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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백작 조교와 사육의 영지-88화 (88/144)

00088 암캐와 암컷들 =========================

“가축이 왜 이리 인간처럼 근육이 없지?”

침대의 다리처럼 바닥을 딛고 있는 젖통암컷들의 엉덩이를 주물러보던 백작이 의아한 표정으로 사육사를 돌아보았다. 가축치곤 너무 부드러웠다.

가축은 기본적으로 인간보다 월등한 육체능력과 근육의 압축 량으로 인해 체형은 그다지 다르지 않지만 탄력이 넘치고, 쫄깃하면서 부드러운 근육이 꽉 들어차 있는 느낌이 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아, 이 젖통암컷들은 커다란 젖통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 젖통이 놓인 곳에서 움직일 수도 없을 정도라 근육을 쓰지 못해 그렇습니다.”

조용하게 백작이 젖가슴 침대를 품평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던 나이든 사육사가 눈치 있게 대답했다.

“태어나서부터 돌봐줘야 될 어미조차 스스로의 젖통 때문에 꼼짝하지 못하고 버둥대기만 하는데 무슨 근육이 생기겠습니까. 허헛... 그래서 사육사 없이는 스스로 살아갈 수조차 없고, 자기의 젖통무게에 얽매여 젖통에 살을 찌우기 바쁜 가축들입니다.”

“쯧, 정말 식량이나 가구로 만드는 것 이외에는 쓸모없는 가축이군. 스스로 무엇 하나 하지도 못한다니”

백작이 경멸감을 감추지 않고 젖가슴 이외에 아무 존재가치도 없는 하등한 생물체를 내려다 보았다. 젖통하나만큼은 엄청난 물건이었지만, 스스로를 돌보지도 못하는 결함투성이인 생명체는 귀족의 시선에는 가축보다 못한 벌레나 다름없었다.

“모든 양분이 젖통으로만 가니, 젖통을 빼면 확실히 쓸모가 떨어지기는 합니다만.......”

경멸을 감추지 않는 백작의 적나라한 말에 사육사는 감히 이견을 내지 못했다. 사육사에게 있어서 젖통가축의 등장은 다양한 가축의 등장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돼지처럼 한 번에 대여섯 마리 이상을 낳고 몇 년 만에 성년이 되는 번식력을 가진 가축이 나올 수도 있고, 지금 포니걸 이상의 각력과 육체적 능력을 지닌 포니걸이 등장해 전투마를 대신할 수도 있었다.

멍청하고 더러운 일반 개, 소, 돼지, 말 같은 가축들을 모두 암컷 가축들로 대체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는 것이다. 인간보다는 못하지만 기본적으로 지능이 뛰어나서 스스로의 청결을 해결하고, 암컷가축이라는 존재자체에 세겨진 충성과 복종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도 하다. 축사에 넣어놓고 용도에 맞게 조교만 한다면 이보다 완벽한 가축은 있을 수 없었다.

“크흠, 험험...”

하지만 지금 백작에게 그것을 말하는 것은 멍청한 일이었다. 등장하지도 않은 가축이기도 했고 이후 그런 가축이 나타난다면 그때 보고하는 것이 확실하게 상을 받을 수 있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미 늙은 마당에 상관은 없었지만 자신의 후계자의 기반을 위해선 조심해야 할 사항이었다.

늙은 사육사는 애꿎은 목만 만지며 젖가슴 침대를 감상하고 있는 백작을 계속해서 지켜봤다.

백작은 아름다운 10개의 침대 둘레, 10마리의 암컷들의 휘어진 등을 쓰다듬으며 올라가 암컷들의 머리를 살펴보고 있었다.

“흐흐 아직 몇 마리 되지 않을 텐데 제법 미모가 뛰어난 암컷들이 잘도 10마리나 있었군. 누웠을 때 심심하진 않겠어”

젖통을 중앙으로 모으느라 자연스레 침대를 둘러싸고 안쪽으로 향해있는 얼굴 탓에 위, 아래, 양 옆이 모두 침대를 향해 있었기 때문이다. 가구용이라 재료로 개조하는 과정에서 지능이 많이 저하된 탓에 약간은 멍하게 침대중앙을 바라보고 있는 눈빛이 몽롱하게 풀려있었다. 이지가 제거된 듯 한 무기질적인 느낌이 생명체이지만 더욱 비천한 암컷 가구로써 음란한 느낌을 주었다. 암컷 가구를 대하는 사람이 일일이 신경쓰지 않고 편하게 다룰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주인의 취향에 따라 지능과 암컷 본연의 개성을 남겨놓아 톡톡 쏘는 듯한 암컷들의 반응을 즐기는 자들도 있었다.

“왕, 왕왕!”

백작의 말을 들은 메리가 발치로 기어와 귀엽게 짖었다. 자기 전 다른 암컷이나 메리를 사용하거나 데리고 자는 백작이었기 때문에, 메리 자신이 백작에게 지루하고 쓸모없다는 식으로 여겨지는 것에 대한 투정이었다.

“물론, 메리 네가 없는 날의 이야기다. 제시까지 왔으니 사실 지루할 날이 없겠군.”

“끼잉... 끼잉~ 헥헥.... 주인님이 지겨워하시지 않게 메리 보지로 물어드리고 새 젖통암캐도 보지암캐로 가르쳐 놓을께요! 핥짝...”

턱과 젖가슴을 오가며 부드럽게 달랑거리는 젖꼭지를 간질여주는 주인님의 손길에 메리가 헐떡대었다. 난생 처음 보는 엄청난 가축, 그리고 그 가축으로 만든 가구의 모습에 주인님의 관심을 잃을까 걱정한 것이다. 이제 멍청(?)하지만 쓸 만한 부하 암캐가 생겼으니 선배 암캐로써 단단히 교육을 시켜놓을 생각이기도 했다.

부하 암캐가 암캐로 있을 시간은 앞으로 6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말이다.

“왕!”

메리가 아직도 멍하니 젖가슴 침대만 바라보고 있는 제시의 얼굴을 엉덩이로 후려쳤다.

크지는 않지만 잘록한 허리에서 빠진 살만큼 보기 좋게 풍만한 엉덩이가 퍽 하고 제시의 얼굴에 날아들었다. 주춤주춤 뒷걸음질로 다가가 잘록한 허리와 엉덩이의 곡선을 비틀어 내질렀기 때문에 빠르지 않았지만 왠지 모르게 넋을 놓고 있는 제시가 피하기는 힘든 음란한 일격이었다.

“아욱!”

시야 오른편에서 날아온 탱탱하고 부드러운 엉덩이를 발견하고 피하려 했지만 접힌채로 단단하게 구속된 사지는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오히려 여기사의 무의식적으로 취하려한 방어자세에 힘입어 자세를 잃고 꼴사납게 가랑이를 벌리며 넘어질 뿐이었다.

“와웅! 젖통아 날 따라서 주인님께 애교부려야지! 그루룽...!”

메리가 짧게 졉혀진 사지를 벌리고 쓰러진 제시에게 다가가 귀엽게 목울대를 울려 으르렁대었다. 얇고 가는 목과 높은 고음 탓에 전혀 위협적이거나 위엄있는 으르렁거림이 아니었지만 메리에겐 최대한의 위협이었다.

그리고 메리가 뒤집어 넘어진 제시에게 기어가 보지물이 축축한 보지로 제시의 얼굴을 깔아뭉갰다. 예쁘게 갈라진 두쪽의 엉덩이로 눈을 비롯한 얼굴을 짓누르고 습기를 머금은 보지살을 오똑한 콧날과 입주변으로 사정없이 문지르기 시작했다.

“우븝...! 웁, 으읍... 에읍!”

난데없이 엉덩이로 얼굴을 맞고 꼴사납게 쓰러져 일어나기위해 버둥거리던 차에 호흡기를 비롯한 얼굴이 짓눌려진 제시는 억눌린 비음만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짧게 접혀 구속된 사지 탓에 얼굴을 단단히 깔고 앉은 메리를 밀어낼 수도 없었고, 백작에게 가장 총애받는 암캐 메리를 상처낼만한 짓을 할 수도 없었기 때문이다.

비릿하고 축축한 압박감에 숨이 막혀오는 것을 느끼며 그저 팔다리를 버둥거리길 반복했다.

“잘못했으면, 왕! 빌어! 와응, 끄응...!”

제시를 넘어뜨리고 깔고 앉아 보지를 사정없이 비벼대는 메리의 행동에는 의미가 있었다. 바로 가축, 그리고 암캐들끼리의 서열 확인 및 징벌의 행동이었기 때문이다.

“우읍, 푸릅! 헤읍...!”

가축사이에서 사과란 보지나 소중한 곳을 핥고 빠는 것이었는데, 상위 암컷이 이 행위를 거칠게 강요하는 것으로 억지로 하위 암컷의 사과를 받아냄으로써 복종을 받아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와중에 암컷에게 소중한 신체 부위 중 하나인 젖통, 혹은 포니걸은 포니 부츠와 다리 등을 깨물고 가격하기도 했다.

영문도 모르고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는 제시가 버둥거리기만 하자 메리가 더욱 강하게 제시의 얼굴을 짓누르고 보지와 엉덩이를 비볐다. 침과 보짓물이 흘러나오며 점점 끈적이는 메리의 둔부와 제시의 얼굴사이에 공기와 틈이 사라지고 있었다.

‘그, 그만. 숨이....!’

제시는 점점 숨이 가빠지고 호흡하기가 힘들어졌다.

아무리 기사로서 폐활랑이 뛰어나다지만, 미약에 절여진 목각자지 형에서 벗어난 신체는 항시 민감하고 조그만 자극에도 흥분하여 숨이 가빴기 때문이다. 지금도 발랑 뒤집어져 버둥거리고 있는 가랑이에서는 인간을 벗어난 거대 젖통에 흥분한 암컷의 비린내가 풀풀 풍기고 있었다.

“젖통 너는 암캐도 아니야. 왕! 그냥 젖탱이 암컷이야! 내가 기껏 주인님께 애교부리는 걸 알려주고 있었는데, 얼른 잘못했다고 빌어. 왕왕!”

============================ 작품 후기 ============================

메리의 굳히기 들어가나요.

kurosx13/못칩니다 ㅠㅠ. 남아있는 구멍이라곤 침대 둘레에 솟아있는 얼굴밖에 없네요. ㅠㅠ 그래도 아주 부드럽고 따뜻하답니다 ㅎㅎ

Howard/저도 엄치척! 헤헤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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