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ol.11 Oxogan The Injured Angel or Fallen Angel -->
"아흣아흣, 아앙아앙!"
"어휴 왕원희, 이 암퇘지년이 기껏 생각해서 색향천월관에 초대해줬더니 맨날 놀고 먹기만해서 살만 뒤룩뒤룩 찌고 아주 살판났다?"
"너, 너무 뭐라고 하아앙, 하지마! 나 장학금 꼭 타야되서 대학생때도 맨날 밤샘공부하고 휴학 한번없이 바로 취업해서 놀 시간이 없었단 말이야. 아흐읏! 거기 너무 좋아!!"
"그래도 살집이 있어서 제법 박는 맛이 있네. 딱 여기서 유지만하고 더 찌지도 빼지도 마라. 여기서 또 찌면 꼴배기 싫어서라도 내 쫓아버릴테니까."
"하악하악!! 알았으니까 대신 더 쌔게 박아줘! 섹스도 칼로리 소비가 제법 높은 운동이라잖아."
조금은 치욕스럽게도 이이제이(오랑캐로 하여금 오랑캐를 제압하게하다)도 아니고 이신제신(신으로 하여금 신을 제압하게하다)을 해버린 디아나 여신 사건이 얼추 마무리된지도 벌써 한달. 나는 미하엘로프 소장의 KGB를 앞세운 납치행각때문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을 앓고 있는 대학교 동기 왕원희를 불쌍히 여겨 색향천월관에 거둬주었다.(물론 그녀와 으쌰으쌰하려는 목적이 더 크긴했지만)
지상최고의 리조트 시설에서 한동안 몸과 마음을 휴식하게 한다면 분명 폭식증을 고칠 수 있을거라 생각한것이였으나... 왕원희는 더 이상 크로스데일 한국 지부에서 일하지 않아도 된다는 판단이 서자 매끼 호화만찬을 즐기며 대놓고 웰빙라이프를 즐기기 시작했다.
만약 먹을땐 먹더라도 인공 해수욕장에서 여가시간을 보냈다면 어느정도는 칼로리 감쇄가 됐을텐데, 꼭 여가시간을 보내도 VR 영화나 게임처럼 가만히 앉아서 즐길 수 있는것들만 하다보니 납치됐을 때보다 한층 더 살이 찌는 참극이 벌어지고 말았다.
만약 으쌰으쌰를 할때(특히 여성기승위시) 불어난 살집이 쾌감을 가중시키지 않았다면 나는 단번에 왕원희를 쫓아낸 다음 아야사로 하여금 야근 플러스 토근(토요일 근무)을 몰아줬을 것이다. 미색도 별로 뛰어나지 않은게 뭘 믿고 저리 살을 찌우는지 당최 영문을 알 수 없는 일이였다.
거기다가 땀을 뻘뻘 흘리며 뻣뻣한 허리를 애써 요리조리 돌리는 모습은 얼마전까지만해도 남자 손도 잡아본적 없다며 얼굴을 붉히던 숫처녀의 그것이라곤 생각키 어려웠다. 하여튼간에 겉으로만 요조숙녀인척 하는 년들이 침대에서 더 하다니까.
찰싹찰싹!
"어유 이 못된년! 엉덩이 빵빵해진것 좀 봐. 조금만 더 찌면 아예 터져버리겠네, 터져버리겠어."
"아히잉! 아프게 왜 때려?"
"왜 때리긴 뭘 왜 때려? 너같은 암퇘지는 상냥에게 대해줄 필요가 없어요. 이렇게 짐승 조련하듯 따먹는게 제맛이지!"
쩌걱쩌걱, 찰싹찰싹!
나는 새하얀 엉덩이에 벌건 손자국이 날정도로 손찌검을 함과 동시에 보지털이 무성한 계곡사이로 깊게 자지를 담갔다. 뜨뜨미지근한 보짓물이 귀두를 반겨주자 계곡 사이의 물장구질은 더더욱 가속될 수 밖에 없었다.
왕원희의 사타구니와 내 고간 사이에 한치의 빈틈도 생기지 않을 정도로 깊은 삽입이 연거푸 반복되며 나는 사정의 순간이 다가오는걸 느꼈다. 왕원희도 평소 이상으로 기합이 들어간 피스톤 운동에 때가 왔음을 직감하고 이불보를 꽉 붙들어맨채로 궁뎅이를 한층 더 치켜올렸다.
허나 나는 이 암퇘지년에게 질내사정을 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최후의 박음질을 끝내자마자 왕원희의 머리채를 끌어당겨 콧잔등위에 자지를 들이밀었다.
푸슛, 푸퓻, 푸퓨퓨퓨퓨퓻!!!
꿀럭꿀럭. 진득하고 새하얀 액체가 왕원희의 얼굴을 가득 뒤덮어 일순간 형체도 알아볼 수 없게 만들었다. 잠시 뒤 정액이 질질 흘러내려 드러난 그녀의 몽롱한 표정. 역시 이년은 막대해지는걸 좋아하는 마조히스트가 분명했다.
"지금 내 요도끝에 정액맺혀 있는거 안보여? 빨리 입으로 빨아서 깨끗하게 해, 이 암퇘지년아! 행동이 왜 이렇게 굼떠!!"
"으으 그, 그게 나 아직 덜 만족했는데 그 찌르르하는 오르가즘이 올때까지 박아주면 안돼? 아니면 내가 위에 올라타서라도..."
"지랄하지마 이 암퇘지년아! 내가 너 만족시켜줄려고 섹스하는줄 알아? 잔말말고 빨리 정성스럽게 쳐 빨아!! 빨리 샤워하고 공방에 작업진척도 좀 보러 갔다오려고 그러니까."
"아, 알았어."
쭈우우웁, 쭙쭙, 쭈주쭙.
어차피 샤워를 할거라면 굳이 왕원희를 시켜서 이슬처럼 매달린 한두방울의 정액을 햝으라 시킬필요는 없었으나 역시 으쌰으쌰의 마무리는 구강성교가 제맛이였다. 나는 왕원희가 맛난 소세지를 먹는것처럼 내 자지를 빨아재끼느걸 느긋하게 즐기며 그녀의 왕만두같은 가슴을 마구잡이로 주물렀다.
어설프나마 왕원희 입장에선 최선을 다한 펠라치오 덕분에 사정을 한지 얼마나 됐다고 나의 주니어 고개를 바짝 쳐들기 시작했다. 마음 같아선 한판 더 달려서 이 암퇘지가 멱따는 소리를 듣고 싶었지만 엔도미야가 정식으로 의뢰한 Ex랭크 임무 천익성 수복작전의 실행일이 얼마남지 않았기에 나는 극한의 인내심으로 끓어오르는 성욕을 억눌렀다.
왕원희의 혀놀림이 조금만 더 능숙했어도 입보지에 한발 싸재끼고 개운하게 샤워를 하는건데 아쉽기 그지없는 일이였다. 이 쓸모없는 암퇘지년! 평소에 프랑크 소세지는 그렇게 줄줄이 잘 쳐먹더니 자지 하나 제대로 못빨아서 감질나게하네.
"됐어 자지 빠는건 그만하면 됐고. 샤워실 가서 니 쓸데없이 큰 가슴에 바디워시로 거품 불려놓고 대기하고 있어. 입을 옷 좀 미리 꺼내놓은 다음에 샤워실로 들어갈꺼니까."
"에에? 으으 나 씻기 귀찮은데 피곤해서 그냥 자고싶어."
"그렇게 땀이랑 애액을 흘리고 씻기 싫다고? 이년이 자꾸 암퇘지, 암퇘지 하니까 진짜 더럽게 노네. 닥치고 따라와서 목욕봉사할 준비해. 네년 한명 불결한거야 상관없다쳐도 내가 안씻으면 그 불결함이 얼마나 많은 여자들한테 영향을 끼치는줄 알아?"
"뉘예뉘예. 더러운 암퇘지는 혼자서 씻을줄도 모르는 주인님을 위해 조금 더 부지런해지겠습니다."
빠직!
나는 무슨 좀비처럼 침대에서 흐느적 흐느적거리며 기어나오는 왕원희를 보고 순간 열이뻗쳐 그녀의 엉덩이를 걷어찼다. 순간 힘조절을 못했다는 생각에 앗차 싶었지만 왕원희는 이미 균형을 잃고 선실의 입구쪽으로 뒤뚱뒤뚱 오리걸음을 하다가 얼굴을 벽에 박기 직전이였다.
위이잉.
황급히 이매망량을 전개해 왕원희의 머리채를 붙잡으려는 순간 천만다행으로 선실의 자동문이 열리며 누군가가 코가 깨지기 직전인 그녀를 받아주었다. 내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암퇘지를 구해준 장본인이 누군지 실루엣을 살펴보자 작은 키임에도 콜라병처럼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는 묘령의 여성이 정액투성이인 왕원희의 얼굴을 보고 실실 쪼개고 있었다.
"아크리퍼, 아침부터 시원하게 한발 싸지른 모양이네. 에에 그런데 이게 한발에서 나온 양인가 아니면 두발에서 나온 양이던가? 마지막으로 한지가 너무 오래되서 가물가물한걸."
"당연히 한발이지. 내 정력을 무시하지 말라고. 그런데 랑페이 당신이 여긴 웬일이야? 새 대장간을 꾸미느라 바쁠줄 알았는데."
"리쿤다룬씨가 새 화약무기가 완성되서 당신 앞에서 시연을 하고 싶다고 해서 말이야. 그런데 직접 찾으러 가자니 이러고 있을게 뻔하니까. 후훗."
톡톡.
랑페이가 왕원희의 왕만두같은 가슴을 젖치기로 일그러트리며 은근한 어조로 말했다. 포카튼 해머(Forgotten Hammer), 랑페이. 드워프와 인간의 혼혈인 그녀는 여신마켓에서 자신이 만든 무구 혹은 아버지로 부터 물려받은 무구를 팔다가 내가 산 환수갑옷 그레이트 쟈칼을 마지막으로 1억 VP의 매상을 달성한 인물이였다.
내가 방문할 당시 1억 VP를 엔도미야에게 지불하고 내 곁에서 새 삶을 시작할 수 도 있었으나, 여신마켓에서의 삶에 딱히 불만히 없었던 랑페이는 내 제안을 일단 보류했었다. 그러나 무구를 팔아 매상을 올린다는 목적조차 사라지자 결국 인형의 집이나 다름없는 여신마켓의 일상에 염증을 느낀 그녀가 최근들어 색향천월관에 합류한 것이다.
망치질로 단련된 랑페이의 단단한 모루와 내 도깨비 방망이는 제법 속궁합이 괜찮은 편이였고 그녀가 지닌 일류 대장장이로서의 재능도 무시할바가 못됐기 때문에 나는 흔쾌히 새
대장간 건설을 위한 개인 선실까지 내주었다.
그 덕분에 당장 리쿤다룬의 새 화약무기 개발에도 랑페이, 그녀의 도움이 적지 않았다는 얘기를 지나가다 들은 기억이 났다.
"하긴 그짓을 하다가 목이 없는 트롤이 갑자기 나타난다면 풀발기 된 자지도 다시 죽을것 같긴해. 그건 그렇고 랑페이, 내 방에 들어온김에... 나랑 오랜만에 아랫도리 담금질 한번 하고 갈래?"
"뭐 그것도 나쁘진 않겠지만 일단 몸을 씻고 리쿤다룬의 새 무기를 봐준 다음에 느긋이 즐기는건 어때? 나 다른 암컷 냄새가 나는 망치를 내 모루위에 두는건 질색이거든. 아 물론 그렇다고 해서 우리 귀여운 아가씨 냄새가 싫다는건 아니야. 그럼 난 내 대장간쪽으로 가볼테니까 모든 볼일이 끝나면 한번 찾아와줘. 실은 나도 아크리퍼 당신한테 보여주고 싶은게 하나 있거든."
쪽.
랑페이가 왕원희의 볼에 묻은 정액을 자신의 대장장이 앞치마로 닦아낸 다음 볼뽀뽀를 한번 하고 손인사와 함께 자동문을 빠져나갔다. 호오, 전설적인 드워프 대장장이의 딸이 새 인생을 시작하고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라 이거 심히 기대되는걸. 그래도 리쿤다룬이 며칠전부터 새 무기 시연회 좀 와달라고 보챘으니까 일단 그거나 먼저 보러가볼까? 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