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65화 〉이티아 오픈 준비 (65/85)



〈 65화 〉이티아 오픈 준비

고개를 슬쩍 돌려보니 이든도 준비가 끝난 상태였다.

하아하아 거친 숨결이 엉덩이에 닿을 때 마다 질 내가 움찔거렸다.

이든은 마지막으로 잔뜩 새어나오는 애액을 한번에 쭙 빨아들이고는 우뚝 솟은 양물을 질구에 맞추었다.

드디어 시작하는구나.

질구와 귀두가 맞닿을 때 발생하는 미약한 긴장감과 묘한 기대감이 교차하는 순간 이든은 한번에 가장 깊은 곳 까지 밀어넣었다.

“흐극!”

압도적인 크기와 굵기의 물건이 자궁경부까지 거의 직진하듯 들어오니 숨 쉬는 법조차 잊을 정도로 몸이 경직되었다.

“어윽…아…”

 내가 버틸 수 있는 한계까지 들어온 이든의 물건은 그후 약간의 휴식도 없이 천천히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마치 기차가 출발하듯 천천히 피스톤은 시작하다 내 헐떡거림이 극에 달했을 즈음엔 물건이 들어오는건지 나가는 건지 구별이 안 갈 정도로 격하고 빠르게 움직이게 되었다.

펴, 평소엔 이렇게까지 격하게 하지는 않았는데…

그동안 못해준 만큼 엄청나게 쌓여 있었던 거겠지.

아랫도리는 벌써 홍수가 나서 이든이 물건을 빼낼 때 마다 허벅지를 타고 애액이 주륵주륵 흘렀다.

복부가 압박되며 자연스레 방광도 뭉개졌고, 그에따라 요의가 몰려왔다.

“이, 이든…흑! 잠시마…긋! 흐읍!”

이든은 플레이에 심취하여 내 말이 들리지가 않는 모양이었다.

조금이라도 힘을 풀면 맨바닥에 실례를 해버릴 것 같았지만 뒤에서 계속 이든이 찔러대는 탓에 멈출수도 없었다.

“앙! 흐극! 이, 이든! 잠시만, 잠시마안!”

팔이라도 자유로웠다면 이든을 막을 수 있었을테지만 지금은 나도 리비처럼 몸이 자유롭지 않은 상태인지라 당장이라도 분출할 것 같은 요의와 머리를 콕콕 찌르는 절정감 모두와 싸워야 했다.

가버리면 안돼…가버리면 안돼…흐윽!

절정에 달하는 순간 힘이 풀려 실금해버릴 것이 분명했지만 이건 내 의지대로 조절되는 것이 아니었다.

뒤에서 찌르는 이든은 이런 내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오히려 스퍼트를 올리고 있었다.

결국 내가 할  있는 것은 이를 악물고 배에 힘을 줘 버티는 것뿐이었다.

“큽! 흐윽, 아흑!”

“후욱, 후욱! 후욱!”

배에 힘을 주고 철창을 꽉 쥐고 버티니 어느정도 버틸  했다.

이든이 느닷없이 내 한쪽 다리를 들어올리기 전까지는.

“흐얏?! 익! 으긋!”

한쪽 다리를 들어올린 채 박아대니 아까보다 불안정한 자세와 더욱 심하게 자극당하는 자궁, 이젠 거의 찔리다시피 한 방광의 환장의 콜라보가 시작되었다.

처븍처븍 음부에선 물과 살이 마찰되는 음탕한 소리가 연주되었고, 나는 결국 절정의 문턱까지 올라와 버렸다.

안돼…안돼, 안돼! 진짜, 진짜로 싸버려!

자세가 자세인지라 고개를 살짝만 돌리면 이든이 보였다.

내 한쪽 다리를 꼬옥 안은 채 오로지 음부와 배쪽만 응시하는 이든의 모습은 그 어느  보다 진지해 보였다.

 시선조차 마주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아마 100퍼센트 내 상황을 알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그렇기에 내가 이렇게 애원해도 오히려 더 강한 피스톤으로 말을 막은 것이겠지.

물론 이든도 여유로워 보이지는 않았다.

다리가 들린 상태라 기본적으로 질구가 좁아질 수 밖에 없는데다 아까부터 힘을 빼지 않고 있어서 이든이 힘겨워 하는게 보였다.

차라리 빨리 이든을 사정하게 하면 그 틈에 화장실을 가도 좋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는 정말 온 힘을 다해서 하복부를 조여댔다.

이든도 사정이 임박해 왔는지 양물이 좀 더 굵어진 것이 느껴졌다.

빨리 싸버려!

정말 마지막 한 줌의 인내심을 끌어모아 보지를 조였고 이든은 마지막으로 사정을 하면서  항문에 엄지손가락을 푹 쑤셔버렸다.

순식간에 괄약근이 벌려지며 아랫배에 힘이 탁 풀려버렸다.

그리고 그토록 참아왔던 배뇨감과 절정감이 한계를 넘어버렸다.

“흐으읏…!”

“이…티앗! 안에다 사정할게!”

뷰르륵! 하고 질 안쪽에 따끈미지근한 액체가 가득 채워지며 나는 정신을 잃을 정도의 쾌락을 느꼈다.

절정으로 인해 더는 제어하지 못하게 된 괄약근에 힘이 풀려버려 결국 흘려버리고 말았다.

쪼르르 하는 귀여운 소리와 함께 샛노란 액체가 한줄기 호선을 그리며 뿜어져 나왔다.

오줌의 암모니아 냄새가 나지 않는 것도 매력의 효과일까?

뭐가 되었든 지금은 머리가 새하얘져서  이상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그토록 참고 참았던 것을 배출하는데서 오는 쾌락은 지독하리만큼 자극적이었고, 또 달콤했다.

이든은 질내에 잔뜩 사정하며  몸에 포개지듯 엎어져 있었으니 내가 실금하는 모습을 다 보았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부끄러워서 얼굴이 뜨거워졌다.

우리는 한동안 겹쳐진 채 가만히 있었다.

나야 부끄러워서 먼저 말을 걸지 못한 것이고…이든은 내가 조용히 있으니 그냥 자기도 가만히 있는 것 같았다.

우리의 조용한 대치는 결국 이든이 보지에서 물건을 빼내는 것으로 끝이 났다.

“아흑…!”

“괜찮아?”

뭐에 대해 괜찮냐고 묻는건지 모르겠다.

몸이 피곤한 거라면 괜찮은데, 정신적인 거라면…별로.

“비켜.”

오랬동안 상체를 굽히고 있었더니 몸이 찌뿌둥했다.

자연스레 몸을 일으키며 이든을 밀어내려 했지만 아뿔싸 내가 지금 손목에 수갑을 차고 있다는 사실을 잊었다.

이든도 내가 옴짝달싹 못한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가슴을 제 맘대로 주물러댔다.

“야…흣! 빨랑 풀어”

“어차피 이제 급한것도 없잖아. 조금만 더…”

내가 급한지 어떤지 네가 어떻게 알아? 라고 소리치고 싶었지만 가슴 깊은 곳에서 퍼져나오는 신음 때문에 그러지도 못했다.

이리저리 몸을 비틀며 저항해 봐도 소용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그냥 가만히 있었다.

이든의 말따마나 급한게 없기도 했고,  이런식으로 당하는 게 기분이 좋기도 했다.

“괜찮지? 이티아.”

나는 이든의 말에 침묵으로 긍정했다.

이든은 내 가슴을 찹쌀떡 주무르듯 이리저리 짓뭉개더니 점점 손을 아래쪽으로 이동시켰다.

큼직막한 손이 유두를 튕기듯 스쳐지나 매끈한 복부에 닿았을 즈음 나도 다시 열락에 휩싸였다.

“하아…흐응…”

이든의 손은 막힘없이 내려가 배꼽에 닿아서는 내 배꼽 안쪽을 후비듯 만지작거렸다.

“아…읏! 거기는 간지러워.”

베꼽이 자극당하자 분명 방금전에 실금을 했음에도 또다시 약간의 요의가 들었다.

다행히 이든의 목적지는 배꼽이 아니었기에 약간만 지분거릴 뿐 금방 떨어졌다.

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었다.

가슴에서부터 시작된 이든의 손길은 마침내 치골보다도 더 아래쪽에 위치한 콩알에 도달해서야 진격을 멈췄다.

“흐윽…! 으흥 아! 으흑!”

콩알은 바람만 스쳐도 민감해 지는데 이든은 그곳을 아얘 손가락으로 문질러버렸다.

머리에 파파박 하고 불꽃이 튀었다.

극심한 자극에 눈이 핑 돌았고 현기증이 나서 서있기가 힘들었다.

그리고 이든은 무자비하게도 애액을 질질 흘리는 보지에 잔뜩 부푼 흉물을 그대로 꽂아버렸다.

“아햐아악!”

결국 참지 못하고 비병을 지르며 가버렸다.

다리에 힘이  풀려서 주저앉으려는데 무언가에 턱 걸렸다.

“아호옥!”

이든이 질 내에 박아넣은 자지에 걸려서 몸을 간신히 지탱하는 상태가 되었다.

 체중이 오롯이 질속에 전달이 되고, 그로 인해 질내가 찌부러질 듯 압박되어 이젠 호흡마저 내 뜻대로 조절하기 힘들었다.

“오혹, 흑! 오흐극!”

숨이 턱턱 막히는 상태라 산소마저 부족한 데 이든은 나를 쉬게 해주는 법이 없었다.

아니, 오히려 더욱 격하게 음핵을 비비며 피스톤을 반복했다.

결국 마지막에 와선 이든에게 붙들려 대롱대롱 매달린 채 잔뜩 범해졌다.

엉망진창으로 범해지는 와중에도 몸은 열심히 조여대서 이든도 얼마 지나지 않아 사정해 버렸다.

뷰르륵!

힘차게 분출된 이든의 정액은 내 엉덩이와 등허리에 잔뜩 뿌려졌다.

“흐…하으으…”

녹초가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아직은 조금 버틸 만했다.

…버틸만 했다는 것이 문제였다.

내 지난 경험에 따르면 이든은 고작 두  정도 사정한 것으로 만족할 위인이 아닌지라 분명 약간의 휴식을 가진  다시금 3차전에 돌입 할 것이 분명했다.

쉬어야 하는데…불편해서 못 쉬겠어!

어떤 멍청한 년이 스스로 제 손목에 수갑을 채워놨는지…나는 이든에게 말해 수갑을 풀었다.

평소같았다면 한번 질펀하게 하고 난 뒤에 잠시 침대에서 편히 쉬면서 체력을 보충했을테지만 지금은 그것조차 힘들었다.

그러다 보니 아까 절정에 달한 여운이 계속 남아서 체력을 좀먹어댔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분명 행위가 끝났음에도 나는 전신이 애무를 받는 것처럼 몸이 민감해져 있었다.

뭔가 여운이 가시질 않고 진득하게 남아있는 것이 예전에 아티에게 교육받았을 때처럼 미약을 사용한 것 같았다.

잠깐…미약?

“이든. 여기  이상해?”

“뭐가?”

“여기 아까부터 뭔가…너무 몸이 민감해진 것 같아. 혹시 나 미약이라도 먹었나?”

“기다려봐. 확인해볼게.”

그냥 자세가 불편해서 그런 거라고 하기엔 너무 몸이 이상했다.

이든은  못 느끼는 것 같았지만…

이든이 주변에 마법을 사용하고 있을 때 나는 뒤쪽에 묶여있는 리비를 바라봤다.

눈이 가려지고 입에는 볼개그가 채워진 채 몸을 부들부들 떨고있는 리비는 어마어마한 몰골이었다.

전신은 땀으로 흠뻑 젖었고, 누워있는 자리에는 오줌과 애액으로 웅덩이가 고여 있었다.

지금도 또다시 가버렸는지 허리를 비틀며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

볼개그는 마법이 걸려 있는 물건이라 신음소리도 거의 들리지 않았다.

이렇게 보니 꽤나 불쌍하네.

슬쩍 다가가서 리비의 보지에 박힌 딜도를 붙잡고 귓가에 속삭였다.

“많이 힘들어? 이거 빼줄까?”

그렇게 말하며 살짝 딜도를 끄집어 내자 리비는 격렬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의 뜻을 보였다.

그래. 나도 방금전까지 이든에게 그토록 당해서 네  알아.

그렇게 나는 리비에게 박혀있던 물건을 쑤욱! 뽑았다가 다시 한번에 깊에 쑤셔넣었다.

“!?!!”

“아, 이런 손이 미끄러졌네.”

네 맘을 알긴 하는데,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지.

남의 배때지를 쑤시려 했다면 당연히 자기 아랫도리도 쑤셔실 준비가 된  아니야?

리비는 내게 속아서 잠시나마 희망을 맛본 대가를 톡톡히 보고 있었다.

나는 집요하게 딜도를 쑤시며 리비에게 상냥한 목소리로 그만 해줄까? 이거 빼줄까? 같은 말을 반복했다.

쑤실  마다 리비는 개미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오호옥!’ 하는 비명을 질렀지만 그마저도 잘 들리지 않았다.

슬슬 재미를 붙이고 있었는데, 이든이  돌아보며 말했다.

“이티아. 네 말이 맞았어. 여기 지하실 전체에 마법이 깔려 있었네.”

쑤퍽쑤퍽

“그래? 효과가 뭐야?”

쑤퍽! 푸륵…

“효과는 여러 개가 중첩되어 있어. 네가 느낀대로 체력 회복이 더뎌지는 것과, 마치 미약처럼 여성을 흥분하게 하는 것. 그 외에도 주로 고문에서나 쓸 법한 마법들이 걸려 있어.”

쑤픅, 쑤픅, 쑤픅, 쑤픅

“그래? 역시…여기는 대체 뭐하는 집이지? 이런 고문도구들도 다 있고…여기 우리가 오기 전부터 비어있던 집이라고 했지?”

“응. 혹시 모르니 조사도 해 볼게.”

좋아좋아 역시 이든은 믿음직스러워서 좋다.

쑤퍽 쑤퍽!

“그런데 넌 명색이 드래곤이라는 놈이 마법 하나 못 알아차리냐?”

“그…그건! 나한테 직접적인 영향이 없으니까…!”

하긴. 나한테야 강력한 효과일지 몰라도 괴물인 이든에게는 모기 물린 것 보다 효과가 약할 터였다.

쑤륵, 쑤픕!

“뭐, 그럴  있지.”

“마법진은…해제할까?”

이든이 내게 물어왔지만 나는 말없이 리비의 보지만 쑤시고 있었다.

쑤픅쑤픅쑤픅!

“…아니, 그냥 냅두자. 있는게 더 수월할 것 같아.”

지금 조교하고 있는 리비도 이 마법의 효과가 있다면 더욱 조교하기 쉬울 것 같았다.

그렇게 생각하며 팔을 계속 움직이다 보니 딜도를 통해 리비가 바르르 떠는 것이 느껴졌다.

아, 가버렸구나.

마지막으로 딜도를 안 보일 정도로 깊게 꽂아넣고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근데 효과가 너무 세던데 조금 줄일 수 있어? 이대로 놔두고 가면 얘 죽을 것 같아.”

“그런 걱정은 안해도 돼. 생명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회복속도는 남겨두고 있어.”

“그렇다면야 뭐…”

이 공간 자체에 걸린 마법은 조금 힘들지만 가끔씩은 즐겨도 좋지 않을까 싶었다.

“올라가서 더 할거지?”

이든이 아직도 발기해 있는 성기를 감싸쥐며 내게 물었다.

“…조금만 쉬고.”

저녁 6시에 오픈하기로 했으니…이제 한 15시간쯤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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