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94. 빻은 얼굴도 할 수 있어.-44- >
***
"니가 내릴래, 내가 벗길까?"
"오우, 윤솔!"
"쩐다, 진짜. 솔이 언니 취하니까 개재밌어."
모텔방이 후끈 달아올랐다.
평소 늘 이지적이고 시니컬하던 윤솔이 저렇게 막 나가는(?) 모습은 무척 이색적이었다. 도훈과 윤솔을 지켜보던 여자들은 흥미진진한 가운데 슬슬 조바심이 났다.
‘결국 언니가 먼저 침 묻히겠네. 아씨, 짜증나.’
‘기둥이 대물보면 애들 환장할 텐데···. 이거 오늘 기회가 있으려나?’
다른 사람은 몰라도 장미는 도훈이 얼마나 대단한 물건을 가지고 있는지 잘 알았다. 특히 한번 맛보면 빠져나올 수 없는 프링글스처럼 시동이 걸리면 멈출 수 없다는 것도.
‘맞네. 그때랑 똑같아.’
셋이 하나를 상대한다.
아니, 하나가 셋을 너끈히 해치운다.
지난번 나이트 룸에서도 비슷했다.
당시 업소를 함께 출근하던 아이비와, 재스민.
그리고 로즈라는 예명을 쓰던 자신까지.
현역 쩜오 셋을 동시에 보내버린 절륜한 스킬은, 지금도 꿈만같은 아찔한 경험이었다. 장미는 마침내 도훈의 의도를 깨닫도 팔뚝에 소름이 돋았다.
‘설마, 처음부터 우리 셋을 동시에 노린 거였나?’
돌이켜 보니 모든 게 도훈의 큰 그림이었다.
어쩌면 동탁이 부탁했다던 2차마저 도훈의 자작극일지도 몰랐다.
‘내가 왜 그 생각을 못 했지?’
눈이 멀어 버렸다.
오랜만에 기둥과 다시 재회했다는 생각에, 그리고 나중에 에프터를 약속받았다는 기대감에 상황을 제대로 읽지 못했다. 뻔한 거짓말을 의심도 안하고 속아 넘어갔다.
‘확인해 봐야겠어.’
장미가 몰래 폰으로 동탁에게 문자를 남겼다.
예의상 보내는 안부 문자 형식이었다.
장미 : 탁이 오빠, 몸은 좀 괜찮아? 응급실 실려 갔다며? 걱정 돼서 연락했어.
답장은 곧바로 도착했다.
조동탁 : 장미야 진짜로 미안. 안 그래도 막 깨서 연락할까 하던 탐이야. 죽다 살았어. 오늘 일은 진심으로 사과할게. 다음에 오면 제대로 대접해 준다고 전해줘. 아, 벌써 빠빠이 했으려나?
동탁의 문자를 확인한 장미는 모든 게 도훈의 농간이었음을 확신했다.
‘탁이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어. 분명 도훈이한테 미안하다고 2차 부탁했다고 했는데, 모든게 거짓말이었어! 세상에!’
"우앗, 진짜 만졌어!"
장미가 몰래 문자를 주고받는 사이 도훈과 윤솔의 벌칙이 시작되었다. 도훈이 행동을 미적거리자 흥분한 윤솔이 직접 지퍼를 내려 바지 속으로 손을 집어 넣은 것이다.
윤솔은 팬티를 뒤적여 도훈의 발기된 대물을 한 손으로 콱 움켜쥐어 보더니 깜짝 놀라고 말았다.
‘세상에! 이게 사람 잦이야 말 잦이야?’
그것은 한마디로 정이었다.
바위를 쪼개는 데 쓰는 커다란 못.
둘레는 한 손에 감기지도 못할 만큼 두터웠고, 핏줄이 돋아있는 표면은 울퉁불퉁했다. 특히 윤솔이 놀란 것은 대물의 단단한 강직도였다.
‘말도 안 돼. 큰 애들은 외국 살때도 여럿 봤지만, 이렇게 돌덩이같은 잦이라니!’
대체로 크기가 크면 강직도가 떨어지는 게 일반적이다.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이 나온 이유는, 실제로 해면체의 수용량일 작을수록 보내는 혈류량이 상대적으로 많아 오랜시간 단단함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하여 큰 잦이는 늦게 찬다는 ‘대자만성’이란 말도 있지 않는가?
하지만 도훈의 대물은 상식을 벗어났다.
크고 단단하다.
그것만으로도 반칙인데, 섹스킬까지 화려하다.
그야말로 섹신의 환생이라 할 수 있었다.
"얼른 꺼내봐! 궁금해 죽겠네."
처음엔 먼저 침을 못 묻혔다는 사실에 질투하던 여름도 덩달아 흥분했다. 본래 섹스란 보는 사람마저 흥분시키는 마법같은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어디 한번···."
윤솔은 실물이 더 궁금했다.
혹시나 흉측하게 생기진 않았을까?
몸은 좋은 데 얼굴은 빻은 도훈처럼, 물건은 실한데 생긴게 실망스러울 수도 있는 법이니까.
?!
하지만 바짝 꼴린 물건이 윤솔의 손에 이끌려 지퍼 사이를 뚫고 나오자 다들 말문을 잃고 말았다.
심지어 예뻤다.
‘와···. 잦이가 이렇게 예쁘다니.’
흔히들 여자 성기를 빗대어 부르는 말 중에 핑보라는 말이 있다. 하얗고 깨끗하고, 핑크색 속살을 띈 봊이를 으뜸으로 친다는 말이다.
도훈의 물건은 여자로 비교하면 핑보급이었다.
거무튀튀한 색은 더티 섹시의 진수였고, 밑둥부터 위로 올라오면서 굵어지는 심지는 역발산기개세의 기상을 품고 있었다. 특히 돌고래의 머리처럼 유선형으로 쫙 빠진 귀두.
그랬다.
도훈은 귀두가 예쁜 남자였다.
‘너, 너무 완벽해. 딜도 모델로 써도 될 정도야.’
윤솔은 도훈의 대물에 뻑가고 말았다.
처음 못생긴 얼굴에 무시하던 마음은 이제 찾아볼 수 없었다. 술기운도 있었지만, 그녀는 진심으로 도훈과 합을 맞춰보고 싶어졌다.
충동을 못이긴 윤솔이 대뜸 도훈의 대물을 한입에 넣었다.
"흡!"
시작부터 강한 빨림.
도훈이 고개를 천장으로 쳐들며 깊은 숨을 내뱉었다.
모텔이긴 하지만 단 둘이 있는 공간이 아니라는 점이 흥분을 더 했다. 윤솔이 침대 밑에서 잦이를 빨고 있고, 여름과 장미가 눈을 떼지 못하며 그 장면을 지켜보고 있었다.
‘아아, 장난 아니네 흡입력.’
도훈이 평소보다 더 흥분한 이유는 윤솔이 불과 몇시간 전만 해도 자신을 개무시했다는 점에 있었다. 도도한 그녀의 입에대물을 물릴때의 정복감은 도훈에게 극도의 쾌락을 선사했다.
‘크으. 못 참겠다.’
도훈은 저도 모르게 흥분하여 윤솔의 머리를 두 손으로 움켜쥐었다. 그리고는 밑으로 찍어 누르듯 머리를 눌렀다.
"우욱, 웁!"
두 사람의 펠라치오를 지켜보던 여름은 어느새 손바닥에 땀이 났다. 점점 호흡이 가빠지고, 머리가 뜨거워졌다.
‘하아-. 개부럽다, 솔이 언니. 저렇게 탐스러운 잦이를 물고 빨다니.’
여름은 윤솔에 비해 2차를 훨씬 자주 나가는 편이었다. 가게에서 가장 매상이 높다는 말은, 그만큼 2차의 비중이 크다는 말.
본래 섹스를 즐기는 편이긴 했지만, 여름도 결국 여자였다. 처음에야 재미도 보고 큰돈을 번다며 좋아했지만, 어느새 부터 섹스가 일처럼 느껴졌다.
그런 그녀에게 스스로 먼저 섹스를 하고 싶은 남자가 눈에 들어온 건 너무도 신기한 일이었다.
‘저 잦이를 내가 빨았어야 해. 아까 조금만 더 꼬셔 볼 걸 그랬어.’
꺼내놓고 보니 대물.
크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저렇게 우람하고 탐스러울 줄은 몰랐다. 저런 훌륭한 물건이 팬티 속에 숨어 있었다는 걸 알았다면, 절대 그냥 두지 않았을 것이다.
"하아-."
여름은 자기도 모르게 뜨거운 숨을 내뱉었다.
그리고 이 모든 걸 냉철하게 지켜보는 또 한명의 텐프로 장미가 있었다.
‘드디어 시작됐어.’
모든 것이 도훈의 뜻대로였다.
자신들을 농락하듯 가지고 놀며, 결국 콧대 높은 윤솔마저 유혹에 성공했다. 보아하니 여름 역시 몸이 달기 시작했다. 허벅지를 움찔움찔 거리는 걸보니 팬티가 축축해진 건 안봐도 비디오였다.
‘···크흣. 적당히 빨라고, 윤솔. 나까지 흥분될 거 같잖아.’
도훈의 수작을 알아챈 장미였지만, 그녀 역시 도훈의 마성에서 헤어나올 순 없었다. 오히려 도훈의 의도가 명확해진 지금 그녀는 다른 생각을 품고 있었다.
‘가만, 기둥이가 저번처럼 셋을 모두 상대한다고 하면 나에게도 기회가 있는 거 아닌가?’
당시 보여준 도훈의 정력은 압도적이었다.
보통 사람은 평범한 여자 둘도 쩔쩔 매는 데 비해, 비록 쩜오라고 하지만 닳고 닳은 여자 셋을 넉다운 시켰다. 텐프로라고 해봐야 얼굴이나 몸매가 더 예쁠 뿐이지 섹스킬에선 별반 다를 게 없다. 분명 도훈은 이번에도 너끈히 셋을 헤치울 수 있을 것이다.
‘그래. 기왕 이렇게 된 거 야한 분위기로 몰아가자. 그럼 나에게도 기회가 올 거야.’
장미는 그저 도훈의 대물을 받고 싶은 생각뿐이었다.
본래는 단둘이 하고 싶었지만, 그건 나중의 일이고 오늘도 잘하면 가능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솔이 안주 너무 오래 먹는 거 아니니?"
오랄이 멈출 생각을 않자 장미가 적당한 타이밍에 개입했다.
그제야 퍼뜩 정신이 든 윤솔이 입술을 떼며 중단했다.
"흐,흠 그랬나요?"
오랄을 마친 도훈이 대물을 바지 속에 밀어 넣으려고 했지만 이미 풀발기 된 대물을 집어넣기란 불가능했다. 그때 여름이 모텔 수건을 던졌다.
"이걸로 가려."
"아, 땡큐."
"아님 그냥 벗고 있던지."
"무슨 소리야?"
"얼굴은 못 생긴게 거긴 예쁘네. 봐줄 용의도 있고."
"됐거든?"
도훈이 머쓱하며 다시 자리로 돌아와 앉았다.
다리 사이에 텐트처럼 불룩 솟아있는 흰 수건이 우스꽝스럽게 느껴졌다.
"언니, 안주 짭짤했어?"
여름이 입가에 침을 훔치고 있는 윤솔에게 물었다.
"응, 간이 딱 좋네."
이미 윤솔은 볼장 다 봤다고 생각했는지 거침없이 던졌다. 노브라 상태라 꼭지도 바짝 솟은 여름이 말했다.
"나도 맛집 한 번 맛 봐야 하는데."
"내가 무슨 맛집이야?"
"왜? 솔이 언니가 그러잖아. 술 안주로 딱이라고. 그러니 맛집이지."
"참나."
도훈은 윤솔의 오랄이후 공기가 달라진 걸 느꼈다.
처음엔 유치한 게임을 하며 대학생 MT같은 분위기였다면, 지금은 업소녀들 특유의 색기가 뿜어져 나오며 끈쩍해져 있었다. 다들 티만 안낼 뿐이지 팬티가 축축해진 상태일 것이다.
‘좋아. 조금만 더 하면 이 자리에서 해치울 수도.’
[여기서요? 셋을 동시에요?]
‘나도 이렇게 될 줄은 몰랐어. 원래 한명씩 쓰러지면 옆방에서 거사를 치를 생각이었단 말이지. 돌아가면서. 근데 윤솔이 완전히 분위기를 띄워 놨잖아.’
[오호.]
‘일반적인 여자들이었음 어림도 없겠지. 하지만 상대는 텐프로라고. 쓰리썸이던 포썸이던 못 할 것도 없지.’
과연 도훈의 예상대로였다.
이후로 게임은 벌칙의 연속이었다.
여자들은 처음부터 게임 따윈 안중에도 없다는 듯 일부러 벌칙을 수행했다.
특히 가장 분위기를 몰아가는 사람은 장미였다.
그녀는 도훈의 의도를 파악했고, 상황을 조성했다.
한 꺼풀 한 꺼풀 입고 있던 옷이 벗겨졌다.
가장 맏언니인 장미가 솔선해서 가슴을 내보이자, 이어서 여름이 가운을 벗고 팬티만 남겼으며, 윤솔은 특이하게도 브라를 남기고 치마를 먼저 벗었다. 하지만 밑이 보이지 않게 무릎 꿇고 앉은 자세가 더 야하고 음란했다.
도훈 역시 완전한 알몸으로 변했다.
벌주를 계속 마셔도 상관없었으나, 연거푸 소주를 글라스로 들이붓고 너무 멀쩡해도 의심을 받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옷을 벗으며 안주 빨기도 계속 이어졌다.
이제 여자들은 노골적으로 도훈을 탐했으며, 도훈 역시 눈치 보지않고 막나갔다.
그 절정은 도훈이 벌칙에 걸려 여름을 픽했을 때 달했다.
"안주는, 여름이."
"흥, 이번엔 또 어딘데? 왼쪽, 오른쪽 네가 하도 빨아대서 쪽 마크 남았잖아!"
술에 취한 여름이 귀엽게 앙탈을 부렸다.
"그래? 그럼 이번엔 밑으로 가볼까?"
"밑?"
도훈이 여름 하나 남은 팬티를 가리켰다.
"다리 벌려, 여름."
"어우, 진짜?"
"거길 빤다고?"
다른 여자들도 다들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아직까지 성기를 직접 노출한 건 도훈이 유일했다.
하지만 도훈은 기어코 여름의 빤스를 내리고 말았다.
"시, 싫어. 아직 팬티는 안 벗었다고."
"나도 팬티 안 벗었는데 빨렸잖아. 얼른 벌려."
도훈이 막무가내로 밀어붙였다. 장미가 덩달아 호응했다.
"맞아. 규칙은 규칙이니까. 둘 다 침대로 올라가."
여름이 한사코 버텼지만 도훈은 여름을 단숨에 얼싸안아 침대에 내던졌다.
"으앙."
그리고는 여름의 다리 사이에 얼굴을 파묻으며 허벅지를 위로 들어올렸다. 다른 여자들도 죄다 일어서서 두 사람을 구경했다.
"이야, 이건 너무 축축한데?"
"몰라, 이 바보야. 얼른 하던가."
도훈은 일부러 팬티 사이에 코를 문지르며 여름을 자극했다.
코에 닿는 팬티 바깥면까지 이미 흥건히 젖어 있었다.
"아, 아앙!"
여름은 허리를 뜰썩였다. 바깥으로만 문지르는데도 요동을 칠만큼 예민한 성감대였다. 도훈이 골반 옆의 팬티끈을 잡아 내리자, 싫다던 여름이 엉덩이를 들어 벗기기 쉽게 도왔다.
‘흐흐, 완전 푹 젖었네.’
도훈이 여름의 봊이를 보고 말했다.
"너 무모증이야?"
"뭐래, 멍청이가. 그냥 왁싱한거야."
"완전 깨끗한데?"
"난 이편이 더 깔끔해서 좋다고."
여름의 속살은 털하나 보이지 않는 순백이었다. 게다가 유두처럼 안쪽에 핑크색이고, 잔뜩 부푼 둔덕이 유난히 두툼했다.
‘무슨 세로로 벌어진 입술 같네.’
도훈이 여름의 아랫입술에 혀를 들이 밀었다.
"하, 하악!"
혀끝이 닿는 순간 여름이 벌린 다리를 오무려 도훈의 목을 휘감았다. 그 탄력에 맞춰 도훈이 보빨을 시작했다.
추르릅 촙촙!
맛깔나게 봊이를 빨아대는 도훈의 모습에 지켜보던 두 여자들도 더이상 흥분을 참을 수 없었다. 가장 먼저 나선 건 장미였다.
‘지금이다.’
여름은 침대에 다릴 벌려 누워있고, 도훈은 여름은 가랑이 사이에 얼굴을 처박고 엎드린 자세였다. 도훈의 뒤를 잡은 장미는 두 다리 사이에서 바짝 꼴린 대물을 손으로 붙잡았다. 그리고는 꼬리처럼 뒤로 쭉 빼더니 갑자기 잦이를 빨기 시작했다.
"어, 언니!"
윤솔이 당황하여 소리쳤지만 이미 멈출 수 없는 지경이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성기를 물고 빠는 세 남녀를 보자, 윤솔의 마지막 이성마저 휘발되어 버렸다.
"나, 나도 할래!"
< 794. 빻은 얼굴도 할 수 있어.-44- > 끝
ⓒ 성난불기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