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12 거유 여기사의 훈련 =========================
“보!지!”
“하읏, 보오, 지!”
제시는 자신의 부끄럽고 거대한 젖가슴이 땀에 젖어 흔들리는 것에 신경을 쓸 정신이 없었다. 오직 자신 앞에 서있는 보지기사단원의 보지경례에 반사적으로 반응하는 것만이 전부였다. 성감대에서 치미는 쾌락에 혼미한 정신을 바로잡으며 마주 보지경례를 하고 이어지는 보지기사단 기본예법을 하는 것만이 제시의 정신을 붙잡아 주고 있었다.
“보지기사단 훈련교관, 하아아으... 제시입니다아! 보! 지잇!”
“쫄깃하고옷! 미사용 처녀보지이! 입니이이히잇! 다앗! 보오..!지...!”
백작성의 연병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여기사 제시의 목소리로 음란한 단어가 울려퍼졌다. 보지라는 천박한 단어를 외치면서 땀 흘리며 훈련 중인 여기사들의 모습은 성실하기보다 수컷을 유혹하는 기술을 연마하는 음탕한 창녀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특히 머리통보다 거대한 젖가슴을 출렁거리는 여기사 제시는, 자신이 계속해서 외치고 있는 보지라는 단어 하나보다 훨씬 음란하고 외설적인 풍경을 자아내고 있었다.
은빛 고리로 가슴을 층층이 조이듯 강조한 본디지를 착용한 보지기사단원 앞에서 여기사 제시는 쾌락이 반쯤 눈이 풀린 채 보지기사단의 기본예법 3가지를 반복해서 하고 있었다. 보지기사단의 기본예법 3가지는 첫째, 보지경례, 둘째, 보지기사단 관등성명, 셋째, 보지소개로 이루어져 있다.
‘아니야...! 나는, 흐으읏! 보지기사같은게 아니야! 아흣... 보지가, 흐읏! 아닌! 흑! 기사다!
제시는 자꾸만 흔들리려는 고고한 기사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강하게 부정했다. 여자의 은밀한 성기를 뜻하는 비속어와 크게 외치고 자신의 음부를 음란한 말로 포장해 소리 높여 물건을 팔 듯이 소개하는 일은 죽고 싶을 만큼 수치스러웠다. 더구나 미약으로 인해 어떻게든 움직일 때마다 성감대들이 자극되어 주기적으로 끝없는 절정감에 이르고 있었다. 높았던 자존심이 계속해서 깎여나갔지만 영지에서 분투하고 있을 주군을 생각하여 이를 악물고 마음을 굳게 다졌다.
“보!지!”
“보오...! 지잇!”
“아니야, 아니야!”
제시의 보지경례연습을 위해 앞에 서서에서 먼저 보지경례를 해준 보지기사단원이 제시에게 신경질적으로 소리친다. 한 두 번이 아닌 듯 보지기사단원의 아름다운 얼굴에는 지긋지긋하다는 표정이 떠올라 있었다. 그녀는 후들후들 경련하며 엉거주춤하게 벌어져 있는 제시의 매끈한 긴 다리를 신경질적으로 걷어찼다.
“다리를 180도로 벌리라니까! 그리고 왜 보지는 제대로 내밀지도 않고 움찔대는거야?!”
“아으읏, 죄송합니다. 다시, 흐으읏...! 하겠습니다하아앗...!”
제시가 수치심과 굴욕감, 그리고 미약에 의한 쾌감으로 붉게 물든 얼굴을 굳히고 고개를 숙였다. 땀이 줄줄 흐르는 상체를 앞으로 숙이자, 중력을 따라 거대한 젖가슴이 바닥으로 늘어진다. 줄줄 흘려내리는 땀방울이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바닥을 향한 젖가슴을 따라 흐르다 젖꼭지에 맺혀 은빛 체인을 타고 반짝인다.
“이 괴물같이 크기만한 젖탱이가 네년의 그 쓸모없이 하루종일 발정만 난 보지를 가려서 그렇잖아!”
“...”
“보지가 얼마나 더럽고 쓸모없었으면 암캐처럼 발정난 보지국물을 여기저기 흘리고 다니는데 아무도 거들떠도 안보고 미사용 보지인거야!”
“...”
“젖소년이 뇌가 젖탱이에 들어가서 멍청하고 젖가슴만 커진건가 정말!”
“......”
살아오면서 줄곧 비난과 모욕의 타깃이 되었던 제시의 큰 젖가슴이, 심지어 자신과 똑같이 젖가슴을 드러내고 있는 보지기사단원에게까지 비난의 타깃이 되었다. 제시는 정신이 혼미한 쾌감 속에서도 수치심과 울분이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꼈다.
“허억, 허억, 헉...”
보지기사단원이 제시를 향해 한바탕 욕설을 토해내고 숨을 헐떡인다. 연병장을 울리는 히스테릭한 욕설에 주변 보지기사단원들의 시선이 쏘아진다. 제시는 욕설을 고스란히 견디고 침묵을 지켰다. 제시는 욕설을 듣는 내내 분노로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그 떨림이 모욕감인지 쾌감인지 뜨겁게 달아오른 정신으로는 구분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감정조차 숨을 몇 번 내쉴 만큼의 시간이 지나자, 뜨거운 미약의 쾌감에 의해 안개처럼 흩어졌다. 제시는 자꾸 움찔거리며 쾌감을 위해 보지와 항문을 자극하려는 육체를 정신력으로 붙잡는 것만으로도 힘에 부쳤다.
“흥, 그럼 우리 보지기사단 마음가짐을 외운다. 실시!”
“...실시!”
제시는 노예선언문보다 더 수치스러운 이 보지기사단의 마음가짐이라는 것을 말하려 했지만, 도저히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
“이게...! 젖가슴이 자라서 머리에도 들어찼나! 내가 말하면 복명복창한다! 실시!”
“크읏...! 실시!”
제시는 방금 전 자신의 실수에 대해 욕을 퍼부은 히스테릭한 외침에 주변 보지기사단원들의 시선이 쏘아지듯 몰리는 것을 느끼고 할 수 없이 대답했다.
“나는! 위대한 주인이신 백작님께 충성을 다하는 음란한 암컷이다!”
“나는! 위대한, 주인이신... 백작님께...! 충성을, 크읏! 다하는, 음란한, 암컷이다...!”
단어 하나, 하나가 쾌감에 물들지 않기 위해 끄트머리를 붙들고 있는 힘겨운 정신을 사정없이 긁어낸다. 지금 자신의 입에서 나오는 단어들이 혐오스럽게 느껴졌지만, 제시의 통제를 벗어난 입은 귀를 타고 전해지는 음성을 반사적으로 토해냈다.
“하나! 나는 백작님을 수호하며 항상 보지를 단련한다!”
“하나! 나는 백작님을, 수호하며, 항상 보지...를...흣...! 단련한다...!”
단어에 맞춰 제시의 보지에 반사적으로 힘이 들어가며 질벽이 수축한다.
“둘! 나는 발정난 암컷으로서 항상 보지를 축축하게 유지한다!”
“둘! 나는 발정난...! 암...컷, 흐으읏! 으로서, 항상 보지를, 하악... 축축하게, 하아아... 유지한다”
제시가 입을 열 때마다 보지가 견디지 못하고 진한 암컷의 국물을 울컥울컥 토해낸다. 발정났다는 단어에 보지에 힘이들어가고, 암컷이라는 단어가 끝내 보짓물을 한음큼 토해내게 만든다. 제시는 단어가 띄엄띄엄 들려오는 순간순간이 너무나도 길게 느껴졌다. 보지기사단의 마음가짐이라는 음탕한 단어의 조합은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졌다.
“셋! 나는 주인이신 백작님의 명령에 절대 복종한다!”
“... 흐으으응, 세엣...! 나는 주인이신 백작님의 명령에, 절대복종....한...”
‘주군...! 명령은, 하아아아앙! 나의 주군만이......!“
절대복종이라는 단어가 제시의 실낱같은 정신을 자극한 것일까? 제시는 보지기사단의 세 번째 마음가짐을 끝맺지 못했다. 보지기사단원은 제시가 말을 끝맺지 못한 것이 신음소리에 묻혔다고 생각하고 마지막으로 넘어갔다.
“넷! 나는 음란한 육체와 정신을 가꾸며, 주인이신 백작님의 암컷임을 기억한다!”
“......흐읏, 아니야...! 난 호그장남님의 자랑스러운 기사다!”
“?! ...호오, 그래? 그럼 그 자랑스러운 주군 곁으로 돌아가시지 그래?!!”
제시의 반항에 보지기사단원은 내심 깜짝 놀랐다. 그러나 이내, 눈앞의 여기사가 백작에게 병력을 빌려 주군의 명운을 인질로 잡혀있다는 것을 떠올리고 소리쳤다. 보지기사단원의 일갈에 제시는 반항할 수 없는 자신의 처지를 깨닫고 고개 숙여 용서를 구했다. 여기까지 와서, 한순간의 흥분으로 모든 것을 망칠 순 없었기 때문이다.
“...큭...! 죄송합니다, 페라 경. 제 무례를, 용서해... 주십시오... 벌은 달게 받겠습니다”
“흥, 저~기 저 한복판에 가서 보지경례, 보지기사단 관등성명, 보지소개 100번씩 하고와. 내가 여기서 지켜보고 있을테니까”
제시가 용서를 구한 보지기사는 페라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파란 머리카락을 어께 밑으로 늘어뜨린 보지기사 페라가 가리킨 곳은 일반 병사들 쪽이었다. 심지어 옆도 아닌, 병사들이 뜨거운 구령에 맞춰 무리지어 훈련하고 있는 곳 한가운데였다. 젊은 남자병사들이 훈련하고 있는 그 장소는 멀리서 봐도 수컷의 땀냄새로 후끈 달아올라 있었다. 수컷의 땀냄새만으로 임신이 가능했다면 보지를 밀봉하고 찾아가더라도 그곳에 들어가자마자 곧바로 임신이 되어버릴 것이다.
‘저 젊은 병사들의 한가운데서 강간당하기라도 한다면, 절대 빠져나올수 없어...!’
보지기사단 정복인 가죽 본디지로 음란하게 알몸이 강조된 모습으로 성욕이 넘치는 젊은 병사들 사이로 들어간다면, 혈기를 참지 못하는 병사들이 자신을 강간하려 달려들 확률이 매우 높았다. 그리고 제시는 자신을 강간하기 위해 달려드는 수컷들에게 반항할 수 있는 최소한의 무구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더욱 불안감에 머뭇거렸다. 자신의 처녀를 이렇게 허무하게 잃을 순 없었다.
“어서 큰 젖탱이를 들고 움직여!”
‘흐으읏! 그래도 가야해’
보지기사 페라가 크게 소리쳐 재촉했다. 계속 되는 재촉에 제시는 마음을 굳게 먹었다.
제시가 아무리 보지기사단의 임시단원이고 훈련을 강제적으로 받아야 한다지만 이렇게 괴롭힘 당하는건 누가봐도 훈련이라고 볼 수 없을만한 일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버젓이 발생하는 이유는 제시가 뛰어난 미모와 터질 듯이 거대한 젖가슴 때문이다. 제시의 뛰어난 미모와 누구보다 우월한 젖가슴이 페라를 비롯한 몇 몇 보지기사단원들의 질투를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거기에, 첫날부터 관계가 틀어진 보지기사단장 한나의 무시와 방관이 이 상황을 부추겼다.
‘하앙, 하으으응...! 엉덩이가 괴로워!’
제시는 움찔거리며 수컷의 향기를 흩뿌리고 있는 병사들의 무리에 접근했다. 제시가 한 걸음 한 걸음, 걸음을 옮길 때마다 씰룩거리는 엉덩이가 항문 속 목각자지를 계속 움직였다. 좌우로 씰룩이는 엉덩이 속에서 목각자지가 계속 직장 내벽을 문질러, 똥으로 항문을 범해지는 것 같은 쾌감을 주었다. 걸을 때마다 위아래로 출렁이는 젖가슴도 체인을 흔들어 민감한 클리토리스와 유두에 지속적인 자극을 주어 주기적으로 가벼운 절정에 계속 이르고 있었다.
‘흐으으읏, 이게 남자의 땀냄새... 흐으으읍 냄새에 질식할 것 같아’
드디어 여기사가 힘겹게 거대한 젖가슴을 출렁이며 병사들 사이로 파고들었다. 후끈거리는 훈련의 열기와 함께 사방에 짙게 퍼져있는 젊은 수컷들의 온갖 땀 냄새가 제시의 머리를 파고들었다. 평소라면 역겨웠을 땀 냄새지만, 지금은 이상하게도 농밀하고 야릇한...... 제시에게 암컷으로서의 자신감을 가져다주는 향기처럼 느껴졌다. 제시는 더 이상 쾌감에 지지 않기 위해, 탄탄한 근육으로 단련된 허벅지에 힘을 주어 목각자지가 더 이상 엉덩이 속에서 꿈틀거리지 않게 했다. 그리고 항문에도 힘을 바짝 조여, 자신의 엉덩이가 더 이상 육욕에 꿈틀거리지 않도록 하였다.
“하아아아 병사, 흐읏, 여러분...! 지금부터 보지기사단원 제시가, 흑, 여기서 보지연습을 하겠습니다아...”
병사들은 한창 훈련중에 터질 것 같은 커다란 젖가슴을 가진 여자가 자신들 사이로 들어오자 훈련을 멈추고 멍하니 쳐다보았다. 힘겹게 비틀거리며 걸음을 옮길 때마다 출렁거리는 가슴은 너무 무거워보여서 오히려 들어주고 싶을 정도였다. 발갛게 달아올라 땀과 수상한 분비물로 번들거리는 보지는 수컷이 모인 틈바구니에서 치명적인 암컷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자신을 둥글게 빈틈없이 에워싼 젊은 병사들 시선에 메리가 침을 꿀꺽 삼켰다. 슬쩍 숨을 들이킨 후에 땀과 보지국물에 젖어 번들거리는 매끈한 허벅지를 180도로 열어젖히며 소리쳤다.
“보오!지!”
‘보!’를 외침과 동시에 매끈하게 빠진 새하얀 각선미가 옆으로 180도 젖혀져 벌려졌다. ‘지!’를 외침과 동시에 가랑이 사이에 숨겨져 있던 암컷의 음부가 앞으로 쑤욱 내밀어지며 주인의 손에 의해 입이 멀거니 벌려져 주름진 속살을 드러냈다. 매끈한 다리를 활짝 열어 젖히고 암컷의 향기를 울컥울컥 토해내는 보지를 벌린 자세로 제시는 암컷이 되기 위한 나머지 훈련을 시작했다.
“보지기사단...! 훈련교과안... 흐읏! 제시입니다!”
“쫄깃한! 흐으, 미사용...! 처녀보지, 흑..! 입니다하아으읏!”
“보오..옷! 지!”
수컷들이 당장이라도 자신을 먹어달라는 듯 소리높여 애원하고 있는 암컷을 덮치기 직전, 그들의 몸이 보지기사단 이라는 단어에 흠칫 놀랐다. 암컷을 향한 번들거리는 눈빛이 두려움과 아쉬움에 물들어 그 빛을 잃는다. 가끔 멀리서 보기도 하고 보지기사단과 관련된 악랄한 소문을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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