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A )
현란한 혀놀림과 손놀림......
자신의 온 몸을 능숙하게 점령해오는 남자의 손길에 아찔함을 느끼는 성경.....
입 속으로 쑥 밀려들어온 그 남자의 혀에 성경이 혀를 감아간다.....
감미로운 키스.....
허벅지를 주물러오던 남자의 손이 어느 샌가 팬티를 끌어내린다......
발목에 떨어지는 성경의 팬티......
성경이 한 쪽 발을 들어 자신의 팬티에서 빠져나온다.....
다시 남자에 의해 들려올라가는 성경의 허벅지....
무방비 상태의 성경의 젖은 질을 문질러오는 뭉툭한 물체......
뜨겁다......
남자의 자지.......
뜨거운 남자의 자지......
“ 아....수현씨.........”
무심결에 성경의 입술사이로 흘러나오는 달뜬 목소리.......
성경의 질 사이를 문지르던 사내의 귀두가 움직임을 멈춘다....
그리고 천천히 성경의 목덜미에서 떨어지는 남자의 입술.......
갑자기 멈춘 사내의 움직임에 성경이 눈을 뜬다......
눈 앞에서 자신을 내려다 보는 제임스.....
성경이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듯 제임스를 밀어내고 말려올라간 원피스 자락을 내린다.....
한 걸음 물러서서 그런 성경을 바라보는 제임스.....
성경이 바쁜 손길로 흘러내린 팬티를 올려 입고 드러난 가슴을 여민다.....
“ .........성경씨...”
“ ......................”
아무말 없이 옷을 여민 성경이 급하게 홀로 들어간다......
그 뒷모습을 보며 담배를 하나 꺼내 무는 제임스......
길게 한 모금 빨아 당긴다........
“ 후~~~~~~~~~~~”
“ 어머 수현씨.......지연이는? ”
언제 왔는지 테이블에 앉아있는 수현이 턱으로 지연을 가리킨다.....
흑인 밴드의 손을 잡고 신나게 춤을 추는 지연.....
성경이 수현의 맞은편에 앉으며 그런 지연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다.....
즐겁게 춤을 추는 지연과 흑인 밴드.....
흑인 밴드의 손이 노골적으로 지연의 온 몸을 주무른다.....
“ 어디 있었어요? ”
“ 네? ”
춤추는 아내를 지긋이 바라보던 수현이 서늘한 여자의 목소리에 고개를 돌린다...
노려보는 성경의 눈빛....
당당하고 도도한 눈빛....
수현은 성경이 그런 표정과 눈빛을 할 때마다 참을 수 없는 충동을 느낀다....
“ 왜요? 보고 싶었어요? ”
“ 말 돌리지 마요..........폴리나.......랑......있었어요? ”
살짝 흔들리는 성경의 눈빛과 목소리......
“ 아뇨.....”
“ 정말요? ”
“ 네......근데 성경씨는 오래 걸릴 것 같더니만......”
“ 네? ”
수현의 느긋함에 성경의 눈빛이 초조함을 띤다....
“ 테라스에서 제임스랑 ..........”
상체를 숙여 성경에게 다가가는 수현.......
성경이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돌린다.......
“ 봤어요? ”
“ 뭘요?.....제임스랑 성경씨? ”
“ 보고도 그냥 갔어요? ”
“ ...............”
고개를 돌린 채 말을 이어가는 성경의 목소리가 심하게 떨려온다....
천천히 고개를 돌리는 성경......
성경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다.....
“ 어머.....왜 여자를 울려? 수현씨 나쁜 남자네.....”
언제 왔는지 폴리나가 수현의 옆에 앉으며 미소짓는다....
당황한 성경이 다시 고개를 돌린다......
음악이 끝나고 이어지는 박수소리......
지연과 제임스도 자리로 돌아온다.....
다시 시작되는 파티.....
밤이 깊어간다.......
한 달이 지났다.....
무언지 모를 팽팽한 긴장감속에 끝난 그날의 파티...
파티가 있고 며칠 후........
성경은 오피스텔로 돌아가고 지연은 성경과 수현사이의 의심을 거두었다..
자신의 눈으로 확인한 성경과 제임스의 끈적한 광경.....
성경과 수현이 아무런 관계도 아니라는 안도감과 함께 밀려오는 죄책감......
지연은 차갑게 대하는 자신에게 무차별 애정공세를 펼치는 현수가 부담스럽다....
좋지만 좋아서는 안 될 관계.....
사람들의 눈을 피해 자신을 만져오는 현수의 손길.....
사장실과 사무실에서 순간 순간 덮쳐오는 현수의 짧고 강렬한 키스......
안 된다고 현수를 제지하면서도 은근히 그런 현수를 즐기는 자신이 혼란스럽다.......
폴리나와의 섹스....
너무나도 강렬했던 폴리나와의 애널섹스......
화장실이란 장소에서 자신에게 항문을 쑤셔지며 자지러지던 금발의 글래머......
그럼에도 수현은 계속되는 폴리나의 전화를 무시한다......
빠져들면 헤어나오지 못할 것 같은 공포.......
폴리나에게 그런 공포가 느껴진다.....
끈적한 폴리나의 유혹......
그런 유혹이 있는 날이면 어김없이 아내 지연과 성경, 진영을 오가며 질펀한 정사를 나눈다..
여전히 수현의 밑에서 자지러지는 매력적인 세 여자.....
금발의 글래머를 잊기에 충분히 섹시한 세 여자.....
그렇게 한 달이 눈 깜짝할 사이에 흘러간다....
“ 여보세요......”
“ 언니...준비 다 됐어요? ”
“ 아.....그게......난...아무래도...좀........”
“ 에이 왜요? 오랜만에 다 같이 노는 자린데.....언니 안오면 재미 없잖아요....”
“ 아니.....그래두.....아....앗......”
성경이 급하게 오른손으로 입을 막는다....
격하게 출렁이는 성경의 두 유방....
“ 언니.....언니....왜 그래요? ”
“ 아...아니.......아니야....벌레가........”
성경이 휴대폰 아랫부분을 손으로 막으며 아래에서 자신의 보지를 강하게 쳐 올리는 수현의
가슴을 때린다....
“ 하지마.....”
소리없이 입모양만 뻐끔거리는 성경.....
수현이 그런 성경의 유방을 움켜잡으며 더욱 거칠게 보지를 쳐올린다....
“ 아......난 또.......놀랬네......호호....그럼 같이 가는 거죠? ”
휴대폰 너머로 들려오는 희미하게 지연의 목소리.....
“ 으.......응......알았.......읍.........어.......갈..께.....나.....두......으......읍........”
간신히 숨을 고르며 대답하는 성경이 수현을 노려본다....
“ 그럼....수현씨보구 오는길에 언니 태워오라 할께요......”
“ 으......응........알...았......읍............어.......”
“ 그럼 좀 있다 봐요.....”
“ 으.......응......”
휴대폰의 액정화면을 보며 끝까지 통화종료를 확인하는 성경......
“ 하.....앙.........아...........앙.......”
통화화면에서 배경화면으로 돌아가는 것을 확인한 성경의 입에서 그제서야 참고있던 신음이
흘러나온다....
“ 수현씨.....정말......하.....앙........나뻐.....아.....앙.....하.....앙.....”
“ 흐흐....신음 참는 성경씨 표정이 너무 섹시해서 참을수가 있어야지......”
“ 하........아......앙.......미워....수현씨.....아......항........”
성경이 자신의 유방을 주무르는 수현의 팔을 잡고 엉덩이를 들썩거린다....
( 드르르륵..........드르르륵...)
협탁 위에서 진동하는 수현의 휴대폰.....
수현이 손을 뻗어 휴대폰을 집어든다....
“ 응.....여보...”
“ 서방님.....지금 어디쯤 왔어? ”
“ 어.....방금 회사에서 나왔어....”
“ 그래....늦었네......그럼...오는 길에 성경이 언니 좀 태워서 같이 와......”
수현이 여전히 자신의 위에서 허리를 튕기고 있는 성경을 바라본다...
“ 응? 성경씨? ......알았.........으...........어.......”
성경이 상체를 숙여 수현의 약점인 젖꼭지를 빨며 더욱 격렬히 엉덩이를 들썩인다....
“ 수현씨.....수현씨? ”
“ 어....그래.....”
“ 왜 그래? ”
“ 어.....갑자기 차가......옆에서.......”
“ 응....그래.....그럼 끊어.......운전조심하구......”
“ 알았어.....”
“ 뚜.....뚜....뚜....”
수현이 통화종료를 확인하고 휴대폰을 협탁위에 던진다....
젖꼭지를 빨며 올려다 보는 성경을 바라보는 수현....
“ 복듀.......”
여전히 수현의 젖꼭지를 빨며 웅얼거리는 성경.....
수현은 그런 성경이 너무도 사랑스럽다..
수현이 자신의 젖꼭지를 세차게 빨아대는 성경의 머리채를 낚아채 혀를 쑤셔 넣는다....
격하게 엉키는 두 남녀의 끈적한 혀......
침을 나눠 마시는 성경과 수현.....
그리고 그 순간에도 멈추지 않고 서로를 물고 쑤시는 보지와 자지......
희뿌연 빛깔의 액체가 질펀한 소리를 내며 수현의 불알을 타고 흘러내린다...
“ 뭐래요....언니? ”
“ 응....성경이 언니는 수현씨가 태워 올 거에요.....”
자신의 남편과 성경이 질펀한 씹질에 빠져 있는 사실을 알리 없는 지연의 목소리가 밝다....
마주 앉아 한 껏 들떠있는 진영과 지연....
그 한 켠에 피난이라도 가듯 여러개의 트렁크가 줄을 서있다.....
“ 아...너무 기대된다....그죠....언니....”
“ 그러게요....너무 오랜만에 가는 여행이라.......”
“ 그럼 언니랑 성경언니랑 저랑 대우씨랑 수현씨....이렇게 다섯인가......흠....”
“ 그러네요.....”
“ 남자가 모지라네......칫.....또 나만 왕따겠군.....”
“ 에이 같이 놀면되죠.....뭐.....”
“ 칫.....아니에요.......언니는 하나없을 때 남편이랑 뜨거운 밤을 보내야죠.....호호...”
“ 호호..진영씨두 참....그런거 아니래두......호호...”
“ 그럼............”
진영의 눈빛이 반짝인다....
“ 수현씨.......아니 형부 좀 빌려도 되요? ”
“ 우리 수현씨 빌려서 뭐하게요? 호호......아저씨랑 할 게 뭐 있다구....호호....”
“ 그런가......에이...그냥 현지 조달해야 겠네.....호호 ”
또 다시 깔깔 대는 두 여자......
지연은 진영의 빛나는 눈빛을 보고 심장이 멋는 듯 했다.....
진영이 마음만 먹으면 남편을 빼앗아 갈지도 모른다는 긴장감.....
젊고 섹시한 진영의 유혹에 남편이 버틸수 있을까.....
애써 그 긴장감에서 벗어나려 더 크게 웃어본다.....
고속도로 휴게소로 진입하는 한 대의 SUV..
주차장에 멈춰선 차 뒷문이 열린다.......
“ 와.....좋다......”
차에서 내려서 하늘을 바라보며 기지개를 펴는 진영의 몸매가 예술이다.....
엉덩이가 보일듯한 길이의 청미니스커트에 배꼽이 훤히 드러나는 짧은 길이의 헐렁한 박스 티
셔츠....
손을 높이 들어올린 진영의 잘록한 허리가 눈부시다......
그리고 그 뒤를 따라 차에서 내려서는 한 여자......
검정색 트레이닝 핫팬츠 때문인지 비현실적으로 투명하고 허연 탄력적인 허벅지....
상체를 꽉 조이는 티셔츠 덕에 폭발적인 골반이 잘록한 허리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 와......공기 진짜 좋네.....그지.....진영씨.....”
성경 역시 들뜬 듯 하늘을 바라보며 까치발을 하고있는 진영 옆에서 크게 숨을 들이 마신다..
“ 여보....”
그 두여자의 자태에 넋을 놓고 바라보던 수현이 깜짝 놀라며 지연을 바라본다....
“ 어....왜? ”
“ 당신은 안 가? ”
“ 어.....난.....됐어.....그냥 담배나 한 대 피우면 돼.....”
“ 이그...그 놈의 담배......”
지연이 남편 수현의 볼을 잡아당기다 살짝 키스한다....
자신의 입술을 파고드는 수현의 혀에 급하게 떨어지는 지연......
“ 색마 서방님.......조금 참으시옵소서.......호호 ”
들이대는 수현의 얼굴을 밀쳐내며 지연이 조수석에서 내린다......
무언가 쫑알거리며 화장실로 향하는 세 여자....
수현이 차에서 내려 담배를 한 대 피워 물고 흐뭇하게 바라본다....
아내와 성경에 비해 키가 작은 진영이 중간에서 양쪽으로 팔짱을 끼고 걸어간다....
연신 서로를 바라보며 깔깔거리는 세 여자...
무릎까지 오는 검정색 레깅스를 입은 아내의 엉덩이가 오늘따라 유난히 색기를 발한다...
서로 다른 옷차림의 세 여자의 엉덩이가 좌우로 실룩거린다....
요 며칠 번갈아 가며 자신의 자지를 받아들인 세 여자의 엉덩이....
그 중 하나.....
몇 시간 전까지 마음껏 주무르고 쑤시던 성경의 엉덩이에 수현의 시선이 고정된다...
묵직해진 아랫도리를 쓱 훑어올리는 수현.....
깊이 들이마신 담배연기를 맛나게 내 뿜어본다......
5분...
10분......
20분.............
돌아오지 않는 여자들.....
‘ 하여튼 여자들이란......’
차에 올라 기다리던 수현이 다시 차에서 내려 기지개를 켠다.....
시끌벅적 요란한 한 무리의 여행객.....
다섯 대의 관광버스에서 한 무리의 여행객이 쏟아져 내린다....
익숙한 언어....
수현이 고개를 돌려 그들을 바라본다....
중국관광객.......
꽤 많은 인원이 동시에 고속도로 휴게실을 점령해 간다.....
수현이 다시 한 개비 담배에 불을 붙일 무렵 들려오는 남자들의 수근거림....
“ 와......씨발......저기 봐.....저기.......”
“ 뭐......뭔데....”
“ 우와......씨발....죽이네.....저 년.....”
“ 씨발년.....역시....한국년들이 피부가 고와.....아....저런년이랑 한 번 씹질하고 싶다.....”
어느나라나 똑같은 남자들의 음탕한 수근거림...
수현이 불을 붙이고 고개를 들어 그 남자들의 시선을 쫒는다....
팝콘과 음료수를 가득 안고 멀찌감치서 걸어오는 진영....
짧은 티셔츠 덕분에 환상적인 허리곡선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 와...씨발....자지 터지겠다....크크....가서 말 한 번 걸어봐? ”
“ 좆 까지마 새끼야....저런 년이 니 같은 놈 쳐다나 보겠냐......크크...”
“ 씨발 말 안들으면 한 번 돌리면 되지.....크크....”
수현의 옆에서 되지도 않는 소리를 지껄이며 진영의 몸매를 감상하는 중국 남자들....
“ 우와.....우와.....저 뒤에 저 년봐.....저 년......우와....우와....”
“ 어디......어디.....”
중국 남자들의 말에 수현도 고개를 쭉 빼고 남자들의 시선을 쫒는다....
역시나 무언가를 잔득 사서 안고 걸어오는 아내와 성경......
“ 우와....저 년들도 굉장한데....몸뚱아리가......”
“ 그지...그지.....저기 오른쪽 년 젖탱이 봐...........흐흐......저런 젖탱이 한 번만 빨아봤으면
소원이 없겠네......크크....”
“ 난 왼쪽 년....저 년 젖통에 내 자지 끼우고 싸고 싶다......씨발.....”
“ 난 둘다.....크크....두 년다 색기가 흐르네....색기가....한 번 쑤셔주면 내 자지에 자지러
지겠지......크크.....저 두 년 자궁에 내 좆물을 가득 채우고 싶다....씨발.....”
“ 씨발 진짜.....한국년들은 왜 저렇게 이쁜거냐....씨발....좆같네.....아주....”
“ 그러게 한국년들 보지에선 향기가 날 거야.....아마...흐흐 ”
“ 말 걸어본다 면서.....가서 말 걸어봐.....또 아냐....혹시 줄지.....”
“ 지랄하네....저런 년들이 니네 같은 놈들 쳐다나 보겠냐......크크....”
“ 와.....피부 정말 곱다.....뽀얀게 그냥......아휴......”
남자들의 시선이 다시 앞서오는 진영을 향한다.....
똑바로 자신들을 향해 걸어오며 미소 짖는 진영.....
“ 뭐야....저 씨발년.....우리 보고 웃는거야....지금........”
“ 설마....우리 보고 웃는건가.....설마....”
“ 이런 씨발.....오늘 한국년 씹에 중국좃 꼿는거냐.....크크...”
차까지 20미터 정도나 남았을까.....
“ 엄마야.......아이......어떡해......아잉.......씨......”
한아름 안고 오던 팝콘봉지가 땅에 떨어져 터져버렸다....
그 자리에 주저앉아 터진 팝콘을 주워담는 진영......
( 찰칵 찰칵 찰칵 )
연신 휴대폰 버튼을 누르는 중국남자들.......
아무말없이 진영의 미니스커트속과 티셔츠 속에서 드러나는 속살들을 담는데 집중한다...
“ 어머 어머.....어떡해...이거.....”
“ 이건 못 먹겠다....그냥 버려 진영씨......”
“ 잉......이거 살려구 20분이나 기다렸는데.....이...잉......”
어느새 진영에게 다가온 아내와 성경이 바닥에 흩어진 팝콘을 주워담는다...
( 찰칵 찰칵 찰칵....)
씨발 씨발을 연발하며 휴대폰에 세 여자의 농익은 육체를 담고 있는 중국 남자들의 눈빛이
이글거린다.....
“ 야...우리 오늘 저 년들 딸까......”
“ 어떻게 따 저 년들을....여기가 중국인 줄 아냐....크크 ”
“ 아....씨발....중국이었으면 저 년들 오늘 밤새 돌려버릴껀데......씨발.....”
“ 우리한테 돌려지면 세 년다 씹물 질질흘리며 매달릴 거야...그지? 크크 ”
“ 아...상상만 해도 쌀꺼같다.....씨발.....”
대충 정리한 세 여자가 몸을 일으켜 가까이 다가올수록 강도가 더해가는 남자들의 쌍소리...
“ 어머....중국사람들인가 봐요.....”
“ 그러네.......요즘 중국사람들 엄청 많어.....”
지연과 성경의 대화에 끼어드는 진영......
“ 딱 봐도 중국이네...대륙남.....크크.....아까부터 엄청 찍어대드만....”
“ 응? 찍어대? ”
“ 아까부터 엄청 찍드라구요 우리를.......”
“ 에이.....설마....”
세 여자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면서도 입으로는 쌍소리를 내뱉는 남자들....
“ 쟤네들 뭐라는거야.....아까부터 계속 뭐라고 하는데.....”
“ 아마 우리가 이쁘다구 그렇겠죠.......호호...”
“ 에이 진영씨두 참.....호호 ”
자신들을 윤간하고 싶어 쌍소리를 지껄이는 남자들을 향해 눈웃음을 지어보이는 세여자...
“ 어....진짜 우리한테 오는데.....뭐야....저 년들 지금 꼬리치는거야? ”
“ 진짠가.....저 봐 우리보고 웃잖아.....씨발년들.....흐흐...”
“ 아 씨발.....이래서 자유여행 오자니까.....싸다고 단체로 와가지고.....”
“ 온다......온다......씨발........진짜 온다.....”
계속해서 눈웃음을 치며 다가오던 세 여자가 옆에 있던 차로 향하자 남자들의 시선이 수현을
향한다....
수현은 아무것도 모르는 듯 담배를 비벼끄고 차 뒤에서 걸어나온다.....
“ 뭐가 이렇게 오래 걸려? ”
“ 오래 걸리긴 엄청 빨리 온건데......”
삐죽거리는 지연이 남편 수현의 볼에 입을 맞춘다.....
수현의 등에 쏟아지는 뜨거운 남자들의 눈길.....
“ 씨발....그럴줄 알았어.....우리보고 오긴 개뿔........크크 ”
“ 와....씨발새끼....혼자서 저 세 년 다 먹는거야.....부러운 새끼네 저거.....”
“ 왜....저 새끼 제끼고 우리가 저 년들 접수할까....크크 ”
“ 와 좋겠다....씨발넘.....저런 년들 끼고 여행이라니.....”
수현이 왠지 모를 뿌듯함에 온 몸에 전율이 흐른다.....
세 여자가 차에 오르자 수현이 손수 문을 닫아준다.....
“ 자 그럼 다시 떠나 볼까요....미녀분들.....”
기세좋게 차에 오른 수현.....
시동소리가 무척이나 경쾌하다.......
‘ 크크....불쌍한 짱깨넘들아....형님은 니네말대로 이 여자들 눌러주러 간다....빠이...’
부드럽게 휴게소를 빠져나오는 수현의 차를 하염없이 바라보며 투덜거리는 남자들.....
“ 수현씨....수현씨....”
“ 네? ”
“ 방금 저 사람들 중국사람들 맞죠? ”
“ 네....”
진영이 운전석까지 상체를 들이밀고 수현을 올려다본다....
“ 뭐라고 했어요? ”
“ 네? ”
“ 아까 그 남자들 우리보고 계속 뭐라고 했잖아요......”
“ 아.....그거.......그냥 엄청 이쁘다고......”
“ 거봐요....내말 맞죠....”
진영이 조수석과 뒷자리를 번갈아 보며 즐거워한다....
“ 또요.....또 뭐라고 했어요? ”
“ 또........흠......글쎄요....또 뭐라고 했지? ”
“ 뭐야.....그새 잊어버린거에요? 혹시 안 좋은 말 했어요? .”
“ 에이 안 좋은 말 할게 뭐 있나....”
“ 흠......”
그제서야 뒷좌석에 돌아가 앉는 진영......
이어지는 세 여자의 수다......
아마도 자기를 가장 이쁘다고 했을꺼라며 옥신각신하는 세 여자.....
수현은 수많은 중국남자들에게 시간당하고도 아무것도 모른채 깔깔거리는 여자들을 보며 씁쓸
한 미소를 흘린다.....
( 25-B )
( 띵 )
급하게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는 성경이 그 자리에 얼어붙는다....
“ 여어.....성경씨....오랜만이야....”
“ 다......당신.......”
재근이 성경에게 다가가 허리를 감아 안는다....
“ 보고 싶었지? 응? ”
“ 이거 놔.....이 새끼야........”
성경의 몸부림에 뒤로 물러서는 재근........
“ 이거 왜이래....우리가 남인가.....우리 떡친 사이잖아....그것도 질펀하게...흐흐...”
“ 왜....왔어? 여기까지........”
“ 왜 오긴...너 보러 온건 아냐...우리 지연이 보러 왔지......”
“ .......................”
“ 어떻게.....같이 들어갈까? ”
재근이 몸을 돌려 발걸음을 옮긴다....
“ 잠깐.......잠깐만.......”
“ 왜? ”
다급한 성경의 목소리에 고개를 돌리는 재근.......
히죽거리는 재근을 노려보는 성경의 표정에 당혹감이 묻어난다....
“ 당신 지금 뭐 하자는 거야? ”
재근이 그런 성경에게 다가와 귀에 속삭인다....
“ 너....전에 나랑 한 게임 기억 안나? ”
“ .......................”
“ 졌잖아...니 년이......안 그래.....”
재근이 성경의 머리채를 잡아 젖힌다.....
재근을 노려보는 성경........
“ 그러게....이기지 그랬어? 그럼 내가 사라져 줄텐데......”
“ .............”
“ 하긴 너 같이 음탕한 년이 이길 수는 없는 게임이긴 했지.......흘흘.....”
“ ...............”
“ 왜? 지연이 걱정되면 니 년이 대신 대 주던가.....흘흘......”
덥석 성경의 유방을 움켜쥐는 재근........
솥뚜껑 같은 재근의 손아귀에도 넘쳐나는 풍만함...
성경의 미간이 살짝 찌그러진다.......
“ 씨발년 젖통하난 일품이야...이렇게 큰게....쳐지지도 않구.....탱탱하니.....클클......”
“ 이거놔......재근씨......”
“ 싫은데..........”
재근의 혀가 길게 빠져나와 젖혀진 성경의 목을 핥아 올린다......
그런 재근의 행동에 아무런 반응이 없는 성경.......
성경의 눈이 천천히 감긴다.......
“ 그래.....그렇게 느끼는 거야.....이제야 말 귀를 알아듣는군...클클......”
“ ..........재근씨......놔줘요......”
조용히 내밷는 성경의 말에 재근이 고개를 든다.......
천천히 눈을 뜨는 성경.......
“ ....쓰레기야.......당신.......역겨워........”
너무나 차갑고 도도한 말투......
벌레를 보는 듯한 표정......
재근이 그런 성경의 머리채를 잡은 손에 힘을 준다.......
다시 일그러지는 성경의 미간.....
그리고 더욱 심하게 씰룩이는 재근의 얼굴 근육......
벌레보듯 자신을 바라보는 성경의 눈빛에 재근이 흥분한다.....
“ 이 썅년이 끝까지......도도한 척이네......일루 와 썅년아.....”
재근이 성경의 머리채를 잡고 비상구로 향한다.....
바닥에 떨어지는 약봉투......
거칠게 뜯어져 나가는 성경의 팬티.....
“.퉤....씨발년 언제까지 그렇게 도도한지 보자......이 개같은 년.....”
침을 듬뿍바른 재근의 자지가 성경의 보지를 과격하게 파고든다...
밀려드는 엄청난 고통.....
“ 잠시 이야기만 하고 갈려했는데....니년 보니 안 쑤시곤 못 가겠다....썅년....클클..”
성경이 입술을 꺠물며 난간을 쥔 손에 힘을 준다.......
“ 밤새 쑤셔주던 내 자지가 그리웠을테지.....클클....개 같은년.....”
과격한 좆질 소리가 비상계단에 울려퍼진다......
( 퍽.......퍽........퍽........퍽..........퍽...)
자신의 좆질을 침묵으로 견뎌내는 성경의 모습에 재근이 더욱 흥분한다....
“ 헉......헉.....그래...그래....그래야 성경이 니년 따먹는 재미가 있지....헉..헉...”
머리채를 휘어잡고 더욱 격렬하게 박아가는 재근......
“ 씨발년....언제 까지 견디나 보자......썅년......”
무서운 속도로 자신의 보지를 쑤셔오는 재근의 자지.....
성경은 어서 빨리 이 시간이 지나기를 간절히 바란다.....
짐승같은 사내에게 능욕당한다....
스믈 스믈 올라오는 그 날의 쾌감.......
밤 새 재근의 자지에 쑤셔지며 비명을 질렀던 그 날의 감각.....
잊었던 그 감각들이 자신을 다시 점령할까 두렵다......
닭살이 돋는다.....
부정하고 싶은 감각에 성경이 필사적으로 대항한다.....
꽤 긴 시간 성경이 자신의 육체와 사투를 벌인다....
그럴수록 더욱 거세지는 재근의 좆질.....
듣고 싶다....
재근은 성경이 자신의 자지에 꿰뚫려 쏟아내는 신음을 듣고 싶다...
그 날 밤처럼........
그 순간 미세하게 떨려오는 성경의 허벅지......
재근의 자지를 잘근 잘근 씹어오는 성경의 보지......
조급하던 재근의 얼굴에 희미하게 번지는 미소.....
“ 헉.....헉.....씨발년.....느낌이 오지? 엉.......헉...헉......아.....씨발년...”
피치를 올리는 재근의 좆질에 성경의 얼굴이 심하게 일그러진다....
“ 헉...헉....도도한 쌍판대기랑 다르게..헉....헉....니년 씹은 쫄깃쫄깃하구나..헉..헉....씨발년..”
절대로.....절대로.....재근에게......
이 짐승같은 남자의 자지에 의해 쾌감을 느끼기 싫다...
그날 밤의 쾌감을 기억하는 듯 재근의 자지에 반응하는 자신의 육체가 두렵다...
쌍욕을 퍼부으며 보지벽을 긁어오는 굉장한 자지....
매달리고 싶다......
온 몸을 강렬하게 빨리고 싶다...
재근의 품에 안겨 격렬하게 쑤셔지고 주물러지고 싶다...
안간힘을 쓰며 그 쾌감을 참아내는 성경.....
그 순간 머리채를 잡아당기는 재근의 억센힘에 성경의 고개가 확 젖혀진다......
성경의 입속을 파고드는 재근의 두꺼운 손가락.....
“ 하........앙.........”
결국 터져버리고 마는 성경의 날카로운 신음.......
참고 참았던 성경의 신음이 입속을 파고드는 재근의 손가락에 의해 터져 나온다......
귓가를 자극하는 성경의 매력적이고 날카로운 신음소리.....
드디어 얻어낸 성경의 신음소리.....
“ 헉.....헉.....씨발년 더 못 참겠지? 클클.....쌀꺼같지? 개썅년......헉....헉.....”
재근이 급격한 사정감에 성경의 턱을 당겨 목을 빨아간다....
“ 하앙.......하......앙........아....앙.........아......앙.......”
재근의 손가락을 입에 문채 목을 빨리는 성경.....
성경의 신음이 더욱 높아진다.....
이런 성경의 반응에 재근이 더욱 거세게 자지를 쳐올린다....
재근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할때즈음.......
성경의 육체가 돌덩이처럼 굳어지며 경련을 시작한다.....
“ 아......아......으.........윽..........으........흑.........으..........윽......”
낮고 강렬한 짐승의 울부짖음.....
성경이 재근의 손가락을 강하게 물고 절정에 오른 암컷의 소리를 낸다....
재근의 자지전체를 무섭게 압박해오는 성경의 보지벽.....
순간 재근의 자지를 감싸는 뜨끈한 액체....
이를 악물고 버티던 재근의 괄약근에 힘이 빠져 나간다......
“ 헉...헉......씨발년....니년 자궁에 가득 싸주마....으...씨발...싼다.....으....으.....싼다....윽......”
거세게 짖혀 들어오던 재근의 자지가 뿌리끝까지 박혀든다.....
돌덩이처럼 경직되는 재근의 엉덩이.......
재근이 성경의 목을 세차게 빨며 좆물을 쏟아낸다.......
“ 하...앙.........아.......앙......아.......아..........악......”
자궁속에 쏟아지는 뜨거운 재근의 좆물...
온 몸이 녹아내릴듯한 그 뜨거운 좆물이 자궁속에 차 오른다......
자지를 잘라낼 듯 물어오는 성경의 자지러지는 비명.......
재근이 엉덩이를 움찔거리며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짜낸다.....
몇 번이나 계속되던 엄청난 사정.....
그 때마다 성경의 육체가 잘게 퍼덕인다...
재근이 성경의 고개를 젖혀 혀를 쑤셔 넣고 휘젖는다...
아무런 저항없이 재근의 혀를 받아들이는 성경......
그저 재근의 입속에 가쁜 숨을 밷아낼 뿐이다.......
한 참을 맛보던 성경의 혀......
재근이 천천히 성경의 엉덩이에서 떨어져 나간다......
보지벽을 자극하는 재근의 자지기둥 돌기에 성경이 또 한번 씹물을 울컥 쏟아낸다..
주르륵 흘러내리는 상당한 양의 정액과 씹물....
뻐끔 거리는 성경의 보지사이로 흘러내리는 정액과 애액이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린다....
후들거리는 성경의 다리....
난간에 기댄 성경이 가쁜 숨을 몰아쉰다....
땀에 젖어 빛나는 유부녀의 허연 엉덩이가 점점 무너진다....
천천히 무너져 내리는 성경.......
끝내 주저앉고 마는 성경의 옆에 재근이 털썩 앉아 담배를 피워문다......
고개를 숙인채 헐떡이는 성경......
그런 성경을 바라보며 길게 담배연기를 내뿜는 재근의 얼굴에 정복감이 가득하다....
아무리 입으로 아니라 떠들어도 결국 자신의 자지앞에 주저앉는 여자....
재근이 천천히 일어나 고개숙인 성경의 앞에 선다.....
재근의 손아귀에 쥐어져 젖혀지는 성경의 고개.....
살짝 입을 벌린채 가쁜 호흡을 내쉬는 성경의 눈동자가 초점을 잃은채 재근을 응시한다....
그런 성경의 얼굴에 담배연기를 내뿜는 재근.....
성경은 고개를 돌리려다 재근의 억센힘에 이내 포기한다.....
“ 빨어.....”
나지막하고 굵은 재근의 음성......
“ 시발년아.....니년이 씹물 싸지르는 통에 바지를 못 입잖아....이 썅년이....”
재근의 굵은 엄지 손가락이 성경의 입속을 파고들며 아래위로 벌린다....
붉게 반짝이는 성경의 혀위에 문질러지는 재근의 귀두.....
자신도 모르게 움찔거리며 성경의 혀에 귀두를 문지르던 재근이 허리를 들이민다.....
아래위로 크게 벌어지는 성경의 입술........
성경의 목이 불룩해 질떄까지 재근의 자지가 깊숙이 들어간다.....
천천히 빠져나오는 재근의 자지....
성경의 한 껏 벌어진 입술가로 침이 흘러내린다......
재근이 그런 성경의 턱을 쥐고 성경의 입속을 자지로 휘젖는다....
불룩해지는 성경의 볼......
재근의 자지가 성경의 벌어진 입술사이에 하모니카처럼 물려진다....
좆질하듯 앞 뒤로 허리를 흔드는 재근....
“ 하.....좋다......좋아......클클........”
성경의 침으로 번들거리는 재근의 자지가 바지속으로 사라진다.....
한 동안 말이 없는 두 사람.....
재근이 담배를 던져 발로 비벼끈다......
무언가 아쉬운 듯 성경을 내려다 보던 재근........
재근이 성경의 고개를 젖혀 볼을 어루만진다......
“ 니 년은 이제 날 못잊어......지연이 년처럼......알아 듣었냐? ”
“ ........................”
“ 암캐년들........”
( 띵 )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고 엘리베이터가 내려간다.....
적막한 아파트 복도.....
그 한 구석 비상계단에 주저앉아 있는 여자.....
이 여자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한 마디......
“ 암캐년들.......”
차가운 바닥에 주저앉은 여자의 몸속에서 끈적한 짐승의 정액이 흘러내린다.....
“ 어이....왔어? ”
“ .................”
“ 앉아......술 한잔 할래? ”
“ 형님..........”
“ ...............”
“ 아닙니다......우리 술 한잔 해요 ”
공항에서 바로 대우의 집으로 향한 수현.....
마주앉은 대우와 수현의 얼굴에 핏빛이 없다......
덥수룩한 수염의 두 남자.....
술을 마신다.......
“ 그래서 그만 둔거야? ”
“ 네.....”
“ 그래.....지금 그런게 중요한 게 아니지.....”
“ 형님....저 형님한테 할 말 있어요.......”
“ ......................”
“ 저.......성경씨랑.......”
“ 쭉 같이 있었다구? ”
“ .............”
“ 매일 끼고 살았다구? ”
“ ......알고 있었군요.....”
꽤 충격적인 상황에도 두 남자는 여유롭다.....
마치 더 이상 잃을것이 없는 사람들처럼.....
기계적으로 들이키는 술......
비어가는 술병이 바닥에 나뒹군다.....
“ 어때? 우리 성경이 죽이지......몸 하나는 죽여주는 여자지....”
“ 죄송합니다.....”
“ 죄송하긴 무슨.....나 내 잘못이지.....그리고.....”
“ ..................”
“ 나도 미안해....지연씨.....”
“ .................”
“ 아 동생은 아직 모르나? 재근이랑 제수씨.....”
“ 알고 있어요.....”
“ 그래.......”
이어지는 침묵
꽤 오랜 시간.......
거실에 어둠이 드리운다.....
바닥에 널부러진 두 남자.....
서로 그 동안의 일을 가감 없이 나눈 두 남자.....
두 남자가 어두컴컴한 거실에 누워 천장을 바라본다...
“ 형님......”
“ 어.........”
“ 저 가고 나면 형님이 우리 마누라랑 성경씨 ......아니지 성경씨는 형님 마누라였지....크크 ”
“ 크크크.....이젠 가물가물하다....누가 누군지....”
“ 어쨓든 그 두 여자 형님이 좀 데리고 살아요.....”
“ 어딜 간다고 아까부터 간다 간다 하는거야? 크크크 ”
“ 좋은 곳이요......좋은 곳 ”
“ 새끼......좋은 곳은 형님이 먼저 가야지...어디서 새치기를 ........크크.....”
“ 크크크크크크 ”
“ 크크크크크크 ”
실성한 듯 크득거리는 두 남자........
깨질 듯 아파오는 머리....
수현이 머리를 감싸고 겨우 겨우 눈을 뜬다....
힘겹게 몸을 일으키는 수현......
냉장고에 물을 꺼내 마시고 식탁에 털썩 앉는다.....
“ 형님........”
적막함.......
“ 형.........”
수현이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일어서다 식탁위의 종이를 집어든다....
- 미안하다.....동생.......우리 성경이 잘 부탁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 기억들......
아내의 소개로 처음 마주했던 그 날......
온화한 미소로 자신을 맞아주던 따뜻한 인상.......
수현이 급하게 마당으로 나가 자신이 차로 뛰어간다......
없다.......
키가 없다......
“ 이런 씨발..........”
“ 하앙.......아...앙.........아...........아앙......”
( 퍽.......퍽......퍽.....퍽......퍽 )
자지러지는 신음......
후끈한 공기.....
출렁이는 여자의 풍만한 엉덩이.......
개처럼 엎드려 남자의 자지를 받아내는 여자.....
그 여자의 머리채를 잡아채고 연신 보지를 쑤시는 남자.......
“ 클클.......좋냐.......씨발 년......클클.....”
“ 하.....아..........앙..........좋아.........아......앙........재근씨....아......하앙....”
“ 우리 지연이 이제 서방님 암캐가 다 되었구나......구여운 년......클클..”
“ 하아.......아앙.......재근씨......아앙......죽을꺼 같아.......아.......하.....앙.....”
“ 서방님이 찾아 갈텐데.....고 며칠을 못참고 씹물 질질 흘리며 달려오냐.....클클...”
“ 아....앙......나......나.........아......앙.......아.........앙......”
지연은 마치 세상이 끝나기라도 하는 듯 필사적으로 엉덩이를 흔든다....
텅 빈 머릿속엔 오직 하나.....
재근의 근사한 자지뿐......
( 드르륵......드르륵.....)
“ 뭐야......또....”
지연의 풍만한 엉덩이를 주무르며 허리를 튕기던 재근이 팔을 뻗어 휴대폰을 집어든다...
“ 여어.......친구...”
“ 어디냐? ”
“ 어디긴 집이지....클클......”
“ 술 한잔 하자.....”
“ 그래.....집으로 와.....”
“ .........그래.......기다려......”
뭔지 모를 비장함이 느껴지는 대우의 목소리......
재근이 씽긋 웃으며 휴대폰을 침대위에 던진다......
“ 아아......재근씨........어서........아.......악.....”
“ 클클......썅년......보채기는.......옛다.....이 년아....클클....”
“ 아.....앙......아.........아.......항..........아........악.......”
( 똑.......똑......)
초조한 표정의 대우.....
( 똑.......똑.......)
여전히 인기척이 없는 재근의 집안....
대우가 휴대폰을 꺼내 버튼을 누른다......
“ 어디야? ”
“ 어......벌써 왔어? 나 지금 술 사러 왔으니......들어가 있어.....문은 열려있으니....”
“ 얼마나 걸려? ”
“ 금방 가.....들어가 기다려......”
“ 알았다....”
대우가 뒷춤에 감춘 칼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천천히 재근의 집에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