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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차 히로인이 조교를 기억함-191화 (191/354)

〈 191화 〉 (야외에서 개처럼) 따먹히고 싶어요 (5)

* * *

“...유진님에게 따먹히고 싶어요.”

비비안의 색기 가득한 목소리가 귓가를 파고들었다.

순간 입안이 바싹 말라 침을 삼키자, 슬픈 눈으로 나를 올려다보는 비비안.

“...안...돼나요?”

사실 이런 식으로 부탁하지 않아도 비비안과 관계야 얼마든지 맺겠지만 지금 그걸 지적하는 건 멋 없는 짓이다.

“그래... 알겠다. 내 방으로 가자.”

내가 손을 붙잡고 방으로 가려 하자 비비안이 제자리에 멈춰섰다.

“비비안...?”

“아니에요...”

비비안의 말에 내가 고개를 끄덕였다.

“아, 하긴 내 방에서 하면 분명 방해가 들어오겠지. 차라리 숙소를 하나 잡아서 오늘 밤은 거기서 묵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

“아니요. 그것도 아니에요...”

알 수 없는 말에 나는 미간을 좁혔다.

방도 싫고 숙소를 잡는 것도 싫다면 도대체 어디서 관계를 맺자는 것인가?

그러자 비비안의 고개가 슬쩍 돌아갔다. 시선을 쫓아 가보니 나오는 건 정원이었다.

‘갑자기 왜 정원을....설마...?’

문뜩 머리를 스친 생각에 고개를 저었다.

설마 오늘 같은 날 야외노출 플레이를 하자는 건 아닐 거다.

그런 간절한 기대와는 달리 비비안의 시선은 아무리 기다려봐도 정원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나는 짧은 한숨을 내쉬며 물었다.

“비비안... 혹시.”

“네...”

어째 불길한 예감은 틀린 적이 없다.

비비안은 내 예상이 맞다는 듯 조심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진짜...오늘 야외플레이를 하자고?’

생각보다 엄청난 요구에 나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야외플레이는 자체는 별로 문제 될 게 없었다.

나도 가끔 즐기기도 하니까.

문제는 오늘이 초청제 첫날이라는 것이다.

지금 카르네아에는 내가 입학하고 나서 지금까지 있었던 어느 날보다 사람이 많이 돌아다닌다.

스윽—

슬쩍 정원을 확인해봤지만, 지금 산책하는 사람만 해도 양손으로 다 셀 수 없을 정도다.

‘...안돼.’

저 중 몇 명은 아니, 분명 대다수는 제국에서 내로라하라 하는 인물들이다.

그런 인물들 앞에서 야외 섹스를 하다 들키면?

정말 걷잡을 수 없이 스캔들이 퍼져나갈 것이다.

지금까지 열심히 스캔들을 피해 다닌 게 실수 한 번으로 좆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비비안... 하고 싶은 걸 말해보라고 했지만, 평소의 카르네아라면 몰라도 오늘은 사람이 너무 많다.”

“하지만... 유진님께서 ‘지금’ 하고 싶은 일이라고 하셨잖아요...”

평소답지 않게 비비안은 때를 부리듯 살짝 아랫입술을 내밀었다.

“...그래도...유진님이..안된다고한다면...참을게요.”

사고 싶은 장난감을 앞에 두고, 부모님을 바라보는 아이의 눈빛을 보내는 비비안.

‘....하아.’

나는 흘러나오려던 한숨을 간신히 집어삼켰다.

자신 있게 하고 싶은 걸 말하라고 해놓고, 지금 와서 그건 안 되겠다고 말하긴 어려웠다.

도대체 이 난관을 어떻게 해쳐갈 고민하던 그때.

피잉—

무언가 내 이마를 때렸다. 좀 더 정확히 설명하자면 툭 하고 치는 것에 가까운 느낌.

“...뭐야?”

나는 떨어지는 작고 동그란 물체를 손으로 붙잡았다.

흔히 단추라고 부르는 녀석이었다.

‘뭔데? 단추가 왜 날라와?’

내가 이마를 만지며 단추를 보고 있자 비비안이 엄청나게 긴박하게 소매를 붙잡으며 말했다.

“...유...유진님...오..옷이...찌...찢어질..거같아요.”

비비안의 상태를 확인한 순간, 두 눈이 휘둥그레 커졌다.

풍선에 바람을 불어 넣듯 엄청난 속도로 부풀어 오르는 비비안의 가슴.

‘...이런 미친.’

비비안이 지금 입고 있는 건 가슴이 작았을 때조차 딱 달라붙었던 셔츠였다.

그런 셔츠가 비비안의 가슴이 원래의 크기를 되찾은 지금 견뎌 낼 수 있을 리 없다.

투트툭­

내 이마를 때린 녀석을 시작으로 하나씩 튕겨 나오는 단추들.

“...흐읏!”

당황한 비비안이 제자리에 쪼그려 앉으며 커지는 가슴을 양팔로 억눌렀다.

아직 사람들이 이쪽에 시선을 주고 있지 않지만 이대로 있다가 들키는 건 시간문제다.

나는 재빨리 상의를 벗어 비비안에게 씌어주고는 말했다.

"따라와라, 이쪽이다."

***

내가 비비안을 데리고 돌아간 곳은 미리 파악해놓은 야외플레이용 스팟이었다.

지금이라면 방으로 돌아가도 순순히 따라왔겠지만, 그러면 분명 비비안은 자신 때문에 데이트를 망쳤다면서 자책할 것이다.

“....죄...죄송해요...유진님...제가 또 실수를 해서....”

지금처럼 말이다.

나는 떨고 있는 비비안을 안아주며 속삭였다.

“네 잘못이 아니니 신경 쓸 필요 없다.”

‘....그나마 스팟까지는 올 수 있어서 다행인가.’

초청제 날인만큼 100%라 확신은 할 수 없어도 정원에서 하는 것보다야 훨씬 들킬 가능성이 적을 것이다.

“비비안, 이곳은 어떠냐. 네가 바라던 정원은 아니더라도 이곳에서는 안아줄 수 있다.”

그러자 반쯤 포기하고 있던 야외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비비안이 고개를 마구 끄덕였다.

“...조...좋아요...여기서해도...좋아요.”

“그래, 그럼 일단 주변 정리를...”

내가 피부가 까지지 않도록 바닥을 정리하려고 하자 비비안이 싫다는 소매를 붙잡았다.

“...그냥....풀숲이 좋아요.”

“따가울 텐데?”

“...괜찮아요. 그게 더 흥분되니까요...”

그 말을 끝으로 야릇한 미소를 지은 비비안이 옷을 서서히 벗더니, 양손을 바닥에 짚고는 엉덩이를 들고 흔들기 시작했다.

“...멍...!..멍!...유...유진님...전용...아...암캐...비비안이에요...멍..!”

창피한지 얼굴을 붉히고는 있지만, 그만큼 흥분했는지 보지에서는 꿀물이 뚝뚝 떨어진다.

지금까지 열심히 참고 있었을 뿐이지 생각해보면 비비안은 노출증 환자였다.

내게 본격적으로 조교 받기도 전에 내 책상에서 자위하던 게 비비안이 아니던가.

오랜만에 그것도 사람들이 넘쳐나는 초청제 기간에 노출한다는 사실이 비비안을 미치게 하고 있었다.

“...유진님...바...발정난 암캐를...마...마음껏...따먹어주세요...멍멍!!”

지금까지 참았으면 많이 참았다고 생각한다.

—짜악!

나는 흔들리는 비비안의 엉덩이를 강하게 후려치며 낮게 으르렁거렸다.

“멍청한년. 먼저 주인에게 봉사부터 해야 할 것 아니냐.”

“...으끄읏!!..죄...죄송해여....멍청해서...죄송해요...부...부디..봉사 할 수 있게 해주세요...”

개처럼 네발로 기어온 비비안이 입으로 바지를 물고 내린다.

스르륵—

툭 하고 튀어나온 자지가 비비안의 코를 때렸다.

“....하아아....자지 냄새가...진해서...머리가...바보..될거 같아요.”

비비안은 사랑스럽다는 듯 양손으로 자지를 받치고는 귀두 끝에 입술을 가져다 댔다.

“...쪼옥..♥...자...자지님에게...비비안이...봉사할게요...”

입으로 자지를 삼키려고 하자 내가 손을 내밀어 제지했다.

“...유진님?”

“입 대신 가슴을 써라.”

“...아! 네에....입보지 대신...젖보지를 쓰겠습니다. 마음껏...써주세요...베에...”

명령대로 가슴으로 자지를 완전히 감싼 채, 혀를 길게 내밀고 침을 가슴골 사이로 흘려보내는 비비안.

그렇게 침을 자지에 꼼꼼하게 바른 비비안이 본격적으로 가슴을 사용해서 자지에게 봉사를 시작했다.

스윽— 스윽—

“진짜 암캐다운 얼굴이군.”

“가...감사..합..니다..흐읏...”

홍조를 띤 채 자지를 뚫어지라 바라보는 비비안의 모습은 누가 봐도 발정 난 암캐 그 자체였다.

그 모습을 눈에 새기며 비비안의 봉사를 만끽하고 있자 비비안의 입에서 조금씩 신음이 흘러나왔다.

“하아...흐으...읍!...하아!...으...!..으읏..!!”

“...비비안, 누가 멋대로 자위해도 좋다고 했지?”

자위한다고는 했지만, 손으로 한 건 아니다. 비비안의 양손은 가슴을 움직이는 데 사용하고 있으니까.

그 대신 무릎 꿇은 자세로 발뒤꿈치를 사용해 자신의 보지를 문지른 것이다.

“...흐아...!..죄...죄...송해요!!...자...잘못했어요...하으읏.!...그러니까....유진님의...자...자지로...혼내주세요...”

이젠 정말 한계인지 비비안의 목소리에는 옅은 광기마저 섞여 있었다.

푸욱─

“...흐끄으으읏!!♥”

아무런 말도 없이 갑자기 삽입했지만, 한참이나 괴롭혀진 비비안의 보지는 자지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조...조하여..!♥...흐아...♥...끄윽..♥.유...유진니임..저...저아여!!”

짜악—

비비안이 신음을 터트리자 나는 다시 엉덩이를 내려치고는 말했다.

“암캐면 암캐답게 말을 하지 말고 짖어라.”

“...흐윽.♥....멍...!..끄흣..♥흐엣...!!엑..♥.머...멍!..읏...멍!!멍!!!”

비비안이 짖을 때마다 흥분 때문인지 질이 자지를 꾸욱 조여온다.

그렇게 한참동안이나 비비안의 머리카락을 붙잡고 개들의 교미처럼 빠른 속도로 허리를 흔들었다.

“.으힛..!아..히윽...♥멍...!..끄..으읍...!..♥..으히힉!!♥멍!....멍...!....히끄읏.!!!...으읏!!”

“슬슬 갈 거 같군.”

“...멍..!...머엉!....끄읏♥....멍..!..멍..!”

나의 절정이 가까워졌다는 속삭임에 비비안은 뭔가를 말하고 싶다는 듯 열심히 짖었다.

“이제 말해도 좋다. 어디에 싸주면 좋겠지?”

“...머..멍!..에..♥..헤..♥...흐에..으끄윽!♥..가..감샤...윽..!”

짜악—!

“감사 인사는 됐으니까 어디가 싸줬으면 하는지나 말해라!”

“..하윽..♥...바...발정난..!!.으끄읏..!.♥암캐..보..보지..♥흐앗..!...정액으로...♥채워주세여어어!!!.”

비비안의 말을 들으며 나는 최대한 속도를 높혔다.

“흐앗..♥흐앗..♥...흐끅...!.또오...!!♥...아...안대여...!!또..♥가...갈꺼...가아여...!!!”

“참아라. 내가 갈 때까지 절대로 가지 마라.”

“흐아..흐앗...!!.♥...끄으으..!!♥...네에♥...차..참을..께...여..!!♥”

억지로 절정을 억누른 탓에 반쯤 혼이 나간 상태로 대답하는 비비안.

하지만 그것도 이내 한계에 도달한 듯했다.

“흐앗..♥흐앗..♥...흐아..♥이...이거안댓!!..♥가..갸엿..♥”

“나도 간다. 비비안. 같이 가라.”

“..흐헤윽...!♥....흐엣!!♥...네...네에!...싸...싸주세요에...!!♥”

내가 젖가슴을 움켜쥐며 사정하자, 비비안도 동시에 절정하며 질이 마구 경련했다.

울컥─ 울컥─

"으끄으읏.!!.♥..유....유진니이이임!!!♥♥...흐아...흐아...흐아...”

나는 품안으로 쓰러지듯 기대오는 비비안을 껴안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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