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쟈키89♠제21화 친구의 누나 (5)
같은 집에 살고 있으니까, 누나의 아름다운 알몸을 보게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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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의 모습을 보는 순간 입이 얼어붙은 듯이 말이 나오지 않
았다. 그렇다고 움직일 수도 없었다. 온 세상이 갑자기 정지해
버린 듯한 기분 속에 누나를 쳐다보았다.
"미.....민규야!"
누나는 스커트만 입은 체 브래지어까지 풀러 내고 나서 막 머
리를 감으려 하던 중이었다. 그러다 내 눈과 마주치는 순간 얼
굴이 빨개지면 서 얼른 가슴을 가리며 뒤돌아 앉았다.
"미.....미안 타월 여기 있어."
누나 보다 더 당황한 쪽은 나 였다. 얼른 타월을 던져 주거 방
문을 닫았다. 누나의 젖가슴이 그렇게 큰 줄은 상상도 못했다.
누나의 가슴은 어머니 보다 커 보였다. 게다가 뽀얀 살결하며,
붉은빛이 도는 젖꼭지가 눈앞에 어른 거려서 정신을 차릴 수 없
었다.
시팔! 영갑이 놈은 좋겠다......
가슴이 너무 벌렁거려서 담배가 피우고 싶어졌다. 담배 연기를
한 모금 내 품고 나서 천장을 쳐다보았다. 누나의 풍만하고 탄
력 있는 젖가슴은 빛 바랜 천장에서도 충분히 그려낼 수 있었
다. 어느 틈에 심벌이 벌떡 일어나 있는 게 보였다.
이러면 안돼!
영갑이 누나는 네 누나 나 마찬가지 였다. 그런 누나의 알몸을
생각한 다는 것은 죄를 짓는 것과 같다는 생각에 일어나서 창문
앞으로 갔다. 가슴이 답답해서 였다.
그래, 난 누나가 없어. 고로, 영갑이 누나는 네 누나와 마찬가
지야......
창문 앞에 서니까 조금은 답답한 기분이 갈아 앉은 것 같았다.
소나기는 여전히 준마가 달려가는 듯한 소리를 내며 내려갈기고
있었다. 유리창에도 빗물에 끊임없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담배
연기를 훅 품어 냈다. 담배 연기가 유리창에 부딪쳐 흩어지면서,
다시 희뿌연 누나의 젖가슴이 떠올랐다.
사람 돌겠군!
알 수 없는 노릇이었다. 그까짓 젖가슴을 우연히 본 것이 뭐가
대단하다고 자꾸 떠 오른 통에 다시 가슴이 답답해지기 시작했
다. 이번에는 한술 더 떠서 부엌에서 본 모습까지 떠 오르면서
방문의 열쇠 구멍으로 보면 누나의 둥그스름하고 탄력 있는 엉
덩이를 볼 수 있겠지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급기야는 누나의
젖가슴을 내가 만지는 것까지 상상했다.
안돼!
생각하지 않으려고 이를 악물면 악물수록 누나의 젖가슴이 자
꾸만 떠올라 머리카락을 쥐어뜯고 싶은 심정이었다.
"에라! 모르겠다. 잠이나 자자."
눈을 뜨고 있으면 자꾸 누나의 젖가슴이 떠오를 것 같아 잠을
자기로 했다. 속 편하게 잠을 자면 잊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였다. 어차피 어머니는 오늘 집에 안 들어 올 것이다. 누나는 누
나대로 어머니를 기다리다가 시간이 되면 집으로 돌아가거나,
그 도 아니면 자고 가겠지 라고 속 편하게 생각하기로 했다. 그
래야 누나의 알몸으로부터 벗어 날수 있을 것 같아서 였다. 창
문을 열고 담배꽁초를 버렸다.
"시팔! 영갑이 놈은 좋겠다."
창문을 닫으면서 또 영갑이가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
도 같은 집에 살고 있으니까, 누나의 아름다운 알몸을 보게 될
기회가 많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였다. 그러다 베개를 창문 쪽으
로 던져 놓고 벌러덩 누우면서 좋긴 뭐가 좋아! 라고 투덜거렸
다. 누나의 알몸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어디까지나 그림의 떡 일
꺼라는 생각이 들면서 조금은 마음이 진정 되는 것을 느꼈다.
에라......모르겠다. 잠이나 자자!
천장을 향해 벌렁 누워 있으려니 형광 불빛이 아려서 잠이 오
지 않을 것 같았다. 팔짱을 끼며 창문 쪽의 벽을 향해 누웠다.
비오는 날이라 그런지 벽지에서 곰팡이 냄새가 더 지독하게 풍
기는 것 같았다.
시팔! 내일이라도 당장 이 집구석을 탈출해야지.......그럼 영갑이
를 못 보겠지. 누나도......
집을 나가더라도 어머니에 대한 미련은 손톱만큼 없었다. 그러
나 어린 시절부터 손꼽친구로 성장한 영갑이를 생각하니까, 가
슴이 뭉클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누나를 생각하는 순간, 다
시 뽀얀 젖가슴이 떠올랐다.
젠장.....난 안돼!
누나의 젖가슴이 떠오르면서, 그 동안 들리지 않던 수돗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빗소리 때문에 들리지 않던
소리 였다. 벌떡 일어나 앉았다. 누나의 알몸을 훔쳐보고 싶은
호기심에서 였다. 안돼! 도저히 그럴 수는 없었다. 아무리 호기
심이 가더라도 누나한테는 그럴 수 없다고 생각하고 이를 악물
었다.
얼마나 잤는지 모른다. 여전히 비가 오고 있다는 것을 느끼면
서 슬그머니 눈을 떴다. 오줌보가 탱탱할 정도로 참을 수 없는
요의를 느끼면서 였다. 벌떡 일어나 앉으며 버릇처럼 담배를 꺼
냈다.
"어!"
형광 불빛 밑으로 누나가 웅크리고 자고 있는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오면서 깜짝 놀랐다. 그러다 잠들기 전에 누나가 왔었지 라
는 생각이 들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어머니는 생각했던 것처럼
들어오지 않았다. 또 어떤 사내 품에 안겨 잠들어 있을 것이라
는 생각이 들면서 다른 날과 다르게 화가 났다. 누나가 불편하
게 잠들어 있는 모습 때문이었다. 담뱃불을 붙이고 누나의 머리
맡을 지나 부엌으로 갔다.
"비가 오니까 화장실 갈 필요가 없군."
평소 같았으면 주인집 대문 열쇠를 가지고 나가서, 대문을 열
고 안채 마당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했다. 그러나 비가 오는 날
은 쪽문 만 열어 놓고 오줌을 갈기면 그만 이기 때문에 편했다.
쪽문을 조금 열어 놓고 문에 튀기지 않게 조준을 해서 오줌을
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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