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9화 〉 걸레에게 자비는 없다 (2)
* * *
하... 씨발. 이게 뭔 또 날벼락이야.
미경의 전화는 그리 반갑지 않았다. 성대와 성대 아저씨의 좆대에 쑤셔 박히며 엄청난 신음을 터트리는 그녀였다.
한마디로 정이 떨어졌다. 내 좆대에는 옅은 신음만 터트리면서 그리 좋아하지도 않았으면서 성대의 자지에는 숨이 넘어가던 그녀였다.
근데 왜 질질 짜고 있어.
“어떻게 해... 경찰이 찾아왔어.”
“네? 뭐라고요?”
씨발... 좆 됐다.
결국 경찰의 수사망이 미경에게 까지 좁혀진 것이었다. 성대의 입에서 나온 것일까, 아님 수연이 불은 것일까. 어찌됐든 고객이었던 미경에게마저 경찰이 찾아왔다면 내게 불똥이 튀는 것도 시간 문제였다.
“그래서 뭐라고 했어요?”
“아니라고 잡아떼기는 했는데. 만약 사실이라고 증거라도 나온다면....”
그녀는 말을 잇지 못했다. 정숙한 그녀의 목소리가 심하게 떨리며 불안해하고 있었다. 학교 선생이라 항상 우아함을 유지하려던 그녀였다.
하여간 이 년도 문제가 있어.
“휴... 그래서 왜 전화했어요?”
그녀를 대할 때 고운 말이 나오지 않는다. 자꾸 그녀의 목소리를 들으면 성대 좆에 박혀 야릇한 신음을 터트리는 그녀가 생각이 나서였다.
“좀 도와줄 수 있어?”
“어떻게요?”
“경찰이 물어볼텐데... 나랑 한 적 없다고 말해줄 수 있겠니.”
그녀는 아주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아무래도 근처에 남편이라도 있는지 그녀는 꽤나 조심스러워 하고 있었다.
후... 짜증나.
가뜩이나 사랑하는 그녀를 못봐서 한껏 짜증이 나 있는 내게 미경은 귀찮은 존재일 뿐이었다. 그녀의 역할을 성대 아저씨를 유혹하고 섹스 녹취록을 확보하는데서 끝났어야 했다.
“제가 왜 도와줘야 해요?”
“뭐...?”
“제가 왜 도와줘야 하냐구요.”
“그... 그야...”
그녀가 당황하고 있었다. 나의 매몰찬 말을 예상하지 못했는지 학교 선생인 그녀답지 않게 어버버나 대고 있었다.
“내가 저번에 도와 줬잖아...!”
그녀를 도울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이자 그녀는 지난 일을 꺼냈다.
“후...”
“제발... 도와줘. 가족들한테 알려지면 나도 끝이야.”
“일단 알겠어요. 만나서 얘기해요.”
“만나자고...?”
“그럼요. 만나야죠. 이 중요한걸 전화로 얘기할 참이었어요?”
“그래도... 조심해야하지 않을까?”
“싫어요? 그럼 그만 할까요?”
“아... 그건 아니고...”
“주소 찍어줄테니까 당장 이리로 오세요.”
뚝...
씨발. 솔직히 말해서 짜증이 났다. 자기가 필요할 때만 연락 하는 그녀였다. 나를 도와줬다고는 하지만 자기도 성대와 성대 아저씨 좆대에 박히며 즐겼었다. 젖탱이를 흔들어대며 제일 좋아한 것은 바로 자신 미경이었다.
방금 전까지 사랑하는 그녀를 생각하며 좆대를 어루만지던 나였다.
“씨발...”
그녀 때문에 차갑게 식어버린 내 좆대가 흐물흐물하게 풀어져 있었다.
띵동...
얼마간의 시간이 흘렀을까. 고요하던 내 방에 벨이 울렸다.
왔다...
철컥... 끼이익...
“하... 하...”
문이 열리고 문 앞에는 한 달음에 달려온 미경이 서 있었다. 그녀는 숨을 꽤나 헐떡이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모습은 내게 낯설게만 느껴졌다.
매번 우아하고 세련된 옷을 입고 나타난 그녀였다. 하지만 이번만은 달랐다.
가족을 잃을까 마음이 급했는지 머리도 살짝 헝클어져 있었고 무릎 위로 오는 하얀색 반바지에 검정색 나시 한 장을 입고 있었다.
하얗고 풍만한 몸매를 겨우 가리고 있는 그녀의 옷이 꽤나 꽉 끼인다는 느낌을 주고 있었다. 그녀는 긴 갈색 머리를 포니테일로 묶어 멀리서보면 꽤 귀여운 느낌까지 줄 것 같았다.
이렇게 프리한 그녀의 모습은 처음 보았다.
“들어오세요.”
“어... 물 좀 줄 수 있을까?”
“휴...”
헐떡이며 들어온 그녀에게 물 한잔을 건넨다. 그녀는 물 컵을 잡고 냅다 들이키기 시작했다. 그녀의 벌어진 젖가슴 안으로 물방울들이 후두둑 떨어지고 있었다.
“하아... 하... 고마워...”
그녀는 이마에 맺힌 옅은 땀을 닦아내며 헐떡이는 숨을 진정시키고 있었다.
"늦었네요?“
“아이 재우고... 남편한테 이것저것 핑계 대느라고 늦었어. 미안해...”
한껏 섹시하고 요염한 모습으로 성대 아저씨를 유혹하던 그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그녀는 지금 누구보다 간절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꽈악....
순간 내 손이 그녀의 풍만한 가슴을 꽉 움켜 잡는다.
“어머...! 뭐하는 거니...”
그녀는 선생같은 말투로 나를 향해 물었다. 내 눈을 바라보는 그녀의 얼굴에는 당혹스러움이 가득했다.
“쉿...”
나는 손을 들어 입술 위로 올린 채 그녀의 풍만한 젖가슴을 천천히 주물러대기 시작했다.
“그만... 음...”
그녀의 붉은 입술 사이로 옅은 신음이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그녀는 내 손길에 놀란 듯한 걸음 뒤로 몸을 빼내었다.
“뭐를 그리 놀래요.”
“이러지마...”
“왜 여기까지 부른 것 같아요?”
“뭐...?”
“뭘 알면서 모른척이야.”
씨발년. 웃겼다. 그녀 정도의 섹녀라면 내 의도 정도는 충분히 파악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끝까지 모른척하며 순진한 척을 하는 그녀의 모습이 더 괘씸하게 느껴졌다.
내 부름에 한달음에 달려왔을 그녀의 팬티가 이미 촉촉하게 젖어있을 것이었다. 말은 안했지만 그녀는 나와의 섹스까지 기대하며 온 것이 분명했을 것이다.
나 역시 사랑하는 그녀를 대신하기 위한 하룻밤 상대가 필요했을 뿐이었고.
“읍... 읍....!”
나는 천천히 그녀의 몸을 밀어내며 소파로 인도했다. 그녀의 얼굴 위로 내 입술을 들이박자 달큰한 그녀의 땀내음이 코 끝을 찌르기 시작했다.
후우....
내 좆대에 뜨거운 피가 몰리는 것이 느껴진다. 정숙하고 단아한 모습으로 교편을 잡는 그녀의 이중 모습을 누가 상상이나 하고 있을까.
아니 사실 학교 선생님들에게 돌아가면서 따먹혔을 수도 있는 노릇이었다. 그녀 역시 눈웃음을 살살 흘리며 유부남, 학생 상관 없이 좆대만 있다면 두 다리를 벌릴 년이었다.
“으응....”
내 혀를 받아내는 그녀의 입술이 살짝 벌어졌다. 야릇한 신음이 새어나오기 시작한 그녀의 입술 위로 천천히 타액이 섞여가고 있었다.
“하아....”
털썩....
그녀의 풍만한 엉덩이가 거실 소파에 털썩 주저앉는다. 무릎 위로 오는 하얀 반바지가 그녀의 육덕진 허벅지에 낑겨 접힌 살이 그대로 드러난다.
후우...
한 눈에 보아도 그녀의 몸매는 물이 차올라 아주 농익어 있었다. 남편과 섹스를 못해 몸이 애닳은 그녀에게 나 같은 싱싱한 자지는 돈주고도 못 먹어볼 자지였다.
천천히 그녀의 육덕진 허벅지와 사타구니 사이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하얀 살결이 부드러운 그녀의 살갗이 내 손바닥에 그대로 전해진다.
“하아.... 그만....”
그만하라며 내 손을 잡는 그녀의 손에는 전혀 힘이 들어가 있지 않았다.
이렇게 좋아할 거면 그냥 니가 벗어 이 썅년아.
사랑하는 그녀를 보지 못해 한껏 짜증이 나 있는 나였다. 거기다 징징대고 있는 그녀를 보니 절로 빡침이 솟아올랐다.
“하응....”
최소 d컵은 되어 보이는 그녀의 풍만한 젖가슴이 내 손 압력에 의해 한 없이 짓이겨지기 시작했다. 브래지어까지 찬 그녀였지만 자꾸 밖으로 삐져 나오려는 그녀의 젖살들이 참으로 야하게 느껴졌다.
후우.. 개같은 년.
그녀의 유방을 움켜쥐는 내 손바닥에 감정이 실린다.
“아악... 아파!”
“후우...”
그렇게 좋았어?
성대 녀석 좆대가 그렇게 컸어?
여기 저기 두 다리를 벌리며 애액을 뿜어내던 그녀였다. 이 정도의 응징으로는 성에 차지 않았다.
어딜 감히 아무데서나 꼬리를 치고 다녀.
“하응....!”
그녀의 풍만한 유방을 겨우 가리고 있는 나시 안으로 손을 집어 넣었다. 손바닥 안으로 그녀의 부드러운 살결이 그대로 느껴진다.
“하아....”
입술 사이로 뜨거운 숨을 토해는 그녀는 어느새 두 눈을 감은 채 살짝 미간을 찌푸리고 있었다.
“그만해...”
이 썅년이 끝까지!
아주 그냥 버릇이었다. 학교에서는 기품 넘치는 우아한 선생님으로, 가정에서는 한 아이의 엄마이자 남편의 정숙한 아내로 가면을 쓴 그녀였다.
여기서 까지 자신의 본 모습을 속이며 위선을 떠는 그녀의 모습이 가증스러웠다.
부와악!!
“뭐... 뭐하는거야!?”
그녀가 놀란 듯 나를 바라보며 눈을 커다랗게 뜬다. 원래도 커다란 그녀의 눈이 더욱 동그래졌다.
나도 갑자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그저 갑작스럽게 올라온 빡침에 내 몸이 먼저 반응하고 있었다.
내 손에는 그녀의 얇은 검정색 나시 티의 조각이 쥐여져 있었다.
그녀는 깜짝 놀란 듯 육덕진 자신의 몸을 바삐 가리고 있었다. 찢어진 그녀의 나시 티셔츠 안으로 그녀의 하얀 젖무덤과 살결이 그대로 드러난다.
씨발... 존나 야하네.
이미 내 손에 쥐어져 벌겋게 달아오른 그녀의 젖가슴이 야릇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뭐... 뭐하는거야...”
“이런걸 원한거 아니었어?”
그녀는 손바닥으로 튀어 나온 젖가슴을 가려낸다. 하지만 양 손에도 다 들어오지 않는 그녀의 젖가슴이 출렁이며 삐져 나온다.
이 씨발년 오늘 제대로 잘 걸렸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랬다. 걸레에게 자비 따위는 필요 없는 것 같았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