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14 거유 여기사의 흔들리는 마음 =========================
제시는 백작의 눈에 들어온 순간, 한눈에 반해 먹어치우고 싶어 할 만큼 뛰어난 미모를 가졌다. 특히 시릴 듯이 푸르게 빛나는 눈동자는 어지간한 고품질의 사파이어보다 완벽한 푸른빛을 띄고 있다. 거대한 젖가슴도 제시만의 특별한 아름다움이다. 제시의 젖가슴은 영지 내의 어떤 암컷, 여자들도 가지지 못한 거대한 크기를 자랑한다. 터질듯한 묵직함에도 불구하고 이 거대한 젖가슴은 늘어지도 않고 포탄형으로 솟아올라 넘칠듯한 탄력과 부드러움을 갖고 있다.
사람의 머리통보다 큰 거대한 젖가슴이 제시의 아름다움을 해치지 않고 오히려 부각시키고 있는 이유는, 뛰어난 기사로 단련된 탄탄한 육체가 젖가슴을 단단히 지탱하여 둔하거나 유약한 인상도 주지않기 때문이다.
똑똑똑.
“... 보지기사단, 훈련교관 제시입니다”
‘호오, 하루밖에 안됬는데, 기가 좀 꺾인 모양이군’
그 자존심 강했던 여기사가 스스로 보지기사단임을 지칭하자 후작의 눈이 이채를 띄었다. 보지기사단은 후작의 취향인 평민, 그리고 백작에 의해 타락한 귀족여성, 혹은 백작의 노리개가 되는 걸 감수하고 여자 기사가 되기 위해 지원한 암컷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럼에도 선정되는 기준은 백작의 마음에 든 암컷에 한정되기 때문에, 정식단원 10명 정도를 제외하면 전부 후보들로 이루어져 있다.
차르륵 차르르륵.
제시가 체인이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백작 앞으로 걸어온다. 오전의 보지기사단 기본예법 훈련으로 더러워진 육체는 깨끗하게 씻겨져 은은한 향기를 발한다. 짧게 흔들리는 금발과 매끈한 아랫배 밑에서 빛나는 보지털이 아직도 촉촉이 습기를 머금고 있다.
백작의 정면에 멈춰서자, 묵직한 한 쌍의 젖무덤이 백작의 눈앞에서 거대한 존재감을 과시한다. 오전의 고된 보지훈련으로 인해 강인한 여기사의 푸른 눈빛이 짙은 피로감을 띄고 있다. 하지만 슬프게도... 잘 단련된 기사의 육체는 머뭇거리면서도 반복하여 새겨진 기억에 따라 암컷의 은밀한 속살을 열어 젖힌다.
“보, 지...”
제시가 밀려오는 수치심에 이를 악물었다. 수치심에 몸을 떨면서도 보지경례를 위해 다리를 움직인다. 긴 다리가 어께 넓이보다 살짝 넓게 벌려져 굽혀짐과 동시에 180도로 벌어진다. 그리고 가랑이 사이로 드러난 보지를 허리를 앞으로 수줍게 튕기며 앞으로 내밀어 양손으로 벌린다. 개가 주인에게 벌렁 드러누우며 배를 드러내듯이, 암컷이 자신의 성기를 상대에게 드러내어 바치는 굴종의 자세이다.
하지만 끝난게 아니다. 자신의 보지를 내민 그대로 해야 할 말이 있었다.
“...보지기사단. 훈련교관 제시, 백작님의 명을 받아 왔습니다. 보지...”
처음 보지경례는 자신도 모르게 수백 번 반복된 훈련으로 인해 반쯤 반사적으로 움직였지만, 허리가 튕기며 흔들리는 젖가슴의 감촉에 정신을 들자 수치심이 물밀 듯이 밀려왔다. 그러나 영지에 계신 주군을 위해 눈을 질끈 감고 나직이 보고를 마쳤다. 명예로운 기사로서 백작의 암컷들이나 하는 수치스런 예법을 직접 백작의 눈앞에서 하게 되자 도저히 눈을 뜰 수 없었다. 더구나 같은 여성이나 하급자인 병사들의 앞에서 하는 것과 본래 굴종의 대상인 백작의 앞에서 보지예법을 보이는 건 그 부끄러움을 감히 비교할 수 없는 일이다.
“흐으으으...”
제시가 관등성명을 밝히고 보지경례로 인사를 마친 후 보통자세로 돌아가기 위해 백작의 반응을 기다렸다. 자신의 보지경례를 받아줘야 자세를 풀 수 있는 것이다. 여성으로서 부끄러운 음부를 벌려 내민 자세가 부끄러워 미칠 지경이었지만, 제시는 자세를 함부로 풀 수가 없었다. 어릴 때부터 해온 기사훈련 뼛속까지 박혀있어, 상급자가 경례를 받아주지 않으면 절대 경례자세를 풀 수 없었기 때문이다.
백작이 자신의 보지경례를 받아줘야 이 치욕스런 자세에서 벗어날 수 있는데, 백작은 제시의 경례를 받아줄 생각이 없는 듯 했다. 대신 백작은 자리에서 일어나 제시의 앞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차르르르르...
새하얗고 긴 다리를 벌린 채 보지를 제 손으로 벌려 내밀고 있는 제시의 앞에 도착한 백작은 탐스런 젖가슴부터 시작해 보지까지 이어져 있는 체인을 한 손으로 살며시 잡아들었다. 젖가슴 밑으로 늘어져 있던 체인이 젖가슴 위로 들어올려진다. 백작이 체인을 늘어지지 않을 만큼만 팽팽히 잡아당긴 후 천천히 원을 그리듯 돌렸다. 발딱 솟아난 클리토리스와 유두가 체인에 연결된 고리에 당겨지면서 고개 살살 돌린다.
“아으으읏, 배, 백작님 그만둬주십시오”
민감한 성감대가 이리저리 늘어나는 쾌감에 제시가 백작에게 부탁한다. 백작이 알았다는 듯 사슬을 자신의 앞으로 강하게 당겼다 놓는다.
“흐으읏!”
제시는 불안정한 자세에서도 두꺼운 허벅지에 힘을 주어 자세를 유지한다. 무릎을 반쯤 굽힌채 다리를 벌리고 하체를 앞으로 내민 불안정한 자세를 지탱하기 위해 매끄러운 허벅지가 부들부들 경련한다.
“제시 경, 아름다운 자세야. 자네의 아름다운 육체가 숨김없이 드러나고 있어!”
“크으으읏, 무슨 소리를 하시는 겁니까...! 저는 기사입니다!”
제시는 일부러 자신을 이런 자세로 고정시키고 기사인 자신을 암컷 취급하는 백작의 말에 분통이 터졌다. 더구나 이런 수치스런 자세를 칭찬하고 부끄러운 자신의 알몸을 품평하는 듯한 말에 얼굴이 부끄러움에 터질 듯 붉게 달아올랐다.
“이제는 ‘보지기사단’이지! 자네도 이제 나의 아름답고 먹음직스런 암컷들 중 한 마리야!”
‘백작은 미친 게 틀림없다...!’
“그리고 이 거대하고 아름다운 젖가슴! 그 어떤 암컷도 이런 보물을 가지고 있지 못하지. 오직 제시 경 자네만이 가지고 있어. 자네의 가슴을 자랑스러워하게”
“하읏! 말도 안되는...”
제시는 자신을 동물같은 암컷으로 취급하는 백작의 말에 반박하려 했으나, 백작이 곧바로 이어서 열변을 토하는 바람에 말을 삼켰다. 백작은 자신의 젖가슴을 칭찬하고, 누구도 가지고 있지 못한 보물이라는 말로 제시가 가지고 있던 젖가슴에 대한 열등감과 상처를 거칠게 강타했다.
‘내 가슴이 아름답고 누구보다 우월한 보물이라니...’
주변의 어떤 여자들보다 빠르고 거대하게 부푼 가슴은 항상 조롱과 욕설, 모욕의 대상이었다. 언제나 자신의 모든 잘못은 항상 아무런 관련도 없는 젖가슴을 향해 있었다. 제시는 나이가 들면서 점점 자신의 가슴이 부끄러워졌고, 자꾸만 커지는 가슴을 가리기위해 가슴을 압박하고 헐렁한 옷을 입었다. 그리고 극단적으로 여성과는 제일 상관없는 기사가 되어 거대한 가슴을 가진 멍청하고 쓸모없는 여자라는 시선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제시는 자신의 가슴은 열등감과 부끄러움의 상징인 쓸데없이 거대한 지방이라고 생각해 왔다. 그러나 그 젖가슴이 누구도 가지지 못한 보물이라는 백작의 말에, 안도감과 그동안 당해왔던 서러움이 복받쳐 오르며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거대한 젖가슴으로 인한 온갖 어려움에 의해 딱딱하고 냉소적이었던 마음이 거칠게 흔들렸다.
“하아아아아아앙...”
자신도 모르게 보지경례를 추한 꼴사나운 자세에서 안도감과 황홀함이 섞인 야릇한 한숨이 토해졌다. 은빛 고리에 꿰뚫려 아름답게 장식된 젖가슴을 바라봤을 때 자신의 젖가슴이 처음으로 아름다워 보였지만, 그럴리 없다는 생각에 곧바로 그 생각을 지워버렸었다. 그러나 타인으로부터, 그것도 잔혹하고 미쳐있지만 누구보다 많이 여성의 알몸을 보아온 백작의 말은 묘한 신빙성이 있었다. 그런 백작이 자신의 가슴을 더 할 나위 없이 칭찬하고 있는 것이다.
‘자랑스러워하라고...! 보물이라고!’
제시는 부끄러웠던 자신의 가슴이 우월하고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동시에 알몸처럼 바깥에 꺼내져 수치스러웠던 자신의 모습이 다소 괜찮게 느껴졌다. 가슴이 부끄럽게 억지로 꺼내 보여줬던 복장이, 어느새 자랑스러운 가슴을 뽐내는 것 같은 복장이 되었다.
‘모두 내 아름다운 젖가슴이 부러워서 그러는 거였어!
제시는 자신의 거대하고 우월한 젖가슴을 자랑하고 싶어졌다. 그동안 모든 사람들이 젖가슴을 시기하고 질투해서 자신을 괴롭혀 왔다는 사실에 대해 보상을 받고 싶어졌다. 자신도 모르게 몸이 뜨거워지며 어깨를 좁게 움츠려 가슴을 모아 상체를 비비꼬았다. 제시가 백작의 인정을 받고 황홀감에 떨고 있는 사이, 백작은 제시의 보지를 검사했다.
“보지도 잘 성숙되었어, 이게 아직도 처녀라고?”
“흐으읏, 흐으으으 하아앙”
손으로 보짓살을 몇 번 만지작거려 감촉과 습도를 확인하고, 더 자세히 확인해 보기위해 얼굴을 가져갔다. 달아오른 보지는 좋은 암컷의 향기를 뿜고 있었다. 민감한 속살을 간질거리는 백작의 콧김에 보지가 근질거렸다. 백작은 애액으로 흥건한 보지에 살펴보고 코를 가져다대 냄새를 계속 맡았다. 보지기사단에서 보지에 관한 수칙에 대해 잘 훈련받았기 때문에 보지는 주름마다 치구하나 없이 청결했고, 보지털도 깔끔하게 예쁜 모양으로 가지런히 다듬어져 있었다.
“보지기사단에서 훈련을 잘 받았군, 국물도 깨긋하고, 끈적이는게 맛있을 것 같은데”
보지에서 얼굴을 치우고 다시 손을 움직여 뻐끔뻐끔 암컷국물을 토해내고 있는 보지구멍을 손가락으로 살살 문질렀다. 그리고 투명하고 끈적한 보짓물을 듬뿍 묻혀 구멍 옆에 펼쳐진 암컷의 부드러운 속살과 주름을 천천히 어루만지듯 휘적였다. 백작의 부드러운 애무를 참지 못하고 제시의 양손으로 벌려진 보지가 강하게 수축하며 한 무더기의 애액을 싸지른다.
“하핫! 제시 경, 경의 보지도 내 손길을 간절이 원하는 것 같은데! 이렇게 뜨겁고 발정난 보지를 어떻게 이제까지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나?”
“흐윽..! 비열한! 백작님의 미약 때문, 흐읏! 이지 않습니까!”
“그래도 결국 결정하는건 자네일세. 소중한 미사용 보지의 처녀를 바칠 주인을 잘 선택하길 바라지, 이런 상등품의 예쁜 보지는 자네가 암컷으로서 평생 복종해야할 주인에게 바치는게 좋을거야”
“그게 당신 따위가 될 일은 없을 겁니다!”
제시는 자신에게 순결을 바치라는 백작의 은밀한 권유에 푸른 눈을 번뜩이며 소리쳤다. 백작은 자신에게 반항적으로 소리치는 여기사의 모습이 매우 유쾌했다. 입은 경멸감을 담아 반항하는 말을 외치고 있지만, 몸은 그 밑으로 보지경례를 한 채, 음란한 국물을 토하며 있었기 때문이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고 있었다.
“이만 쉬어도 되니 경례를 풀고 따라오게. 하하하!”
백작은 손에 묻은 제시의 보짓물을 핥으며, 집무실을 나갔다. 제시는 마침내 보지경례자세에서 벗어났다. 항문을 통해 흡수되는 미약 때문에 도저히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흐읏! 하아하아...”
제시는 마침내 적나라한 자세에서 벗어나 후들거리는 긴 다리를 수습했다. 허벅지 까지 흘러내린 몇줄기 보지물도 손으로 닦아 흔적을 정리했다. 그리고 발밑 시야를 가리는 거대한 젖가슴을 살짝 눌러 옆으로 치워서 보짓물이 하반신에 더 묻어있진 않나 확인했다. 어느정도 몸가짐이 정리된 걸 확인하고 앞서 나간 백작과을 따라잡기 위해 빠른 걸음으로 집무실을 나갔다. 백작과 제시가 떠난 집무실에는 절단된 사지로 개처럼 기어와 바닥을 핥는 청소용 걸레 가축만이 남아있었다. 걸레 가축은 차가운 바닥에 얼굴을 처박은 채, 자신의 젖가슴이 바닥에 이리저리 뭉개지는 것은 상관도 하지 않고 제시가 흘리고 간 투명한 얼룩을 핥아 청소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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