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 중년의 맛.
어느 서부 영화에선가 등장하는 한 남성이 이런 말을 했었다. 여자를 고기로 비유하자면 젊은 영계들은 살코기, 나이 든 여자들은 비계라고. 하지만 그 남성은 비계를 더 밝힌다고 말했다. 이유인 즉슨 더 진하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던가?
난 그 말 자체에는 그리 동의하지 않지만 적어도 지금 이 상황에서만큼은 '비계의 맛'도 그리 나쁠 것이 없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만취하여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다영 엄마를 부축하여 달동네의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는 길, 나는 한 팔을 다영 엄마의 허리에 두르고는 그녀의 몸을 한껏 내게 밀착시켰다.
"으음... 집에 가서 내 딸애랑 셋이서 한잔 더 해요...."
맨정신이 남아있긴 한건지 혀가 꼬인 발음으로 이상한 소리를 중얼거리는 그녀. 비록 그녀가 맨정신이었어도 그랬을 테지만, 나는 그녀가 맨정신이 아님에 더욱 안심하고 허리를 두른 손을 위아래도 더듬어 다영 엄마의 굴곡을 건드리기 시작했다.
손 끝이 다영 엄마의 거대한 유방 언저리까지 가서 닿았다. 아까 보았던 란제리 속옷이 원피스 안쪽으로 커다란 유방을 힘겹게 받치고 있는 듯 했다. 손가락을 세워 아래쪽에서부터 쿡 하고 한번 찔러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반응이 없는 그녀.
"음... 앞에서 왼쪽으로 꺾어요."
어차피 계단은 외길인데 취기에 헛소리를 하는 그녀였다. 나는 그녀가 말한대로 왼쪽으로 꺾는 대신 다영 엄마를 집터와 집터 사이의 으슥한 골목길로 이끌었다. 이제 거의 업히다시피 한 상태가 되어 내게 끌려오는 다영 엄마.
"거의 다 왔습니다, 어머님."
다영 엄마를 골목길 맨 안쪽까지 끌고온 나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고양이 새끼 한마리를 빼고나면 인적이 더없이 뜸했다. 근처 벽돌담에 다영 엄마를 대충 앉히고는 한차례 심호흡을 한다. 어쩌면 오늘 아주 색다른 경험을 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들뜨기 시작한 것이다.
"계속 가실까요, 아니면 잠시 앉았다 가실까요."
"........"
대답이 들려오지 않는다. 돌담에 머리를 기대고 꾸벅꾸벅 졸기 시작하는 다영 엄마의 모습. 나는 아예 대놓고 그녀의 유방 한쪽을 힘주어 움켜잡아보았다. 젊은 딸년만큼의 탄력은 없지만 파도 속을 유영하는 듯한 풍만한 감촉이 느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반응이 없다.
문득 아까 그녀의 딸을 상대로 파이즈리를 즐기던 기억이 떠올랐다. 나는 악마처럼 씨익 미소지으며 다영 엄마의 헐렁한 원피스 앞자락을 아래로 잡아당겼다. 아슬아슬하게 가슴골을 가리고 있던 앞섶이 끌어내려지며 두 유방을 받치고 있는 란제리 속옷이 모습을 드러냈다. 후크를 풀고 브래지어에서 팔 부분만 빼내어 유방을 감싸고 있던 천쪼가리를 아래로 제껴버렸다.
'오오우.....'
후미진 골목길 안쪽, 잘하면 당장이라도 누군가가 볼지도 모를 이 위험한 장소에서 다영 엄마의 속살과 맨 유방이 만천하에 공개되었다.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폭포수같은 두 유방이 깊은 밤의 은은한 달빛을 받아 빛났다. 딸애보다 넓고 검은 젖꼭지, 딸애보다 풍만한 크기, 딸애보다 살짝 떨어지는 탄력. 나는 모녀의 거유를 머릿 속으로 비교해가며 손바닥으로 다영 엄마의 유방 아래쪽을 탱탱볼을 가지고 놀듯 짜악짜악 하고 두드렸다.
"흐흐.. 어머님. 어머님의 젖은 딸아이를 닮아서 무척 아름답군요. 아니, 이 경우엔 딸아이가 어머님의 멋진 유방을 물려받았다고 해야겠죠. 젖통미인이라고나 할까요? 하하하."
음란하기 짝이없는 언사에도 불구하고 몸을 가누지 못하는 다영 엄마. 이런 식으로 쉽게 몸을 내어주다니 여지껏 살아오면서 얼마나 많은 남성들에게 즐거움을 주었겠는가? 문득 그녀의 보지가 무슨 빛깔을 띄고 있을 지가 너무 궁금해졌다. 분명 딸애의 것보다도 더 검고 낡은 빛깔을 띄고 있겠지. 하지만 그것을 확인하는 것은 나중의 즐거움이다.
"아까 다영이하고 마무리 못했던 것을 어머님 유방을 써서 한번 마무리 해보죠. 모녀 둘 중 누구 유방이 더 맛이 좋은지 제가 평가해줄테니 가만히 계십시오."
나는 냅다 바지를 내리고는 우뚝하게 선 좆을 돌담에 기댄 다영 엄마의 유방 사이에 끼워넣었다. 바닥에 눕힌 채가 아니었기 때문에 조금은 불편했지만, 가슴골이 워낙 깊은 탓에 자지를 조금만 위로 꺾는 것만으로 그럭저럭 비벼질만한 상태가 되었다. 나는 다영 엄마의 커다란 두 유방을 양쪽에서 가운데로 압박하며, 허리를 위아래로 놀려 자체적인 파이즈리를 실행하기 시작했다.
- 스륵 스륵....
별다른 소리도 나지 않는 고요한 행위. 하지만 그 와중에 다영 엄마의 커다란 가슴은 내 악력에 의해 완전히 뭉개지고 으스러지면서 희롱당하고 있었다. 엄청난 가슴골 사이에 파묻혀 살덩이의 부드러움을 단단히 맛보는 내 자지. 그러면서도 나는 자지를 위로 치켜올릴 때마다 다영 엄마의 헤 벌어진 입술 끝에 귀두를 톡톡 두드려주는 것을 잊지 않았다.
아까 전 다영이의 유방으로 딸딸이를 칠 때와는 달리, 아까부터 흥분해 있었기 때문인지 생각보다 빨리 간질간질한 사정기가 치밀어오르기 시작했다. 나는 참을 것도 없이 그대로 허리를 요동쳐 다영 엄마의 가슴을 농락해가며 절정을 향해 달려갔다. 그리고 사정의 순간 좆끝을 다영 엄마의 입술 사이에 조준했다.
- 찌익.. 찌이익.. 찌이이이익...
야외에서의 사정. 그것도 파이즈리에 의한.... 이것도 아주 색다른 경험이었다. 그러고보니 깜빡하고 이 멋진 광경을 카메라에 담지 않고 있었다. 몰카나 도촬이 아니라 아주 보란 듯이 당당하게 저지른 범죄라 그런지 찍을 생각도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서둘러 카메라를 꺼내어 덜렁거리는 유방과 젖꼭지를 드러낸 채, 멍하니 벌어진 입 사이로 내 정액 줄기를 흘리고 있는 다영 엄마의 얼굴을 사진으로 남겼다.
아마 이것은 메인디쉬 이전에 즐기는 애피타이저 정도가 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