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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차 히로인이 조교를 기억함-322화 (322/354)

Chapter 322 - 릴리스 아이리스 서큐버스 (1)

"아...!! 공자님.. 그 동안 격조하셨습니까!"

"네, 잘 지냈어요. 멜피사도 얼굴을 보니 잘 지내는 거 같아 다행에요. 아, 그리고 정복 잘 어울리네요."

빈말이 아니라, 파볼리에의 정복 차림을 입은 멜피사는 대가문의 가주 다운 고귀함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었다.

"가... 감사합니다. 공자님... 이... 이렇게 얼굴을 뵈는 것도 두 번째인데도 여전히 신기합니다."

평소보다 눈을 살짝 크게 뜬, 멜피사가 거울에 조심스럽게 손을 가져다 대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관계를 맺지 않을 때조차, 얼굴에 감정을 드러낼 수 있는 것 같아 기뻤다.

"... 그럼, 이제 보고를 들어 볼까요."

"네, 먼저 영지의 상황입니다만.... 이건 딱 예상했던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파볼리에의 영지는 오랫동안 방치되어있던 데다 위치 역시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라..."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해요. 별로 급한 거 아니니까."

"아닙니다. 공자님의 가문이 이런 모습으로 있게 내버려 둘 순 없습니다. 최대한 빨리 복구.."

"멜피사."

"네, 공자님? 경청하겠습니다. 말씀하시죠."

내가 말을 끊자, 고개를 갸웃거리는 멜피사.

"제 가문이 아니라. '우리'의 가문이죠. 그렇죠?"

"... 읏..... 네에... 공자님.... 우리... 가문.... 그... 그리고! 공자님과 리아나님이 보내 주신 인원들은 현재 교육이 거의 다 끝났습니다. 대가문으로서의 파볼리에가 복귀할 때까지는 좀 시간이 걸리겠지만... 방첩기관으로서 활동은 곧 가능할 것 같습니다."

멜피사의 보고를 들은 내가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 조금만 있으면 파볼리에는 황실의 암살 집단에서, 완전히 독립된 방첩기관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다.

"잘됐네요. 역시 멜피사에게 맡기길 잘했어요."

"... 아... 아닙니다. 전부 공자님의 은덕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 그런데 멜피사. 말이 나와서 그런데 리아나하고는 요즘 어때요?"

멜피사가 나를 섬기기로 맹세한 이후, 멜피사는 리아나를 조금 꺼리고 있다.

명백히 이쪽이 옳았다고 한들 멜피사가 리아나를 배신 한 건 사실이니까.

물론, 리아나는 배신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눈치였지만...

"아... 괜찮습니다. 이제 같이 공자님을 모시는 사이인걸요. 지난번에 리아나님께서 따로 편지도 보내셨습니다."

"... 그럼 다행이고요. 다들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정말로 괜찮습니다. 리아나님이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들었으니까 말입니다... 그보다 공자님. 이... 이제 시간이..."

초조한 듯 자꾸 벽 쪽에 걸려있는 시계를 힐끔거리는 멜피사.

제한 된 시간밖에 사용할 수 없는 거울이니 저럴 만도 했다.

"아... 그러네요.. 그럼 준비 할까요 멜피사?"

"네... 넷!... 바로, 주... 준비 하겠습니다. 자...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툭─ 투툭─

옷을 갈아입을 시간도 아까웠다는 걸까.

미리 옷을 겹쳐 입은 듯, 파볼리에의 정복을 벗자마자, 내가 선물한 옷을 입고 있는 멜피사가 보였다.

"... 어... 어떠십니까?"

내가 선물 한 건, 흔히 말하는 고스로리라 불리는 옷차림이었다.

왠지 멜피사에게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재단사에게 특수 주문으로 넣은 거긴 한데...

"... 고... 공자님이... 보내셔서... 입기는... 했습니다만... 저... 저... 같은게.. 이런 귀여운 옷을 입어도..."

"진짜 엄청 꼴려요. 멜피사."

내가 더 할 나위 없이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예상은 했지만, 예상 이상으로 잘 어울리는 모습에 멜피사의 모습에 정신이 나갈 것 같다.

"흐으헤.... 고... 공자님은... 이... 이런걸...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전에... 스타킹도 그렇고... 말입니다."

"아..."

과거, 멜피사가 관계 중에 스타킹을 벗으려고 했을 때.

그만두라고 소리쳤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 혹시... 싫은가요?"

이쁜 얼굴로 맨날 정장만 입던 멜피사가 아까워서 보낸 거지만...

본인이 싫다면 당연히 그만 둘...

"아... 아닙니다!! 정말... 기... 기쁩니다... 저 따위가.... 공자님을... 흥분... 시킬 수 있는거 같아서... 공자님.. 곁에는... 리아나님도 그렇고... 루시아님도 그렇고 아름다운 분들이 너무 많은데.... 저로... 흥분해주셔서.... 저를... 받아주셔서... 정말... 정말로... 기쁩니다."

지금까지 몇 번이나 말해줬건만, 아직도 멜피사는 자기가 얼마나 꼴리는지는 모르는 모양이다.

솔직히 나는 멜피사의 전신을 핥는 것만으로도 3번을 쌀 수 있다.

"... 멜피사. 잠시 가슴만 살짝 내려볼래요?"

"네에... 공자님."

스으윽─

"... 내..... 내렸습니다."

멜피사의 적당한 크기의 가슴과 젖꼭지에 매달려 있는 피어싱은 더는 참기 어려울 정도로 나를 흥분시켰다.

나는 바지 아래에서 터질 듯이 부풀어 오른 자지를 꺼내어 거울에 닿을 듯이 가져다 대었다.

"보여요? 멜피사가 이렇게 흥분시켰어요."

"아....! 아... ♥으... 그.... 감... 사합니다... 공자님..."

감사는 내가 해야지, 도대체 멜피사가 뭘 감사하다는 건지 모르겠다.

"멜피사, 이제는 내가 못 참겠는데..."

"아..!! 조... 조금만... 기다려주십시오!.. 빠... 빨리.... 주... 준비를... 끝내겠습니다!"

방안 이곳저곳을 돌아다닌 거울 앞에 뭔가를 척척 가져다 놓는다.

"이제, 주... 준비... 완료입니다!.. 시.... 시트도... 방... 방수가... 되는 걸로... 깔았으니... 공자님... 마... 마음대로 하셔도됩니다. 고... 공자님은 준비가. 되셨는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네, 저도 준비 끝났어요."

멜피사와 달리 내가 준비할 것은 하나뿐이다.

스윽─

내가 멜피사의 머리카락 색과 같은 색의 오나홀을 꺼냈다.

이건 카르네아의 초정제 때, 가르시아와 레이카가 사용한 감각 고유 오나홀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그때와 같이 멜피사의 질 안에 슬라임을 넣어서, 그 모양을 본 따 만든 오나홀을 만들고 진동석을 넣어 자동으로 움직이게 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진동석이 들어간 것 말고는 그리 별로 달라지는데 없어 보이지만...

이건 감각의 발신뿐만이 아니라, 수신도 가능하다!

일방적으로 내 자지의 느낌만 느껴졌던 구버전과는 달리, 섹스를 거의 옮겨 놨다고도 봐도 되는 수준이란 말이다!

"그... 그럼.... 너... 넣겠습니다..!... 흐으읏..!! ♥"

본래 이렇게 먼 거리에서는 연동할 수 없지만, 거울이 켜져 있는 동안은 사용할 수 있었다.

"흐읏...!! ♥너... 넣었습니다!!... 이... 이제♥.... 고... 공자님이♥... 원하시는대로... 히이익!! ♥♥"

쩌저억─

나는 단숨에 멜피사의 오나홀 보지에 자지를 끝까지 밀어 넣었다.

온도, 촉감, 질 벽의 움직임.

멜피사의 보지와 연동된 만큼 실제와 99% 이상 유사했지만...

'역시... 부족하네.'

아무래도 진짜와 비교하니 절대로 채워줄 수 없는 공허함이 있었다.

"그럼, 제대로 움직일게요!"

"네... 네엣!! ♥ 흐으으으♥!! ♥끄이으익!! ♥♥"

멜피사의 즐거운 비명을 들으며 오나홀을 마음껏 흔들었다.

***

"흐에..!!. ♥♥흐엑...!! ♥흐에에에엑!!.. ♥끄으윽...!! ♥헤엑... 헤엑...! ♥"

멜피사가 거친 숨을 내쉬었다.

... 이걸로 도대체 몇 번째 가는 건지 모르겠다.

공자님과 실제로 관계를 맺을 때면 거친 섹스 중에서도 따듯한 배려가 느껴졌다.

하지만 지금은 그러한 배려가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다.

진짜가 아니라는 아쉬움을 채우겠다는 듯, 최대한 자극적으로 움직이는 공자님.

"으끄으으읏!! ♥♥"

마치 장난감을 사용하듯 깊게 쑤셔 넣는 공자님의 자지에 내장이 뭉개지는 것 같았다.

"흐이... ♥흐에... ♥흐에..! ♥키... 키슈... ♥"

그래도 공자님과 키스만 할 수 있으면 견딜 수 있다.

그렇게 생각 한 멜피사가 고통을 줄이기 위해 반사적으로 혀를 내밀고 키스를 요구했지만...

당연히 눈앞에 있는 공자님에게는 닿을 수 없이 애처롭게 허공을 핥을 뿐이다.

"흐윽... ♥. 흐아... ♥고... 공자님이랑... 흐윽.... ♥키... 키슈... 하고... 시.. 피습니다♥.., 흐윽...."

그 허전함이 갑자기 견딜 수 없게 서글퍼져, 쾌락과 슬픔이 뒤섞인 눈물이 뚝뚝 떨어진다.

"... 멜피사?"

"히익...!! 히익!!.... 죄... 죄송합니다... 가... 갑자기... 흐윽... 우... 울어서... 죄.. 죄송합니다..."

한 번 눈물이 떨어지자, 갑작스레 고독이 몰려온다.

겨우 공자님과 한 달 정도 떨어졌을 뿐인데, 이렇게 외롭다니...

공자님을 알기 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괴로움이다.

그때는 고독이란 당연했으니까... 그러나 한 번 온기를 느낀 지금은 도저히 돌아갈 수 없다.

"멜피사..."

"흐윽... 저... 정말.. 조... 죄송... 그... 금방.... 우... 울음을.... 그칠... 테니까.... 시... 긴경쓰지.. 말고... 흐윽.. 움... 움직여...!"

"... 임신해라."

"....!!"

그 순간.

공자님의 임신하라는 말이 머릿속에 반복해서 들려오고, 아랫배가 꾹 하고 임신할 준비가 됐다는 걸 알려준다.

만일, 지금 몸 안에 들어있는 게 딜도가 아니라 진짜 공자님의 자지였다면 반드시 임신했을 것이라고 확실할 정도.

꾸우욱─!

정말 진짜 자지가 아닌 게 너무나 아쉽게 느껴지지만, 공자님에게 임신하라는 말에 슬픔이 환희로 바뀌며 정신을 잃을 것 같은 쾌락이 쏟아졌다.

"히이이이익!!.. ♥. 네... 네에에에!!. ♥.. 이... 임시... 하... 하겠습니다..!! ♥ 공자님의... 아이를 배... 배겠습니다.!!. ♥히으읏... ♥... 고.. 꼭... ♥조... 좋은... 엄마... 가... 되... 될테니까...!! ♥♥"

"안에다 싸겠다...!"

"네... 네엣...! ♥.. 네에..!! ♥♥.. 바... 방계... 보지. ♥♥.. 아... 안에.. 싸... 싸주... 싸세.. 세요..!! ♥... 고... 공자님의... 아... 아기씨로♥...!! 이... 임신.... 임신.... 하겠... 습...!!!!... 끄으으으으읏!!! ♥♥"

울컥─ 울컥─

정액의 느낌마저 재현하는 딜도의 덕에 몸과 마음이 가득 채워지는 게 느껴진다.

"... 흐아.. ♥. 흐아.... ♥고... 공자님... ♥지... 질내... 사졍... 갸... 갸.. 감사합... 니...."

"누가 멋대로 끝내지? 아직 안 끝났다!"

"흐으으이익!!!.. ♥♥싸...!! 쌰고. ♥.. 쌰고... 있는데에에에.!! ♥... 찌... 지끔., ♥... 우... 움찍이면... 히이이익!! ♥♥"

사정하면서도 보지를 쑤셔대는 공자님의 움직임에 머리가 바보가 돼버릴 것 같다.

퍼억─! 퍼억─!

이제 고통은 조금도 남아 있지 않다.

오직 뇌가 녹아버릴 것 같은 쾌락이 남아 있을 뿐.

그리고 마침내 그 쾌락이 한계선을 넘어가는 순간...

"히이이이익!!!. ♥. 아... 안데여!!.... ♥공자님..!... 아... 안됩니... ♥... 히익... ♥다아!! ♥..!!.. 끄으으읏!! ♥... 싸... 싸버립니다..!! ♥♥"

"한 번 더 싼다!! 임신해라 멜피사!"

"흐끄으으윽♥.!!!!... 아... 안대에에에!!! ♥♥♥"

푸쉬쉬이익─

멜피사의 성수 줄기가 거울을 향해 힘차게 뿜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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