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3. 질투는 나의것-38-
여자가 섹스에 두려움을 느끼는 경우는 이런 식이다.
가령, 첫 상대를 잘못 골랐을 때.
이른바 섹스를 야동으로 배운 남자들 때문이다. 그저 잦이를 빠르게 쑤셔 박으면 여자들이 좋아할 거라는 잘못된 학습을 해버린 남자들은 여자가 전희를 느끼기도 전에 무작정 박고 본다.
나름 열심히 펌프질을 해보지만, 무턱대고 세게 박는다고 여자는 절대 느끼지 않는다. 오히려 준비가 덜 된 상태면 질에 상처를 입거나, 남자 혼자 빠르게 흥분해 찍 싸버릴 경우 여자는 흥분이 채 오기도 전에 아쉽게 끝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대체로 파트너가 적거나 경험이 적은 여자들이 이런 초보적인 남자를 만나게 되면 섹스에 대한 두려움이 생긴다.
즉, 섹스는 남자가 원해서 몸을 대주는 행위고, 해봐야 즐거운지도 모르게 되는 것이다.
타고난 석녀가 아닌 이상, 잘하는 남자를 한 번이라도 접하게 되면 섹스를 즐길 수밖에 없다. 애초에 남녀는 종족번식이라는 목표를 위해 섹스를 통해 극도의 쾌감을 느끼게 끔 프로그래밍 되어있기 때문이다.
불행하게도 시엘이 이 경우인 것 같다. 애액의 양으로 봐선 절대 석녀는 아니다. 충분히 물도 많고, 젖꼭지를 빨 때 느꼈지만 상당히 예민한 편이다.
하지만 그녀는 남자를 잘 못 사귀었다.
보수적인 성격 때문에 나이에 비해 남자를 많이 사귀지도 않았던 모양인데, 그 와중에 섹스 스킬도 변변찮은 남자들만 골라 사귀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섹스를 무서워하게 된 것이다. 해봐야 즐겁지가 않고 때론 아프기까지 하니 왜 섹스를 하고 싶겠는가?
이런 경우엔 결코 성급하게 들이대선 안 된다.
최대한 애무를 길게 해주면서 몸 안의 섹스 세포들을 하나하나 일깨워야 한다.
섹스는 자전거 타기와 비슷하다.
처음엔 어설프고 때론 넘어져 다치기도 하지만, 방법만 익히게 되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또한 한 번 배우면 평생 까먹지 않는다. 몸이 기억하는 한 기회만 되면 또 타고 싶어 질테니까.
보빨을 멈춘 나는 가랑이를 활짝 벌려놓고 시엘의 봊이 구석구석을 살폈다. 밝은 조명 아래 드러난 그녀의 봊이는 참으로 예뻤다.
가끔 대음순이 굉장히 큰 여자들이 있는데, 심한 경우 아기코끼리 점보의 귀처럼 펄럭펄럭 날아갈 것 같이 생겼다.
반면 시엘은 대음순이 굉장히 얇고 작았다. 특히 멜라닌침착이 덜 되었는지 진한 선홍 빛을 띄고 있었다. 백봊이처럼 털을 완전히 밀진 않았지만, 나름 비키니 라인을 따라 정리를 했는지 똥코털 라인까지는 깔끔하게 밀려 있었다.
검게 드러난 구멍은 아가미처럼 쉴새 없이 벌렁거렸고, 봊두덩이 전체가 흘러내린 애액과 내가 바른 침으로 축축했다.
"시엘아."
"으, 응?"
여전히 이불을 둘러쓰고 있는 시엘이 대답했다.
"니 봊이 참 예쁘다."
"아, 아앗, 무슨 그런 말을!"
"아니야. 진심이야. 네 몸중에서 봊이가 제일 예쁜 것 같아."
"하지 말라고!"
시엘은 별 소리를 다 듣겠다는 듯 정색했다.
당연히 그런 칭찬을 들어본 적은 평생 처음일 것이다.
드러내놓고 보이는 부위도 아니고, 이렇게 활짝 열어놓고 누군가에게 보여준 경험도 거의 없을 테니까.
하지만 근 100여명을 자빠뜨려본 내 경험에 따르면 시엘의 봊이생김은 상위 1% 안에 든다고 확신할 수 있었다.
"아니야. 정말 예뻐."
"하, 하지말라··· 헉! 뭐, 뭘 넣은 거야?"
시엘이 화들짝 놀라며 움찔 몸을 떨었다.
"긴장 풀고 가만히 있어. 손가락 하나 넣었을 뿐이니까."
"아, 아···!"
처음은 가볍게 손가락이다. 나는 시간이 있을 때마다 늘 손톱을 짧게 깎아 놓는 편인데, 혹시나 보짓구멍을 쑤실 때 질벽에 상처가 나는 경우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였다.
마우스 휠을 굴리듯 손가락을 바로 넣어 질벽을 살살 긁으며 자극을 주었다. 과연 예민한 시엘의 봊이가 움찔움찔반응을 보였다.
"아앙, 아아아! 느낌 이상··· 아아앙!"
보나마나 시엘은 자위도 거의 안해봤을 것 같다.
실제로 자위를 즐기는 여자들도 클리 자위가 대부분이고, 삽입 자위는 많지 않은 편이라 시엘은 손가락의 자극에 유난히 예민하게 반응하는 느낌이었다.
‘이상한데.’
[뭐가 말입니까?]
‘시엘이 여기. 무슨 처녀 봊이처럼 안이 뻑뻑해.’
[근데 정보창 설명으로 봐선 처녀는 아니지 않았습니까?
본인 입으로도 남자를 몇 명 사귀어봤다고 했고요.]
‘그게 아니라, 최근에 거의 섹스를 안 했었나봐. 적어도 2~3년? 아니면 여기가 이렇게 좁아질 수 없는데.’
[아···. 그럴 수도 있겠군요.]
‘이거 확장공사를 상당히 해줘야겠는데.’
질은 아이를 낳을 만큼 늘어나기도 하지만, 근육과 피부의 일종이다 보니 안 쓰면 그만큼 신축성이 줄어들기 마련이다.
진단결과 시엘의 질은 다년간 미사용(?)의 여파로 굉장히 수축되어 있었다. 이런게 미사용 중고 같은 개념인가?
"아앙, 아아아, 아아앙!"
그와중에도 시엘은 간드러지는 신음을 연신 쏟아냈다.
이불 안에서 새어나오는 숨막히는 소리가 나를 더욱 자극했다.
나는 손가락을 빙글빙글 돌리며 충분히 공간을 넓혔다고 판단되자 이번엔 중지와 검지를 겹쳐 손가락 두 개를 밀어 넣었다.
"허, 헉!"
반응이 빠르게 왔다. 확실히 한 개를 넣고 쑤실 때와 두개는 현격한 차이가 난다.
"괜찮아?"
"뭐, 뭐하는 거야?"
"궁금하면 직접 볼래?"
"아, 아니야. 부끄러워."
시엘은 차마 볼 엄두는 안나는 지 여전히 이불을 치울 생각을 안 했다. 하지만 그녀의 정직한 몸은 이미 가랑이를 활짝 벌린 채 손으로 해주는 수음을 충분히 즐기고 있었다.
손가락 두 개를 넣었지만, 일부러 최대한 겹쳐서 닿는 표면적을 줄였다. 단번에 옆으로 펼쳤다간 겨우 느낀 쾌감을 방해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찌꺽찌꺽!
한참 구멍파기에 몰두하자 좁았던 질이 점점 이완되며 쑥쑥 들어가기 시작했다. 타이밍에 맞춰 손가락 두 개를 옆으로 나란히 붙인 채 이번엔 아래에서 위로 깔짝 거리는 컴온 요 스킬을 펼치기 시작했다.
"흐앗, 핫, 핫!"
방향을 위로 돌리자 곧바로 시엘이 격한 신음을 토해냈다.
흔히 지스팟이라고 불리는 위치로 질에서 손가락 한마디 반쯤. 방광 부를 자극하는 시오후키의 정석 위치다.
찌꺽찌꺽!
"흐앗, 핫, 도, 도훈아! 하앙, 어, 어뜨케!"
"왜?"
"나, 쉬마려운 것 같아. 자, 잠깐만."
옳게 된 반응이다. 지스팟을 자극하면 당연히 요의가 동반된다. 이 곳이 발달된 여자들은 대번에 분수를 터뜨리기도 한다. 하지만 시엘은 경험이 적어서 그런지 싸는 것은 무리처럼 보였다.
"흐, 흐앙!"
손가락 두 개를 넣고 이번엔 360도 회전시켰다.
질벽 전체를 고르게 자극하는 수법으로 전체 공간을 확장시키기 위해서였다.
"흐아아아아앙!"
어찌나 물을 많이 흘렸는지 침대 시트가 축축했다.
봇두덩이는 벌겋게 부풀어 올랐고, 당장이라도 삽입이 가능해 보였다. 문제는 시엘이 애초에 작은 남자들만 상대해 봤기 때문에 대물을 단박에 받아 들일 수 있을지 걱정된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계속 간만볼수도 없는 노릇이라 손가락을 뺀 뒤 그녀의 가랑이 사이에 무릎 꿇고 자세를 잡았다.
"이제 넣을 게."
"자, 잠깐만!"
시엘이 겁이 나는지 갑자기 다리를 오므렸다.
"왜?"
"무, 무서운데."
"뭐가 무서워?"
"도훈이 네 거···. 너무 커서. 안 들어가면 어쩌지?"
나도 모르게 풉 하고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왜 웃어?"
"그럴 리가 있어? 안 들어가는 구멍이란 없어. 뻑뻑한 구멍은 있어도."
"아, 아앗!"
나는 천천히 힘을 주어 다리를 벌렸다. 시엘이 버티려고 해보았지만, 이내 단념했는지 힘을 풀고 천천히 다리를 벌렸다.
"겁먹지 않아도 돼. 천천히 할게."
"으, 응."
지금 시엘은 여전히 얼굴에 이불을 뒤집어 쓰고 가슴과 하체만 노출 시킨 상태였다. 이렇게 박으려니 마치 리얼돌과 하는 기분이다.
나는 겁먹은 시엘을 진정시키기 위해 달아오른 귀두를 살짝 입구에 가져다 비볐다. 뭉툭한 귀두가 푹 젖은 보짖살을 가로 지르며 애액을 듬뿍 묻혔다.
"하, 하악!"
시엘은 잦이 가르기 만으로도 엄청느끼는 지 허리를 번쩍 들어 올렸다. 싱싱한 활어같은 반응이 보기 좋았다.
"바로 안넣고 문지르기만 할 거야."
"으, 으응! 안 아프게···."
잦이 기둥을 잡고 슥삭슥삭 위아래로 문질렀다.
처음엔 겉 표면만 문지르다 몸을 앞으로 기울여 머리가 좀더 파고 들도록 유도했다.
"아앙, 아아, 느낌··· 느낌 너무 좋아!"
시엘은 이제 완전히 흥분한 것 같았다.
젖꼭지는 진작부터 빨딱 서 있었다.
‘때가 왔구나.’
[주인님의 인내심에 감탄할 뿐입니다.]
‘본래 맛있는 음식일수록 아껴먹는 법이지.’
크게 심호흡을 하고 귀두를 질구멍에 밀어 넣었다.
갈라진 봊이 속으로 잦이가 박히는 모습이 오늘따라 신기하게 느껴졌다.
"아, 아아아!"
시엘의 목소리가 좀 더 커졌다.
귀두는 머리가 들어간 상태. 상당히 뻑뻑하긴 했지만, 충분히 여유가 있어 보였다.
"괜찮아?"
"으, 응. 다 넣은 거야?"
"그럴 리가. 이제 시작인데."
"뭐, 뭐라고?"
시엘은 두터운 귀두가 박히자 거의 들어왔다고 착각했나보다. 하지만, 대물은 절대 짧지 않다. 다른 남자들이 진입해 본적도 없는 공간을 향해 더 깊숙이 찔렀다.
푹!
"헉!"
시엘이 벼락맞은 개구리처럼 사지를 파닥거렸다.
확실히 단숨에 넣기엔 조금은 어려웠던 모양이다.
"으으으, 너, 너무 커!"
"긴장하지 말고. 안 움직이고 있을 게."
질이 대물의 사이즈를 받아들일 시간을 주어야 했다.
나는 최대한 천천히 앞뒤로 무빙을 하며 시엘이 적응할 시간을 주었다.
처음의 거칠었던 신음도 점점 안정이 되며 시엘의 목소리가 간드러졌다.
"아앙, 아아, 아앙···."
"생각보단 안 아프지?"
"으, 응···. 그게 어떻게 들어갔지?"
시엘은 대물이 온전히 삽입된 것에 조금 놀란 눈치였다.
하긴 그도 그럴것이 이제껏 그녀가 만났던 녀석들은, 대물보다 형편없는 잦이로도 그녀를 고통스럽게 만들었던 것이다.
"이제 움직일게."
"으, 응."
본격적으로 시엘의 허리를 잡고 앞뒤로 튕기기 시작했다.
정상위는 단순하지만, 가장 명쾌한 자세이기도 하다. 묵직한 대물 본연의 맛을 느끼기엔 충분하다.
"아아앙, 아앙, 아아아!"
적당히 분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 나는 시엘이 덮고 있던 이불을 걷어 치워버렸다.
"꺄!"
"얼굴 보고 싶어."
"아···."
"키스하고 싶어서."
나는 그대로 앞으로 쓰러지며 시엘의 입술에 키스를 퍼부었다. 동시에 몸 전체를 꽉 끌어안으며 그녀를 압박했다.
시엘은 오랜간만의 섹스가 만족스러운지 생각보다 적극적으로 키스에 응대했다. 혀를 밀어 넣자 같이 혀를 섞으며 내 입속으로 침투해 들어왔다.
"아앙, 도, 도훈아 너무 좋아."
"좋아?"
"으, 응. 너 왜 이렇게 잘해?"
"네가 만난 사람들이 잘못했 던 게 아닐까?"
"그, 그런가?"
시엘의 입술을 탐하다 이번엔 목덜미를 타고 내려와 가슴을 쪽쪽 빨았다. 물론 그와중에도 허리는 쉴 새 없이 움직이며 시엘의 봊이를 가득 채워 주었다.
"앙, 하아앙! 아아아아앙!"
시엘은 점점 흥분하더니 등허리 뒤에서 다리를 교차해 나를 감싸기 시작했다. 처음의 소극적인 태도에 비하면 괄목할만한 발전이다.
‘역시 교육시키는 맛이 있구만.’
[굉장히 적극적으로 변했군요, 수줍음 많던 시엘양이.]
‘섹스의 맛을 점점 느끼는 거야. 이제껏 남자의 요구를 들어주느라 수동적인 섹스만 하던 여자가 제대로 섹스의 즐거움을 깨닫게 된 거지.’
[주인님은 뭐랄까, 참으로 성자십니다.]
‘그 성자가 그 성자는 아니지?’
[물론이죠.]
슬슬 정상위가 익숙해질 무렵 나는 새로운 시도를 해보기로 했다.
"시엘아."
"하으응, 으응, 도훈아."
"이제 뒤로 해볼래?"
"뒤, 뒤로? 시, 싫어."
"왜 그렇게 무서워해?"
"나 거기는 한 번도 안해봤단 말이야."
"거기?"
순간 우리의 의사소통에 오해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
"아아, 아니 후장 말고. 그냥 뒤치기 말이야."
"아··· 아니야?"
세상에.
뒤로 한다고 후장을 떠올리다니.
거참,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군.
"설마 뒤치기도 안해 본거야?"
"아니···. 옛날에 한 번 했는데 느낌이 이상해서."
"이상해?"
"뭔가 좀 이상했어. 그래서 하다가 말았는데···."
"괜찮을 거야. 나 믿지?"
"으응."
시엘을 설득해 겨우 뒤치기 자세로 바꾸었다.
하지만 경험이 없다는 말이 사실인지 굉장히 어설픈 자세였다. 이대로는 서로가 불편하기 때문에 나는 시엘의 자세부터 교정시켰다.
"이렇게 하면 각이 안나와."
"응?"
"봐봐. 고양이 납작 엎드리는 자세 있지? 기지개 켤 때."
"응."
"그렇게 따라해봐."
"고양이 자세는 잠깐 요가 다닐 때 배웠어. 이렇게 하라는 거지?"
시엘이 고양이 자세를 따라하자 훨씬 박기 좋아졌다.
확실히 몸쓰는 직업군이라 그런지 몸으로 하는 건 곧잘하는 편이었다.
‘이햐, 유연성도 좋네. 이런 여자가 섹스 맛도 모르고 살았다니. 인생 반은 헛살았어.’
[주인님이 교육시켜주면 되지 않습니까?]
‘글쎄, 얼마나 갈지는 지켜봐야지. 지희랑도 약속이 되어 있으니까.’
[흐음, 같은 직장에 다니는 선후배라 조금 위험할수도 있겠군요.]
‘뭐, 맘먹으면 못 할 건 없지.’
[하긴 주인님이 언제 그런거 따지시는 분이셨나요.]
나는 자세를 잡은 시엘의 엉덩이를 잡으며 뒤치기에 들어갔다. 지희가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자 조금은 마음이 조급해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