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8화 〉 걸레에게 자비는 없다 (1)
* * *
“하아... 하아... 하응...!”
정액이 발사되는 순간 그녀 내 가슴을 지탱하고 있는 그녀의 손바닥에 힘이 들어간다.
“흐읍....!”
“아흑!”
나는 마지막 한 방울의 정액도 놓칠 수 없다는 듯 괄약근에 힘을 주어 끝까지 그녀의 보지 안으로 밀어 넣는다.
찔걱...
찔걱...
내 좆대를 타고 나온 정액이 그녀의 보지 안을 가득 메우기 시작했다. 그녀는 내 위에 올라탄 채 두 눈을 감고 뜨거운 액체의 온기를 느끼고 있었다.
“하아...”
“후우... 후우...”
그녀와 내 입에서 동시에 거친 숨소리가 터져 나왔다. 그녀의 붉은 입술 사이로 터져 나오는 일정하지 않은 호흡이 내 좆대를 더욱 자극시키고 있었다.
찔걱.... 찔걱....
분홍빛 속살 안으로 가득 채워진 내 정액들이 내 좆끝을 자극하고 있었다.
“하아... 동호야...”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로 내 이름을 부르는 그녀. 아직 두 눈을 감고 있는 그녀의 모습이 사랑스럽기만 하다.
그녀가 내 가슴 위로 천천히 몸을 기대자 봉긋하게 솟아오른 젖가슴이 내 탄탄한 가슴 위로 짓이긴다.
“후우... 하아...”
아직 내 좆대가 깊게 박혀 있는 그녀의 보지에서 내 정액과 그녀의 애액들이 천천히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그녀는 내 몸 위로 고꾸라진 채 거친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그녀의 젖무덤에서 돌출된 젖꼭지가 내 가슴 위로 그대로 느껴진다.
“아... 너무 야했어요.”
안에다 싸달라니. 안에다.
오늘 그녀의 태도가 꽤나 이상야릇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런 자극적인 요구를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도대체 그녀 마음의 무슨 변화가 있었던 것일까. 마치 연인처럼 내게 장난을 걸며 내 좆대를 괴롭히는 그녀의 얼굴이 떠오른다.
“하아... 하아...”
그녀가 짙은 숨을 토해낼 때마다 그녀의 벌렁거리는 보지 안에서 짙은 농도의 액체들이 뿜어져 나온다. 정액들이 다시 내 좆대를 타고 내 불알을 촉촉하게 적시고 있었다.
“좋았어...?”
나를 바라보며 묻는 그녀의 하얀 얼굴이 붉게 물들어 있었다. 아직 몽롱한 눈빛인 그녀의 머리카락도 꽤나 헝클어진 상태였다.
“네. 정말 죽는 줄... 알았어요.”
“어머... 그 정도였니?”
“최고였어요.”
“동호가 좋았다면... 나도 좋았어...”
다시 그녀로 돌아온 것일까. 나를 바라보며 수줍어하는 그녀의 표정에 그대로 입을 맞춰버리고 만다. 그녀의 목 가까운 곳에서 달큰한 땀냄새가 풍겨온다.
어제 저녁 있었던 지옥 같은 일들이 꿈처럼 느껴진다.
그건 그렇고... 성대 이 새끼는 도대체 나를 어떻게 하려고 했던거야.
“무슨 일이 있었던 거에요?”
아직 사정의 여운을 느끼고 있어 빳빳해져 있는 내 좆대를 그녀의 보지 안에 꽃아 넣은 채 물었다.
“하나도 기억이 안나니?”
“경찰들이 왔던 것 까지는 기억이 나요.”
“음... 그 후에 동호는 기절했고, 나도 풀려나서 간단하게 조사를 받았단다.”
“네? 조사를요? 그럼 다 얘기를 하신 거에요?”
성대 이 개같은 자식이 돈까지 써서 나를 응징하려 했던 것 같았다. 자신의 엄마와 붙어먹었다고 생각하는 성대는 나에 대한 증오심으로 가득했다.
그녀와 내가 하는 것이 사랑인줄도 모르고. 멍청한 놈. 자신의 엄마를 위해서라면 그녀와 나의 사랑을 응원이라도 해줘야 할 판이었다.
방금 전 내 좆대에 박혀 신음하는 그녀의 모습을 본다면 어떨까? 그녀가 얼마나 행복해하는지, 얼마나 나를 원하는지 성대 녀석이 직접 두 눈으로 똑똑히 보게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경찰에는 뭐라고 하셨어요?”
“나도 너무 충격을 받은 상태라... 말은 다 못했는데...”
“성대 얘기는 하셨어요?”
“아니... 그 얘기도 못했지. 근데... 성대 이야기를 꼭 해야 할까?”
그녀는 역시 마지막까지 자신의 아들을 감싸주고 있었다. 성대가 벌인 판에 그녀 자신까지 강간을 당할 뻔한 상황이었는데도 그녀는 아들을 지켜주려 한다.
성대 이 병신새끼.
자신의 아들을 감싸는 그녀를 보니 괜히 더 빡침이 올라왔다.
경찰 조사라...
혹시나 경찰에서 모든 상황을 알게 된다면 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 분명했다. 성대 녀석의 폭행 사주와 함께 수연의 일까지도 분명히 알려지게 될 것이다.
그럼 나와 그녀의 관계도...?
하 씨발.
“일단 상황을 지켜보죠.”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한 걱정으로 머리가 복잡해지자 그녀 안을 꽉 채우던 내 좆대가 살살 풀리기 시작했다.
“하응...”
푸슉... 소리와 함께 내 좆대가 그녀의 보지에서 빠져 나오자 음부 안에 고여있던 애액과 좆물들이 천천히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이제 집에 가봐야 할 것 같아.”
“네...”
“혼자 잘 있을 수 있겠어?”
“아니요.”
“많이 아프니...?”
“같이 있고 싶어요.”
진심이었다. 몸이야 아픈 것은 어떻게든 참을 수 있었지만 더 이상 그녀와 떨어지고 싶지는 않았다.
“어떻게 해... 아저씨가 기다리고 있는데...”
그녀의 표정에서 난처함이 느껴진다. 나와 떨어지기 싫은 마음. 그녀도 나와 같은 생각일까.
“미안해... 또 올게.”
그녀는 아쉬운 듯 나를 바라보고는 주섬주섬 옷을 주워 입는다. 하얀 몸이 벌겋게 열 꽃이 피어올라 그 자체로도 너무나 섹시하게 보인다.
특히 그녀의 하얗고 풍만한 엉덩이가 내 사타구니와의 마찰로 빨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그녀는 내 시선이 부끄러운 듯 입고 뒤를 돌아 홈드레스를 걸치기 시작했다.
죽인다....
풍만하고 육덕진 그녀의 뒷태에 좆대에 피가 다시 몰리는 듯 했다. 벌겋게 되버린 엉덩이와 아직 끈적한 정액들이 묻어 있는 검은 음모가 다시 나를 달아오르기 하기에 충분했다.
“또 연락할게...”
내게 다가와 입맞춤을 하는 그녀. 달큰한 땀냄새가 코끝을 찌르자 좆대에 퍼런 핏줄이 서는 것만 같았다.
철컥.... 끼이익...
그녀가 조심스럽게 문 밖을 나서자 뜨거웠던 공기가 밖으로 새어 나가는 것 같았다. 원래도 고요하던 집이 더욱 고요해졌다.
이렇게 보내야만 하나. 언제까지 이런 이별을 겪어야 하는거지.
“씨발...”
입에서 절로 욕지거리가 터져 나오고 있었다. 몰래 몰래 그녀와 사랑을 나누는 것도 이제는 지겨웠다. 더군다나 성대마저 우리의 관계를 알고 있었기에 그들이 또 언제 나를 위협할지 몰랐다.
방법을 찾아야 했다.
생각해... 생각을 해...
후우... 정말 끝까지 가봐?
천장을 바라보며 얼마나의 시간이 지났을까.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해보아도 내가 쥔 패가 많이 없었다.
결국 남은 것은 정면돌파. 정면돌파 뿐이었다.
꾹... 꾹... 꾹...
어느새 내 손가락이 핸드폰 다이얼패드를 누르고 있었다.
“네. 여보세요? 거기 경찰서죠?”
이렇게 된거 끝까지 간다. 씨발...!
그렇게 시간은 빠르게 흘러갔다. 일주일에 걸쳐 몸을 회복한 나는 다시 학교에 나가기 시작했다.
“정말 허수연이 포주라고?”
“그래! 그렇다니까. 혜정이가 직접 경찰들 찾아온 거 봤대잖아.”
“그럼 정말 성대 그 녀석도?”
소문은 삽시간에 퍼졌다. 그녀와의 뜨거운 밤을 보낸 그날. 나는 곧장 경찰서로 전화해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모조리 일러 바쳤다. 물론 나와 그녀의 관계만 빼고.
경찰은 충격적인 제보에 발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고 학교에도 순식간에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둘이 겁나 붙어다니더만. 결국 그 짓거리 하려고 그런 거였어?”
“수연이는 아이돌 출신이었는데... 너무 하네.”
“그러게 말이야. 근데 누가 제보 한거래?”
“제보? 그건 모르겠는데.”
다행이면 다행이랄까. 그 제보한 사람이 나라는 사실까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듯 했다.
성대와 수연의 자리는 몇 일째 비어 있었다. 수업 시간에 어떤 누구도 둘의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지만 수업이 끝나면 친한 몇 명이 모여 그들을 씹어대기에 바빴다.
도대체 어떻게 돼가고 있는 거야. 씨발.
나는 고립과 불안을 그대로 느껴야만 했다. 혹시나 불똥이 나에게 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며 하루하루 피를 말리며 사건이 빨리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어디세요?]
[성대 기다리고 있어...]
[뭐 좀 먹었어요?]
[아니... 그럴 정신이 없네...]
무엇보다 사랑하는 그녀가 불안해하고 있었다. 내가 성대를 제보했다는 사실을 꿈에도 모르는 그녀는 몇 날 몇 일을 경찰들에게 불려가 조사를 받고 있는 성대를 경찰서 앞에서 기다리며 수발을 들고 있었다.
[몸 챙겨요. 잠깐 만날래요?]
[성대가 언제 끝날지 몰라서... 기다려야 할 것 같아...]
내 만남 제안까지 미룰정도로 그녀는 온 정신을 성대에게만 쏟고 있었다.
씨발새끼.
하여간 도움이 안되는 새끼였다. 밤마다 내 위에 올라타 하얀 둔부를 방아찧어대는 그녀를 생각하며 내 좆대를 살살 어루만져주곤 했다.
벌어진 두 다리 사이에서 뿜어져 나오는 애액과 그녀의 허리 반동에 출렁이는 젖가슴. 발딱 선 분홍빛 젖꼭지까지 그녀의 모든 것이 완벽했다.
후우... 빨리 먹고... 아니 만나고 싶다.
내게는 그 어느때보다 긴 일주일이었다.
위이잉 위이잉
한창을 그녀를 생각하며 좆대를 흔들고 있을 때 전화벨이 울렸다.
설마 그녀인가?
핸드폰에는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 이름이 걸려 있었다.
“여보세요?”
“나 어떻게 해....”
수화기를 타고 흐르는 목소리가 심하게 떨리고 있었다.
“무슨 일 있어요?”
“큰 일 났어...”
한참을 울었는지 살짝 잠긴 목소리로 내게 애원하듯 말하는 그녀. 학교 선생님으로 내게 후장까지 내어주던 정욕의 대상.
미경이었다. 나를 부르는 그녀의 목소리가 바르르 떨리고 있었다.
씨발 또 뭔 일이야!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