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9화 〉 96. 후배위로 당하며 엉엉 우는 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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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은 후배위가 싫은지 얼굴을 가리고 허리를 이리저리 뒤틀었다. 귀여운 핑크 레이스 속옷이 엉딩이를 부각시키며 씰룩거렸다.
자기 딴에는 싫다고 하는 행동이지만, 그걸 본 남자는 더 흥분한다. 그것도 모르는 샤를이 울먹이며 말했다.
[ 오빠, 꼭 이 자세로 해야 해요? 후배위는 부끄러워요 그리고 오빠 표정도 안 보이잖아요 ]
경민은 신경쓰지 않고, 샤를의 속옷을 벗기며 엉덩이에 키스했다. 능숙하게 다리 쪽으로 팬티를 빼내고 질문 하나를 던졌다.
[ 후배위 싫은 이유가 그것 말고도 또 있지 않아? ]
샤를이 대답을 하려고 고개를 돌리다 히익, 비명을 지르며 입을 가렸다. 깜짝 놀란 눈동자는 덜덜 떨리며 카메라를 향했다.
몸은 작살에 맞은 고기처럼 펄떡거렸다. 샤를은 다리로 침대를 팡팡 치며 거의 울기 직전의 목소리로 애원했다.
[ 힉, 아윽 오빠, 싫어요 거기, 더러워요 만지지 마세요, 흐윽 하아....흑, 너무해에]
장봉은 눈을 크게 뜨고 화면을 봤다. 뭐지?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경민은 샤를을 후배위 자세로 엎드리게 시킨 후, 엄지손가락으로 분홍빛 항문을 지분거리는 중이었다. 한마디도 채 들어가지 않고 엄지 끝 부분으로 장난치는 수준이었지만 샤를은 눈가에 눈물을 매달고 몸을 뒤틀었다.
허벅지에 창녀 같은 가터벨트 문신을 했으면서 항문을 건드리는 것엔 극한의 거부감을 보인다.
하긴, 문신도 남자친구의 강요 때문에 한 것이니 오죽하겠어. 장봉은 동정심과 가학적인 흥분이 뒤섞여 올라오는 걸 느꼈다.
이물질이 한번도 들어온 적 없는 샤를의 항문은 외부의 침입에 완강하게 저항중이었다. 목소리가 더 높아졌다.
[ 흐윽, 아파요, 오빠아 빼주세요, 하지 마세요오]
장봉의 머릿속에 통계 하나가 떠올랐다. 대학생 성교 경험자 중 항문 섹스를 해 본 비율은? 3.6%에 불과했다.
그리고 항문 성교에 관한 여성의 태도 중, 절대로 안 된다는 여자는 23%. 그리고 안 하는게 좋다와 글쎄 라고 생각한 비율까지 합치면 85%가 넘어간다. 즉 열 명 중 아홉명은 애널섹스에 부정적이다.
하지만 경민은 그런 것따윈 개의치 않고 샤를의 조그만 국화꽃을 희롱중이었다. 그러며 자신의 욕망을 여과없이 내비쳤다.
[ 샤를, 어차피 나중에 오빠랑 후장으로도 섹스해야 한다니까? ]
[ 싫어, 싫어엇 부끄러워 ]
샤를은 얼굴을 베개에 묻고 도리질을 쳤다. 귀까지 새빨갛게 달아오른 상태였다.
[ 하기 싫어? ]
끄덕끄덕. 경민은 한숨을 쉬며 살짝 젖은 샤를의 보지에 자지를 맞췄다. 거대한 자지의 귀두가 입구를 천천히 문질렀다.
샤를은 살짝 안도하며 얼굴을 들었다. 항문섹스를 하고 싶다는 경민의 억지에서는 간신히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아직도 샤를에게는 버거운 일들이 많이 남아있었다.
26cm짜리 공포파괴자의 끝부분이 샤를의 아랫도리 사이로 들어가는 순간, 샤를의 입이 저절로 벌어졌다. 거의 아기 주먹만한 물건이 보지를 헤치고 들어오는 셈이니 힘들 터였다.
[ 흑, 오빠, 너무 커요 아흑, 아아 오빠, 조금만, 조금만 천천히!]
샤를은 비명을 지르며 아랫도리를 이리저리 뒤틀었다. 아직까지도 경민의 자지에 익숙해지지 못한 듯 했다. 하지만 경민은 계속 허리를 내리눌렀다. 벌써 커다란 물건의 절반이 샤를의 보지 안까지 쑤시는 중이었다.
[ 오빠 다 들어오면, 안돼요 아파요옷, 아흑,]
샤를은 엎드린 상태로 엉덩이 근처에 손을 뻗었다. 더 이상 들어오는 걸 막기 위해 손바닥을 펴 경민의 하복부를 막았다. 샤를의 미간은 아픔으로 일그러지는 중이었다. 숨을 가쁘게 내쉬며 몸을 떨었다.
후배위는 안 그래도 자지가 가장 깊게 삽입되는 자세다. 평균 이상의 자지를 가진 사람과 후배위 자세로 성교를 하고 나면, 여성들은 아픔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표준편차의 오른쪽 극단까지 가 있는 경민의 자지는 말할 것도 없이 샤를을 극도로 괴롭히고 있었다. 게다가 봐 줄 생각도 없는 듯 했다.
[ 샤를, 누가 손 올리래. ]
[ 제발, 잠깐만요, 오빠아]
샤를의 눈가는 빨갛게 물들어 있었다. 아픔으로 인해 훌쩍훌쩍 우는 중이었다. 경민은 몸을 숙여 은근하게 질문했다.
[ 샤를, 후장으로 섹스할거지? ]
샤를은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박고 어깨를 떨었다.
[ 샤를. 대답해. ]
경민이 허리를 조금 더 앞으로 밀었다. 샤를이 몸을 파들파들 떨며 베개를 움켜쥐었다.
[ 응긋, 으극 아아앗, 흐윽 ]
경민이 조금 더 샤를의 질내를 휘젓자, 허리가 C자 모양으로 구부러졌다. 아픔으로 인해 엉덩이를 치켜들 수 없을 정도인 모양이었다.
[ 할게요, 할게요 그러니까, 흐윽, 자세만 좀 바꿔주세요... 오빠 표정 보면서 하고 싶어요오... ]
샤를은 아픔에서 벗어나기 위해 경민에게 빌었다. 정상위는 그나마 아픔이 덜어지는 자세였다. 표정 보면서 섹스하고 싶다는 말도 맞겠지.
샤를이 애원하는 걸 보자 장봉의 자지가 다시 바짝 섰다. 이 영상이 컨셉이라면 정말 가학적으로 잘 잡은 거고, 진짜 섹스 녹화라면 경민이란 놈은 개쓰레기일 것이다.
그러나 진짜 섹스도 이 모양이라면, 샤를은 좀 불쌍하지만, 부럽다...
그리고 경민도 샤를의 말을 들을 생각이 없었다.
[ 자세 바꾸는 건 안돼. 구독자분들 요청 중에, 네가 개처럼 엎드려서 박히는 거 보고싶대. ]
[ 흑,아아]
샤를은 다 포기한 모양인지 다시 엉덩이를 치켜올리며 베개를 꽉 쥐었다. 경민이 만족스레 웃으며, 허리를 천천히 움직였다. 자지를 다 박진 않고 중간 부분까지 박아가며 샤를의 질내를 즐긴다.
아까까진 샤를에게서 항문섹스를 하겠다는 말을 듣기 위해 일부러 더 거칠게 박은 모양이었다.
[ 흐읏, 아흣 ]
샤를의 아파하는 표정은 서서히 가라앉았다. 아까 고통이 구 할이었다면 지금은 칠 할 정도. 나머지 삼할은 쾌락. 입에서도 조금씩 달콤한 비명이 올라왔다.
경민은 샤를의 애널을 엄지로 계속 희롱해가며 몸을 숙였다. 샤를의 긴 머리를 손으로 쓸어넘겨 목덜미에 키스하고 속삭였다.
[ 샤를, 오빠가 사랑하는 거 알지? ]
샤를은 대답 없이 고개를 푹 숙였다. 경민이 연신 목덜미에 키스하고, 사랑한다고 더 속삭였다. 목. 귓가. 귓바퀴를 잘근잘근 씹으며 사랑한다는 속삭임에, 샤를도 촉촉한 눈으로 뒤를 바라봤다.
[ 오빠... 저도 사랑해요... ]
천천히, 샤를의 질내를 쿠퍼액으로 문질러가며 경민이 질문했다.
[ 기분 좋아? ]
[ 네, 엄청 좋아요. ]
[ 어떻게 기분 좋은지 설명해봐. ]
[ 오빠의, 대물 자지가 제 안에 꽉 찼어요, 그래서 기분 좋아요]
샤를의 말에 경민도 만족했는지 씨익 웃었다.
[ 맨 처음에 삽입 절정할 때까지 한참 걸렸는데. 그치? 벌써 기분좋게 되서 다행이다. ]
샤를의 맨 처음 삽입절정이라. 장봉은 두번째 올라왔던 영상을 기억하고 있었다.
실제 재생 시간이 1시간이 넘어가는 녹진한 민달팽이 섹스. 재생본이 한 시간이라면 촬영은 거의 3시간이 넘었겠지. 그 기간동안 샤를은 아픔과 쾌락 사이에서 계속 몸을 비틀었다. 남자친구가 세 번 사정할 동안, 샤를은 한 번도 가지 못했다.처녀를 잃은 첫 날, 26cm 대물에 꿰뚫리며 삽입 절정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었으니까.
영상의 후반부엔 조금만 움직여도 샤를이 아프다고 훌쩍거리는 통에, 경민이 입구에서만 적당히 움직이며 젖꼭지, 클리를 애무해서 갔다. 삽입 절정이라고 하기도 부끄러운 수준.
실제로 샤를은 지금도 쾌감보다 고통을 느끼는 듯 했다. 잔뜩 찡그린 얼굴, 이마에서 떨어지는 땀...
교포, 그리고 치어리딩 활동을 해서 그런지 골반이 꽤 튼실하긴 했지만 경민의 자지를 받아들이기엔 무리였다. 경민도 그걸 다 알면서 일부러 짖궃게 구는 것이다.
[ 샤를이 벌써 느끼게 되서 좋다.]
[ 저, 저도 좋아요...]
제대로 된 애무도 없이 거의 틈을 쑤셔가며 하는 섹스.애액이 나오긴 하지만 한참 부족하다. 저정도 크기라면 젤을 듬뿍 바르거나, 아니면 애무를 30분은 해줘야 할텐데.
하지만 경민은 자신의 기분만을 우선으로 했다. 허리를 더 깊숙히 흔들며, 양 옆으로 질꺽질꺽 흔드는 걸 당하자 샤를은 이불을 쥐어뜯었다.
[ 흐윽아아아 ]
[ 샤를. 쌀 것 같아. ]
그러자 샤를의 얼굴에 안도감이 퍼졌다. 경민의 애무 없는 후배위 섹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 샤를은 경민의 성감을 올리기 위해 천박한 말을 뱉어냈다.
[ 샤를 보지에 싸 주세요...! 오빠 정액, 보지에 받고 싶어요, 샤를 임신해도 좋으니까 질싸해주세요! ]
아까 피임약을 먹었다는 말을 했지만, 그래도 임신해도 괜찮다는 발언은 정말 흥분됐다. 장봉은 여섯번째 스퍼트를 시작했다.
경민의 허리도 더욱 빠르게 움직인다. 샤를의 고통과 흥분이 섞인 비명소리가 점점 커진다. 노래의 클라이막스로 접어들듯, 경민의 음낭이 샤를의 아랫도리에 부딪히는 소리, 감창 소리, 남자의 낮은 신음 소리, 퍽퍽 소리가 더욱 커지다
경민이 허리를 가장 깊숙이까지 찔러넣고 허리를 떨 때, 장봉도 정액을 싸냈다. 거의 투명에 가까운 물이 나왔다.
"허억, 허억 씨발 존나 꼴려"
심지어 샤를은 가지도 못했다. 애처로운 눈으로 카메라를 바라보며, 보지에서 흘러나오는 정액을 손으로 가릴 뿐이었다.
[ 하아 하아, 오빠. 기분 좋았어요? ]
샤를이 후배위 자세로 묻자 경민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침대 위로 올라가 샤를을 편하게 눕혀줬다.
[ 샤를, 키스하고 싶어? ]
[ 네, 네에 키스해 주세요]
샤를이 눈을 촉촉히 빛내며 입술을 내밀었지만, 강민은 고개를 저었다.
[ 안 돼. ]
그리고 침대 옆의 탁자에서 펜 하나를 집어들었다. 굵은 매직펜. 평범한 매직은 아니고 낙서플용인지, 한번도 보지 못한 로고가 박혀있었다.
[ 샤를, 오늘까지 질내사정 몇번 정도 했지? ]
저건 도대체 왜 물어보는거야? 장봉은 사정 후의 현자타임으로도 밝혀내지 못했다. 펜으로 뭘 할 생각인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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