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A )
“ 하하하 ”
“ 호호호 ”
세 여자와 두 남자......
오랜만에 느껴보는 여유로움에 모두들 즐거운 표정이다....
“ 건배 ”
부딪히는 5개의 맥주잔....
즐거운 표정의 5남녀 사이의 알 수 없는 긴장감.....
성경과 대우.....
대우와 지연......
지연과 수현.....
수현과 성경...그리고 진영....
“ 자 그럼 맥주는 그만하고 우리 나가볼까? ”
대우가 벽에 걸린 시계를 흘깃 쳐다보고는 자리에서 일어선다...
“ 와.....좋아요......”
어린애 마냥 들뜬 지연과 진영이 대우를 따라 일어선다...
“ 응? 당신......아니 성경이 넌 안가? ”
“ 응......난 머리가 좀......그냥 집에 있을께.....”
걱정스레 바라보는 대우를 보며 살짝 미소짖는 성경.....
어색한 표정이 서로의 관계를 확연히 드러낸다...
“ 응.....그래.......그럼 쉬고 있어.....”
“ 언니 괜찮아요? ”
성경이 진영과 지연을 바라보며 손을 흔들어 보인다....
“ 잘 놀다 와......난 좀 쉬고 있을게....”
“ 응.....그래요.....언니.....약 좀 사올까요? ”
“ 아냐....아냐......그냥 좀 누워있으면 돼.....”
살짝 누그러드는 분위기....
“ 자 그럼 성경씨는 쉬시고 나머지는 고고.....”
수현이 짐짓 과장된 표정과 몸짓으로 집밖으로 일행을 이끈다....
화창한 날씨.....
내려쬐는 강렬한 태양.....
풀 냄새 가득 가슴을 채워온다.....
“ 자 그럼....우리 축제하는 곳으로 가 보죠.....”
“ 그래...여기서 금방이니.....천천히 걸어가지......”
“ 그러죠.....”
논두렁과 밭두렁을 천천히 걸으며 주위를 둘러보는 수현.....
“ 요즘 어때? ”
“ 뭐....그냥 그렇죠 뭐......형님은요? ”
“ 나야 뭐 보다시피......신선처럼 살지.......허허.......”
“ 형님도 참....무슨 영감도 아니구 하하하.....”
“ 하하하......”
담배를 한 대 피워 물고 대우와 길을 걷는 수현.......
그리고, 멀찌감치 앞서가는 두 여자.....
뭐가 그리 즐거운지 아이들처럼 설레여 보인다.....
“ 형님 여자들은 왜 저렇게 팔짱을 끼고 다닐까요? ”
“ 글쎄......나도 궁금해....허허 ”
시끌벅적한 시골 장터....
여기저기 붙어있는 현수막이 한우축제가 절정임을 알린다....
“ 어머 어머...저거봐....호호호...”
수현의 팔짱을 낀 지연은 뭐가 그리 신나는지 장터 곳곳을 누빈다....
지연에게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수현.....
마치 신혼으로 돌아온듯한 느낌이 신선하다...
슬쩍 슬쩍 만져보는 아내의 엉덩이......
많은 사람들 속에서 만지는 아내의 육체가 달콤하다......
“ 이이는......그만 해.......대우씨도 있는데.....”
수현에게 매달리며 귓속말을 하는 지연.....
수현도 그제서야 생각나는 듯 대우와 진영을 찾아보지만 보이질 않는다....
“ 없네......”
“ 그러게.....어디갔지? ”
“ 그나저나 이렇게 둘이 오랜만이지? ”
“ 그러네......서방님......호홍.....”
수현의 팔에 매달리며 뺨에 뽀뽀하는 지연......
수현이 그런 지연의 허리를 당겨 입술을 덮친다...
“ 미쳤어......이이가......호호....”
지연이 그런 남편을 밀쳐내며 저 멀리 앞서가며 혀를 내민다.....
처녀적 지연의 모습 그대로........
수현이 흐뭇한 표정으로 그런 아내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뒤를 따른다....
경쾌한 지연의 발걸음에 나풀거리는 흰색의 원피스....
원피스의 끝자락이 나풀거릴 때 마다 언 듯 언 듯 보여지는 아내의 허벅지......
오전에 있었던 성경과의 질펀한 정사는 잊었다는 듯 묵직해져 오는 수현의 아랫도리....
지금 당장이라도 아내를 끌고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서 쑤시고 싶다....
수현은 아내와 연예시절 느꼈던 야릇한 충동에 흥분한다...
얼마나 걸었을까......
“ 여어.......동생......”
수현이 대우의 목소리에 고개를 돌린다....
“ 이리와 이리......”
대우와 진영은 언제 왔는지 막걸리집안에 앉아 수현과 지연에게 손짓한다...
“ 난 또 어디갔나 했네.....진영씨랑 데이트 하는 거 아니었어요? 하하...”
“ 했지.....데이트.....그죠? 진영씨......”
“ 그럼요.....대우씨 같은 남자라면 결혼해도 되겠어요.....자상하시고....호호...”
둥그런 드럼통 주위에 모여 앉은 네 남녀가 다시 막걸리 대접을 비워간다....
한 주전자.....
두 주전자......
벌써 몇 주전자째인지......
얼큰해진 두 남자와 살짝 휘청거리는 두 여자....
“ 허허.....두 아가씨가 취기가 오르시나 보네.......허허...”
“ 취하긴요.....이제 시작인데 호호.........”
대우의 말에 진영이 발그레한 볼을 감싸며 베시시 웃어보인다....
“ 당신도 그만 해 이제......낮술엔 장사없어.....하하하...”
“ 그런가.....여보 나 취했어? 응? 여보......응? ”
수현의 손을 가져가 자신의 볼을 감싸는 지연.......
마주보는 아내의 발그레한 얼굴에 키스하고 싶은 수현.....
“ 우................이거 남편 없는 사람 서러워 살겠나.......그죠....대우씨.....”
“ 그러게요.......누구 염장을 태울려고.......하하하.....”
그런 수현과 지연을 보며 진영과 대우가 호탕하게 웃어보인다.....
하지만 수현의 동물적 감각.....
왠지 애처러워 보이는 대우의 눈빛......
그리고 반짝이며 색기를 더해가는 진영의 눈빛.......
수현의 머릿속을 채워가는 그 날 저녁의 광경......
옆에 앉은 진영에게 자지를 빨리며 바라본 아내는 대우에게 유방이 주물러지며 혀를 빨렸다..
하염없이 아내의 얼굴을 바라보는 수현에게 다가오는 지연의 입술......
“ 이 마누라가 술이 취하긴 했네......하하하...”
수현이 아내의 볼에 뽀뽀하며 살짝 안아준다......
서운한듯한 표정으로 남편의 어깨에 고개를 기대는 지연.......
어느덧 어둠이 내려 앉은 한우 축제 장터......
막걸리를 한 잔 해선지 더 활기차진 두 여자가 장터를 누빈다....
“ 방금까지 취한거 같더니 또 금방 깼네......하하....”
“ 그러게요.....좋은가 봐요....오늘.....”
“ 그렇지.......좋지......삭막한 서울 보다는......”
“ 그러네요....저도 힐링되는 느낌이구........”
도시의 휘황찬란한 조명과 대비되는 장터의 소박한 조명빛......
수현은 그 따듯한 광경과 사람들의 미소에 푸근하고 아늑한 느낌을 받는다...
문득 고개를 들어 주위를 살피는 수현......
아무도 없다.....
‘ 어디들 갔지 ’
잠시 후 눈에 들어오는 아내........
수현이 아내를 향해 발을 내딛는 순간 자신의 품에 안겨드는 한 여자...
“ 오빠........”
수현이 당황한 듯 진영을 밀쳐내려 하지만 진영이 더욱 파고든다......
2~30 미터 앞에 아내가 있다.....
“ 야....야.....사람들이 본다.....봐.....”
“ 아잉........조금만........”
밀어내는 수현의 허리를 감고 애교를 부리는 진영을 내려다 보던 수현이 피식 웃는다...
장난기 가득한 귀여운 얼굴......
진영이 미소를 짓는 수현의 손을 잡아 이끈다...
“ 야.....야......어디가.......”
“ 나 사고 싶은거 있단 말야.....오빠가 사주라....응? ”
진영에게 끌려가던 수현이 고개를 돌려 아내를 바라본다.....
장사하는 아주머니와 뭐가 그리 좋은지 연신 깔깔거리는 아내...
그런 수현이 진영의 손에 이끌려 옆 골목으로 사라진다.....
“ 여보세요? ”
“ 어......여보....”
“ 어디야?.....당신.....”
“ 어.....진영씨랑 물건 사고 있는데....”
“ 그래? 잠시만.....대우씨 바꿔 줄게...”
“ 그래......”
“ 동생......우리 이제 돌아가야 돼......8시에 소 잡거든....예약해 놔서...”
“ 소 한 마리를요? ”
“ 크크...소 한 마리를 어떻게 다 먹냐....몇 집에서 가르는 거야.....”
“ 아.....그래요? ”
“ 지금 어디야? ”
“ 글쎄요....모르겠는데......워낙 복잡해서리......”
“ 그래? 그럼 우리 온 길은 기억나지? ”
“ 네.....”
“ 그럼 그 길로 와.....우리 집 근처니까.....지연씨랑 천천히 가고 있을께.....”
“ 네.......금방 갈께요......”
“ 그래......모르겠으면 전화하구....”
“ 네.....네......”
휴대폰을 주머니에 쑤셔 넣은 수현이 진영의 엉덩이를 한 대 올려친다.....
“ 그만 하구 가자.....”
“ 잠시만......잠시만.....둘 중에 어떤게 더 이뻐? ”
“ 둘 다.......둘 다 사.....”
“ 안 돼.....하나만 살꺼얌......”
“ 형님이랑 마누라 기다려....”
“ 그니까 빨리 골라 봐......”
노란색과 빨간색의 앙징맞은 머리핀을 꼿은 진영.....
귀엽다.....
“ 남편 양반 그냥 두 개 다 사 주라,,,,,새댁은 얼굴이 이뻐가 다 어울린다 카이....”
“ 어머....새댁요? 호호호.....여보....그럼 다 살까? 호호호 ”
인상좋은 할머니의 새댁이란 말에 진영이 함박웃음을 지으며 수현의 팔짱을 낀다..
“ 알았어......두 개 다사.....”
“ 호호호......할머니 우리 남편이 두 개 다 사준데요....호호호....”
즐거워 하는 진영.....
수현에게서 만원짜리를 넘겨받는 할머니가 수현의 손을 잡고 농을 친다.....
“ 여기 한우가 남자한테 그리 좋다 안카나.....마이 묵고 이쁜 색시 호강시키 주그래이...”
“ 정말요? 정말? ”
“ 하모 느그 남편 요 한우 한 점 무그믄 아마 새댁 니는 내일 몬 일어날끼다.....하하하...”
“ 어머.....어머.....할머니두 참.......호호호.......”
할머니와 깔깔거리는 진영이 수현의 품에 폭 안겨온다......
“ 안녕히 계세요...”
“ 그래....잘 가래이......행복하게 살아래이......”
꾸벅인사를 한 진영과 수현이 왔던길을 되돌아 집으로 향한다.....
점점 멀어지는 불빛을 뒤로하고 걸어가는 논두렁.....
빛이 없어서인지 달빛이 환하게 길을 비춰준다......
“ 오빠......우리 부부 같은 가봐......호호....”
“ 머리핀 팔려구 하는 거지 뭐.......”
“ 칫.......오빠는 별론가 보네.....난 좋은데.....연애하는 거 같구......호호....”
“ 그나저나......이 길이 맞긴 한가....”
“ 맞어......내가 길눈이 좀 밝거든.......나만 믿어.....”
깍지를 끼고 걸어가는 수현과 진영.......
온갖 벌레와 개구리 소리가 가득한 논길.......
“ 어.....저기.......언니 아냐? ”
“ 어.......그러네.......”
저 멀리 앞서가는 두 사람......
아내와 대우.........
두 사람이 약간의 거리를 두고 걸어간다.......
“ 흠......서먹해 보이네.....두사람......”
“ ....................”
“ 그렇게 열정적으로 키스할땐 언제구........그지? ”
“ ....................”
“ 오빠.....신경쓰여? ”
“ 조금.........”
“ 흠.........지금 봐서는 그날 일로 서로 불편해 진거 같은데? ”
“ ......................”
“ 오빠......”
수현의 손을 끌어당겨 마주서는 진영.......
진영이 까치발을 하며 수현의 목을 안아온다........
“ 진영아.....본다 봐......”
“ 보긴 누가 본다구.....우리 밖에 없는데........”
“ 우리 지금 안 따라가면 길 잃어버릴 수도 있.........읍........”
수현의 입속을 파고 드는 진영의 혀........
미세한 막걸리향이 입안에 퍼진다.......
귓가에 가득한 풀벌레 소리......
수현이 홀린 듯 진영의 혀에 자신의 혀를 휘감고 맛본다....
꽤 긴 시간의 키스......
가까스로 떨어지는 두 사람의 입술......
“ 하악.....하악......오빠....나......못 참겠어........하악......하악....”
“ 그래두 여긴 아니야....우리 나중에 하자......응? ”
“ 칫.......”
언제 올라온건지 수현의 허리춤에 감겨 올라온 진영의 허벅지가 스르륵 내려간다.....
“ 그래.......한우 먹고 힘내.......여봉.......호호......”
깍지를 껴오는 진영을 바라보던 수현이 고개를 돌려 앞서 가던 아내를 쫒는다.....
더욱 멀어져 까만 점으로 보이는 두 사람......
수현과 진영이 그 뒤를 천천히 따른다.......
얕게 피어 오르는 동물의 피냄새......
지연이 호기심 어린 눈동자로 길게 걸려있는 소를 바라본다.....
이미 손질이 다 되어 고깃덩이로 변한 송아지 한 마리.....
“ 늦었네.....딴 사람들 다 가지 갔는데......”
“ 그래? ”
“ 그래......니 준다고 맛있는데만 남기 났드만...즈그 안준다고 얼매나 머라 카든가.....크크....”
“ 고마워....고마워....”
“ 좀만 기다리라....내 발기 주께.....”
큰 칼을 든 사람이 걸려진 소에게 다가가 쓱 쓱 칼질을 시작한다....
예술적인 칼 놀림......
우람한 사내의 어깨와 팔 근육이 움직일 때 마다 살이 발가져 나온다.....
“ 징그럽진 않죠? ”
“ 네.....뭐.....정육점에서도 늘 보던건데요.....뭐.....”
“ 저 친구가 우리 저녁에 맛있게 먹으라고 일부러 늦게 잡은거에요......”
“ 아.....그래요? ”
쓱쓱쓱.......
부드럽게 칼질을 하던 사내가 칼을 내려놓고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든다....
“ 뭐.....뭐라꼬......”
한 동안 수화기에 대고 뭐라고 떠들던 사내가 대우에게 다가온다...
“ 야...요서 좀만 기다리라이.....내 금방 집에 좀 갔다 오꾸마.....”
“ 무슨 일 있어? ”
“ 아이다.....이 놈의 여편네가......아이다...아이다.....좀 만 기다리라이....”
“ 어 그래......갔다 와...”
앞치마를 벗고 후다닥 집으로 뛰어가는 사내......
뻘쭘하게 그 모습을 바라보던 대우가 지연에게 손짓한다.....
“ 지연씨.......이리 와서 앉아요.....”
“ 네........”
“ 지연씨.....천엽 드실줄 알아요 ”
“ 네......조금.....”
“ 그럼 한 번 드셔보세요......서울꺼랑 완전 다를거에요 ”
“ 네.......싱싱해 보이네요.....”
조그마한 테이블위에 놓인 싱싱한 간과 천엽.......
크게 뭉텅뭉텅 썰어놓은 고기.....
대우와 지연이 테이블에 앉아 싱싱한 고기를 맛본다....
“ 야.......어디야.....못 찾는거야? ”
“ 응......방금 까지 앞에 두 사람 있었는데.......없어 졌네요....”
“ 이그......우리집 오는 길에 불빛 환한 곳 한 곳 밖에 없으니 그리로 와.....”
“ 네..........네........금방 갈께요.....”
“ 빨리 와.....육회 죽인다....지연씨랑 먼저 먹구 있을테니....”
“ 네........형님........”
전화를 끊은 수현이 저 멀리 보이는 환한 불빛을 바라본다.....
“ 저긴가 보네.......”
“ 어디? 저기? ”
“ 응.......저긴가봐.....돌아가는 길에 환한 곳은 저기 뿐이네.....”
“ 빨리 가 그럼......모기 엄청 많아.....”
“ 그걸 이제 아셨수...아가씨...하하하....”
환한 불빛을 향해 걸음을 재촉하는 수현과 진영........
“ 뭐래요? ”
“ 금방 도착 한데요......”
“ 네......근데 대우씨.....”
“ 네? ”
“ 여기 고기 장난 아니네요......별로 고기 안 좋아하는데......여기 고기는...”
“ 그죠? 여기 엄청 유명해요.....”
“ 달아요.....고기가.....”
“ 여기 간도 좀 먹어봐요.....여자들 미용에 좋다는데.....”
“ 정말요? 그럼.....호호호.....”
지연이 피가 뚝뚝 흐르는 간을 집어 이쁜 입술속으로 쏙 넣고 맛을 본다....
입술에 묻은 피를 닦아내는 지연의 붉은 혀.......
오물거리는 입술......
대우가 그런 지연을 멍하니 바라본다.....
대우가 따라준 소주잔을 감싸는 지연의 가느다라한 손가락.....
지연이 소주잔을 들어 들이킬 때......
묵직해져 오는 대우의 사타구니.......
하얗고 매끄러운 지연의 목선이 살짝 움직이며 소주를 삼킨다......
“ 캬.........어머.......호호.....”
자신도 모르게 흘러나온 소리에 지연의 볼이 더욱 발갛게 물든다.....
멍하니 지연만 바라보는 대우가 자신을 바라보는 지연의 시선에 당황하며 시계를 본다...
터질 듯 격렬히 뛰는 대우의 심장......
마치 지연에게도 들릴 듯한 심장소리에 대우가 헛기침을 한다.....
“ 대우씨도 먹어요.....맛있는데....”
“ 네.....네.....드세요......”
순식간에 비워지는 소주 한 병.......
지연은 오후에 먹은 맥주와 막걸리, 거기에 더해진 소주에 점점 긴장이 풀려간다.....
대우도 마찬가지......
“ 늦네......”
“ 수현씨요? ”
“ 네.....길을 잃었나? .....전화라도 하던지.....참......”
핸드폰 버튼을 누르는 대우를 게슴츠레 바라보는 지연....
“ 이이가 진영씨랑 딴 짓하나.....호호호....”
“ 그런가......하하하......”
긴 통화음 끝에 들리는 수현의 목소리......
그리고 들려오는 시끄러운 기계소리.....
“ 야.......어디야........”
“ 아 진짜.....아무래도 길을 잘못 든거 같은데요....”
“ 우리 따라 왔다더니.......흠.......너 거기 어디냐.....”
“ 몰라요....무슨 공장 같은게 엄청 많은데......”
“ 흐이그......보아하니 공단쪽으로 간거 같은데....왔던 길 되돌아 나와....”
“ 아우.....젠장....모기 엄청 많던데......”
“ 흐흐.......되돌아 나와서 길 갈라지는 데 와서 전화해.....내가 데리러 갈게....”
“ 두 갈래 밖에 없나요? ”
“ 길 하나밖에 없지.....니네가 길도 아닌곳으로 간거지.....흐흐....”
“ 크크크....”
“ 우리 장터 갈 때 큰 길 기억나지.....거기와서 전화해....”
“ 알았어요....그냥 큰 길 따라가면 되는거죠? ”
“ 그래....니네 간 반대 방향으로 오면 되......”
“ 네......못 찾으면 또 전화 할께요....”
휴대폰을 테이블에 던지며 소주를 한 잔 들이키는 대우.....
지연이 턱을 고이고 그런 대우를 바라본다....
“ 딴 데 갔데요? ”
“ 크크.....그런거 같네요.....모기한테 엄청 뜯기겠네요....허허허.....”
“ 칫....자기 마누라 놔두고 젊은 여자랑 있으니 신이 나셨겠지......”
살짝 혀가 꼬인 말투로 투덜대는 지연......
“ 어 술이 없네....대우씨 한 병 더 할까요? ”
“ 아뇨..우리 들어가서 같이 한 잔 해요......”
“ 에이....좀 모지란데.....”
자세를 고쳐 앉으며 팔짱을 끼는 지연......
대우가 시계를 보다 일어나 발걸음을 옮긴다......
“ 어디가요? ”
지연이 의아한 듯 대우를 올려다 본다...
“ 아.....이 친구가 금방 온다구 하더니 함흥차사네요....”
“ 오겠죠.....뭐....”
“ 그 친구 집이 바로 요 뒤거든요.....가서 불러올께요...”
문쪽으로 성큼성큼 걸어가는 대우.....
“ 저......저기....대우씨.....”
주위를 한바퀴 돌아보던 지연이 벌떡 일어나 대우를 따라온다.....
“ 여기서 기다리시면 되는데........”
“ 같이 가요........”
따라오는 지연을 보던 대우가 주위를 둘러보고는 미소를 짓는다.....
“ 혼자있기에는 좀 무섭긴 하네요.....허허....”
“ 그러게요.....호호.......”
도살장 바로 뒤 불빛이 새어나오는 작은 집으로 향하는 대우와 지연.....
“ 언니가 많이 기다리겠네.....”
“ 아.....아직 자고 있어요.....”
“ 그래요? 전화해 보신 거에요? ”
“ 아.....네.....”
“ 아직 마음이 있으신거죠? 언니한테.....”
“ ...................다 지난 일이죠 뭐....”
“ 그래도 아직 혼자 살기엔 젊은 나인데.........”
“ .....................”
“ .....................”
어느새 다다른 집문앞....
“ 어이......문수야.......어이.......”
대우의 외침에 아무런 인기척도 없다........
“ 뭐야.....무슨 일 생겼나? ”
불안한 표정의 대우가 열려있는 문을 통해 마당으로 들어선다....
그 뒤를 따르는 지연......
집안을 이리저리 둘러보던 대우의 발걸음이 그 자리에 멈춘다.....
지연이 고개를 빼꼼히 내밀어 대우가 바라보는 곳을 응시하다 얼음처럼 얼어붙는다....
뒷 마당 장독대 옆.......
밝은 달빛아래 그 곳에서 한 여자가 엎드려 있다.....
그리고 그 여자의 엉덩이를 잡고 열심히 좆질을 하는 사내.....
도살장의 그 사내.......
대우와 지연이 그대로 얼어붙어 그 광경을 바라본다.....
조그맣게 들려오는 두 사람의 말소리.....
“ 야.....내 빨리 가봐야 댄다........그만 하자.....안 나온다 카이.....”
“ 하앙......아앙....안 되요........아......앙....오늘 해야.......하앙.....되요..........”
“ 헉......헉.......이란다고 아가 생기나.....그라고 꼭 여기서 해야 되나....”
“ 하앙.....아앙.....여기서......하아.....하아.....보름달 뜰 때.....하앙......아아.....해라켔으요.....”
“ 헉......헉.....아.....씨발.....아 놓을라꼬....꼭 이래까지 해야 되나......”
“ 하아.....아아......빨리.......해요......빨리.......하앙......아앙.....”
“ 에라 씨발.....모르겠다....간다이...”
격렬해 지는 사내의 좆질.........
그에 따라 더욱 날카로워지는 여자의 자지러지는 신음........
( 26-B )
“ 흠........”
통화가 끝나고도 한 참을 휴대폰을 화면에서 눈을 떼지못하는 재근.....
“ 나 죽이러 왔나 보다.....니 년 예전 서방님이........클클...”
“ ...................”
지연의 집 거실.......
벽에 붙어 선 성경의 앞에 위압적인 덩치의 재근이 히죽거린다.....
“ 성경아......니 년 서방님 왔다구....”
“ 도대체.......도대체 언제 까지 이럴꺼에요.....”
매섭게 노려보는 성경의 눈에 맻힌 눈물이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 하다....
그런 성경의 턱을 우악스레 잡아오는 재근.....
“ 언제까지? 흠.......모르겠는데......”
“ .................”
“ 니 년 보고도 좆이 반응 없을때까지? 클클......”
“ ..............죽여 버릴 거야......”
끝내 흘러내리는 한 줄기 눈물.......
재근이 길게 혀를 내밀어 성경의 뺨을 핥아 올린다.......
“ 그래......이게 니 년 매력이지.....팔딱 팔딱 활어회같은 년이야.....씨발년.....”
“ 이거.......놔........으.......읍.......”
거칠게 성경의 입술을 빨아가는 재근.....
성경이 필사적으로 그런 재근을 밀쳐내지만 역부족이다.....
재근이 크게 입을 벌려 성경의 입술전체를 덥고 혀를 쑤셔온다.....
이를 악다물고 재근의 혀를 허용하지 않는 성경.....
재근의 자지가 그런 성경의 반응에 더욱 터질 듯 부풀어 오른다.....
계속되는 공방전......
재근이 입술을 떼고 성경을 내려다 본다.....
“ 하아..........하아.........하아........하아.....”
“ 클클........너 같은 년은 정말......처음이다.......클클......”
“ 하아.........하아........하아........”
거친 숨을 몰아쉬며 죽일 듯 노려보는 성경의 얼굴이 발갛게 상기되어 있다.....
다시 덮쳐 오는 재근의 입술........
성경이 급하게 입을 앙다물고 몸부림친다......
자신의 입술을 피하는 성경의 스커트속으로 손을 넣어 허벅지를 주물러가는 재근.....
부드럽고 탄력적인 유부녀의 허벅지.....
성경이 재근의 가슴을 밀치던 두 손을 내려 재근의 손을 떼어내려 바둥거린다....
큰 거구의 재근에게 매달린 채 바둥거리는 성경.....
순간 성경의 고개가 급격히 젖혀진다......
성경의 팬티를 비집고 기어이 보지속으로 박혀든 두툼한 재근의 손가락.....
재근이 그런 성경을 내려다 보며 천천히 손가락을 움직여 본다.......
스믈 스믈 올라오는 불쾌한 쾌감의 기억......
입을 꼭 다문채 고개를 젖힌 성경이 눈을 감는다......
혐오스런 자신의 육체.......
자신의 보지를 파고드는 재근의 손가락을 기다렸다는 듯 물어가는 민감한 육체......
천천히 자신의 보지벽을 긁어오는 재근의 손가락.....
척추를 타고 오르는 쾌감.......
성경이 젖혀진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자신을 부정한다.....
재근은 그런 성경의 반응을 즐기며 성경의 보지속을 천천히 공략한다..
검지와 중지가 보지벽을 긁어올리고 엄지는 성경의 클리토리스를 문지른다.....
자신의 손을 꽉 조이며 잔잔하게 떨려오는 성경의 허벅지.....
재근이 고개를 좌우로 젖는 성경의 머리채를 잡아채고 목을 핥아간다....
더욱더 깊숙이 박혀드는 재근의 중지.......
자신의 보지속을 휘젖는 재근의 손목를 잡고 밀어내던 성경의 손에 힘이 들어간다....
재근이 성경의 보지깊숙한 곳에서 중지를 까닥거린다......
“ 아..........”
짧은 신음과 함께 살짝 벌어지는 성경의 입술........
분홍빛 혀가 살짝 보이는 성경의 입술 사이로 기다렸다는 듯 파고드는 재근의 혀......
급하게 입술을 닿아보지만 이미 늦었다.....
무너지는 성경.......
현란하게 움직이는 재근의 혀와 손가락......
성경의 허벅지와 엉덩이를 주무르던 재근의 오른손에 의해 들어올려지는 성경의 다리...
재근의 왼손이 더욱 격렬히 움직이자 들어 올려진 성경의 미끈한 다리가 재근의 허리에
감겨간다.......
쉴 새없이 자신의 타액을 빨아먹는 재근의 혀.....
절묘하게 포인트를 집어내며 보지를 휘젖는 재근의 손가락.......
성경의 이성이 점점 본능에 잠식되간다....
“ 하......악.....”
또 다시 급격히 젖혀지는 성경의 고개.......
재근의 손이 더욱 거칠게 보지를 쑤셔간다...
쏟아져 나오는 투명한 액체......
거실바닥을 흥건히 적시는 성경의 액체......
강하게 경련하는 성경의 두 엉덩이를 재근의 솥뚜껑 같은 두 손이 움켜쥐고 휘청이는 성경을
지탱한다....
몇 번이나 경련하며 강하게 물줄기를 뿜어내는 성경......
“ 하아......하아......하아.......”
고개를 젖힌채 밀려오는 짜릿한 쾌감에 거친 숨을 몰아쉬는 도도한 이혼녀....
지독히도 혐오하는 남자의 손가락만으로 씹물을 쏟아내는 농익은 이혼녀의 육체...
차차 잦아드는 성경....
도도한 이혼녀 육체가 속절없이 다시 한 번 무너진다...
어느 샌가부터 옷 밖으로 튀어나온 자신의 두 유방이 재근에게 빨리고 있다....
성경이 두 손으로 그런 재근의 머리를 밀어내려는 순간....
성경의 입술이 크게 벌어진다......
자신의 보지를 꽉 채우며 들어차는 거대한 좆.....
수많은 자지기둥의 돌기들이 성경의 보지벽을 자극하며 박혀든다......
그 거대한 자지가 뿌리까지 박혀들자 유방을 맛있게 빨아먹던 재근의 얼굴이 위로 올라온다..
크게 입을 벌린 채 아무소리도 내지 못하고 부들거리는 성경.....
재근이 두 손으로 성경의 두 뺨을 감싸고 성경의 표정을 감상한다...
천천히 빠져나가는 재근의 자지.....
수 많은 돌기에 비벼지는 보지벽......
“ 끄..............으...........으..........끄......”
성경의 목구멍 깊숙이서 흘러나오는 암컷의 그르렁거리는 소리...
재근이 입안의 침을 모아 길게 늘어뜨린다......
많은 양의 침이 길게 늘어지며 성경의 혀 위에 떨어진다....
다시 박혀드는 재근의 자지.....
성경은 자신의 입속에 가득한 재근의 침을 꿀떡 삼키며 재근의 허리를 감고있던 다리에 힘을
준다......
성경의 뺨을 핥으며 올라가던 재근이 혀를 길게 빼내 귀를 핥아간다.....
“ 성경아......좋냐.......내 좆이 많이 그리웠지? ”
“ 끄.......으...........으..........끄.....”
다시 천천히 빠져나가는 재근의 자지......
성경이 엉덩이를 내밀며 그런 재근의 자지를 물고 늘어진다.....
어느새 재근의 허리에 감겨있는 성경의 두 팔....
재근이 그런 성경의 뺨을 어루만지며 히죽거린다......
“ 씨발년.....정말 매력적이란 말이야....니 년은 이래서 먹을만 하다니까......클클..”
“ .................”
자신에게 쌍소리를 내뱉는 재근을 바라보는 초점없는 성경의 눈동자....
“ 지금쯤 아마 니 예전 서방님은 그렇게 바라던 지연이년 보지 쑤시느라 정신이 없을게다..”
“ ......................”
“ 듣고 있냐......썅년아.....니 년 서방이 지연이 보지 쑤시고 있다고.....클클....”
망치로 머리를 내려치는 듯한 느낌.....
대우씨가......
지연이가.....
아침부터 보이지 않던 지연이가 재근의 집에......
대우씨는 어떻게......
그리고 지금 둘이서.......
찰라에 순간 성경의 뇌리를 스쳐가는 수 많은 영상....
그리고 이 순간 자신의 몸속에 박혀있는 남자의 자지......
카오스..
충격적인 재근의 말에 점점 돌아오는 성경의 초점......
“ 알아 듣겠어? 허허......이 년 이거 영 정신을 못 차리네.......”
“ ..............당신.........아......아.........악........악.........”
무언가 말을 하려던 성경의 입에서 터져나오는 날카로운 신음......
한 번에 쑥 밀려들어와 박히는 재근의 자지....
그 재근의 자지가 무서운 속도로 성경의 보지를 쑤시기 시작한다.....
“ 헉......헉......그러니....우리도......질펀하게......씹질을......헉...헉.....”
“ 아....앙......아...........악.......아..........악........”
쭉 뻗은 성경의 다리를 안아 올리고 젖혀진 하얀목을 빨며 좆질하는 재근......
그런 재근의 좆질에 날카로운 비명을 지르며 매달리는 성경.....
이미 재근의 좆에 길들여진 농익은 이혼녀의 육체.......
재근의 거센 좆질에 어지럽던 성경의 머릿속이 하얗게 변해간다.....
지금 이 순간......
성경은 갈구한다......
오직 굉장한 수컷의 자지를......
자신의 몸을 무참히 빨고 주물러 오는 수컷의 육체를........
한시가 급한 수현......
수현이 급하게 김포공항을 빠져 나온다...
어디론가 전화를 거는 수현.....
꺼져 있는 대우의 휴대폰......
아내 지연 역시 전화를 받지 않는다......
급하게 택시에 올라타며 통화버튼을 누르는 수현......
한참동안 계속되는 통화연결음......
“ .............여....보세요.......”
“ 아.......성경씨.......우리 지연이 같이 있나요? ”
“ ........수.......수현씨........”
“ 성경씨 왜 그래요? 무슨 일 있어요? ”
성경의 심상치 않은 목소리.....
수현이 긴장한 듯 온 몸의 신경을 전화기로 집중시킨다....
“ .......아..........아니.....에요.......”
“ 그래요? 성경씨.....혹시.......형님 연락 왔어요? ”
“ ........하.......아........니요........”
“ 지연이 지연이는 같이 있어요? ”
“ ........네......같이 있어요.......”
수현은 왠지 모를 안도감에 한 숨을 내 쉰다....
“ 성경씨.....그럼 지연이랑 집에서 꼼짝말고 있어요.....또 연락할게요......”
“ ......수현씨.......언제......들어......”
성경의 말이 끝나기 전에 급하게 끊어진 통화.....
곧 울음이 터질듯한 표정의 성경의 입에서 참고 있던 신음이 터져나온다....
“ 하아.......아......아앙.......하앙..........아.........앙....”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백옥의 여체......
송글송글 맺힌 땀이 방울이 되어 흘러내린다.......
터질 듯 부푼 두 유방은 성경의 허리놀림에 더욱 격하게 출렁인다.....
“ 썅년....니 년 사랑하는 님이 전화왔는데......망할년......다른 자지타고 앉아서 받다니..흘흘..”
성경의 휴대폰을 손에 쥔 재근이 히죽거리며 쌍소리를 밷아낸다.....
자신의 좆을 타고 앉아 허리를 튕기는 성경.....
팔 베게를 하고 누워 흐뭇하게 성경을 감상하는 재근.....
거대한 재근의 자지를 뿌리끝까지 쑤셔넣고 골반을 흔드는 성경에게서 이혼녀의 관록이 묻어
난다...
익을대로 익은 농익은 여자의 육체......
이제서야 완전히 정복한 도도한 이혼녀 김성경......
힘들었던 만큼 배가되는 만족도.....
“ 어디보자........”
재근이 그런 성경을 한 참동안 감상하다 무언가 생각난 듯 자신의 휴대폰을 찾는다.....
“ 이햐....내 이럴줄 알았지.....썅년놈들......고상한 척 하더니.....클클...”
휴대폰 화면 가득 들어오는 재근의 집 cctv....
재근이 히죽거리며 상체를 일으켜 성경의 한 쪽 엉덩이를 움켜쥔다.....
“ 성경아....이거 봐.....지연이 년이 니 년 예전 서방 좆에 환장한다야.....클클....”
초점없던 성경의 시야에 서서히 들어오는 휴대폰 화면.....
그 화면 속.......
대우가 엎드린 지연의 뒤에서 열심히 좆질을 한다.....
크게 벌어진 지연의 입술.....
아마도 대우의 자지에 연신 날카로운 비명을 질러대고 있을 것이다.......
동그랗게 커진 성경의 눈동자......
그리고 몸 속 저 구석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한 덩이의 불덩이.....
“ 자 그럼 우리 같이 해 볼까......흐흐....”
재근이 휴대폰을 바닥에 놓고 성경을 바닥에 엎어놓는다...
바로 눈 앞에서 옛 남편 대우의 좆이 지연의 보지를 격렬히 쑤셔댄다......
쑤셔지고 싶다.....
화면속 지연처럼 격렬히 쑤셔지고 싶다....
간절히 원하는 그 순간 성경의 보지를 거칠게 헤치고 들어와 박히는 재근의 자지....
“ 하악.......”
성경의 고개가 젖혀지며 바닥을 짚은 팔에 힘이 들어간다.......
이어지는 재근의 짐승같은 좆질......
“ 어때? 니 남편놈이 지연이 년 보지 쑤시는 거 보니까......크크....”
“ 하아..........아........아앙................아앙......아............아....”
“ 오늘 니년 남편놈이랑 수현이 저새끼 둘 중에 하나는 요단강 건너겠다야.....클클...어후.......
이 씨발년 엉덩이 진짜 물건이네.....물건.......더 흔들어 썅년아.......“
엄청난 자지를 받아내며 출렁이는 성경의 엉덩이를 쳐 올리는 재근.....
성경은 자신의 몸속을 파고드는 남자의 자지에 정신을 잃을 것 같다.....
더욱 날카로와지는 신음......
크게 벌어진 성경의 입술을 타고 흘러내리는 침물...........
엉덩이를 하늘높이 쳐들고 대우의 좆을 받고있는 지연의 위로 길게 떨어져 고여간다.....
“ 하악......하악....아........앙..........아........앙......”
자신들의 씹질 모습을 고스란히 성경과 재근에게 보여지는 지연과 대우....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열심히 서로의 육체에 집중한다...
벌겋게 달아오른 지연의 허연 엉덩이.......
대우가 올라오는 사정감에 급하게 자지를 빼내고 지연의 위로 무너진다....
“ 헉........헉........헉........헉........”
“ 하악...........하악............하악..........하악......”
대우에게 깔려 엎어진 지연이 가쁜 숨을 몰아쉰다......
“ 하악......대우씨.......하악........하악......우리.......그만해요.......하악........네?”
“ 헉..........헉.......헉..........헉.......”
“ 대우씨.......하악........이건 아니잖아요.......하악.....하악.....대우씨......”
“ 헉......헉......씨발.......몰라........이젠.......될대로 되라지......헉....헉......”
“ 하악......대우씨.........하악........대우씨.......이런 사람 아니잖아요......네? ”
“ 크크크크큭......”
“.......................”
계속되는 지연의 말에 터져나오는 대우의 웃음......
“ 지연씨......지연아.........이 썅년아........”
거칠게 지연의 머리채를 낚아채는 대우.........
뒤로 젖혀진 지연의 턱을 감싸쥔 대우가 귓가에 속삭인다......
“ 걸레같은년이 어디서 이래라 저래라야.....이 썅년아......”
“ 대우씨.....이러지 마요.......네? ”
“ 왜....재근이 좆은 좆이고 내 좆은 좆도 아니냐......그런거냐.....이 썅년아....”
“ 흐........읍........”
지연의 입속을 파고드는 대우의 혀.......
지연이 고개를 돌려 피하려 해 보아도 대우의 억센 손아귀에서 빠져나갈수 없다.....
뒤이어 항문에 느껴지는 엄청난 고통......
대우의 자지가 지연의 항문을 파고든다......
지연의 두 팔이 뒤로 돌아가 급하게 대우를 밀어낸다......
한 껏 일그러지는 지연의 표정......
대우의 입속에 토해내는 짐승의 울부짖음.......
그런 지연을 아랑곳 하지 않는 대우의 자지가 더욱더 깊숙이 파고든다......
뿌리까지 지연의 항문에 박혀드는 대우의 자지.......
대우가 지연의 머리채를 움켜쥔 손에 더욱 힘을 주며 천천히 항문을 쑤셔간다......
“ 으.......윽..........으.......으...........윽........”
대우의 혀가 빠져나오자 흘러나오는 지연의 낮은 신음......
“ 지연아.....여긴 재근이도 안 쑤셨나 보네.....걸레년아.....니 년 후장은 내가 첨인가 보지?..”
낮은 신음을 그르륵 거리는 지연의 귓불을 핥으며 속삭이는 대우.....
어느정도 대우의 자지에 지연의 항문이 적응할 무렵.....
빨라지는 대우의 좆질......
지연이 대우의 손가락을 강하게 물고 엉덩이에 전해오는 쾌감에 몸을 떤다.....
“ 좋냐.....좋지.......좋을 거야.....너 같은 개 걸레 보지년은.......개 같은 년......”
“ 하아......아아......좋아........좋아.......대우씨..........하아......아아......아앙.....”
“ 클클......재근이 새끼가 이런 맛에 남의 여자 따먹고 다니나 보다......클클...”
“ 하앙.........아.....아아.......아앙........대우씨.........대우씨....아앙..........”
“ 걸레 같은 년...... 아무 좆이나 쑤셔주면 이렇게 환장하는거야? 엉? ”
화난 듯한 표정의 대우가 상체를 일으키며 지연의 머리채를 잡아 올린다....
지연의 엉덩이에 올라타 연신 항문을 쑤셔가는 대우.....
꺽여버릴 듯 뒤로 젖혀진 지연의 고개.....
짐승같은 교미.......
비장한 각오로 들어선 재근의 집.......
대우를 당황시킨 아찔한 광경.......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육덕진 여체......
입에 재갈을 물고 침대 옆 기둥에 손이 묶인채 허벅지를 비벼대는 음탕한 지연의 육체...
“ 재근씨......재근씨........하아..........재근씨.......”
문이 닫히는 소리에 재근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는 암캐.......
대우가 석상처럼 그 자리에 멈춰서있다.....
열심히 돌아가던 그의 뇌도 점점 속도를 잃어가다 끝내 멈추어선다.....
살짤 올라가는 대우의 입꼬리......
“ 아......항........재근씨.........어서........”
더욱 간드러지는 지연의 목소리........
천천히 지연을 향해 다가서는 대우의 표정이 일그러진다......
우는것도 웃는것도 아닌 잔인한 수컷의 표정.....
거칠게 잡아보는 지연의 풍만한 두 유방......
지연의 입술사이로 흘러나오는 끈적한 신음......
대우가 더욱 일그러진 얼굴을 지연의 유방사이로 파 묻는다.....
( 쾅 )
재근의 집문을 열어제치고 뛰어드는 수현........
후끈한 열기......
흠뻑 젖은 침대 시트.......
그리고 강렬한 래드색상의 실크팬티......
아내의 것이다.....
아내의 생일 선물......
수현이 아내의 팬티를 주워들고 침대맡에 털썩 주저앉는다.....
엉덩이에 전해지는 축축한 습기.......
“ 씨발.........개 새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