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0화 (10/29)

10.

침대 밑에 숨겨두었을 때는 들리지 않았던 아내와 바론의 대화였지만, 

내용을 들어보니, 온통 아내가 섹스시의 행동을 지시하는 말뿐 이었다!

바론보다 아내가 더 적극적인데 놀란 나는, 더욱 그들의 대화에 집중했다. 

허덕이며 신음하는 아내에게서는 여러가지 주문이 계속되었다.

마지막에는{안에 싸줘! 안에~~!}이렇게 말하는데는 또 다시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틀림없이, 바론이 안에 싸고 싶다! 라고 생각해서 질내사정하고 있었다고 생각한 나에게는, 

아내의 이 말은 도저히 믿어지지가 않았다… 

아무리 확실한 안전일에 있었다고 해도, 임신의 가능성은 비록 제로라 없는 상태라 해도,

그것은 너무나 위험한 행위 였다.

전혀 앞뒤를 생각하지 않는 어리석은 일, 임에 틀림없었다! 

게다가 싼 후에 음부로 부터 흘러나오는 바론의 방출물을{깨끗하게 닦아줘!}라며,

바론에게 닦아주기를 원하고 있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 

임신해도 좋다라고 생각하는지?

진심을 추궁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지만, 

아직은 자유롭게 행동하게 하여, 

아내가 스스로 모두를 고백하는 순간을 기다리며, 다음의 함정을 준비했다… 

그리고, 다시 몇주 정도가 지나갔다.

그 사이에도 아내에게 몇가지 작은 낌새를 계속 주었지만 , 

아내는 둔해서 인지, 아니면 대담한 것이지, 전혀 바뀌는 낌새도 없었다. 

두 사람은 낮시간을 통해 만나고 있을 것이다. 

그것은 조금만 주의 깊게 관찰하면 쉽게 알 수 있었다, 

아직, 아내와 바론은 여전히 만날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고 생각되었다. 

나는 또 다른 계획을 하나 세웠다.

금요일에 바론을 집으로 다시 부르기로 했다.

나의 계획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 바론은 여느 때처럼 집으로 찾아왔다, 

이번 계획은 지난번과 달리, 두 사람만의 시간을 주고자 했다.

나는 갑작스러운 일이 생겼다고 하는 이유로 집에 돌아가지 않았다! 

그것도, 급하게 지방에 갈 일이 생겨 아침까지 돌아갈 수 없다고, 집에 전화를 했다.

물론 그것은 거짓말이다, 

이렇게해, 남편이 없는 집에서 아무런 불안감 없이 공공연하게 있을 수 있게 되었다… 

나는 밖에서 가볍게 술을 한잔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언제나 아내가 잠자리에 드는 시간대를 선택하여 집으로 돌아왔다. 

집의 근처까지 와서는, 마치, 도둑처럼 몸을 숨기고 안으로 들어갔다! 

숨을 죽이고, 소리를 내지 않게 현관을 피해서 거실로 다가갔다.

거실의 창아래에 엎드리듯한 자세로 귀를 곤두세웠다… 

거실에서는 남녀가 격렬하게 사귀고 있다고 생각되는 요염한 목소리가 들려 왔다! 

벌써 아내의 마지막이 가까워지고 있는 것일까

( 아~악~너무 좋아? 아~ 간다∼! 아악! ) 하는 느낌으로… 

당장 안으로 쳐 들어가 나의 눈으로 그들의 모습을 직접 확인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지금 쳐 들어가 버리면, 

나의 은밀한 즐거움도 한 순간에 무너져 버리므로, 

끌어 올라오는 화를 참으며, 방안의 모습에 온 신경을 집중시켰다.

그렇게 한 10분정도 조용히 흘렀다.

다시, 조금 전보다 큰 아내의 신음소리가 들려 왔다… 

지금까지 녹음기를 통해 들었을 때보다 훨씬 더 관능적이고 요염한 소리였다.

나는 그 순간 발기해 버렸다, 그것을 무의식중에 한 손으로 잡고 있었다.

그리고, 한심하게도 자위를 하고 있었다… 

이전에 몰래 훔쳐보거나, 비디오로 보았을 때보다 훨씬 더 흥분해 버렸다. 

그리고도 약 1시간 정도 과격한 섹스를 한 후에야 겨우 끝난 것 같았다, 

욕실의 불빛이 켜졌다, 샤워를 하리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두사람 모두가 침착해 졌을 것이라고 생각되었을 때를 가늠해, 

살그머니 현관의 초인종을 눌렀다 ♪ 

현관의 도어를 열었을 때의 아내의 상기되어 있는 얼굴!

그것은 도저히, 잊을 수 없는 표정이었다…

 (지금부터 천천히 너를 가다듬어 음란처로 만드는 것의 시작이다! ) 혼잣말로 생각했다.

현관에서 초조해 하는 아내는 무심코 (아침까지 걸린다고 하지 않았어요?) 

조금 기분이 안 좋은 듯이 말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아슬아슬하게 모든 일이 끝난후에 내가 도착한 것에 대한 안도감이 묻어나왔다.

당연히, 그렇겠지… 내가 1시간만 빨리 도착했다면, 대단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을 것이니까...

라고 생각했다. 

나는 가볍게샤워를 한후, 거실을 들여다 보니 바론은 움추리고 잠들어 있었다.

나는 맥주를 마셔 조금 취한 상태인 아내를 침실로 데리고 갔다.

그리고 아내를 껴안으려고 했다. 

아내는 (오늘 밤은 그 아이가 와 있으니 안되어요!) 라며, 드물게 나의 요구를 거절해 왔다, 

그러나 나는 아내의 말을 무시하고, 아내가 입고 있는 것을 벗겨냈다.

상반신을 모두 벗기고 , 팬티를 끌어 내려 다리를 억지로 벌렸다!

그리고 아내의 음부에 코를 대고, 조금 빨아주고 나서 아내에게 말했다… 

 ( 당신 보지에서 왜 정액 냄새가 나지?), 

아내는 놀라서 상체를 일으키며, (그럴리가 없어요! 응!) 라고 말을 돌리려고 했지만, 

분명히 얼굴은 창백하게 변해가고 있었고, 당황해서 얼른 다리를 닫아버리는 행동에서, 

아내도 많이 놀라고 있음이 분명했다.

결벽증 증상이 있는 아내는, 완벽하게 씻어내었기 때문에 실제로는 아무 냄새도 나지 않았다… 

(잠깐만 기다려봐―!) 라고 말하면서 방의 불을 켜고, 거부하는 아내의 양 다리를 펼쳐 음부를

다시 보았다.

거기에는, 조금 전까지 바론과의 격렬한 삽입으로 붉어져 있는 것이 섹스 직후의 음부임에 틀림

없었다.

아내는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어!) 라며, 한층 더 기분이 안 좋은 듯한 표정을 지었지만, 

이제 완전히 겁을 먹고 있는 듯한 태도가 역역했다. 

더 이상 하게되면 오히려 역효과가 될 것 같다고  생각한 나는, 

원래 아토피 증상으로 피부가 약 했던 것을 떠올려 아내를 대신해 변명해 주었다,

 (아토피 피부에 팬츠가 스쳐서 거칠어진 것 같네―)

아내는 (그렇치 않아도 연고를 바를까 생각했었어요! 조금 얼얼해요!) 라며, 한 숨을 돌렸다. 

내 말을 핑게로 그날 밤은 그냥 자기로 했다.

처음부터 아내를 안고 싶은 기분은 없었지만, 

단지 허둥대는 아내의 모습을 보고 싶었을 뿐이었다… 

이튿날 아침, 잠에서 깨어나 옆을 보니, 아내는 이미 옆에 없었다.

부엌에서 아침 식사를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햇다.

평상시 같으면 토요일은 늦잠을 자는 것이 우리 집의 습관이었다.

오늘 아침은 달랐다… 

내가 아래층에 내려 가니, 거실에는 바론도 보이지 않았다.

아내에게 물으니, 급한 볼일로 이른 아침에 돌아갔다고 했다. 

어젯밤의 분위기라면 도저히 돌아갈 느낌은 전혀 없었기 때문에, 

아마 아내가 무엇인가를 눈치채고 읽찍 돌아가라고 지시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일 순간{내가 눈치채고 있다는 것을 알고있을까?}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내의 행동을 보니, 단지 안전을 위한 조치였다는 생각되었다.

이런저런 생각에 둘러싸여 있는 나에게, 

아내가 {오전에 차를 좀 사용해도되죠?}이렇게 말하기 시작했다.

어디에 가려는지 물으니, 친구와 가까이에 있는 대형 슈퍼에 간다 라고 한다.

갑자기! 왜일까? 라는 의심이 생겼다.

나는, 또 다른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준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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