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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백작 조교와 사육의 영지-7화 (7/144)

00007 만찬에 초대된 거유 여기사 =========================

밀려오는 배고픔과 함께 여기사는 자신이 이제 겨우 저녁 식사 중 전채 메뉴를 끝마쳤을 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희멀겋게 자신을 쳐다보는 눈알 요리는 수련이 일상의 대부분이었던 여기사에게는 너무 충격적인 요리였다. 충격적인 경험을 하고나니 고기로 이루어진 먹음직스런 요리들도 인간 가축을 사용한 것인지 절로 경계하게 되었다. 그러나 설령 인간 여성으로 요리한 고기라고 해도 먹을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배고픔이 더해져 자신이 무기력하게 느껴졌다.

‘무슨 고기인지는 묻지 않도록 하자’

“육고기도 마음에 들길 바라지. 마침 어린 가축고기가 준비되는 바람에, 상질의 고기를 대접할 수 있어서 기쁘군”

“...”

여기사 제시는 아직도 인간 눈알 요리의 충격과 눈앞의 먹음직스런 고기의 정체에 정신을 수습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백작의 말소리라는 것과 그것이 눈앞의 고기요리를 먹으라는 뜻임은 알 수 있었다.

스윽, 슥. 스테이크를 나이프로 썰어 입에 가져갔다. 미디엄으로 조리된 고기는 부드럽게 썰리며 육즙이 뚝뚝 떨어졌다. 우물우물. 얇지 않은 두께의 스테이크였으나, 입안에 들어가는 순간 육즙과 함께 부드럽게 이빨사이로 녹아 삼킬 새도 없이 사라졌다. 자신도 모르게 푸른 눈이 동그랗게 뜨이며 남은 스테이크를 입안에 넣어 빠르게 해치운다.

절도 있지만 허겁지겁 암컷 스테이크를 삼키는 여기사의 모습에 백작의 입꼬리가 말려올라간다.

“고기는 넉넉히 있으니 천천히 먹게. 그것보다 이 맛있는 고기를 제공해준 주인공에게 인사하게나”

백작은 식탁 중앙에 아직도 요리덮개가 덮인 요리를 공개하며 말했다.

“!”

요리덮개 아래로 드러난 것은 전날 백작이 높은 콧날을 맛보겠다며 요리를 명한 어린 소녀의 머리통이었다. 목이 잘려 구워진 어린 암컷의 머리통은 받침대와 직각으로 세워진 은제 봉에 꽂혀 세워져 있었다. 하얗게 빛나던 피부는 노릇노릇하게 구워져 있었고 그 위로 검고 윤기나는 머리카락이 아름답게 정리되어 묶여 있었다. 희멀건하게 구워진 눈알과 입에 물린 장식용 체리만 아니었으면 아름다운 소녀의 얼굴이라 착각 할만한 모습이었다.

시종이 소녀에 머리통으로 다가가 꼬치되어 있는 머리통을 살짝 잡았다. 시종의 손에 노릇노릇한 소녀의 머리통에 달린 윤기있는 검은 머리카락이 살짝 사르르 흐트러지진다. 나이프를 든 시종의 다른 한손이 알맞게 구워진 소녀의 머리통에서 오뚝 솟은 코를 통째로 베어낸다. 잘 익은 꼬치구이의 살점이 베어지듯 머리통 중의 돌출된 부분의 고기가 사라졌다.

백작이 시종이 가지고온 노릇노릇한 코부분의 고기를 포크로 찍어 이리저리 살펴보며 말했다.

“이 암컷은 외부에서 잡아온 노예였지. 애완용으로 훈련시키려 했는데 너무 반항적이어서 식용 처리를 할 수밖에 없었어.”

“...”

여기사는 소규모의 전쟁이나 산적토벌을 하며 잘린 머리통은 많이 보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어린 아이의 앳된 모습이 남아있는 소녀의 머리통이, 그것도 노릇노릇하게 구워져 고기로 장식되어 요리될 줄은 상상조차 해보지 못했다.

알맞게 구워진 어린 소녀의 머리통은 힘을 잃고 벌어진 입과 희멀건한 눈알이 있어서 괴기스러웠지만, 이제 오뚝했던 코까지 백작의 요리로 잘라져 인간의 머리통인지 소녀의 머리통 모양인 요리인건지 분간이 가지 않았다. 이제는 밋밋하게 베어진 소녀의 콧살 안쪽으로 잘 익은 속살이 모락모락 김을 뿜어내고 있었다.

“그런데 이 암컷의 코가 유난히도 오똑 예쁘게 솟아있더란 말이지. 코가 높아서 건방진 것인가, 어쨌든 유난히 높은 코가 암컷 노예 자신이 인간이라고 주장하는 이유인 것 같아서 맛이 궁금해졌어”

그리고 백작은 포크에 찍힌 소녀의 코를 한입에 넣고 천천히 음미했다.

우물우물, 오도독.

“음! 물렁뼈가 씹히면서 바삭하게 구워졌어. 특히 코가 높아서 살코기와 물렁뼈가 좀더 많은 듯 하군”

꿀꺽.

백작은 한때 새하얀 피부위로 아름답게 솟아 자신의 존재감을 자랑하던 코를 뱃속으로 삼키고 나서 말했다.

“제시경이 먹은 스테이크는 이 어린 암컷의 허벅지였네. 부드럽기 짝이 없지. 더 부드러운 육질을 원하면 지방이 좀 많긴 하지만 젖가슴살을 먹게. 좀더 씹히는 맛을 원하면 그 옆에 있는 엉덩이 살이 좋겠군”

백작이 머리통과 함께 요리덮개가 들리며 소개된 소녀의 젖가슴과 엉덩이를 가리키며 말했다.

젖가슴살은 그릴에 익혀 십자모양의 자국을 띄고 있었다. 그러나 접시에 놓인 온전한 모양의 젖가슴은 한쪽밖에 없었는데 그나마도 이제 막 부풀어 오른 어린 소녀의 젖가슴이라 유방의 고기양이 적었고 젖꼭지도 아담하게 솟아 있었다. 그 젖가슴 요리 밑으로 나머지 한쪽의 젖가슴이 네모난 모양으로 얇게 썰려 반원형의 젖가슴 고기를 장식하듯 놓여있었다.

엉덩이살은 허리 밑부분에서부터 위쪽 허벅지까지 잘라 하반신의 모양을 남겨둔 채 큰 접시에 놓여 있었다. 짧게 남은 허벅지는 활짝 벌려져 있었으며 역시 짧게 남은 허리부분의 고기로 삼각대처럼 엎어져 먹음직스럽게 구워진 엉덩이를 드러내고 있었다. 허리 밑 다리 위의 하반신만으로 엎드려 엉덩이로 남자를 유혹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다만 소녀로 자라나기도 전에 아담한 체형이 구수하게 구워져 성욕이 아닌 식욕을 자극하는 모습이었다.

“아, 이 어린 암컷의 보지살은 내가 이미 먹어서 없네. 보지살 자체도 먹을게 별로 없지만 딸린 고기도 한정되 있어 별미라 할 수 있지”

“읍, 우욱...”

백작이 남성의 식욕을 자극하듯 높게 치켜올린 엉덩이살을 몇겹 베어내고, 옆의 얇게 져며져 구워낸 어린 소녀의 젖가슴살을 덜어내어 접시에 옮기며 말을 이었다. 제시는 어린 소녀의 구워진 머리통을 본 이후로 치밀어 오르는 구역질을 참지 못하고 얕게 내뱉었다. 자신의 허리에도 미치지 못할 작은 소녀가 가축처럼 도축되고 해체되어 식탁에 요리된 모습은 너무 비현실 적이었다. 자신의 영지에 돌아다니는 소녀들의 육체가 조각나 식탁에 부분부분 올려진 듯한 모습이었다.

‘내가 이 아이를 먹었단 말인가!’

제시는 식탁 위에 코가 잘린 채 놓인 소녀의 머리통이 자신을 쳐다보는 듯해 시선을 눈앞의 먹다 남은 스테이크에 고졍시켰다. 그러나 백작은 여기사 제시의 반응보다는 요리에 심취해 계속 말을 쏟아내고 있었다.

“얇게 저며 모양을 유지한 채 떠낸 보지살과 거기 딸린 질, 그리고 자궁이 가장 먼저, 신선할 때 먹어야 될 고기지. 암컷의 상징이기 때문이야. 귀족부인들은 수컷의 성기가 최고의 요리라고 한다더군”

순수한 여기사가 충격에 떠는 모습에 흥분한 것일까, 백작은 평소와는 달리 많은 말을 쏟아내고 있다. 백작의 눈은 금빛 여기사와 어두운 식당, 어린 식용 암컷 요리의 부위별로 시선을 옮겨가며 열기를 담은 채 빛을 내었다.

“이 암컷 가축들은 가축이지만 인간하고 모습이 비슷해서, 이렇게 인간같은 모습을 간직하도록 요리하지 않으면 평범한 사람들은 소, 돼지와 맛의 차이를 못 느낀다네. 그래서 시각적인 요소가 요리에 중요한 것이야”

백작은 이미 가축 노예들은 자신과 같은 인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았다. 그리고 다소 진정이 된 듯, 잔을 들어 올리고 나직히 말했다.

“호그남작을 위하여”

여기사 제시는 백작의 이글거리는 눈동자를 힘겹게 마주 바라보며 잔을 들어올렸다.

“호그남작을 위하여”

제시는 부디 이 동맹을 통해 자신의 주군이 굳게 일어나 남작의 영지를 통합하여 백작의 간섭에 흔들리지 않길 바랐다.

남작을 위한 건배 이후 여기사 제시는 자신이 먹던 암컷 허벅지 스테이크만 마저 먹고 난 후 방으로 돌아갔다. 백작은 여기사가 자신의 만찬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생각보다 순진한 반응을 떠올리며 흥미로워했다. 딱딱하고 냉철한 여기사인줄 알았건만, 의외로 인간적이고 순수한 모습을 숨기고 있었던 것이다.

“한번 길들여 볼까...”

자신에게는 수 많은 기사가 있었지만, 곁에 붙여놓고 호위로 쓸 만큼 뛰어난 ‘여자’인 기사는 없었다. 애초에 여성은 근력이 기사가 되기에 매우 부적합한 것이다. 사슬갑옷을 입고 그위에 강철갑옷을 입으며 철로 이루어진 검을 들고 휘두른 다는 것은 일정 경지에 이르기 전까지 여성의 기사수련을 불가능한 것으로 만들었다. 이러한 진입장벽으로 인해 여성은 기사가 되기위해 시도하는 것 자체가 희귀한 것이다.

수도의 근위대 부단장과 대등한 실력의 여기사는 제시를 제외하면 왕국 내에는 없다고 봐도 좋은 것이다.

“헥 헤엑 헤에엑, 주인님...”

생각에 잠긴 백작의 발밑으로 메리가 짧은 사지로 버둥거리며 기어와 고개를 올려 백작을 쳐다보고 있었다. 혓바닥을 내밀고 군침을 흘리며 암캐 전용 밥그릇을 핥는 것을 보니, 식탁 위의 어린 암컷 고기들을 먹고 싶어 하는 것 같다.

아직 남아있는 젖가슴살을 메리에게 던져주었다. 수줍게 솟아있는 젖꼭지를 잡고 던지자 메리의 밥그릇 안으로 철썩 떨어진다. 메리가 분홍빛 혀를 사용해 날름 주워 먹는다. 어린 소녀의 젖가슴살인만큼 한입에 들어갈만큼 작고 부드러워 메리가 고개가 밥그릇에 박자마자 올라온다.

“암캐주제에 고기 맛을 아는 구나”

백작이 식탁위에서 구워진 소녀의 머리통을 집어 멀리 던진다. 던져진 머리통은 식당 구석에 서서 대기하고 있는 육변기 노예의 발치까지 굴러간다. 까만 머리카락이 흩날리며 날아가 바닥을 구르며 흐트러진다.

“와웅 와아앙”

암캐 메리가 젖가슴을 출렁이며 굴러간 머리통을 먹기위해 달려간다. 네발로 기면서 달리느라 젖가슴이 사정없이 위아래로 출렁인다. 메리의 뽀얀 젖가슴과 씰룩이는 엉덩이를 보니 박작의 자지에 힘이 들어간다.

“육변기”

백작이 육변기 노예를 부른다. 육변기 노예에게 주어진 역할은 주인의 정액, 소변의 처리와 대변 처리밖에 없으므로 따로 명령없이 이름을 불린 것만으로도 해야 할 일을 수행한다.

육변기 노예가 엉덩이를 씰룩이며 다가와 꿇어 엎드린다.

“미천한 육변기가 더러운 입변기로 주인님의 자지를 청소하겠습니다”

육변기 노예가 백작의 바지를 조심스레 살짝 내리고 반쯤 발기한 자지 끝에 입을 맞춘다. 백작이 급하거나 억지로 사용하지 않는 경우 주인님의 자지에 대한 예의범절을 차리는 것이다. 자지에 대한 입맞춤 입변기 깊숙이 자지를 삼킨다. 천천히 압뒤로 머리를 움직이며 목구멍과 입을 조였다 푸는 것으로 자지를 자극한다. 그사이 육변기 노예의 혀는 백작의 불알과 귀두를 정성스레 핥는다. 자지를 목구멍 깊숙이 삼키면 혀를 밖으로 꺼내 바르르 불알을 자극하고, 입술 부근까지 빼냈을 때는 강하게 조이며 귀두와 귀두 뒤편을 샅샅이 핥아 청소한다.

“메리, 더러운 머리카락은 먹지마라”

백작이 메리가 노릇하게 잘 구워진 소녀의 얼굴살을 뜯어 먹으면서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같이 먹는 것을 보고 말했다.

“아웅, 네, 주인님”

스으윽, 스윽. 할짝.

메리가 혀로 머리통에 흐트러진 머리카락들을 핥아 넘겨 먹기 좋게 정리한다. 잘 구워져 있었던 소녀의 머리통의 앳되고 아름답던 얼굴은 이미 존재하지 않았다. 제일 먹기 쉬운 눈두덩과 볼살, 입주변의 고기는 메리가 뜯어서 파헤쳐져 있었다. 희멀건하게 구워진 눈알은 파먹혀 젤리같은 수정체를 반쯤 흘리고 있고, 뜯겨진 볼살 사이로 입 내부의 이빨과 구강구조가 살짝 엿보였다. 한때 분홍빛이었던 입술은 구워진 이후에도 진한 갈색 빛을 띠며 메리의 식욕을 자극했었는데, 메리가 작게 여러 번 아래쪽, 위쪽 입술을 뜯으며 맛본 흔적만이 작게 남아있었다.

메리는 손이 없었기 때문에 팔꿈치까지만 남은 짧은 앞발로 머리통을 고정시키고 입을 쳐박듯 사용하는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온통 더러워져 있었다. 뽀얀 젖가슴에도 머리통이 이리저리 움직이며 부딪혀 소스와 고기기름이 묻어있었으며, 얼굴은 반 이상이 더러워졌다. 일반 동물처럼 돌출된 구강구조를 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쯔으으읍, 쯥 츄릅, 츄르르르릅”

백작은 느긋하게 육변기 노예의 펠라치오를 받으며, 자신의 애완동물 메리가 소녀의 머리통을 아등바등 고정시켜 먹고 있는 메리의 모습을 감상했다. 건방짐 때문에 자신의 머리통이 애완동물에게 뜯어 먹히는 소녀의 모습에서 백작은 저열한 쾌감을 느꼈다. 개, 돼지만도 못한 가축 따위가 반항을 한 것에 대한 미미한 불쾌감이 해소된 것이다.

메리는 이미 노릇노릇하게 익혀진 소녀의 머리통을 대부분 뜯어먹었다. 그래봤자 머리카락부분을 제외한 얼굴부분이지만, 얼굴부분은 이제 대부분 뼈가 드러나 있었고 머리뼈 안쪽의 고기만 남아있었다. 메리는 먹을 수 있는 부분이 이제 거의 없었기 때문에 뼈가 드러난 소녀의 얼굴에 남은 살점을 갉아내고 있었다.

“아우응 아응”

“멍청한 암캐야 이빨 상한다”

“아으으응. 메리의 쓸모없는 이빨을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인님.”

백작은 메리의 밥그릇에 남아있는 젖가슴 고기를 털어 넣고 육변기 노예의 입에 정액을 싸넣었다. 그리고 이어서 짧게 소변도 배출하고 나서 슬슬 식사를 마무리했다.

“주인님의 맛있는 정액과 은혜로운 음료를 더러운 입변기에 싸주셔서 감사합니다”

식당이어서 그랬을까 육변기 노예가 처리를 마치고 엎드려 절하며 식사에 대한 예의를 표했다.

“더러운 육변기 따위가 내 정액을 먹었으니 배가 부르겠군. 오늘 저녁 걸레들의 식사는 다른 변기와 걸레들의 대소변이다”

백작은 즉흥적으로 바닥을 청소하는 걸레들의 저녁 식단을 정해주었다. 자신의 정액과 대소변을 처리하는 육변기들의 배설물이 오늘저녁 걸레들의 특식으로 제공될 것이다.

“주인님의 찌꺼기가 담긴 은혜 감사히 먹겠습니다.”

육변기 노예는 엎드린 채 감사를 표했다. 그리곤 일어나 육변기가 대기하는 구석의 자리로 물러났다.

“와웅 왕. 아우우우웅”

메리는 백작의 식사가 끝난 것이 보이자 보곤 살점이 남은 소녀의 머리통을 핥던 것을 멈추고 얼른 입구 옆으로 가서 대기의 자세를 취했다. 앞다리를 앞으로 펼쳐 머리를 땅에 쳐박고 엉덩이를 백작을 향해 세운 자세로 엎드리는 것이다. 젖가슴과 얼굴, 앞다리가 온통 소녀 머리통에서 묻은 소스와 육즙, 고기 기름 범벅이 되어 더러운 모습을 주인님께 보여주지 않기 위해 바닥에 납작 엎드렸다. 반대로 엉덩이는 더욱더 치켜올라가 보지에서 흘러넘치는 번들거리는 육즙이 잘 보였다. 머리통의 살점을 뜯던 와중에 주인님이 육변기 노예에게 봉사를 받는 것을 보고 발정한 것이다. 이미 발정난 보지국물은 허벅지를 흥건히 적셔 메리의 뒷다리를 타고 내려와 있었다.

백작이 식사를 마치고 입구로 걸어와 엎드려 엉덩이를 치켜 올리고 대기자세를 취한 메리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암캐의 보지가 벌렁거리며 끈적이는 국물이 방울진 것을 보았다. 목줄을 건네받고 구둣발로 암캐 메리의 보지를 비벼 들어 올리고 이리저리 메리를 살펴본다.

“아우우우웅. 아우웅. 아으으으응”

“너무 더러운데, 멍청하게 고기도 깨끗하게 먹지못하다니, 이래서 암컷들은 쯧쯧...”

백작이 애완동물의 더러운 모습에 혀를 차며 말했다. 사지가 절단되고 구강구조상 머리통에 붙은 고기를 깨끗이 먹기는 불가능하지만 백작에게 가축이란 저능한 존재일 뿐인 것이다.

백작은 암캐의 보지에서 묻은 끈적이는 분비물을 보았다. 구두 앞코를 흥건하게 적셔 빛나는 암캐의 보지국물을 바로 위에 치켜세워진 새하얀 엉덩이에 문질러 닦아내었다. 그리고 남아있는 구두의 끈적임을 그대로 엎드려 있는 암캐 메리의 검은 빛 뒤통수 위에 문질렀다. 구두의 앞코부터 시작해서 구두바닥을 메리의 흑빛 단발에 꼼꼼하게 문질러 닦는다. 바닥에 암캐의 머리를 밟아 고정하고 흐트러진 머리카락에 비비기도 하고, 바닥에 짓누르듯 비비며 닦아낸다.

“흐으으... 아으으응..!”

메리는 자신의 추잡한 보지 국물로 더럽혀진 백작의 구둣발에 머리가 밟혀 바닥에 짓눌리는 것을 느끼며 달뜬 비음을 토해냈다. 주인님께 사용되는 쾌감, 애완 암캐로써 발 밑에 정복다앟는 쾌감이 머리의 고통과 함께 하복부를 저릿하게 자극하는게 참을 수 없다.

‘주인님의 구두를 핥고 싶어’

‘더 강하게 밟아주세요. 짓눌러 주세요. 주인님!’

메리는 암캐인 자신이, 자신보다 상위의 존재인 주인에 의해 짓밟히고, 물건처럼 구두를 닦는데 사용되는 것에 주종의 위치를 재확인 당하는 것 같아 더욱더 주인님을 향한 애욕이 끓어올랐다.

“씻겨서 내방에 놔두도록”

“아아아앙!”

백작은 구두를 마저 암캐 메리의 뒤통수에 문질러 닦고, 애처롬게 흔들리는 엉덩이를 걷어찬 후에 식당을 나섰다.

============================ 작품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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