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역전 이세계에서 엘프의 노예가 되었다-111화 (110/140)

〈 111화 〉 111.

* * *

내 자지는 워낙 커서(…자랑이 아니라 실제로)

대충 막 박아도 민감한 포인트에 빈틈없이 닿지만,

이번에는 특별히 약한 부분을 찾아 공략해 볼 생각이었다.

“으읏…♡”

묵직한 귀두가 질벽을 문지르자,

카렌의 입에서 암컷 소리가 흘러나온다.

살살, 정력 쭉 빼고 부드럽게,

수풀을 기어 다니는 뱀처럼, 먹잇감의 약한 부위를 찾는다.

“읏…♡ 으읏…♡”

근데 이거…. 약한 부위라고 했는데,

모든 곳이 다 약한 느낌이다.

넣으면 넣는 대로, 빼면 빼는 대로 느끼는 카렌.

그래도 좀 더 잘 느끼는 부위가 있을 거라 믿고,

질벽의 주름을 꼼꼼히 탐색한다.

“아흣…♡ 하읏…♡”

“여기구나?”

“이게…. 무슨…?”

“부드럽게 해 줄게.”

질벽 안쪽 민감한 부분을,

두꺼운 귀두로 살살 문지른다.

애정이 가득 담긴 섬세한 삽입에,

카렌의 풍만한 육체가 바르르 떨린다.

“아으읏♡”

“좀 얕은 곳에 있네…. 뭐, 하기는 편하려나.”

자지가 절반도 채 안 들어가는 곳에 있는 카렌의 최약 포인트.

나는 귀두를 살살 흔들며 약점을 끊임없이 공략했다.

“아앗♡ 이거…♡ 머야…♡ 이상해에♡”

“그게 절정이라는 거야. 잘 기억해둬.”

“아긋♡ 아그그으으읏♡”

허벅지를 꼬옥 조이며 보짓물을 뿜는 카렌.

가버리는 모습이 더없이 사랑스럽다.

“아으….”

바들거리는 몸을 꼬옥 껴안는다.

카렌은 마주 팔을 어깨에 둘러 안겨들었다.

“이거…. 조아효…♡”

“응…. 근데 이건 그냥 맛보기고…. 이제 본격적으로 한다?”

“에…?”

생자지로 한 번 보냈으니, 이제 정력을 쓸 차례다.

살짝, 아주 약하게 자지에 정력을 불어넣는다.

“읏…♡”

찌릿한 것이 흘러들어오는 느낌에, 카렌은 전율했다.

신성력과 정력의 조합은 너무나 달콤하다.

자지 주변으로 솜사탕이 휘감기는 것처럼,

달콤한 쾌락이 마법봉 주변으로 뭉쳐 든다.

“아앗…♡”

“아까 여기가 약했지?”

짐승처럼 마구 쳐올리는 게 아니라,

달콤하게 약한 부분을 간지럽힌다.

오늘만큼은 소프트&젠틀.

물론 쾌락의 세기는 자비가 없다.

“아…안데…. 이거…. 머리가 이상해져요…!”

“괜찮아 이상하게 돼도. 내가 다 받아줄 거야.”

“안데…이거언…♡”

자궁 입구에는 닿지도 않는다.

질벽의 약한 부분만을 소곤소곤 문지르며,

몸 안에 맴도는 신성력을 끌어낸다.

간질간질하는 느낌과 함께,

보지가 통째로 뽑히는 듯한 쾌락이 덮쳐온다.

“흐익♡ 히끅♡ 안데♡ 안데헤♡ 보지가 뽑혀버렸♡”

“어…?”

섹스는 많이 해봤지만 저건 또 처음 듣는 소리였다.

내가 어리둥절해 하는 사이, 카렌은 나를 밀쳐냈다.

“안데…♡ 사도님 때문에…♡ 이상해져버려요…♡”

다 받아준다고 이야기는 했는데,

눈을 보니 심상치가 않다.

보지가 뽑혀버린다고 했었나.

잔뜩 발정난 보지에선, 처녀혈과 더불어 애액이 폭포처럼 쏟아졌다.

“어…. 진짜 이상해진 것 같은데?”

“다 사도님 때문이니까아♡”

그대로 나를 덮치는 카렌.

내 위에 올라타, 자지를 보지로 쑤욱 삼킨다.

적당히 각도를 조절해, 제일 좋아하는 부위를 꼭 누르도록 몸으로 누른다.

“아히잇♡”

“어….”

“너무 조하아♡”

진짜 정신이 나간 건지, 갑자기 허리를 통통 튀기며 떡방아질을 한다.

그럴 때마다 두꺼운 귀두가 자비 없이 약한 부분을 누른다.

“훅엥♡ 호옥♡ 오고곡♡”

이러다 큰일 나겠다 싶을 정도로 허리를 움직이며, 몸에 남은 신성력을 잔뜩 보지에 말아 넣는다.

“어…. 카렌?”

“조아혀♡ 다 사도님 때문이니까아♡”

아마 처음 정력이 담긴 쾌락을 맛보고 살짝 맛이 간 게 아닐까.

하긴 그 악명높은 헤일리아도 뿅 가게 만든 것이 이 신성력과 정력 조합이었다.

애초에 나에 대한 호감도가 상당히 높았을 카렌이라면….

“잠깐….”

“그런 거 업셔효♡”

“읏…♡”

자비 없이 허리를 쾅쾅 내려친다.

세레니아가 없을 때, 농사를 지어서 교단 살림을 도맡아 했다던가.

그때 키운 허릿심이, 지금 그 여력을 남김없이 발휘하는 중이었다.

“아힛♡ 조아햐♡ 아?w♡”

침을 뚝뚝 흘리며 좋아하는 카렌.

나야 어떻게 버틴다고 해도, 카렌의 몸이나 정신은 위태로워 보였다.

생각해 보니 얘 밤샘 끝난 지도 며칠 안 지났다.

아직 정신이 좀 불안정할지도 모르는데, 이렇게 강한 자극을 주면….

“사도님♡ 사도니임♡”

정력을 좀 줄이려고 해 봤지만, 카렌은 오히려 신성력을 이용해 정력을 뽑아냈다.

처음 당하는 일에, 나는 당황스러웠다.

이거 엘프가 아니라 무슨 서큐버스 아냐?

휘감기는 감미로운 신성력에 자지는 풀이 죽기는커녕 더욱 팔팔해져서 카렌의 보지를 따먹었고,

카렌의 보지는 행복해하며 몸 깊숙한 곳에서 끓어오르는 신성력을 아낌없이 뿜어냈다.

‘이거…. 설마 ‘남성의 신’의 신관이라 그런 건가?’

문득 드는 생각인데, 이 신성력은 유난히 내 정력과 궁합이 좋다.

궁합이 좋은 정도가 아니라, 자석처럼 서로 달라붙어 녹여내려는 것 같은 느낌.

나도 이를 악물 정도인데, 카렌은 어떨까.

마약이 오히려 안전할 정도의 쾌락일 거다.

“아힛♡ 사도님♡ 사됴니임♡”

이게 정녕 방금 전까지 처녀였던 그 얌전한 카렌이 맞단 말인가.

내 몸에 올라타고 무섭게 허리를 흔들어대는 카렌.

찌걱찌걱 팡팡하는 소리가 교배실 안을 가득 채운다.

“아…. 이거…. 흡…!”

“사도님♡ 조아효오♡ 앙앙♡”

내 얼굴을 젖가슴으로 파묻으며 교배팡팡을 계속한다.

신선한 포도향이 코끝에 가득하다.

“이거…. 안 되는데….”

안 되는데.

나까지 불끈불끈해지며 이성이 달랑달랑한다.

위에 엘프 미녀가 올라타서 허리질 하며 앙앙거리는데,

제정신으로 있을 남자가 얼마나 될까.

“앙♡ 앗♡ 아앙♡ 아항♡”

찌걱찌걱 보지가 자지를 삼키는 소리가 요란하다.

에이 썅. 나도 못 참겠다.

“에라…! 모르겠다…!”

임신 안 시키고 어쩌고는 이제 두 번째,

본능에 충실하게 보지로 돌격한다.

내 위에 올라탄 카렌을 그대로 쓰러트리고,

굵은 귀두를 보지에 쳐박는다.

“아읏♡ 아힛♡ 이거어♡”

“좋냐? 이러니까 좋아?”

“조아효♡ 조아효오♡”

마주 엉덩이를 들썩거리는 것이,

자지 박히고 싶어서 아주 신이 나 있었다.

박히고 싶어 하면 박아주는 게 인지상정.

나는 소프트&젠틀따윈 집어던져 버리고 짐승처럼 눈앞의 발정난 암컷을 따먹었다.

“흣♡ 아흣♡ 이거♡ 이거어어♡”

“큿…. 싼다…!”

정신없이 교배하다 절정감이 치밀어 오르자 문득 정신이 든다.

임신하면 안 된다고 했었지?

교배본능을 꾹 눌러 참으며 자지를 빼려고 하는데,

카렌 이 요망한 것이 다리를 꾸욱 조인다.

“어디 가시려고효♡ 안에 싸 줘요오♡”

“야! 너 임신하면 안된다면서!”

“시러어♡ 세레니아 그 못된 년보다 먼저 임신할꼬야♡ 내가 먼저 임신할꼬야아♡”

“아니…. 야…! 정신 차려! 이러면 안 돼!”

“이래도 상관없어요♡ 사도님 아기를 임신할래요♡ 아기즙 싸죠요오♡ 자궁에 아기씨 팡팡 뿌려주세요오♡”

그렇게 말하면서 허리를 꾹 끌어당기며 보지를 조이는 카렌.

신성력이 휘몰아치며 극한의 쾌감을 선사한다.

그것은 오르가즘의 슈가 러쉬.

아찔한 가운데, 나는 카렌의 보지에 정액을 그윽그윽 싸질러 버렸다.

“으읏…!”

“아…! 들어오고 이써…♡”

자궁을 거슬러 올라가는 정력이 담긴 아기씨를 느끼며,

따스하게 미소 짓는 카렌.

신성력은 아기씨를 막기는커녕,

오히려 한데 뭉쳐 같이 길을 뚫어냈다.

“아…!”

부욱부욱 싸지른 정액이 카렌의 소우주에 닿는 것이 느껴졌다.

정력이 담겨 있기에, 나도 알 수 있었다.

아니 임신하면 안 된다면서….

내가 다 싼 것을 확인하자, 카렌은 조인 다리를 풀어 주었다.

“야…!”

“아…. 저질러 버렸다….”

“아니…. 야…! 임신 안된다며!”

“괘…괜찮아요.”

“괜찮아…?”

“사도님의 내려주신 은총이니 대신관님도 너무 뭐라고는 하지 않으실 거예요.”

“너 아까 세레니아 못된 년 어쩌고 하지 않았냐?”

“아…. 그건 너무 흥분해서….”

“흥분해서 뭐. 본심이 나온 거야?”

“아…. 꼭 그런 건 아니고…. 세레니아 대신관님이 미울 때도 있는걸요.”

“뭐…. 그건 그렇지만….”

“근데 제가 먼저 임신했네요…. 히힛…♡”

“야. 너 고의지?”

“네?”

“이게 내가 은총을 내려준 거냐? 니가 받아 간 거지.”

“아…. 잘 모르겠어요…. 사도님 팔베개해 주세요…. 졸려요….”

“야…! 너 자는 척할래?”

“코오…. 코오….”

“야…! 아…. 이거 진짜 자나?”

피곤한 건 사실이니 진짠지 가짠지 알 수가 없었다.

제멋대로 임신해 버리고 남의 팔 베고 자버리는 카렌.

그렇게 부끄러워하고 그러더니, 다 속임수였을까?

아니 그런 건 아닐 것이다.

지나친 절정에 의해 잠깐 뇌의 특정 부위가 마비된 끝에,

판단 능력을 상실하면서 잠깐 본심이 나왔을 뿐일 거다.

“흐음….”

그렇다고 해도 이렇게 그냥 보내줄 수는 없다.

나를 괴롭힌 만큼 보답은 받아야지?

임신했으니 보지는 못 건드리지만,

나에겐 또 하나의 구멍과 정력 자지가 있다.

“카렌? 일어나 볼래? 카렌?”

“코오…. 코오….”

“안 일어나면 나쁜 짓 한다? 응?”

“코오…. 코오….”

진짜 피곤했는지 잠들어서 깨질 않는 카렌.

그러면 이제 악몽을 선사할 시간이다.

* * *

“으으… 너무하세요….”

“시끄러.”

“제가 오줌 쌀 때까지…. 그…. 뒷구멍을 범하시다니….”

“그러게 누가 멋대로 임신하래?”

“그…그건 제 잘못이지만….”

“그리고 곧바로 곯아떨어져 버리고 말이야.”

“너무 피곤해서….”

“나는 하다가 만 느낌이었다고? 한번 억지로 쥐어짜고 끝이라니….”

“아…. 죄송해요. 알았으면 쌍둥이에 도전하는….”

“야!”

“앗…! 그러니까…. 그게…. 혼자는 심심하잖아요?”

“너 진짜….”

“헤헷….”

“진짜 어쩔 거야? 교단 일은? 세레니아한테 구박받는 거 아냐?”

“괜찮아요.”

“진짜 괜찮은 거 맞아?”

“네…. 저…. 이번 일은 제가 좀 오버하기는 했는데, 이 정도면 세레니아님도 느끼시는 게 있을 거예요.”

“흐음…. 세레니아가 너무 제멋대로 구는 건 맞지만….”

“그러니까 저도 한 번쯤은 제멋대로 굴어도 되지 않을까요?”

“하아…. 알겠어. 혹시라도 뭐 난처한 일 생기면 바로 나한테 말해. 그리고 앞으로는 일 너무 많이 하지 말고!”

“네…♡ 사도님 겉으로 틱틱대면서도 하시는 말씀은 친절하시네요…♡”

“어휴….”

“사도님 사랑해요♡ 쪽♡ 진짜 여자들이 왜 좋아하는지 알겠다니까요….”

그렇게 말하며 내 뺨에 키스를 남기는 카렌.

일어나서, 지 오줌에 젖은 시트를 둘둘 말아 가지고 간다.

“먼저 이야기는 해 놓을 테니까요. 나중에 세레니아 님이 너무 많이 삐지시면 좀 달래 주세요.”

“그…그래….”

분명 처녀 따먹은 게 맞는데,

어째 내가 따먹힌 듯한 기분이다.

아무튼 그날은 그렇게 지나고,

다음 날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이레네와 아이린을 상대할 차례.

이번 섹스를 끝으로 ‘영원의 도시’에서의 일은 마무리가 된다.

아직 따먹어야 할 엘프는 한가득이지만,

나에겐 4대공을 따먹어야 한다는 사명이 있기에,

또한 4대 정력왕의 힘을 되찾아야 하기에,

정든 도시를 떠나, 새로운 곳으로 향하게 된다.

출발 전에 비처녀 쪼꼬미 자매를 빠르게 따먹으려고 했는데,

의외로 아침에 날 가장 먼저 찾아온 것은 세레니아였다.

“사도님.”

“왜?”

“카렌에게 은총을 내려주셨다고 들었습니다.”

어조는 평범한데, 뭔가 가시가 있는 느낌이다.

“어…. 그런데?”

“그리고 오늘은 평범한 엘프 두 분과 교접하실 거라고….”

“응. 그러기로 했지…. 왜…?”

* *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