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54화 (54/132)


54화

“그럼 난 이만 갈게.”

“벌써? 아직 본격적으로 뭔가 하지도 못했는데?!”

그러니까 뭘?! 신우 녀석 역시 날 어찌해볼 생각이었나? 하긴... 집에까지 데려왔으니 뭔가 해보고 싶기도 하겠다. 나 또한 마찬가지 아니겠는가? 여자친구를 집에까지 데려왔다는건  이후를 생각했다는것! 물론 가족이 있다면 그걸로 끝이겠지만...

“또 뭘 하려고?”

“그야 당연히 보지에 자지를!!”

“죽어!!!”

“지연이 언니 너무 열내지 마세요. 지연이 언니가 계속 상대해주니까  저러는걸거에요.”

“하아... 정말 그런것 같아. 신아 말대로 더는 상대하지 않을래. 아무튼... 이제 가도 되는거지?”

“우웅~ 이왕 온거 저녁식사까지 하고 가는게 어때요?”

“폐가 되는거 아닐까?”

“폐는 저 변태인 신우 오빠가 끼치는거죠. 지연이 언니라면  환영이에요!”

“그..그래?”

하긴... 신우의 민폐를 생각하면 내가 하는건 폐도 아니라고 생각됐다. 게다가 미소녀가죽이지 않던가!! 예쁘면 장땡이랄까? 예쁜 여자아이가 식사를 같이 해준다는데 거부할 남자는 없을거라 생각됐다. 신우도 눈을 희번뜩 거리며 좋아하고 있지 않은가?

“오오! 좋지. 그럼 당장 미약부터!!”

“하아? 너 설마... 그딴걸  음식에 탈 생각은 아니겠지?”

“당연히!!  생각인데?”

“죽고싶어?”

“하하. 침대위에서라면 얼마든지!”

“자지를 다시 뭉게버린다?”

“하하. 보지안에서라면 얼마든지!!”

“으으~”

“거봐요. 변태랑 말하면 언니만 손해라니까요. 그러지 말고  방에 들어가서 놀아요.”

“으응. 그러는게 나을것 같네. 하아~ 저런 변태따위... 더는 보고싶지 않으니까.”

역시 변태와 하는 대화는 피곤함을 불러왔다. 머리가 지끈거릴정도로... 그렇게 신아의 말에 동의하며 신아의 방으로 들어섰다.

“크흑. 마이 러브 지연!!! 어..어째서 날 버려두고  여시에게!!!”

“그게 돈 빌려준 여동생에게 할말이야? 돈 다시 빼앗아버린다?”

“하하.  그런걸가지고... 그래. 마음껏 놀아! 어차피 저녁엔 내방으로... 으흐흐흐.”

“흥! 누가 저녁 늦게까지 있고 싶대? 식사만 하고 갈거거든?”

그렇게 신우를 무시해주고 신아의 방으로 들어갔다. 신아의 방은... 참 소녀틱했다. 활발한 겉모습과는 달리 화장대도 있고... 물론 이 나이대쯤되면 외모에 신경쓰긴 하지만... 참 컬러풀한 화장대라고 해야하나?

“헤에~ 제법 귀여운 방이네.”

“우읏~ 조금 부끄러워요. 친구들한테도 공개하지 않은 방인데... 그... 조금 지저분하죠?”

“아니 딱히... 내방에 비하면 아주 깨끗한편... 은 아니구나 저런곳에 팬티랑 브라가...”

“핫?! 으으 자..잠깐만요!!”

후다닥 거리며 팬티와 브라를 챙겨 주머니에 우겨넣는 신아였다. 그냥  기다리라고 하고 치우면 되는걸... 입다 벗은 팬티를 주머니속에 넣고 싶은걸까? 아무리 당황했다고 해도 그건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뭘 그런걸 가지고... 내 여동생도 좀... 너저분한 면이 있던걸?”

“우으~ 창피하잖아요.”

“그래서 이제 뭘할까? 그... 저녁식사 전까진 시간이 제법 남은것 같은데...”

“우웅~ 글쎄요. 언니랑 할거라곤... 그 야한짓? 어째선지 언니만 보면... 야한짓을 하고싶어져요. 왜이러는걸까요?”

그야... 내 이 미치도록 뿜어져 나오는 미소녀 가죽의 페로몬 때문이 아니겠는가? 남여 구분없이 발정시키는 천연 발정제라고 해야할까? 세연이도 그랬지만 세희에 이어 신아까지... 어째선지 여자아이들을 더 많이 발정시키는것 같았다. 여동생인 지은이까지 하면 여자만 무려 넷이었다.

“그..글쎄...? 나..난 딱히... 근데 어째서 내게 다가오는걸까...? 아하하...”

“흐응~ 왜일까요? 그래서 제가 무서워요?”

“아..아니... 무섭다기보단... 귀여운걸?”

알몸도 봤겠다. 그저 귀여운 몸짓일 뿐이었다.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여자아이지 않던가!! 여기서 뭔가 더 하고싶다고 해야하나? 물론 미소녀 가죽을 벗으면  좋을거라고 생각됐다. 하지만 친구오빠에게 그런 마음이 들지는 않을테니 이정도로 만족하기로 했다.

“언니... 키스... 해도 되요?”

“읏. 키..키스?”

키스는 한번도 안해봤는데... 섹스는 그래도 몇차례 했는데 그러고보니 키스는 해본적이 없는것 같았다. 뭔가 반대로 된게 아닐까? 아무리 여자아이들에게 첫키스가 중요하다고 해도 섹스보다 더 중요하진 않을거라 생각됐다.

“네에~ 언니의 입술에... 키스하고 싶어요. 으읏~ 이거 왜이럴까요?”

둘만이 있을때 발휘되는 특대 페로몬이라고 생각됐다. 생각해보면 정말 그런것 같았다. 거의 대부분 섹스나 기타등등 행위를 할때 상대와 나 둘뿐일때가 많았다. 나 또한 이렇게 둘일때가 더 편하기도 했고... 아무튼 그랬다.

“흡?! 우으~ 츄릅~ 아앙~”

달콤한 키스... 키스가 이렇게 좋은거였구나. 어쩐지 정신이 몽롱해지는것 같았다. 지금은 여자아이 모습인데... 상대 또한 여자아이라니!! 물론 그렇다고 남자와 키스하고 싶지는 않았다. 차라리 섹스를 하고 말지. 남자의 혀가 입속을 노닌다고 생각하니 오싹한 기분이 들었다.

“후아~ 정말... 달콤해요. 이래서 다들 키스키스 노래를 부르나봐요.”

“흡~ 하아... 그..그래?”

“이런거 남자랑 해야 하는건데... 이상하죠?”

“아..아니... 개인의 취향은 존중해 줘야 하는거니까. 딱히 이상하지는... 나..나도 좋았어.”

“그래요? 헤에~ 저만 이상하다고 생각한거 같아요. 아무튼... 키스 좋았어요.”

너무도 적극적인 신아였다. 얘가 이런 애였던가? 하긴... 꾀나 활동적인 여자아이였으니 이정도야 기본일지도... 게다가 여자아이지만 꾀나 중성틱하지 않던가!! 묘한 터부랄까?

“다른 애들이 달려들때는 마구 피했었는데... 다음부턴 받아주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마..마구 달려들어?”

“네. 그... 다들 절 너무 좋아해줘서... 헤헤.”

다른의미로 인기 만발인듯 했다. 뭐 나도 그런 신아의 모습이 좋은걸지도 모르겠다. 어차피 몸매는 지은이나 신아나 거기서 거기이지 않던가? 딱히 더 특별할것도 없었다. 그렇다고 그런 몸매가 싫다는건 아니었지만...

“이..이제 그만 비켜주면 좋겠는데...”

“에? 설마 여기서 끝내자구요? 우리 좀 더... 진도를 나가요. 그... 다른 애들이 알려줬는데 이럴땐 애무라던가? 그것까지 한다면서요?”

“그..그렇지. 그치만... 일단은 난 신우의 여자친구잖아... 게다가 넌 신우 여동생이고... 뭔가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상관 없어요. 어차피 협박때문에 어울리는것 뿐이잖아요?”

“그건 그렇지만...”

아무래도 쉽게 떨쳐낼 수는 없을것 같았다. 신우나 신아나 거기서 거기랄까? 다만 신우는 남자라 거리낌이 조금 있지만 신아는 여자아이라 조금 더 진도를 나아가고 싶을 뿐이었다.

“그러니 좀 더 해요. 저... 처음은 오빠에게 빼앗길거라 생각했거든요. 차라리 언니에게 빼앗기는게...”

“윽. 서..설마 신우가 그런짓을... 할것 같지만... 그래도 그런걸로 괜찮겠어? 나같은거랑 해도...?”

“언니라면... 기쁠것 같아요.”

근데 여자랑 한다고 처녀상실이 되던가? 뭔가 손가락으로라도 쑤셔줘야 하나? 지은이라면 뭔가 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을것 같았지만... 남자인 나로써는 도통  수가 없었다. 단 하나 방법이 있다면 이 미소녀 가죽을 벗고 남자로 돌아가 자지를 쑤셔넣는것 뿐이었다. 하지만 그러기엔 바깥에 신우도 있고 신아도 비밀을 지켜줄거란 보장이 없었다.

“저..정말... 할거야?”

“후훗~ 두려운거에요? 분명 오빠랑... 섹스 했을것 같은데...”

“읏. 아..아직 안했거든!!”

“그럼 오빠랑 하기전에 시험한다고 생각하고 저랑... 해요.”

아무리 생각해도 신아가 제정신은 아닌것 같았다. 지금 다시보니 눈빛도 몽롱하고, 내 무릎에 걸쳐있는 보지가 충분히 젖어 있었다. 게다가 이미 그 보지를  허벅지에 열심히 문지르고 있달까?

“읏~ 저..저기... 안되는데... 될것 같기도...”

이럴땐 어찌해야할까? 역시 하는게 좋겠지? 인내심따위...! 이런 상황에서 발휘할까보냣!! 결국 되려 신아를 밀쳐 눕힌 후 그 위에 올라타고 신아의 상의를 풀어헤치고 있었다. 나 또한 눈이 돌아가버린 상황이었다.

“읏~ 언니 난폭해요.”

“그래서 싫어..?”

“아뇨~ 너무 좋아요. 가슴께에서 뭔가 근질근질 터져나올것만 같아요. 읏~ 게다가 보지도 벌써 젖어버렸어요!!”

“그럼... 해도 되는거지? 허락해준거지?”

“네에... 해주세요. 마음껏 절... 유린해주세요!”

겉보기엔 주도적인 성격같았는데 속은 다른것 같았다. 하긴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이 어디 한둘일까? 신아도 자신의 나약한 본성을 속이기위해 활달한 성격을 형성한것 같았다. 하지만 본능적인 상황. 욕구충족을 할때는 본성이 드러나는듯 했다.

“신아가 약한곳은... 여기일까?”

“흣~ 아앙~”

여자아이들이 대부분 약한 보지의 클리스토리를 슬쩍 문질렀다. 그러자 신아의 입술을 비집고 들려오는 야릇한 비음. 어차피 알고 있는 성감대가 별로 없으니 어쩔 수 없었다. 대부분 약한곳을 공략할 수밖에...

“어..언니... 흣~ 샤워할때 했던거랑... 으읏~ 뭔가 달라요. 아앙~”

“그거야 그땐... 그저 서로 호기심을 조금 충족하고자 했을때니까. 이렇게 분위기를 잡고 하는 섹스랑은 엄연히 다르겠지. 그래서 기분나빠?”

“아..아뇨. 좋아요. 언니가 좀더 흣~ 절 괴롭혀 줬으면 좋겠어요. 하으응~”

뭐 그렇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신아의  이곳저곳을 애무하며 물고 빨고 쑤셔주었다. 오랫만에 주도적으로 나가서 일까? 왠지 모를 쾌감이 느껴졌다. 여자아이를 괴롭힌다고 생각되서 그런것 같았다. 마음같아선 이 미소녀 가죽을 벗어재끼고 신아의 보지를 내 자지로 쑤셔주고 싶었다. 하지만 그렇게 하는건 좋지 않았다. 신아도 내가 여자아이 모습이라 이렇게 허락해주는거 아니겠는가? 실제 내 자지를 보면... 아마도 까무러치게 놀라버릴거라 생각됐다.

“쩝... 아쉽지만...”

그때였다.

덜컥!

“여~ 식사... 우오오!! 보지!! 보지!! 설마 둘이서만 즐기고 있는건가?! 그..그렇다면 나도!!!”

“에? 꺅! 너 갑자기 들어오는게 어딨어!! 우으”

순간 여자아이처럼 비명을 질러 버렸다. 그리고 서둘러 이불을 이용해 몸을 가렸다. 물론 이미 보일거 다 보이고 할거 다 해버렸지만... 그래도 알몸을 다시 보이고 싶지는 않았다.

“읏~ 하아... 오빠 갑자기 문 벌컥 열고 들어오지 말랬지!! 나도 프라이버시라는게 있다구! 엄마한테 일러버린다?”

“큭... 동생님 제발 그것만은!!”

다시 꼴사나운 모습을 보이는 신우였다. 그러게 누가 그런짓을 하래? 아무튼 그렇게 신우를 침몰시키고 서둘러 옷을 갖춰입게 되었다. 일단 식사는 해야할거 아니던가? 근데 신우의 부모님도 계시는걸까? 계시면 뭐라고 해야할까? 여자친구로써 놀러 왔다고?

“하아... 그래서 식사하자는거야?”

“으응. 뭐... 부모님도 오셨고 하니까. 지연이 널 소개시킬겸 해서... 그후 당장 섹스를!! 그러면 공인된 관계 아니겠어?”

“퍽이나... 넌 부모님있는 집에서 섹스같은거 하고싶어?”

“응!!”

“으휴~ 이 변태! 그... 신음소리랑 그딴건 생각도 안하는거냣!”

“훗~ 그정도쯤이야! 이미 방음시설은 갖췄지! 준비는 완벽해!! 생으로 하는게 싫으면 여기 콘돔도 있어!!”

“안한다니깐!! 으으~ 차라리 신아랑 더 즐기고 말지 남자따위의 자지 보지에 박고 싶지 않아!!”

“크흑... 여자친구가 레즈라니!!! 레즈라니!!! 무..물론 보는것도 좋긴하지만!! 그래도 직접 쑤셔박는게 더 좋단 말이다!!!”

“레..레즈는 무슨! 그..그냥 즐기는것 뿐이야!”

“그게 레즈...”

“이익!! 아..아니라면 아닌줄 알아!!”

난 왜 되도 않는 변명을 하고 있는걸까? 레즈인게 부끄러웠던가? 딱히 그런건 아니었는데... 역시 상대가 신우라서?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겠다. 은근 신경 쓰이는 남자 아니었던가? 어째선지 신우앞에만 서면 평정심이 무너지는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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