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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 아저씨의 로그인 생활-140화 (140/259)

정확한 이유는 모른다.

고대 정령의 숲에 있는 정령들은 정령계의 정령이 아니다. 그녀들은 오랜 시절부터 그곳에 존재해 왔고 그 고대의 나무와 하나였다.

그래서 정령계의 정령이 가까이하길 꺼리지 않을까 하고 추측할 뿐이다.

그렇다고 고대 정령 숲의 정령들이 악한 존재들은 아니다.

그녀들은 더할 나위 없이 순수한 존재다.

그렇기에 처음에는 그냥 넘어가려고 했다.

하지만 고대 정령의 숲에서 전해져 오는 감정의 파동.

하루하루 점점 강해지는 그 감정의 파동은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

프리실라는 고위 정령사이기에 그것을 더욱 민감하게 느꼈다.

정령계에 있는 정령과 달리 고대 나무 정령들은 그곳에서 태어나고 생을 마감한다.

그렇기에 감정이 거의 없는 그녀들이다.

‘그런데 이런 감정의 파동이라니....이렇게 며칠 동안 이러는 걸 보면 그곳에 심상치 않은 일이 있는 게 아닐까.’

그렇다고 고대 나무 정령들에게 위험이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저 움직이지도 않고 그곳에 있을 뿐이지만 오우거조차 들어간다면 살아나오지 못하는 숲이었다.

그나마 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 정령사가 아니라면 그 누구도 그 숲을 통과할 수 없다.

게다가 그 정령사조차 상당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프리실라는 참지 못하고 결국 아일라를 보내 고대 정령의 숲을 살펴보게 했다.

그다지 어려운 임무는 아니었다.

고대 정령의 숲에 들어가라는 것도 아니고 근처를 살펴보고 오라고 한 가벼운 임무에 불과했다.

그리고 아일라가 고대 정령의 숲을 살펴보기 위해 간 지 3일이 지났다.

3일이 지났는데도 보고를 하지 않았다.

그녀는 가끔....아니 자주 보고가 늦기도 한다.

느긋하게 기다릴 생각이었지만, 이렇게 늦은 적은 없었다.

아일라와 친한 루나를 불렀다.

“부르셨어요. 프리실라 님.”

차분한 인상을 가진 은발의 아름다운 엘프가 들어왔다.

“고대 정령의 숲을 살펴보고 오라고 한 아일라가 돌아오지 않아요. 마을에서 본 적은 없죠?”

“며칠 전부터 보이질 않았어요.”

“그곳으로 보낸 지 3일이 지났어요. 돌아왔어도 진작에 돌아왔어야 해요.”

“그건.....이상하네요. 설마 그곳으로 들어간 건...아니겠죠?”

“설마요....그녀도 그곳이 얼마나 위험한 곳인지 알고 있어요. 노예 사냥꾼을 경계해야 하는 경비대에서 인원을 뺄 수는 없고....루나, 부탁 좀 할 수 있을까요?”

“다름 아닌 아일라의 일인데요. 저도 가만히 있을 수 없죠.”

프리실라의 부탁을 받은 루나는 아일라를 찾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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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라를 찾아 고대 정령의 숲 근처를 수색하던 루나는 전투 흔적을 발견했다.

커다란 발자국과 작은 발자국.

‘사람......갑옷을 입은 사람의 발자국이야.’

루나는 발자국의 크기를 보고 체구가 상당히 큰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작은 발자국은 아일라의 것일 거다.

그녀의 것으로 추정되는 발자국은 이곳저곳에 상당히 난잡하게 나 있었다.

루나는 그 흔적을 보고 아일라가 상대방에게 일방적으로 공격을 퍼부었다는 것을 추측했다. 그리고 그 일방적인 아일라의 공격을 갑옷을 입은 거구의 인물은 가만히 서서 가볍게 받아냈다.

루나의 눈에 찢어진 경장 하의와 속옷이 들어왔다.

아일라의 것이었다.

‘피!’

이어서 아일라의 것으로 보이는 피를 발견한 루나는 스멀스멀 올라오는 불안감에 입술을 깨물었다.

‘노예 사냥꾼?’

하지만 흔적이 한사람 뿐이다.

그리고 노예 사냥꾼이 이곳에서 아일라를 추행했다는 것도 말도 안 된다.

엘프는 인간 세상으로 들고 나가면 어마어마한 가치를 가진다.

그들은 포획한 엘프를 보물과도 같이 다룬다.

그런데 그런 엘프를 이런 곳에서 범한다? 말이 안 된다.

이곳은 엘프 마을과 그리 먼 곳도 아니다.

엘프들이 언제 들이닥칠지도 모르는데 노예 사냥꾼이 잡은 엘프를 느긋하게 추행한다는 건 있을 수가 없었다.

‘노예 사냥꾼이 아니면....도대체….’

커다란 발자국은 어디론가 이어져 있었다.

종종 하얀 액체와 엉긴 듯한 피의 흔적도 같이 보였다.

‘이, 이건….’

루나의 얼굴은 침울하게 변했다.

‘아일라는 아마도….’

그녀는 이곳에서 범해지고 제압당한 상태로 옮겨진 거 같았다.

‘그래도 살아만 있다면….’

범해진 건 어쩔 수 없다.

루나는 아일라가 살아있기를 기도하며 그 흔적을 추적했다.

그리고 발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이, 이곳은....고대 정령의 숲….’

아일라를 제압한 사람의 흔적은 고대 정령의 숲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루나의 얼굴이 심각하게 굳었다.

무모하게 무작정 들어갈 수는 없었다.

자신이 할 일은 빠르게 마을로 돌아가 프리실라에게 보고하는 것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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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체됐다.

이게 다 이 인종차별을 하는 이 야만 엘프년 때문이다. 바닥에 얼굴을 처박고 치켜세운 그녀의 벌겋게 달아오른 엉덩이를 때렸다.

-철썩!!

이미 정신을 잃은 그녀에게 반응은 없었다.

하지만 그 충격에 움찔거린 보지에서 정액이 주룩 흘러나왔다.

숲의 미녀 중 하나가 재빠르게 엘프의 정액이 흐르는 그 보지에 얼굴을 묻고 빨았다.

-츄릅. 쯉. 츕.

그녀는 그냥 흘러내리는 내 정액이 아까운 거 같았다. 개념 없는 엘프와 다르게 참으로 기특한 존재들이었다.

그 음란한 광경에 지치지도 않는 자지가 다시 탱탱해졌다.

엘프 보지를 빨고 있는 그녀의 뒤로 돌아가 그 풍만한 엉덩이를 벌렸다.

두 개의 구멍이 보였다.

‘어느 쪽?’

귀두가 예쁘장한 애널과 보지 구멍을 오르내리며 행복한 고민을 한다.

‘방금까지 엘프의 보지를 맛봤으니 이번엔 애널로 해볼까.’

내 대물을 부드럽게 삼키는 숲 미녀의 항문.

대물을 삼킨 항문이 꾸물꾸물 움직이며 내게 쾌감을 선사해 준다.

오로지 자지의 쾌감만을 위해 만들어진 듯한 구멍의 움직임이었다.

‘아....떠, 떠나야 하는데….’

애널에 자지를 박고 허리를 흔들고 있으니, 누군가 내 엉덩이를 벌리는 게 느껴졌다.

이어서 애널에 미끈한 혀의 감촉이 느껴졌다.

역시나 숲의 미녀 중 하나일 거다.

앞뒤에서 오는 쾌감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그때 옆으로 또 다른 숲의 미녀가 달라붙는다. 그리고 내게 제 가슴을 내밀었다.

그 끝에 매달린 분홍빛 과실.

그 탐스러운 살덩이를 베어 물고 힘차게 빨았다.

-쯉. 쯉.

그녀의 가슴의 끝에 매달린 그 돌기에서 감로수가 터져 나와 내 목을 상쾌하게 적셨다.

이곳은.....천국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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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일라는 누군가를 공격했어요. 그리고 제압당해 고대 정령의 숲으로 끌려간 거 같아요.”

프리실라는 루나의 보고를 받고 심각한 얼굴이 됐다.

아일라가 누군가에게 잡혀 고대 정령의 숲으로 들어갔다. 그게 누군지 모르지만 둘 다 죽었을 가능성이 컸다.

“프리실라 님.....어떻게 하죠?”

“제가 고대 정령의 숲에 가보겠어요.”

아일라가 죽었을 가능성이 크지만...그렇다고 수긍하고 가만히 있을 수만도 없었다.

“프리실라 님….”

“혹시 몰라요. 아일라가 살아있을지도...나무의 정령과 이야기해보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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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으로 거대한 나무들로 이루어진 숲.

그 숲의 입구에 청발과 은발의 엘프.

프리실라와 루나가 서 있었다.

“나무의 정령이여 제 부름에 답해주세요.”

프리실라의 아름다운 긴 청발이 옅게 빛나며 고대 정령의 숲으로 메시지를 전달했다.

고위 정령사인 그녀도 이곳의 정령들과 완벽한 소통은 하지 못한다. 하지만 나무의 정령들에게 의사 정도는 전달할 수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연두색의 긴 머리카락을 늘어뜨린 헐벗은 소녀가 그녀들 앞에 나타났다.

고대 나무의 정령이다.

“저희의 아이가 이쪽으로 왔습니다.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소녀는 잠깐 갸웃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사, 살아있습니까?”

프리실라는 긴장하며 물었다.

-끄덕.

나무 정령의 그 무언의 제스처에 프리실라와 루나의 표정이 밝아졌다.

“저, 저희가 데려가도 되겠습니까.”

-갸웃.

소녀는 귀엽게 머리를 움직이며 곰곰이 생각하는 듯했다.

정령의 그 애매한 행동에 두 엘프는 긴장했다. 나무의 정령이 거절하면 답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소녀는 갑자기 뒤를 돌아 발걸음을 옮긴다.

“프리실라 님 이건….”

“따, 따라오라는 거 같습니다. 가 보죠.”

두 엘프는 정령의 안내에 따라 들어선 나무 공동안의 광경에 경악했다.

“이, 이건….”

공동안에는 수많은 나무의 정령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그리고 거구의 사내가 한 정령의 위에서 열심히 엉덩이를 놀리고 있었다.

양옆으로 벌어져 힘없이 흔들리는 잘 빠진 하얀 다리.

그 다리 사이에는 힘을 줘 양쪽이 움푹 들어간 탄탄한 엉덩이가 오르내리고 있었다.

그 밑으로 거대한 살기둥이 정령의 음부를 한껏 벌리고 들락이고 있는 모습은 오랜 세월을 산 두 엘프가 보기에도 말문이 막히는 충격적인 광경이었다.

-찌걱. 찌걱.

거구의 사내는 그녀들이 보고 있음에도 성교를 멈추지 않았다.

-꿀꺽.

수컷이 암컷을 거칠게 범하는 그 광경에 압도된 두 엘프는 마른침을 삼켰다.

나무의 정령들은 숲에 들어온 이들의 생기를 빨아들인다.

그 대상이 동물, 몬스터, 인간, 아인종이든 할 거 없이 나무의 양분이 된다.

그런데 성교라니….

저게 가능한 일인가?

‘이, 인간? 아니...인간이 이럴 수는........도대체 정체가….’

생긴 건 인간처럼 보이지만 저 존재는 인간이 아니다.

프리실라는 그렇게 느꼈다.

거구의 사내의 움직임이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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