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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차 히로인이 조교를 기억함-114화 (114/354)

〈 114화 〉 직계의 자지 굉장해여어어 (2)

* * *

“오그긋...♥”

...설마 한 번에 기절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

물론 쾌락 때문에 기절했다기보다는 첫 경험의 충격과 갑작스러운 삽입으로 인한 고통 때문이겠지만 그래도 놀라운 건 놀라운 거다.

나는 다시 한번 허리를 튕겨 올리며 자궁을 꾸욱 눌렀다.

“...끄으핫...?”

“일어났어요?”

“공...공자님..헤극..!끄으읏...!”

“왜 그래요?”

“흐아..하...!.여..역시...내장이...뭉개졌습니다!...끄읏..!공..공자님...자비를...!”

거친 신음을 흘리는 와중에도 멜피사의 표정 변화라고는 눈썹이 조금 찡그려지는 것뿐이었다.

“...”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알 수 없는 감정이 솟아났다.

이 감정을 뭐라고 할까.

호승심? 패배감? 그것도 아니면 분노?

잘 모르겠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저 무표정한 얼굴을 지금까지 나와 관계를 맺은 여인들처럼 열락에 빠지게 하고 싶었다.

꾸욱—

나는 방긋 웃으며 멜피사의 엉덩이를 강하게 움켜쥐었다.

“뭉개진 건 내장이 아니라 자궁입니다.”

“자궁도...내장의 일종...끄읏...! 죄송합니다..! 말대답 해서 죄송합니다...!”

자지를 조금 약간 더 깊숙이 넣은 것만으로도 사과 할 거면서 왜 말대답을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알면 됐어요. 어때요 멜피사 많이 아파요?”

“...아..아닙니다! 아프지 않습니다..! 견딜 수 있습니다!”

멜피사는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대답했다.

내가 감탄하며 휘파람을 불었다.

“그래요? 대단하네요. 그럼 좀 거칠게 움직여도 되겠네요?”

“하아...네...그렇습니다..! 부디 공자님의 마음 가시는 대로 움직여주십시오..!”

“좋아요. 멜피사...그럼, 자지로 죽여드릴게요.”

내가 귓가에 속삭이자 멜피사의 몸이 크게 떨린다.

“..힉..!.죄송합니다! 거짓말이었습니다! 살려주십시오!”

살려달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멜피사였기에 혹시나 해서 죽여준다는 말을 사용했더니 반응이 즉각적이다.

“뭐가 거짓말이라는 겁니까?”

“사..사실은 조금 아픕니다...!”

“조금? 그 정도면 참으시죠.”

“...끄흐앗! 말이 헛나왔습니다! 마..많이 아픕니다! 미치도록 아픕니다!”

좀 과장이 심하다 싶었는데 멜피사의 이마에 식은땀이 흘러내리는 걸 보니 꼭 그런 건 아닌 것 같았다.

“그럼,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말해봐요.”

“자..자궁이...뭉개지고...보..보지가 찢어질 것처럼 아픕니다!”

멜피사의 대답에 내가 한숨을 쉬며 고개를 저었다.

“하아, 시킨다고 정말 시키는 것만 해요? 왜 아픈지도 말을 해야죠.”

사실 멜피사의 고통은 ‘침대 위의 왕자’의 쾌락 증폭을 사용하면 바로 해결될 일이었지만 나는 사용하지 않았다.

특성 없이 순수하게 늘어난 체력을 시험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약간의 고통을 주는 게 좀 더 빠르게 함락시킬 수 있을 거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끄으읏!..죄..죄송합니다!...그러니까...공자님의...자지가...보...보지를..벌려서...보지가...찢어지게 아픕니다....그리고...귀..귀두가...자궁을 눌러서...자궁이...망가질 것 같습니다!”

말하면서도 견디기 버거운 듯 멜피사의 살결에 땀이 배어 나와 접착제처럼 살과 살을 붙게 만든다.

뜨거울 정도로 달아오른 멜피사의 체온과 코끝을 스치는 암컷의 페로몬이 섞인 땀 냄새가 나를 더욱 흥분시켰다.

저절로 올라가는 입꼬리를 애써 숨기며 나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 말했다.

“그래요? 그럼 그만둡시다.”

즈즈즉—

여전히 멜피사를 들고 있는 상태에서 자지만 빼냈다.

“...끄으으읏...!”

질 내부가 통째로 끌려 나오는 감각에 멜피사는 내 어깨에 얼굴을 파묻고 신음을 참았다.

“흐읏...하아...공자님...그럼...‘그림자’는...?”

“당연히 못 배우는 거죠.”

“...네?”

“말했잖아요. 섹스하지 않으면 배우지 못한다고. 설마 이걸 섹스했다고 말하지는 않을 거죠?”

“...”

입을 다물고 잠시 고민하던 멜피사가 결심을 한 듯 몸을 딱 붙이며 기대온다.

“...저...고..공자님?”

“왜요? 멜피사.”

“가...가능하다면 다시 한번 저와 과...관계를 맺어주실 수 있는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멜피사의 예상대로의 반응에 웃음을 참기 어려울 정도로 즐거워졌다.

“에이, 굳이 아프다는데 할 필요가 없어요.”

“아...아닙니다! 꼭 공자님과 관계를 맺고 싶습니다!”

“흐음... 정말 괜찮겠어요?”

“...네..넵! 괘...괜찮습니다! 부디 저따위는 신경 쓰시지 마시고 마음 가는 대로 범해주시기 바랍니다!”

멜피사의 애원에 내가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그렇게까지 말하면 뭐... 도저히 아파서 못 견딜 것 같으면 말해요. 그만둘 테니까. 뭐, 그렇게 되면 다시는 관계를 안 맺을 거지만.”

“견디겠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꼭...견디겠습니다!”

“그래요? 그럼 직접 넣어봐요.”

“자...잘 못 들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내 제안에 멜피사가 당황한 듯 되물었다.

“잘 들은 거 맞아요. 직접 넣으라고요.”

“...제...제가 직접 말입니까?”

“왜요? 하기 싫어요? 그럼 그만 두...”

“아..아닙니다! 넣을 수 있습니다! 부디 넣게 해주십시오!”

내 목에 건 팔에 체중을 실은 멜피사가 엉덩이를 들어 올리고 좌우로 흔들어댄다.

“흐읏...!여..여기를...읏...하읏...”

하지만 조준이 힘든 듯 질 입구에서 넣지는 못하고 자꾸 미끌어진다.

“이러다 날 샐 거 같으니. 한 번만 도와줄게요.”

“괘..찮습니....끄으읏!”

자지를 반쯤 삽입하자 멜피사가 있는 힘껏 달라붙었다.

“흐끄윽....흣...공...자님..!”

두 번째 삽입.

멜피사도 조금은 익숙해졌는지 이번엔 눈썹과 더불어 입술도 살짝 움직인다.

“흐읏...!끄읏...!하....!읏..!”

움직임의 횟수가 늘어날수록 지날수록 조금씩 무너져가는 멜피사의 무표정.

나는 당장이라도 짐승처럼 처박고 싶은 욕구를 억누르며 말했다.

“멜피사, 아프면 저한테 키스해요. 원래 키스하면서 하면 좀 덜 아파요.”

“...흐읏...그..그게..정말입니까?...하아..처음...듣는..말..입니..다.”

“제 말을 못 믿는 건가요?”

“아..아닙니다!..키..스...끄윽...쪼옵...쪽”

입을 맞춘 멜피사가 서툴게 혀를 얽혀오자 나는 ‘침대 위의 왕자’를 활성화해 멜피사의 쾌감의 감도를 약간 높였다.

“..쪼옵..읏..! 쪽....하아...흣..”

“어때요. 좀 편해졌죠?”

“...하아...네엣...정말...편해졌습니다.”

눈썹, 입술을 넘어 이번에는 눈동자였다.

멜피사의 눈동자는 여전히 피로에 절어 있었지만, 그 사이로 감출 수 없는 열기가 녹아내린다.

나는 멜피사를 꽉 끌어안고 있는 힘껏 허리를 처박기 시작했다.

“으끄윽!...고..공자님..!그렇게 꾹꾹 눌러대면...!.하읏.!.흐어...자궁..뭉...개져섯...!”

“이 정도로는 안 부서집니다. 자, 슬슬 쌀 거 같으니 멜피사도 더 빨리 움직여요.”

“네헷..♥우..움직이겠...습..니다..!...끅...끄읏♥”

간다는 말조차 없이 제멋대로 가버리는 멜피사.

울컥─ 울컥─

나는 지금 싸기에는 약간 아쉬움이 들었지만, 자궁을 정액으로 길들이기 위해 같이 싸주었다.

“흐에...♥헤..♥으윽...♥”

보지에서 흘러나온 애액과 정액이 자지를 타고 뚝뚝 바닥으로 흘러내린다.

나는 그런 멜피사의 엉덩이를 찰싹 때리며 말했다.

“계속 안 움직이고 뭐 해요? 한 번 쌌다고 끝이라 생각하는 건 아니죠? 빨리 움직이지 않으면 손 놔버립니다?”

“...으극♥...히..힘이빠져서♥....우..움직일테니♥....잠시만....!”

고작 이 정도 움직였다고 멜피사가 지칠 리 없다.

...지금 멜피사가 움직이지 못하는 것은 절정으로 인한 쾌락 때문일 것이다.

‘어쩔 수 없나.’

처음부터 완벽하길 기대할 수는 없는 노릇.

“그럼, 이 자세로는 여기까지 할까요.”

나는 멜피사를 안은 채로 그대로 침대에 눕혀 양쪽 다리를 높이 든 채로 위에서 아래로 내리찍듯 박는 흔히 말하는 교배 프레스 자세를 취했다.

“조금 자극이 부족하네요.”

“...죄..죄송합니다...흥분조차 시키지 못하는 이런 비루한 몸이라...죄송합니다.”

내 말을 들은 멜피사의 고개를 팍 숙이며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런 뜻이 아니었는데.’

멜피사의 입에서 음란한 말을 뱉게 하려고 한 말이었지만 반응을 보니 단어선택에 실수했다.

“아니, 멜피사의 몸은 매력적입니다. 정말이에요.”

이건 진심이었다.

적어도 내가 보기엔 그랬다.

“...위...위로해주실 필요 없습니다. 제 몸이 보기 흉하다는 건..저도..잘”

“됐으니까. 보지에 집중해봐요.”

“...흐읏!...아..알겠..습..니다..!”

질 안에 자지를 가만히 밀어 넣은 채, 나는 손끝으로 멜피사의 흉터를 훑었다.

“멜피사, 느껴져요?”

“하앗..♥...네에...느껴집..니다!...안에서...더..부풀어..오르는게..♥”

“멜피사의 몸이 저를 흥분시켜서 그런 겁니다. 아까 제가 한 말은 멜피사의 입에서 음란한 말을 듣고 싶어서 한 말이고요.”

“...으읏...♥음란한...말...어..어떻게..하면...될지..?”

내가 웃으며 멜피사의 귓가에 속삭였다.

“알겠죠?”

“..네에..하윽..!...메...멜피사의...음란...♥보지를...사용해주셔서...감사합니다...♥”

“잘했어요. 하면 할 수 있잖아요.”

“...흐잇..♥..고...공..자님....읏..♥”

스스로 야한 말을 뱉기 시작하자 멜피사의 얼굴에 확실한 변화가 생겼다.

어느 특정 부위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쾌락이 녹아 나오고 있었다.

“자, 이제 좀 더 음란하게 속삭여요.”

“흐읏...♥어..어떤말을...읏...♥”

“이젠 멜피사가 알아서 해야죠. 자 빨리! 빨리!”

“...끄읏...♥흣...♥그런...♥흑..!아..으읏..♥”

멜피사가 눈을 감고 입술을 꽉 깨물더니 이내 무언가를 떠올린 듯 말했다.

“...고..공자님...♥미...미천한 방계의..♥..자..자궁에..♥흐읏...우월한 직계의 정액을..♥넣어....주세요!”

무표정했던 얼굴에 눈물이 맺힌채 저런 대사를 내뱉는 멜피사를 보자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갑니다.”

“네..네엣..♥..고..공자님...넣..어...주세여♥끄으으으읏!!”

울컥— 울컥—

두 번째 사정이었지만 흥분한 탓인지 기세는 오히려 첫 번째보다 강하게 느껴졌다.

“...하아..♥하아..고..공자님♥”

반쯤 혼절한 채 나를 부르는 멜피사를 보며 나는 가볍게 입을 맞추고 속삭였다.

“...멜피사는 천재입니다.”

“...하아...그...그게..무슨...말씀이신지?”

“자지를 화나게 하는데 천재란 말입니다.”

“...네? 고..공자님..? 끄으읏...!”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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