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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백작 조교와 사육의 영지-10화 (10/144)

00010 거유 여기사와 충격적인 기사단 =========================

몇일 후

“제시 경에게 조식 후, 집무실로 오라고 전하도록”

여기사 제시는 피어싱한 부위의 상처회복과 생각보다 충격이 컸는지 몸에 열도 올라 몸을 회복하는데 거의 일주일이 걸렸다. 제시가 회복했다는 소식을 접한 백작은 오전 일찍 여기사를 호출하였다.

차르륵, 차락, 차르륵, 차락.

백작의 집무실로 향하는 여기사 제시가 뚜벅뚜벅 걸음을 옮길 때마다 유두와 클리토리스를 연결하고 있는 체인의 소리가 울렸다. 밝은 햇볕아래 드러난 거대한 젖가슴이 탄력을 자랑하며 아름다운 포탄형 모양을 유지한 채 아래위로 출렁거렸다. 보통사람의 머리통만한 크기의 거유가 흔들릴 때마다 첨단에 걸린 은빛 링이 따라 움직이며 연결된 체인을 거칠게 위아래로 흔들었다. 젖가슴의 체인이 흔들릴 때마다 자연스럽게 클리토리스와 연결된 체인도 따라 움직였다.

‘큿, 아직도 상처가 욱신거려’

여기사 제시는 젖꼭지와 클리토리스에서 느껴지는 이물감에 짧은 금발 사이에 곱게 휘어진 눈썹을 찌푸리며 생각했다. 피어싱된 클리토리스와 젖꼭지의 상처는 거의 아물었지만, 움직일 때마다 우윳빛으로 흔들리는 폭유는 민감한 유두와 클리토리스를 끊임없이 자극했다. 여기사는 더구나 항문에 박힌 목각자지의 미약 때문에 24시간 반 정도 발정한 상태로 지내고 있다. 때문에 여자의 민감한 성감대에 가해지는 자극이 더 이상 고통인지 쾌락인지 조차 조금씩 헷갈리고 있었다.

‘벌거벗은 거나 다름없는 이런 수치스런 복장으로 바깥을 돌아다녀야 되다니..!’

내성 복도를 지날 때마다 흙먼지와 얼룩을 핥아 청소하고 있는 암컷 걸레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웠다. 직접 시선을 마주치면 황급히 눈을 내리깔지만, 그 시선 속에서 느껴지는 마치 동료를 바라보는 듯한 친근함과 호기심은 여기사의 고고한 자존심을 자극했다. 사람을 계급으로 무시한 적은 없었지만, 사지가 절단되어 벌레같이 알몸으로 기어다니며 땅바닥을 핥는 가축따위와 동급으로 여겨질 생각은 없다.

‘벌레같이 기어다니며 바닥이나 핥는 가축따위가!’

어느 샌가 처음 백작 령에 방문해서 사지절단된 가축을 보며 경악하고 동정하는 마음은 사라져 있었다. 그리고 자꾸만 흔들리는 가슴이 체인을 흔들어 미약으로 달아오른 성감대를 자극하는 바람에 초조한 마음을 가라앉힐 수 가 없다. 같은 인간이었던 가축을 경멸하는 마음이 정말 초조함 때문일까.

어느 덧 백작의 집무실에 도착했다.

“기사 제시입니다”

제시는 달아올라 가빠진 호홉을 살짝 정리하고, 축축해진 보지를 손으로 슥 닦았다. 그리고 터질듯한 젖가슴과 욱신거리는 클리토리스에 연결된 체인이 흔들거리는 것을 손으로 잡아 멈추어 몸가짐을 정돈했다. 미약까지 사용해 자신을 괴롭히는 백작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기 때문이다.

“몸은 좀 어떤가 제시 경?”

백작이 살펴보던 서류를 내려놓고 제시를 향해 물었다. 제시는 백작의 시선이 자신의 부끄러울 만큼 거대한 가슴과 그 출렁임 끝에 장식된 은빛 링을 따라 보지로 이어지는 체인을 바라보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그 노골적인 시선에 수치심으로 얼굴이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지만 애써 굳은 표정을 유지하고 침착하게 대답했다.

“걱정해 주신 덕분에 다 나았습니다. 기사단의 훈련정도는 시작해도 문제없습니다”

차분하게 겉치레를 하며 몸 상태를 둘러댔다. 하루빨리 기사단의 훈련을 시작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미약으로 달아오른 항문과 성감대에서 끊임없이 가해지는 자극을 훈련을 통해 땀을 흘려 진정시키고 싶었다.

“그런가? 다행이군”

‘다행이라고? 뻔뻔한!’

하지만 실제로 제시는 거의 일주일간 치료에 전념했지만 아직도 몸 상태가 완벽하진 않았다. 아파서 누워있는 와중에도 자신에게 지급된 수치스런 정복 이외에는 착용을 금지 당했기 때문이다. 백작이 따로 입히지 않는 이상, 제시가 백작 령에 있는 동안 입을 수 있는 옷은 오로지 자신의 정식 복장인 가죽 본디지 하나밖에 없었다.

자신의 정복을 입지 않으려면 알몸으로 있을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침대에 누워있을 때는 거의 알몸으로 어색하게 누워 있었다. 제시는 잘 때도 알몸으로 지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침대에 누워 있는 여기사의 부드러운 맨살에 이불이나 천이 계속해서 스쳐온다. 알몸에 느껴지는 감촉은 대단히 어색하고 신경쓰여 불편했기 때문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흐윽, 엉덩이가 간지러워...... 하지만, 미약 따위에 지지않아!’

그러나 무엇보다 제시를 괴롭힌 것은 엉덩이에 박혀있는 목각자지였다. 처음 똥구멍에 쑤셔넣을 때는 몰랐지만 목각자지에는 미약이 발라져 있었던 것이다.

목각자지에 발린 미약 때문에 영문도 모른 채 깨어나자마자 정신없이 달뜬 몸을 위로했던 제시는 자신이 숙소에서 정신을 차렸을 때의 기억을 떠올렸다.

영주실에서 기절한 이후 숙소에서 정신 차렸을 때, 영문 모를 뜨거움이 온몸을 자극하고 있었다. 특히 목각자지가 박혀있는 항문과 직장이 뜨겁게 욱신거렸다. 제시는 바로 목각자지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항문에서 꺼내려고 했으나, 제시를 간호를 위해 하루종일 붙어있는 하녀나 의사가 그것을 막았다. 백작은 무슨 일이 있어도 여기사의 항문에서 목각자지를 빼는 것을 허락해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아아아, 더워. 젖꼭지하고 보지, 클리토리스, 그리고 항문까지 가려워 미치겠어...!’

미약에 의해 발정난 여기사의 육체는 뜨겁게 달아올라 땀에 젖어 꿈틀거리고 있었다. 끊임없이 단련되어 건강한 육체도 미약의 반응에는 어쩔 수 없이 달아올랐다. 잔 근육이 도드라져 보이는 매끄럽고 새하얀 육체는 자극을 요구하고 있었다. 흥분한 보지가 벌렁거리며 보짓물을 울컥 토해낼 때마다 은빛 링에 꿰뚫린 클리토리스가 고통스럽게 욱신거렸다. 하지만 자세를 바꾸거나 몸을 움직일 때마다 링에 걸린 체인이 이리저리 움직여 링 피어스를 잡아당기는 것도 견딜 수 없이 아프고 불편했다.

‘설마 미약까지 사용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래도 정신을 잃을 만큼 강력한 미약이 아니어서 다행이었어’

제시는 목각자지에 발린 미약에 뜨거운 몸을 식히느라 힘들었던 지난 일주일간의 기억에 치를 떨었다. 그 순간, 백작을 욕하며 지난 기억에 빠져있던 제시에게 백작이 난데없이 예상치 못한 말을 건네었다.

“아, 그리고 이제 대변을 허락해 주겠네. 해결하려면 지금 해결하게.”

“......괜찮습니다. 나중에 해결하겠습니다”

물론 치료를 위해 일주일간 숙소에서 생활하던 제시의 대변도 이제껏 백작의 허락을 받은 시간에만 감시인의 눈앞에서 이루어졌었다. 그러나 제시는 아직 한번도 백작의 눈앞에서 똥을 싼 적이 없었다. 이제껏 감시 겸 자신을 간호하는 사람이 하녀일 때에만 허락을 요청하고 하녀의 눈앞에서 똥을 쌌던 것이다. 이에 다시금 하녀가 자신의 감시하는 시간대를 계산하고 있을 때, 백작이 충격적인 말을 했다.

“이제 제시경의 몸도 나았으니, 대변은 나에게 직접 와서 허락을 구하고 내 눈앞에서 해결하게”

“큭..! 저를 어디까지 모욕할 셈이십니까!”

제시는 하녀의 눈앞에서 똥을 싼 이 후로 이런 순간이 언젠간 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봤지만 이토록 빠르게 대놓고 들을 줄 몰랐다. 백작은 자신을 노려보는 푸른 눈빛과 고함소리를 담담히 받아 넘기고 대답했다.

“영주가 영지의 주요 전력인 기사에 대한 권한을 가지고 있는 것이 이상한가? 내 영지의 모든 여기사는 특별히 관리되어 대변의 허가와 달거리의 날짜를 의무적으로 보고하게 되어있네.”

태연하게 대답하며 여기사는 대변의 허가는 물론이고 달거리의 날짜까지 백작에게 보고하고 있다는 사실에 제시는 할 말을 잃었다.

‘이런 수치스런 복장을 하고 눈앞에서 똥까지 싸야한다니! 여자로서 얼마나 더 수치를 당해야하는 것인가! 여자인 것이 저주스럽다!!’

기사로서 여성을 버리기 위해 머리를 짧게 자르고 거대한 젖가슴도 동여 메어 훈련에 매진했다. 헌데, 이제 와서 위험한 주군을 지키기 위해 여자로서 수치심을 강요받는 상황이 억울하고 화가 났다.

“...오늘은 괜찮습니다. 필요하면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푸른 눈망울에 습기가 어리고 이빨이 달달 떨렸지만, 제시는 턱 밑까지 치밀어 오른 울분을 겨우 삼켜가며 애써 침착하게 말했다. 그러나 백작은 태연하게 이죽거리며 대답했다.

“뭐, 그때 가면 내가 시간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군”

“......”

속을 뒤집어 엎는 백작의 대답에 제시는 왼손으로 쥐고 있는 검자루를 손이 새햐얘지도록 쥐어 분노를 참았다. 그래도 어제 하녀 앞에서 대변을 해결해 지금당장 똥이 마렵지 않아 일단 참아볼 수 있을 만큼 참아보기로 했다. 하지만 항문에 박혀있는 목각자지 때문에 똥을 엉덩이에 넣고 있는 느낌이 들어, 하루 종일 똥을 싸고 싶은 기분이 들고 있는 건 사실이었다.

거의 일주일간 굵은 목각자지를 통해 확장된 항문은 세손가락 굵기의 목각자지가 쉽게 들어왔다 나왔다 할 수 있을 정도로 확장이 되어 있었다. 또한 일주일간 상시 반쯤 발정 상태로 지냈던 탓에 항문과 직장을 포함은 모든 성감대가 많이 개발되었다. 특히, 직접적으로 목각자지에 칠해진 미약에 절여진 직장과 항문은 처녀인 보지보다 민감해져서 똥이 똥구멍으로 밀려나오며 직장을 건드리는 것만으로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백작님 그보다 제가 훈련시킬 기사단은 어디 있습니까?”

============================ 작품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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