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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백작 조교와 사육의 영지-42화 (42/144)

00042 영지시찰 =========================

‘백작이 이 체인을 잡고 나를 가축처럼 다룬 것이었어!’

제시는 방금 전 미약에 흥분해 백작에게 유두와 클리토리스에 연결된 체인을 붙잡힌 채, 타릭 앞에서 절정하며 정신을 잃어버린 것을 떠올렸다.

백작이 민감한 유두와 클리토리스에 연결된 체인을 붙잡고 들어올린 탓에, 조금이라도 아픔을 줄여보려고 발꿈치를 들고 발끝으로 서서 꼴사나운 모습을 보여줬던 것이다.

‘나만의 특별한 복장이라 했었는데...!’

제시는 보지기사단도 하고 있지 않은 보지와 유두를 연결하는 은빛 체인이 자신이 특별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 누구도 하지 않는 자신만의 특별한 장식. 그것도 백작 스스로가 보물이라 칭한 젖가슴을 한껏 드러내게 만들어 아름답게 치장해주는 귀걸이 같았던 것이다.

‘이게 한낱 포니걸보다 못한 가축의 징표였다니!’

“크윽!”

제시는 영문모를 배신감이 밀려오는 것을 느꼈다.

이제야 겨우 자신의 부끄럽기만 하던 거대젖가슴을 당당하게 자랑스러워하기 시작했는데, 백작에겐 그저 쓸만한 가축취급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아악! 주인님... 흑흑흑...”

자신의 눈앞으로 결국 포니걸이 유두보지뚜레에 의해 도축장 안으로 강제로 끌려가 모습을 감추었다.

그 모습은 주인에게 버림받음과 동시에 가축처럼 쇠사슬로 이리저리 이끌려 다니는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제시는 더 이상 견디지 못할 것 같았다.

“...마차에 먼저, 가서 기다리겠습니다...”

제시는 자신을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는 백작의 얼굴을 쳐다보지도 않고 고개를 숙인 채 빠르게 도축장을 벗어났다.

터질듯한 감정의 소용돌이가 몰아치고 있었지만 그것을 눌러 담고 시장을 벗어나는 여기사의 뒷모습은 실로 연약하고 부서질 듯 약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흐흐흐, 이 곳을 찾아온 것이 정말 제대로 효과를 보는 것 같군”

흔들리고 있는 제시의 정신에 자극이 될만한 온갖 요소가 가득한 이 영지를 시찰하기로 한 백작의 결정은 탁월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었다.

백작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떠나가는 제시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웃음지었다. 좌우로 흔들리는 탄력적이고 육감적인 여기사의 엉덩이가 손에 잡힐 듯 눈에 더욱 잘 들어왔다.

시장을 벗어난 제시는 이름 모를 골목을 터벅터벅 걸어가고 있었다.

자신의 젖가슴과 보지에 흔들리는 체인을 쳐다보는 사람의 눈을 피하기 위해 인적이 드문 골목을 선택해서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젖가슴과 알몸을 전부 드러내고 빛나는 은빛 장식을 보지오 가슴에 달고 있는 제시는 어딜가나 눈에 띄었다. 제대로된 옷을 입고 있지 않고 있다는 것은 노예이거나 가축이라는 뜻이었기 때문이다.

제시정도의 엄청난 미모와 빛나는 은빛링을 포함한 체인이 장식으로 있었기 때문에 귀족의 노예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건드리지 않았을 뿐이었다.

“하아... 주군... 그리고 백작...”

자신에 관해서 감감 무소식인 주군의 태도에 제시는 머릿속이 복잡했다. 기사 한명의 희생으로 판세를 바꿀만한 병력을 얻었다는 것으로 계산이 끝났던 것일까. 제시는 자신 자신의 가치가 주군에게 그 정도 밖에 되지 않았나 하는 회의감이 밀려왔다.

‘충성을 바쳤지만, 쓰임이 끝난 후엔 도축장에서 봤던 포니걸처럼 그렇게...’

내심 자신을 버린듯한 주군보다 백작에게 마음이 조금이나마 흔들렸던 것은 사실이었다.

비록 그 방식은 참을 수 없을 만큼 수치스럽지만 여기사인 자신을 인정해주고, 여자로서의 매력도 누구보다 뛰어나다고 말해주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 유두와 클리토리스에 얽힌 체인의 의미는 대체...’

그러나 백작조차 이 보지와 젖가슴에 매인 체인으로 자신을 이리저리 끌고다닐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혐오스러운 타릭의 눈앞에서 어떠한 반항도 하지 못한 채, 체인에 이끌려 까치발을 하고 자신의 치태를 공개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마치 아무리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어도 주인이 잡아당기는 유두보지뚜레에 이끌려 도축당한 포니걸의 모습처럼 말이다.

‘나도 결국 가축에 불과하다는 뜻이었을까...’

“멍멍! 멍! 하으응... 헥헥헥!”

“하하, 꺄아아! 비스킷, 간지러워!”

터덜터덜 포니걸마차를 향해 걸음을 옮기던 제시의 앞에 애완암캐와 장난을 치고 있는 어린 소녀가 나타났다. 아마도 암캐와 장난을 치는데 정신이 팔려 한적한 골목까지 들어온 모양이었다.

“하웅! 헥헥, 할짝할짝... 할짝!”

“그만해! 꺄하하, 얼굴에 침묻는단 말이야~”

적어도 10살은 넘었을까, 왠만한 성인 여성의 크기를 하고 있는 애완암캐가 소녀를 덮치든 넘어뜨려 조그맣고 보드라운 얼굴을 마구잡이로 핥고 있었다.

소녀도 이제 10살이 정도 되는 듯한 높이의 키가 자신의 허리를 조금 넘을 정도였지만 암캐가 달려들자 속절없이 넘어져 밑에서 간지러운 듯 발버둥을 치고 있었다.

“너어~! 에잇! 에잇!”

“하우우웅!  끼히이이잉...! 멍멍...”

자신의 몸집보다 두배는 될만한 암캐 밑에 깔려 핥아지며 웃고있던 소녀가 풍만하게 출렁이는 암캐의 젖가슴을 힘껏 쥐고 잡아당긴다.

소녀가 매끄럽게 갈색으로 잘 그을린 젖가슴을 잡아당기자 순식간에 암캐의 몸에서 힘이 빠지면서 몸을 부르르 떨고 뜨거운 신음을 흘리기 시작한다.

“역시 비스킷은 이 커다란 가슴만 잡아당기면 힘을 못쓴다니까~ 헤헤헤. 우리 엄마꺼보다 훨씬 커서 잡기도 편해!”

“끄으응, 끄으으응... 와웅! 헥헥”

힘을 잃고 추욱 늘어지기 시작하는 암캐 밑에서 빠져나온 소녀는 의기양양하게 턱을 치켜들고 어깨를 으쓱거린다.

성적 지식이 부족한 나이였기에 자신이 무슨짓을 한 것인지 알 리가 없었지만, 잡기좋게 튀어나와 있는 풍만한 젖가슴과 부드럽고 축축한 가랑이 사이의 보지가 자신이 키우는 암캐의 약점이라고만 알고 있는 것 같았다.

언제나 그 두 부분을 간질여주거나 만져주기만 하면 지금처럼 힘을 잃고 발랑 드러누워 가랑이를 벌리는 복종의 자세를 취했기 때문이다.

“꺄하하! 비스킷 역시 넌 아직 날 이기려면 한참 멀었어!”

“끄으응, 끄응... 하응, 학학학. 헥헥헥 하으응...”

“응? 아이참... 오줌좀 그만 싸라니까, 젖가슴이랑 가랑이를 만지면 왜 이렇게 오줌을 못참고 싸는거니!”

소녀가 맑고 높은 웃음소리를 즐겁게 울리며 해맑게 웃다가 애완암캐의 번들번들 젖어있는 가랑이 사이를 발견했다.

바닥에 벌렁 드러누워 가랑이를 벌리고 자극을 갈구하는 암컷의 모습을 이해하지 못하는 순진한 어린 소녀가 암캐를 혼냈다.

“얼른 엎드려! 버릇없는 암캐는 엉덩이를 때려 줄꺼야! 에잇! 잇!”

“왕! 하웅... 끼이잉... 끄으응... 하후우웅...!”

부모에게 가축을 조련하는 법도 교육을 받은 듯 가축과 애완동물이 잘못한 것에 대해선 벌을 내리는 모습이었다.

다만 10살남짓한 어린 소녀의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엉덩이를 맞고 있는 암캐는 진한 충성심과 복종심으로 엉덩이를 내밀고 있었지만, 벌이라기보다 상에 가까운 자극을 받고 있는 것 같았다.

“휴우... 너무 멀리온거 같네. 이게 다 비스킷 너 때문이야. 네가 날 너무 쫓아오는 바람에 그래! 비스킷 널 혼내주는 겸 등에 타고 갈 거니까!”

“멍!”

소녀는 이제 집으로 돌아가려는 듯 애완암캐의 등에 올라탔다. 아직 조금 흙먼지가 묻어있었지만, 매끈하고 잘 그을린 암캐의 등은 건강한 느낌으로 단단하게 소녀의 작은 엉덩이를 무리없이 위에 얹었다.

“어? 언닌 옷이 왜 그래요?”

암캐 위에 올라타고 골목을 지나가던 소녀가 검은색 줄로만 이루어진 본디지와 은빛 장신구를 달고 있는 제시를 발견하고 의아하게 물었다.

============================ 작품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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