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쟈키33♥제4화 예측하지 못했던 포르노(5)
다리를 슬쩍 끌어 올려 자신의 허벅지 위에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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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닐 꺼야 절대 그렇치 않아.
혜미는 끊임없이 부정을 했지만, 의식은 본능과 정 반대의 선
상에 서 있었다. 단순히 비누칠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고 부드
럽게 젖가슴을 문지르고 있던 손이 조금씩 밑으로 내려가고 있
었기 때문이다.
이러면 안돼!
혜미는 같은 여자에게 성적인 쾌감을 느낀 다는 것은 불결하
고, 더러운 일이라고 강하게 부정을 하면서도 클리토리스를 문
질렀다. 맨 손으로 문지르는 게 아니고 비누 거품이 묻은 손으
로 문지르는 감촉은, 자위행위를 할 때 와 또 다른 쾌감을 주고
있었다.
언니가 이상해!
다혜는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고 있으려니까, 온 몸을 점령하
고 있던 쾌감이 사르르 빠져나가는 것을 느꼈다. 그러다 뒤돌아
선 모습으로 꽃잎 부분을 집중적으로 문지르고 있는 혜미의 모
습을 보는 순간 다시 쾌감이 차 오르는 것을 느꼈다.
그래.....아무리 여자라도 기분이 묘해지는 것은 참을 수 없었을
꺼야.
다혜는 자신이 흥분해서 어쩔 수 없었던 상황을 떠올리면서 그
녀를 이해했다. 이해하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남자의
남성이 질 속에 들어가는 것 만 섹스가 아니고, 같은 여자끼리
라도 오르가즘을 얻을 수만 있다면 다를 바 없을 것이라는 생각
이 들기까지 했다.
"언니, 언니도 들어와."
다혜는 좁은 욕조 안에서 다리를 짝 벌린 상태에서 앉아 있다
가 몸을 움츠리며 혜미를 불렀다.
"으.....응."
혜미는 다혜의 얼굴을 볼 수가 없었다. 분명히 물이 아닌 뜨거
운 애액이 질퍽하게 흘러나오고 있는 중이었기 때문이다.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하면 좀 괜찮아 지겠지.
혜미는 다시 한번 이성을 되찾았다. 뜨거운 물을 잠그고 찬물
로 몸을 헹궜다. 뜨거운 김이 안개처럼 내려앉아 있는 목욕탕
안이라지 만 온 몸에 소름이 돗을 만큼 차가운 물이었다.
"같이 해도 되겠지?"
혜미는 불결한 욕망을 찬물로 헹궈 낸 다음 이라서 한결 기분
이 깨운 했다. 그러나 덜덜 떨리는 것까지는 참을 수 없었다. 애
써 웃어 보이며 다혜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욕조 앞으로 갔
다.
"충분해요."
다혜가 욕조 앞으로 당겨 앉으며 뒤에 공간을 만들어 주었다.
자신이 뒤에 앉고 혜미가 앞에 앉아야 도리라고 생각했지만, 그
녀가 고개를 돌리기라도 하면 짝 벌어져 있는 꽃잎을 보게 될
것이 두려웠다.
"고마워."
혜미는 웃음 짓는 얼굴로 조심스럽게 욕조 안으로 들어갔다.
찬물로 샤워를 한 탓에 물이 무척 뜨겁게 느껴졌다. 천천히 다
리를 담그고 나서 약간의 시간을 둔 다음에 욕조 안에 깊숙이
잠겼다.
욕조는 일 인용 으로 설계되어 있어서 좁았다. 그 탓에 혜미의
발은 다혜의 앞으로 뻗을 수밖에 없었다. 다혜는 혜미에게 안긴
꼴이 되어 뜨거운 물을 어깨에 껴 얹었다.
"무슨 생각 해?"
혜미가 자연스럽게 다혜를 등뒤에서 껴 않으며 속삭였다. 그녀
의 등은 따뜻했고 젖가슴이 눌리는 순간 야릇한 쾌감이 불쑥 솟
아올랐다.
"언니는 어디로 가는 중이예요."
다혜는 혜미의 손이 자기의 양쪽 젖가슴을 부드럽게 감싸는 것
을 거부하지 않은 체 조용하게 물었다.
"응. 묵호에 가는 중야."
혜미는 다혜의 젖가슴을 감싸고 있는 손바닥으로 와 닿은 젖꼭
지가 딱딱하게 굳어 있다는 것을 느끼고 부드럽게 대답했다.
"묵호에는 왜 요?"
다혜는 혜미가 좀 더 힘을 주어 껴 않아 주었으면 하는 갈망이
서린 목소리로 물었다. 그러면서 슬며시 옆구리에 와 있는 그녀
의 다리를 슬쩍 끌어 올려 자신의 허벅지 위에 올려놓았다. 그
러자니 혜미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다혜의 뒤에서 그녀를 팔
과 다리로 가볍게 껴 않고 있는 형편이 되어 버렸다.
"음......말해 줄 수가 없어, 민규 오빠한테도 말 안 했거든."
혜미는 다혜의 갈망을 알아차리기라도 한 것처럼 그녀를 좀더
힘주어 않으며 얼굴을 그녀의 어깨에 기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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