얼굴이 화들짝 놀란다
“어머.. 시간이 이렇게 되었나 나 피부과 예약을 해놨는데.. 늦겠다.. 아무튼 오늘 고마웠고 내일 아침 9시 학교 앞에서보자.. 니 번호로 내가 연락을할게..”
하고는 지혜는 반조금 더 남은 커피를 급히 들이키고는 이내 책을 다시 가슴에 품고는 커피숍을 나간다
피부과...?
민정이 나가고 나가 나는 혼자 자리에 앉아 남은 커피를 마시며 잠시 생각에 잠긴다
죽기전 할머니가 공부하는데 도움이 될거라면서 배꼽밑 단전에 있는 만(卍)자 모양의 문신을 제거하라고 그랬는데..그것과 공부가 무슨상관이 있다고.. 그런말씀을 하신건지..
그나저나 지금까지도 풀리지 않은 것이 돌아가시기전에..보였던 그 행동..
마치 자신을 데리러 저승사자가 오는 듯 하신 행동이셧다 지금생각해도 신기하기만한 생동이였는데..
혹시 돌아기시전에 갑자기 무슨 신기가 오신건가..
하는 생각이 들고 다시 그렇다면 진짜로 그 만자를 제거하면 뭔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오른다
뭐 손해볼 것은 없기는하지만 .. 그래도 돈이좀 들어갈테데..
나는 이내 남은 커피를 단번에 들이키고는 가격이나 알아보자는 마음에 가방을 메고는 커피숍을 나오니 마침 건너편에 피부과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어서오세요...”
권색의 투피스 정장차림의 꽤 이뻐 보이는 여자가 피부과 문을 열고 들어서는 나에게 인사를 하고..난 오후시간 늦지 않은 시간인데도 병원에는 사람이 없이 텅비어 있는 병원의 로비를 지나 방금 인사를한 그녀가 서있는 카운터로 가서 선다
“혹시 ..여기 문신 제거 가능한가요?”
나의 말에 가슴에 실장 이은정이라는 명찰을 단 방금인사를했던 여자가 빙긋 웃는다
“네.. 물론이죠..”
“가격이.. 얼마나 될까요?”
“뭐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일단 원장님께한번 보이고 설명을 들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접수해드릴까요?”
여자의 물음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이어 여자는 내 문신위치와 크기를 일단 문진하고는 진찰실 앞에서 대기하라는 말을 한다
그리곤 5분.. 대기하고 있던 진찰실 문에열리고 사람이 나오자 하석진이라는 나의 이름이 불리워지고... 조금은 어색한 표정으로 일어난 나는 쭈볏대며 진찰실 안으로 들어가자 머리를 뒤로 질끈 묶은채 깡마른 몸에 젊어 보이는 여자 의사가 키보드에 뭔가를 입력하다간 이내 고개를 들어 나를 본다
“앉으세요.. 잠시만 방금전에 환자 처방전만 쓰고요...”
하고는 잠시더 키보르를 만지작 거리다간 이내 밀어 버리고 그사이 그녀 앞에 있는 작은 의자에 앉은 나를 보고는 다시고개만 돌려 책상위에 모니터 화면을 본다
“음.. 단전에 문신을 지우고 싶으시다고요.. ”
모니터에 시선을 고장한채 그녀가 말을 하고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네.. 가격이나좀 알아보고 비싸면...”
“글쎄요.. 문진에는 동전크기만 하다고 하셧는데 이정도면 상황을 봐야 하겠지만 크게 비용이 들어가지는 않을 거 같은데.. 한번 일어나 보세요...”
하고는 그녀가 나에게 시선을 돌리고 나는 그녀의 말에 따라 의자에서일어나선 한손으로는 입고 있던 티셔츠를 위로 들어 올리고 다른손으로 단전에 있는 만(卍)자 문신이 보이게끔 바지 혁띠를 푸르지 않고 밑으로 끌어 내린다
그러자 여자 의사는 이내 앉아 있던 의자를 앞으로 끌어 내앞으로 와선 손을 내 단전위에 올려 놓자 그녀의 차가운손이 내 단전에서 느껴진다
“저기 혁띠를 풀러 볼래요? 이런식으로는 잘안보이는데..”
이내 손으로 문신이 새겨져있는 문신을 손으로 문지르다간 불편한지 나를 힐끔 올려다 보며 말을하고 나는 그말에 이내 손으로 혁띠를 풀러준다
그러자 그녀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 내 바지의 지퍼까지 내려버리고는 팬티의 밴드를 손가락으로 살짝 걸어 밑으로 내리고는 자세히본다
“이거 일반 문신과는 좀 다른데.. 누가 바늘로 찔러서 한 모양이네요.. 뭐 어렵지는않겠는데.. 바로 시술도 가능 하겠고.. 오늘 시간어떠세요..제가 바로 해드릴께요.. 뒤에 환자도 없는데..”
“가격 때문에.. 그러죠..”
그녀의 말에 내가 다시 말을 하자 의사가 빙긋 웃는다
“얼마 안할거에요..밖에 나가 실장님과 상의를 해봐야 하겠지만 경험상 비용이 크게 드는 문신은 아닐겁니다.. 일단 나가서 상의해 보시고 가격이 맞으시면 바로 시술 하세요..오늘 예정되어있던 약속이 취소 되는 바람에 뒤에 예약손님도 없어서 오늘 바로 가능한데.. ”
하고는 이내 내 단전에서 손을 떼내고는 의자를 뒤로 물려 책상앞에 앉고 나는 바지를 단정히 입고는 인사를 하고는 나오고 이어 잠시 병원 소파에 앉아 있는데 아까 나를 맞이한 실장이라는여자가 내게 온다
“원장님께.. 비용문제 이야기 하셧다고요.. 호호.. 비용은 대충 이십만원 정도 들것으로 보이네요.. 시술은 세 번정도 받아야 하시는데.. 그 가격이면 문신이 없어질때까지 다 받으시는 거에요..더구나 오늘 마침 시간이 비어 있어 시술받기도 좋고.. ”
내앞에 다가온 실장의 설명..
이십만원.. 그리 생각보다 비싼 비용은 아니였다
전에 권투를할 때 같이 운동을 하던 선배가 어께에 그려져있는 문신을 지운다고 했을 때 비용이 몇백단위로 들어간다고 들었는데..
“아.. 그래요.. 그럼.. 하죠뭐..”
생각보다 싼 시술비용에 별 고민없이 결정을 하고.. 그렇게 잠시더 기다리다간 간호사 복을 입은 직원을 따라 레이져 치료실이라는곳으로 따라 들어가고 이어 간호사가 시키는 대로 바지의 혁띠와 지퍼를 내리고는 누워 있는데.. 내 가슴위로 커튼을 간호사가 치고는 시술실을 나간다
그리고 다시 이어지는 기다림..
10여분의 시간이 흘렀을까..
나를 진찰한 의사가 진찰실에서 입었던 정장이 아닌 녹색의 병원복을 입은채 안으로 들어와 누워 있는 나에게로 다가온다
“마취를 하면 좀 아플꺼에요.. 그다음에는 살타는 냄새가 좀 날거고.. 금방 끝나니 참으세요..”
하고는 이내 의사는 가슴에 쳐진 커튼 뒤로 가고 이어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나를 안내한 간호사의 목소리만 들린다
“원장 선생님 그럼 저는 이만 가볼께요. 죄송합니다..”
“아니요..죄송하기는 오늘 늦게까지 남아줘서 내가 고맙지.. 아무튼 고생했고..내일봐요..”
하고는 의사가 대답을 하자 다시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이내 의사의 그 차가운 손이 나의 단전에 닿고 이내 그녀의손이 단전을 누르는가 싶더니 따끔한 바늘이 그곳에 꽃히고.. 이어 묵직한 느낌의 마취액이 몸안으로 들어오는 것이 느껴진다
“운이 좋으시네요..원래는 이런시술받으려면 예약하고 하루이틀정도는 기다려야 하는데.. ”
그렇게 연신 나의 단전에 주삿바늘을 꼽는 여자의사가 말을한다
“아.. 그런가요? 저는 모르고 온건데..”
“그런 것 같기는 하더라구요..원래 오늘 오후에 제가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병원문을 닫으려고 했었는데..갑자기 약속이 취소되서..”
“그랬나요? ...”
“네.. 그나저나 환자분.. 혹시 운동했어요? ”
“운동이요?”
느닷없는 그녀의 질문..
“네.. 복근이 이쁘게 만들어 지셧는데.. 헬스를 한몸같지는 않고.. ”
“아..네.. 권투를 하다 관둔지는 좀 되었네요.. 그리고는 따로 한운동은 없는데.. 공장에서 일을한 탓인지.. 근육이 잘 안없어지네요..따로 관리를 한것도 아닌데..”
나의 말에 의사가 피식웃는다
“호호.. 이게 그 말로만 듣던 실전근육이라는 건가.. 호호호.. 그나저나 지금 느낌 나요 제가 손으로 배를 문지르고 있는데..”
이내 주사기 바늘이 느껴지지 않은 찰나 .. 그녀가 물어온다
“느낌이 안나네요..”
나의 답에 이내 그녀는 내가 누워있는 침대옆에 거대한 기개를 자신쪽으로 잡아 당기고.. 이어 그 기계에 달려있는 작은 인두같을 것을 집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