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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로 태어나게 해주세요-1229화 (1,196/2,000)

1212. 2학년2학기-27-

서윤은 나를 보고 맛있다고 했지만, 나 역시 오랜만에 맛보는 서윤의 쫄깃한 봊이가 너무나 맛있었다.

특히 엉덩이를 뒤로 내민 채 좌우로 흔드는 모습이 요망하기 짝이 없었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그녀의 엉덩이를 찰싹 때리고 말았다.

찹-!

"핫!"

"찰진 엉덩이구나."

"아앙!"

찰싹 찰싹!

뒤치기를 하면서 엉덩이를 찰지게 때리는데 피부가 물에 젖어 그런지 유달리 음탕한 소리가 났다.

"대체 어떻게 참은 거야? 이렇게 좋아하면서."

"모, 몰라. 그냥 너무 정신없이 살다보니 섹스 생각도 잘 안 났어."

"거짓말. 내가 너를 몰라? 그 유명한 BJ 가영이를?"

"정말이야. 공무원 되면 좀 편해질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바쁘더라고."

"하긴. 처음이라 적응하는 게 쉽진 않았겠네. 다리 이쪽에 올려봐."

내가 욕조를 가리키자 서윤이 한 다리를 욕조 끝에 걸치며 다리를 들었다. 그러자 밋밋한 뒤치기 자세에서, 한 다리로 선 위태로운 자세가 만들어졌다.

"좋아. 그대로 박아줄게."

서윤이 아슬아슬 균형을 잡고 있지만, 한 다리가 들리는 바람에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처럼 보였다. 나는 서윤의 허리를 두 손으로 감싸 고정시킨 뒤 있는 힘껏 대물을 쑤셔박았다.

"학! 기, 깊어!"

다리를 벌린 자세였기 때문에 대물이 평소보다 깊이 박혔다.

그 순간 뭔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가만. 나 서윤이 만날 때 커져라 여의봉 스킬 있었던가?

’[아뇨. 커져라 여의봉은 ‘포르노 스타와 한판’ 업적 이후 받은 보상입니다. 서윤양을 만난 건 일본에 건너 가시기 전이니, 그땐 없었다고 봐야겠죠.]

‘그래? 서윤이가 깊은 걸 좋아하는 것 같은데 살짝 만 더 느끼게 해줄까?’ 나는 뒤치기 자세에서 커져라 여의봉을 시전했다.

너무 크면 힘들 수 있으니 2Cm 더 늘린 20Cm로.

"흡!"

좀 더 늘어났을 뿐인데 단박에 반응이 왔다.

서윤이 헉헉 거리며 말했다.

"뭐, 뭐야? 너무 깊이 들어오는 것 같은데···."

"자세 때문에 그럴 거야. 이렇게 박으니까 엉덩이랑 골반이 찰싹 붙는 것 같아."

"아···. 어흑, 뭐, 뭐지."

서윤은 어리둥절했지만 자궁구를 직접 강타하는 대물의 느낌이 나쁘지 않았는지 허리를 위아래로 들썩이며 삽입에 맞춰 리듬을 주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 지, 진짜 최고야. 이러니 내가 널 어떻게 잊겠니."

"결국엔 잦이 커서 좋아하는 거였어?"

"뭐래? 잦이도 큰 거지."

조금 더 늘어났을 뿐인데 확실히 서윤의 반응은 급격히 달라지고 있었다. 삽입하는 데 점점 질경련이 이는 것처럼 대물을 꽉 쪼이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어우, 뭐야? 왜 이렇게 질이 꿀렁거리는 것 같지?’

[네?]

‘반응이 이상해. 이건 뭔가···.’

그때였다.

거듭된 뒤치기에 헐떡거리던 서윤이 "흐아아앙!" 하는 비명을 터뜨리더니 그대로 돌진하듯 앞으로 무너진 것이었다. 나는 서윤이 발을 헛디뎌 미끄러진 줄 알고 깜짝 놀라 붙잡았다. 그 순간 뭔가 뜨거운 것이 내 사타구니로 쏟아졌다.

"아, 아니!"

그것은 간만에 보는 서윤의 분수!

어찌나 수압이 센지 샤워기 물줄기로 두드려 맞는 느낌이었다.

터져나온 수맥에 주춤하는 사이 서윤이 엎드린 채로 연신 분수를 뿜어댔다.

"흐, 흐아앙! 어, 어뜨케!"

"괜찮아? 안 다쳤어?"

"아, 안다쳤는데···. 도저히 참을 수가···."

쏴아아한바탕 분수를 쏟아낸 서윤이 욕실바닥에 탈진한 듯 쓰러졌다.

‘세상에. 시오후키를 한 것도 아닌데 저렇게 터지다니.’

[서윤양이 본래부터 분수쇼 하나는 알아줬지 않습니까?]

‘그래도 이건 드문 경우야. 보통은 삽입하고 있을 때 싸는 여자는 별로 없거든.’

[그렇군요. 커져라 여의봉이 자극이 되었을 까요?]

‘그런 것 같아. 길어진 부분이 하필 자극점을 건드렸나봐. 그러다 참다 못하고 싸버린 거지.’

[그나마 욕실이라 천만 다행이군요.]

바닥으로 뿜어진 양은 실로 어마어마했다.

욕실이 아니었다면 시트가 흠뻑 젖었을 정도였다.

쓰러진 서윤은 수치스러운지 고개를 처박고 얼굴을 들지 못했다.

"하으··· 쪽팔려."

"너 괜찮아? 일어날 수 있겠어?"

"다친 게 아니라 쪽팔려서 그래. 또 싸버렸잖아."

"아니야. 뭘 이런 걸 가지고."

"진짜? 나 안 이상해?"

"난 니가 싸는 모습이 더 예쁘더라."

"피."

한참 부끄러워하던 서윤이 내 말에 용기를 얻었는지 겨우 몸을 일으켰다.

"어쩔 수 없었어. 갑자기 안에서 너무 느껴버렸단 말이야."

"그래. 이해해. 일단 다시 씻어야겠는데."

나는 샤워기를 틀어 서윤과 나의 몸에 물을 뿌렸다. 몸에 묻은 게 뭔지는 몰라도 찝찝한 것보다는 나을 것 같았다.

"이제 나갈까?"

"으응."

나는 서윤을 데리고 침대로 향했다. 어느새 에어컨으로 시원해진 실내 온도에 으슬으슬 한기가 밀려왔다.

"으, 춥네."

"추워?"

"아니 에어컨 바람 때문에."

"정말이네? 요거 쪼그매졌다."

서윤이 잦이를 가리키더니 키득거렸다. 처음 모텔에 들어왔을 때보다 한결 편해진 모습을 보니 이제 긴장도 어느 정도 풀린 모양이었다.

"여기 누워봐. 내가 다시 세워줄게."

서윤은 나를 침대에 앉히더니 다시 잦이를 빨기 시작했다. 침대에 허리를 받치고 반쯤 누운 나는 지긋한 눈길로 그녀의 오랄을 감상했다.

‘역시 서윤이는 오랄도 잘한단 말이지.’

[그러고 보면 서윤양이 계속 서울에 있었어도 주인님이 굉장히 난감하셨겠네요.]

‘왜?’

[옆집에 살았으니까요. 주인님의 일거수일투족을 족족감시하지 않았을까요?]

‘하긴. 그렇구나. 문소리만 들려도 들락거리는 걸 알아챘을 테니까.’

[차라리 두분이 떨어지게 된 것은 잘 된 일이었을지 모릅니다. 그덕에 주인님은 계속 업적을 쌓을 수 있었고, 서윤양은 고향으로 돌아와 어엿한 공무원이 되었으니까.]

‘맞아. 결과적으론 서로에게 좋은 일이었어.’

"맞다. 나 조만간 이사가."

"잊아?"

서윤이 잦이를 물면서 대답하는 바람에 발음이 새어 나왔다.

"응. 더 큰집으로."

"잠깐, 그럼 이제 거기 안 산다고?"

"아니. 아직 나간 건 아닌데, 집 알아보고 있어."

"그렇구나···."

서윤이 약간 아쉬워하는 눈치라 내가 다시 물었다.

"더 좋은 곳으로 가는 건데 축하 안해줘?"

"축하해."

"근데 표정이 왜 아쉬운 눈치지?"

"그곳이 너랑 나의 추억이 남아있는 장소잖아. 너네집이랑, 우리 집이랑 꼭 붙어있었고."

"그런가?"

"실은 몇 번이고 집으로 찾아가고 싶었어. 말은 안했지만."

"정말?"

"당연하지. 어디 사는지 뻔히 아는데."

"근데 왜 한 번도안 왔어? 짐 가지러 올 때 빼고."

"···그냥. 염치 없잖아."

"염치? 무슨 염치?"

"내 살길 찾아 멀리 떠나가놓고, 구차하게 다시 찾아가는 거 말이야. 괜히 너 발목 잡는 거 같아서."

"에이 뭘 또 그렇게까지 생각해? 그냥 친구처럼 지낼 수도 있는 건데."

"친구끼리 이래도 돼?"

서윤은 내게 여자 친구가 있다는 말이 마음에 걸리는 것 같았다. 따지고 보면 바람 피우는 것이나 다름없으니까.

"우린 이래도 돼. 네 말대로 너한테도 그럴 권한이 있어."

"치···."

"너도 좋은 사람 생기면 언제든 사귀어도 돼. 나 신경쓰지 말고."

"됐어. 마음에 드는 남자 하나도 없더라, 뭐."

"거긴 유부남 밖에 없었다며? 어차피 나중에 또 옮길 수 있는 거 아냐?"

"음···. 그렇긴 한데···. 아, 맞다. 나 좋다는 사람도 있긴 했어."

"있었다고? 설마 불륜?"

"아니아니."

서윤이 잦이를 빨다 말고 내 옆에 기대 앉았다. 나는 서 윤을 어깨동무하며 젖가슴을 주무르며 물었다.

"자세히 좀 말해봐. 누군데?"

"아앙, 젖꼭지 만져 줘."

"알았어."

나는 서윤의 젖꼭지를 희롱하며 그녀가 해준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그러니까···. 우리 주민센터 직원은 아니고 2층에 일하는 군인이었는데···."

"군인? 아, 동대장?"

"아니아니. 거기 일하는 군인. 어렸어."

"상근 예비역 말하는 건가? 암튼 계속해봐."

서윤이 일하는 주민센터는 모두 3층짜리 건물이었다고 한다.

1층은 흔히 말하는 동사무소. 그리고 2층 한 켠에 동대장 사무소가 있었는데, 지역 주민들의 예비군 훈련을 관장하는 곳이었다.

그곳에 현역이지만, 출퇴근을 할 수 있는 어린 상근 예비역이 있었다고 한다.

"스물 둘이라던가?"

"둘? 엄청 어린데?"

"어. 도훈이 너보다 어렸어. 걔가 한 번 나 좋다고 한 적있었거든."

"이야, 영계한테?"

"뭐래. 난 별로 마음에도 없었는데···. 아, 아앙. 꼬집지 말고 살살."

"어."

여튼 상근 예비역은 서윤을 본 순간부터 그녀를 졸졸 따라다녔다고 했다. 뜬금없이 음료수를 주질 않나, 퇴근 시간에 맞춰 기다렸다 일부러 그녀에게 말을 거는 식으로.

"웃긴 녀석이네."

"그러니까. 내가 부담스럽다고 했는데도 태도를 안 바꾸더라고."

"그랬어?"

"한 번은 나 때문에 영창 갔잖아."

"영창이라고?"

서윤이 스토커에게 시달리던 즈음.

상근은 서윤을 괴롭히는 민원인을 혼내주기 위해 벼르고 있었다. 본래 군인은 폭력 사태에 휘말리면 중징계를 받게 되는데, 서윤이 스토커 때문에 병가를 냈다는 소식에 영창갈 각오까지 했던 것이다.

"캬. 진짜로 좋아했나 보네."

"모르겠어. 무슨 생각이었는지. 암튼, 이건 나도 들은 얘기라 정확한 건 몰라."

서윤이 와병을 핑계로 칩거한 상황에서 일이 벌어졌다.

서울에서 왔다는 남자가 동사무소에 찾아와 서윤을 찾은 것이었다.

우연히 서윤을 찾는 사내를 본 상근은 또 다른 스토커라는 생각에 대뜸 달려들었고, 주민센터에서 난장판이 벌어졌다는 내용이었다.

"헐, 그래서 끌려간 거야?"

"나도 듣기만 해서 정확한 내막은 모르겠어. 암튼, 맞은 사람이 괜찮다며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누가 신고를 했는지 경찰 부르고 동대장 달려오고 난리가 났었나 보더라고. 결국 다음날 헌병대에서 조사 나와서 끌고 갔고."

"그런 일이 있었구나."

"근데 나는 아직도 찜찜해."

"왜?"

"처음에 스토킹을 했던 사람은 나중에 알아보니까 우리 동네 주민이었거든."

"헐. 뒷조사 했어?"

"아니. 일부러 한 건 아니고, 허구한 날 나를 찾아와서 초본이랑 등본 떼달라는데 안 볼 수가 있어야지. 암튼 그냥 동네 주민이긴 했어."

"근데?"

"나중에 나 없을 때 찾아온 서울에서 왔다는 사람은 대체 누구였을까 싶더라고. 내가 거기서 근무하는 지 어떻게 알고."

"···설마 Bj가영을 찾아온 건가?"

"나도 처음엔 그런 생각을 했는데 다행히 그 일 이후론별일은 없었어. 사실 그때 찜찜한 마음에 이미 성형을 하고 있었거든. 붓기도 빠지지 않아서 눈 앞에서 봐도 같은 사람인 줄은 몰라 봤을 거야."

"너 손으로 입 가려봐."

"이렇게?"

서윤이 입을 가리자 마스크를 쓴 것처럼 눈 위만 보였다.

확실히 과거에 BJ를 할 때랑은 사뭇 다른 인상이었다.

눈매하나로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음, 진짜 얼핏봐선 몰라보겠다. 몸까지 같이 보면 모를까."

"뭐래. 내가 몸을 왜 보여줘?"

"나한테는 보여주잖아."

"도훈이 너니까 그렇지."

"이것도 성형한 건 아니지?"

나는 일부러 젖가슴을 와락 움켜쥐었다.

거친 손길에 서윤이 비명을 내질렀다.

"하악!"

"어쭈, 실리콘 진짜 같은데?"

"아, 아니야 바보야. 내 꺼라고."

"이렇게 컸던가?"

"흥, 새로 만난 여친은 작나 보지?"

난 일부러 별말 하지 않은 채 서윤의 가슴을 쪽쪽 빨아댔다.

* * *

"어, 창범이 왔냐? 엥? 어째 사복차림이야?"

창범은 평소의 공장 작업복이 아닌 청바지에 반 팔 차림이었다. 그는 PC방 점주 대근의 물음에 대충 얼버무렸다.

"플레이어 찾으러 가는데 너무 튈까봐서요."

"지랄은. 평소엔 벗으라고 해도 꾸역꾸역 입을때는 언제고. 아참, 소연이는 아까 퇴근했다?"

"걔가 퇴근하든 말믄 저랑 뭔 상관인데요?"

창범이 발끈하자 대근이 껄껄 거리며 웃었다.

"아니 난 니가 소연이 보고 싶어 하는 줄 알았지. 전화로 해도 되는데 굳이 와서 보고 한다고 해서."

"웃기는 소리 그만하고 컵라면이나 하나 줘요. 밥도 못먹고 일하고 왔으니까."

"넌 손 없냐 새끼야? 니가 끓여 먹어."

"우이씨 진짜. 지부장만 아니면."

"아니면 뭐? 나랑 해보자고?"

대근이 반 팔을 걷으며 알통을 만들어 보였다. 유독 커다란 근육에 창범이 바짝 쫄았다. 완력으론 상대도 안된다는 걸 뒤늦게 깨달은 것이었다.

"참나, 진짜···. 하나밖에 없는 대원 밖에서 죽어라 고생만 시키고."

"미호는 왜 없는 사람 취급해?"

"그 할망구가 일하는 거 봤어요? 맨날 싸돌아 다니기만 하지."

창범이 옆에서 컵라면을 뜯는데 대근이 물었다.

"암튼, 이번에도 허탕이야?"

"네. 요새 끄나풀들은 어떻게 뽑는지 모르겠어요. 전혀 닮지도 않았더만."

"그냥 포기할까? 대물 배트맨인지 뭐시긴 지, 요샌 코빼기도 안 보이는 거 같은데."

"와, 이제와서 이러기에요? 일본까지 뺑뺑이 보낼 때는 언제고?"

"아니. 솔직히 니가 너무 고생하는 것 같아서."

"몰라요 이젠. 오기로라도 잡고 싶어 졌으니까. 아 근데, 그 광주 내려갔을 때 본 여자가 제일 비슷하긴 했는데."

"광주?"

"왜 몇 달 전에 대물 배트맨이랑 합방했다는 BJ 탐문하러 간 적 있었잖아요."

"어. 그때 너 봉변 당하고 왔다며?"

"와씨, 지금 생각해도 열받네. 사람 좀 찾겠다는데 군인 새끼 하나가 다짜고짜 달려드는데···. 와, 씨 민간인 패버릴 수도 없고."

"암튼 근데?"

"뒤에 수소문해서 막상 얼굴 보긴 했는데 사진 속 여자랑 좀 다르더라고요. 비슷하게 생기긴 했는데, 그것 때문에 오히려 착각했나 봐요. 그래도 이제와서 보니 그 여자가 제일 닮긴 했네."

"찝찝하면 능력으로 한 번 머릿속을 들여다 보지 그랬어?"

"확실하지도 않은데 민간인한테 어떻게 스킬을 써요? 얼굴이라도 똑같으면 몰라. 눈매가 전혀 다르더만."

"흐음. 진짜 네 말대로 대물 뭐시긴가는 포기해야 하려나? 쓸데없는 일에 너무 힘을 쓰는 것 같기도."

"몰라요. 어쨌든 난 끝까지 잡을 테니까. 이제까지 뺑이 친 게 억울해서라도."

창범이 컵라면에 뜨거운 물을 부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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