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이 대해주면 그만이다.
그리고 내게로 향하는 맹목적인 증오에 나도 슬슬 짜증이 났다.
미친년은 매가 약이다.
내 목을 노리는 단검을 쥔 손을 잡고 주먹으로 그녀의 배를 가격했다.
-퍼억!
“크억!!”
배를 움켜쥐고 고개를 숙인 엘프녀.
그녀의 머리카락을 잡고 고개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그녀의 두 눈에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분노와 증오가 서려 있었다.
“도대체 왜 이러는 거지?”
나는 그녀에게 마지막 호의를 보여줬다.
“퉷!”
그녀가 내 얼굴에 침을 뱉었다. 가볍게 고개를 꺾어 피했다.
“.......”
나는 나름 호의를 가지고 접근하려 했지만, 그녀는 도저히 그 틈을 주지 않았다. 이러면 나도 더 이상의 호의는 없다.
원하는 대로 해주면 된다.
그녀는 내 목숨을 노렸다. 하지만 실패했다. 모든 권리는 승자에게 있었다.
나는 그녀를 노려보며 말했다.
“이제부터 인권...엘프권? 어쨌든 그런 건 기대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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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충분히 봐줄 만큼 봐줬다.
이 엘프 년을 더 이상 배려해줄 필요는 없었다.
그녀가 엘프라고 얼굴만 예쁘지 않았어도 그전에 머리가 박살이 났을 거다.
그녀의 마력을 제압했다.
상대방의 마력에 간섭해 접촉한 대상의 마력 유동을 막는 기술이다.
물론, 내가 고안한 기술은 아니다.
유능한 수니가 개발한 능력이다.
거리가 떨어질수록 효과가 떨어져 어느 정도의 강자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 같은 허접들에게는 쓸만했다.
바닥에 앉아 그녀를 내 무릎 위에 엎드리게 했다.
“네, 네 이놈 지금 뭐 하려고!!”
“뭐긴 벌이다.”
그녀의 타이트한 바지를 속옷째 찢어버렸다.
새하얗고 통통한 엉덩이가 드러났다.
그리고 보지에 뒤덮인 머리카락 색과 같은 탐스러운 황금색 음모가 보였다.
“이 더러운 놈! 드디어 본성을 드러냈구나!!”
“입이 더럽군.”
-철썩!!
그녀의 탐스러운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때렸다.
손바닥에 기분 좋게 착착 감기는 부드러운 엘프 엉덩이의 감촉이 느껴졌다.
“흐악!!”
엘프가 비명을 지른다.
이건 벌이다. 손속에 사정을 두지 않았다.
꽤 강한 고통이 있을 거다. 하지만 동시에 쾌감도 있을 거다.
-철썩! 철썩!!
개념 없는 인종차별주의자 엘프의 볼기짝을 가차 없이 연이어 때렸다.
“악! 흐악!”
연이은 매질에 그녀의 엉덩이가 벌겋게 달아올랐다.
하지만….
“응? 이게 뭐지?”
내 손에 묻은 투명하지만 끈적한 액체.
물론 나는 이게 왜 이렇게 됐는지 알고 있다.
시치미 떼고 그걸 엘프녀에게 보여줬다.
“.......이….”
그녀가 얼굴을 붉히고 우물거린다.
“허.....터무니없는 변태 엘프였군.”
“아, 아니다!!”
“허. 거짓말까지.”
-철썩!
“흐악!!”
그녀는 맞을 때마다 고통과 함께 올라오는 쾌감에 당황하고 있었다.
내가 능력으로 자극을 주는 것이었지만 그녀가 알 리는 없었다.
“허흑......이, 이게 무슨….”
“맞으면서 느끼는 엘프라니....엘프는 다 너와 같은가?”
-철썩! 철썩!
“하흑!! 하앙! 아, 아니야..이건 뭔가 잘못된….”
“어허! 아직도 거짓말을! 정신을 못 차렸군.”
-철썩!!
내 손바닥이 그 전보다 강하게 그녀의 엉덩이를 세차게 때렸다. 그 충격에 벌겋게 달아오른 엉덩이 살이 푸들푸들 흔들렸다.
“히긋!! 하아아악!!”
-퓨슛!!
그녀는 보지에서 화려하게 애액을 뿜어내면서 절정에 올랐다. 그리고 힘이 빠졌는지 내 허벅지 위에서 축 늘어졌다.
-움찔. 움찔.
그녀의 음부에서 나온 애액이 내 허벅지를 적셨다.
절정에 정신을 못 차리는 그녀를 마주 보게 하고 내 허벅지 위에 앉혔다.
“주. 죽어!!”
언제 기절했냐는 듯 표독한 표정을 지은 그녀의 손이 내 목을 조른다.
마력을 사용해도 모자랄 판에 그녀의 손길은 귀여운 목 안마하였다.
내 사타구니 부분의 갑옷이 사라지더니 거대한 육봉이 드러났다.
그걸 본 금발 엘프는 놀라 눈을 부릅떴다.
“변태 엘프라서 잘 들어가겠군.”
“이, 이런 건....아, 안 들어간다. 모, 못 들어가!!!”
이어질 상황을 예상한 그녀가 내게서 벗어나려 발버둥을 쳤다.
하지만 내가 놓아주지 않는 이상 벗어날 수 없다.
그녀의 허리를 잡고 들어 올렸다.
“아, 안 된다. 이것만은 용서받지 못할 짓이다!!”
“그걸 네가 왜 정하지? 그리고 용서받지 못할 짓은 네가 먼저 저질렀다. 이제 와서 빌어도 소용없다.”
“누가 인간 따위에게 용서를!!”
-찔걱.
발버둥 치는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고 촉촉이 젖은 음부의 속살과 거대한 귀두가 접촉했다.
그걸 느꼈는지 그녀의 얼굴이 창백하게 질린다.
“아, 안돼!!”
“돼!”
그녀의 허리를 잡고 있던 손을 밑으로 자비 없이 내렸다.
-쯔어억!!
-푸욱!!
거대한 물건이 엘프의 깨끗한 균열을 거칠게 벌리며 파고들었다.
억지로 범하는 취미는 없지만 날 죽이려고 한 여자다.
도저히 말이 통하지 않는….야만 엘프.
벌을 줄 필요가 있는 엘프였다.
“으악!! 커. 커억!”
내 거대한 육봉에 꿰뚫린 충격에 입을 한껏 벌린 채 갓 잡은 물고기처럼 퍼덕거렸다.
파과의 선혈이 내 불알을 적셨다.
그녀의 허리를 잡고 용서 없이 그녀의 몸을 오나홀처럼 흔들었다.
-찌걱. 찌걱.
“아악!! 악! 하악!!!”
내가 강제로 피스톤 운동을 하자 그녀의 입에서 고통인지 쾌감인지 모를 비명이 새어 나왔다.
비명을 지르는 그녀의 벌어진 입을 틀어막고 내 혀를 집어넣었다.
순간 엘프 년의 눈이 날카롭게 빛났다. 그리고 이빨로 내 혀를 깨물었다. 칼로 잘라도 잘리지 않는 혀다. 그녀의 반항은 기분 좋은 자극일 뿐이었다.
깨물었음에도 내가 아무렇지 않게 그녀의 입안을 휘젓자 당황한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어깨를 깨물고 난리를 쳤지만 내 피스톤질은 멈출 생각을 하지 않았다.
“흐악!! 하악!! 흐읏!!”
점점 쾌락에 물드는 그녀의 교성.
“슬슬 나올 거 같군….”
내 말을 들은 그녀의 눈이 경악으로 커진다.
“제, 제발!! 아, 안돼!! 더러운 씨앗을!!”
“더러워?”
“아, 아니 제, 제발 안에는….”
그녀는 어지간히 내 정액을 받기 싫은 모양이었다.
“그게 부탁하는 사람의 태도인가?”
“....으득!...제, 제발 안에는 하지 말아주세요!”
이를 갈면서 바로 존댓말이 나오는 게 그녀는 상당히 다급한 거 같았다.
이제야 제대로 대화가 성립이 되고 있었다.
역시 야만인....아니, 야만 엘프에게는 폭력이 답이다.
“반성하는 건가?”
“네! 반성하고 있어요!”
당연히 그냥 반사적으로 나오는 말일 뿐이다.
“이제 좀 반성하는 거 같군. 잘했다. 상을 주지.”
“에?”
힘차게 그녀의 자궁에 정액을 뿜어냈다.
“안돼!!! 아아아악!! 흐흐극!!!”
자궁 안에 주입되는 정액을 느끼는 건지 그녀의 몸이 요동을 쳤다.
그녀의 안을 채우다 못해 넘쳐흐르는 붉은 피와 섞인 정액이 불알을 타고 바닥에 떨어졌다.
내 정액을 받은 게 어지간히 충격이었는지 그녀는 텅 빈 눈동자로 멍하니 침을 흘리며 몸을 움찔거리고 있었다.
‘이대로 그냥 떠날 수도 있지만….’
역시 한 번만으로 끝내기에는 아쉬운 엘프 몸이었다.
주위를 둘러봤지만, 본격적으로 범하기에는 장소가 마땅치 않았다.
아쉽게도 영웅의 안식처에는 못 데려간다.
마침 가까운 데 좋은 장소가 있었다.
나름의 결심하고 나왔는데 다시 돌아가기 민망하기는 하지만….
그래....이건 이 버르장머리 없는 엘프 년을 벌주기 위해서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떠나기 전 몸을 섞은 그녀들의 육체가 떠올라 불끈한다.
진짜, 진짜, 찐막이다.
엘프를 내 육봉에 꼽은 상태로 연두가 있는 미녀들의 숲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
*
*
엘프 마을 트리아.
아름다운 청발을 가진 프리실라는 트리아의 촌장이다.
그리고 그녀는 정령사다.
인간보다야 많았지만, 엘프 중에도 정령사는 흔치 않다.
그 흔치 않은 정령 사중에서도 프리실라는 고위 정령사였다.
최근 숲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자연과 교감하는 프리실라이기에 알 수 있는 일이었다.
당연히 무시할 수 없는 일이기에 바람의 정령을 보내 주위를 살펴봤다. 그리고 고대 정령의 숲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정령계의 정령은 고대 정령의 숲 근처에 가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