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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백작 조교와 사육의 영지-119화 (119/144)

00119 백작의 딸 =========================

높고 굳건한 백작성의 내성문 앞, 네 마리의 아름다운 포니걸이 이끄는 호화로운 마차가 멈춰 있다. 금과 보석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마차는 오랜 시간 마차를 끌며 열기로 피부가 발갛게 상기된 상태에서도 절도 있는 자세로 부동을 유지하는 포니걸로 인해 더욱 그 높은 신분을 짐작케 하고 있었다.

후우, 후욱.

포니걸들은 수십 키로 이상 마차를 끌며 차오른 숨이 가빠오면서도 아름다운 표정을 유지하기 위해 낮게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숨을 깊게 들이마실 때마다 포니걸들의 거대한 가슴이 고무공처럼 탄력있게 출렁거리며 끝에 피어난 분홍빈 유실에 걸린 장신구를 햇살 속에 흩뿌렸다.

후욱, 후욱 거리는 낮고 숨소리가 거칠게 달아오른 포니걸의 암내를 주변으로 흩뿌려 정욕을 자극한다. 남자는 특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발정해 다리 사이가 불룩 튀어나온 채 포니부츠와 장신구를 제외하면 알몸인 포니걸의 은밀한 부분을 바라보는데 정신이 없었다.

“누구지? 중요한 분이라는 말씀을 듣기는 했지만 저런 극상의 포니걸들이 이끄는 마차라니...”

“......후우”

보통의 귀족이나 평민들이 사용하는 포니걸과는 달리 고귀한 주인을 모시는 것에 대한 자부심과 가장 뛰어난 암컷가축이라는, 포니걸 특유의 오만함이 섞인 고고한 표정으로 턱을 한껏 치켜들고 숨을 재빨리 가다듬어 꼿꼿하게 정면을 바라본다. 웅성거리는 사람들의 시선이 자신들에게 집중되는걸 알았기 때문이다. 때때로 눈을 굴려 주변의 사람들을 내려다보는 눈빛에선 언뜻 주인 이하의 사람을 깔보는 듯한 자부심까지 느껴질 정도였다.

다리가 긴 포니걸의 특성상 뒤꿈치를 바짝 들고 말굽처럼 굽까지 있는 포니부츠를 신었기 때문에 왠만한 인간 남자들보다 높은 눈높이를 가지고 내려다보는 탓에 흔히 생기곤 하는 건방짐이기도 했다.

물론 이 시대에는 사라진 유물인 마법인장으로 존재를 변이시킨 암컷가축들은 자신을 생명까지 도외시하고 주인을 향한 무조건적인 희생과 봉사를 바치기 때문에 반항은 불가능했다. 하지만 일반적인 가축보다 비싸기도 한 포니걸은 특히나 고가의 가축이었기 때문에 가끔 주인을 제외한 다른 인간에게는 건방진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이 품위와 명예를 중시하는 귀족가의 사육사와 마부의 눈에 띄었다간 감히 가축주제에 인간을 무시한 죄로 혹독한 체벌을 겸한 정신교육이 가해진다.

그 어떤 암컷가축이건 인간에게는 무조건적인 경외심과 복종심, 봉사정신을 심어 조금의 반항의 씨앗조차 없애 철저히 인간의 도구와 식량으로 사용되는 것이 기본이었다.

“어쩐지 가축주제에 도도한 느낌이 나는게 내가 키우는 년하고는 완전 딴판이구만!”

“에이, 가축주제에 어딜 감히 그러겠는가. 저정도로 권세가 높으니 의전용으로 교육시킨거겠지. 어차피 자지냄새만 맡으면 아래위로 침을 질질 흘리며 엎드릴걸세!”

“하긴... 저렇게 우리랑 똑같이 생겨도 암컷가축들은 본능부터 뼛속까지 음란하고 봉사하기 위해 태어났으니 반항이라는 생각이란걸 알지도 못할 거야. 크크.”

그들은 포니걸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아랫도리가 뻐근해져서 은밀히 손을 주물럭거리며 대화를 나눴다. 마차를 끌며 달아오른 포니걸이 숨을 고르며 맺힌 땀방울을 털어낼 때마다 흔들리는 건강한 젖가슴을 잡아먹기라도 할 것처럼 보였다.

땅에서 한참은 위쪽으로 바짝 세워진 뒤꿈치에서 시작한 유려한 곡선은 바짝 치켜 올려진 턱까지 이어져있었다. 중간의 푹 파인 은밀한 수풀 뒤로 잠시 들어갔다가 단단한 엉덩이에서 잠시 솟아올랐다 군살이라곤 존재하지 않는 허리로 미끌어졌다가 땀으로 번들거리는 두 개의 젖가슴으로 치켜올라갔다.

“백작님의 포니걸이라고 해도 믿겠어. 저런 아름다운 자세와 군살하나 없는 몸뚱아리라니. 후... 저 젖통은 매일 우유 한통씩은 짜낼 수 있을 거 같아.”

가슴은 실제로 가축들이 식용 이외에 가장 요긴하게 쓰이는 신체부위였다.

발끝부터 날렵하게 미끄러져 올라와 출렁이는 젖가슴은 항상 발끝을 들어 올리고 뛰는 포니걸에게 온갖 장식을 걸칠 수 있는, 외관상으로도 중요한 장식용 신체기관이었다. 하지만 이것은 항상 솟아오른 유두부터 흔들리는 가슴에 걸칠 장식품이 많은 귀족들이나 주로 사용하는 용도로, 일반적으로는 영양이 풍부한 모유를 생산하는 젖소의 사용 되는 것이 흔했다.

가축 중에서 가장 육체적인 능력과 활동량을 가지는 포니걸은 한계가지 압축된 근육에서 나오는 날렵하면서 유려한 곡선을 위해 모유를 내지 않게 두는 것이 미관상 가장 아름답게 여겨진다. 하지만 지금 흥분해서 자지를 주무르는 하인들처럼 여러마리의 포니걸을 가질 수 없는 이들은 젖소로써의 기능과 이동수단 으로써의 기능을 함께 포니걸로 충당하고 있었다.

“허어! 아무리 그래도 백작님의 포니걸은 아니지. 백작님께서 포니걸로 젖이나 짤 성 싶은가? 포니걸 젖을 짜신다면 젖만 짜는 젖포니걸이 있을테지.”

“그래. 우리 같은건 저런 년들이 늙어서 폐기당하기 전에나 맛볼 수 있겠지... 휴...”

평소 포니걸에 관심이 많은 듯한 다른 가신이 목소리를 높인다. 그 가신은 어지간히 눈앞의 포니걸에 흥분했는지 옆의 가신들을 밀치며 은근슬쩍 포니걸과 가까운 위치로 자리를 옮기고 있었다.

하인들과 가신들은 마차의 주인을 맞이하러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포니걸의 진한 페로몬에 빠져 몇 분 동안이지만 무엇을 해야하는지도 잊어버리고 있었다. 그저 눈앞의 포니걸을 맛보고 싶어서 자지를 불끈 세우고 온갖 상상을 입으로 풀어내길 계속했다. 그저 축사에 있는 것이 아닌 진짜 정식으로 화려하게 치장한 포니마차는 백작도 자주 이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크... 포니걸이나 새로 한 마리 구해볼까... 지금 기르는 년을 도축해서 팔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한데.”

“예에? 저, 그러면 제가 모아놓은 돈을 드릴테니 지금 쓰시는 년을 제가...”

실제로 내성 앞에 근무하는 병사까지 모두가 백작이 하사한 고급 암컷가축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포니걸의 자태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병사를 이끄는 가던 한 선임병은 자신이 전장에도 끌고나가는 포니걸을 당장이라도 도축해서 팔고 새로운 포니걸을 살 분위기였다.

“말이 그렇다는 거지. 저런 포니걸은 내꺼 10마리를 팔아도 살 수 있을까 말까다.”

“예에...”

선임의 타박에 시무룩해진 병사는 멀리서나마 고고한 네 마리의 포니걸을 정신없이 바라보는 것을 계속했다.

옷이라곤 다리를 감싸는 포니부츠 하나만을 걸치고, 평생 자지에 봉사하고 마차를 이끌며, 전장까지도 기사를 등뒤에 태우고 나가는 포니걸의 조각같이 압축된 근육 위로 송글송글 맺힌 땀이 정욕어린 수컷들의 시선을 받아 보석처럼 반짝였다.

“저런 포니걸을 끌고다니는 분이라면 대체... 중앙의 공작님이 오실 일은 없는데.”

확실히 지금처럼 수준높은 포니걸을 사용하여 자신의 위세를 과시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지금 그 효과가 매일같이 백작성에서 수준 높은 암컷가축을 보며 눈이 높아진 가신들에게도 통할 만큼의 인물, 마차의 주인이 저 안에서 나오기 직전이었다.

꿀꺽-

모두가 백작 본인, 혹은 중앙의 핵심 귀족층이나 사용할법한 포니걸 마차의 주인이 등장할 것이라 기대하며 숨을 죽였다.

“아우으으...! 드디어 도착했네. 아버님의 성은 10년만이이야!”

“아가씨, 품위를 갖춰주세요! 백작님께 누가 됩니다.”

조용한 적막감을 자르고 들린건 높은 하이톤의 명랑한 소녀의 목소리였다. 필시 마차의 주인이 분명한 듯 수행하는 하녀의 소리까지 들린것으로 보아 틀리진 않을 것이다.

벌컥!

“아아, 어차피 전부 아버님의 가신들일텐데 말이야.”

“아흑!”

“아그으으윽... 흐케엑! 케헥!”

휙! 하며 문이 열리고 가늘고 발목을 감싼 구두가 ‘발판들’을 밟고 내려온다. 하녀에게 타박당한 분을 푸는듯 마차앞에 알몸으로 엎드리고 누워 부드럽고 따뜻한 발판들의 살덩어리를 온몸의 무게를 싫어 짓밟는 것처럼 마차에서 빠져나온다. 발판으로 육체를 바치고 있는 암컷도구들의 부드러운 젖가슴과 뱃살, 보지와 허벅지가 단단하고 뾰족한 구두에 무참히 짓밟힌다.

높이를 맞추기 위해 엎드려 있는 ‘발판’을 제외하곤 모조리 훤히 부드러운 앞부분의 살덩어리를 푹신한 발판으로 사용하게끔 브릿지 형태나 아래에 엎드린 가구의 위에 누워 있어 뽀족한 흉기를 그대로 받아내고 있다.

============================ 작품 후기 ============================

추석 때 일본에 다녀와서 정신도 없고 피곤해서 이제야 올리네요 ㅠ 활기찬 주중...되시고 추석 마무리 잘되셨길 빌겠습니다. ^^

세미라미스 눈앞에서 엄마를 박제시키죠 ㅋㅋㅋㅋㅋㅋ 멘탈이 와장창 / 요기 엄청난 분이 한분 계시네요! ㅋㅋㅋㅋ

블러드헬 꿀입니다~^^ / 저도 새롭게 어떻게 할지 요즘 재미있네요 ㅋㅋㅋ

M.F 아주 꿀잼입니다 ㅎㅎ / 감사합니다. 새롭게 하드력을 보충해서 좀 굴려보죠!

qgegegqe 시녀들 나오는 부분이 더재밌네요 /  그런가요 ㅋㅋ 시녀들은 아무래도 메인인물이 아니어서 제가 편하게 쓰긴 합니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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