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34. 중수의 자격-63- >
"거기라뇨?"
"응···. 소변 봤으니까."
도훈은 무슨 소린고 고개를 갸웃하다 뒤늦게 의미를 파악했다.
‘아, 여자들은 원래 소변 보고 나서 뒷물 하지? 남자들은 대충 손만 씻고 나오는데.’
하지만 굳이 씻겨준다는데 마다할 도훈이 아니었다.
"그래요. 바지 젖을지도 모르니 일단 벗을게요."
"으, 응."
도훈이 팬티와 동시에 바지를 끌어 내리더니, 내친 김에 상의까지 모두 벗어 밖으로 내던졌다. 도훈의 나신을 본 미나가 감탄하며 말했다.
"와···. 너 요새도 계속 헬스장 다니니?"
"아뇨. 바쁜 일이 많아 잠시 쉬고 있어요."
"몸매는 그래도 여전하네."
미나와 도훈이 처음 만난 곳은 헬스장.
미나는 아마추어답지 않은 도훈의 탄탄한 몸매에 호감을 느꼈다.
그것은 도훈 역시 마찬가지.
남성 회원들에게 절대적인 인기를 구가하던 핫바디, 송 트레이너는 그때도 그렇지만 지금도 명불허전이었다.
"누나도 몸매 좋네요."
도훈이 빤히 자신의 알몸을 쳐다보자 미나가 부끄러운 듯 고개를 떨구며 양손으로 가슴과 사타구니를 가렸다. 밑은 손바닥으로 가려진다고 하나, 커다란 가슴을 한 팔로는 역부족.
팔을 지면과 수평하게 세워 젖꼭지가 안보이게끔 일자로 가리는 게 최선이었다. 그러나 그렇게 해도 꼭지만 감춰질 뿐, 위아래로 튀어나온 젖가슴의 볼륨을 도저히 숨길 수 없었다.
"그, 그렇게 빤히 보지 마. 부끄럽잖아."
"누나도 제 거기 실컷 보셨으면서."
"그건···."
"손 치워 봐요. 오랜만에 함 보게."
"시, 싫어."
미나가 민망함에 얼굴을 붉히며 몸을 움츠렀다.
메소드 연기를 할 때 보여주던 과감하고 도발적인 여성의 모습은 온데 간데 찾을 수 없었다.
‘흐흐. 조금만 달궈주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달려들 거면서. 하여간 은근 내숭 쩐단 말이지, 미나도.’
[미나 양이 살짝 그런 면이 있죠.]
‘옛날에 헬스장에서도 봐봐. 아닌 척 하면서 결국 본 게임 들어가니까 잦이 부러뜨릴 것처럼 찧어 대던 거. 괜히 별명이 잦이 브레이커겠어?’
미나와의 첫 경험은 두 사람이 트레이너와 회원으로 만났던 헬스장에서였다. 그때의 일을 떠올리자 도훈의 물건을 서서히 부풀어 올랐다. 중력을 거스르며 수직으로 곧추서는 도훈의 대물에 미나의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아앗, 그건 왜 그래?"
도훈이 대물을 껄떡이며 미나에게 다가갔다.
"누나 벗은 몸 보니 흥분했나 봐."
"아이참···."
어느새 미나 앞에 잦이를 발딱 세운 도훈이 말했다.
"씻겨준다면서. 어서 씻겨줘요."
"으, 응."
미나는 오랜만에 도훈과 한다는 사실에 몹시 두근거렸다.
특히 발딱 선 대물을 보자 자기도 모르게 숨이 가빠왔다.
‘하아-. 왜 저렇게 큰 거야 저건?’
미나가 벽에 걸린 샤워기를 들어 조심스럽게 대물을 향해 물을 뿌렸다.
"안 뜨겁니? 온도는 괜찮아?"
"네. 근데 물만 뿌리고 말 거예요?"
"잠깐만."
도훈의 재촉에 미나가 한 손에 바디 워시를 듬뿍 짜냈다.
곧 양손바닥 전체에 골고루 펴바른 미나가 도훈을 물건을 두손으로 어루만지며 거품을 묻히기 시작했다.
‘으읏, 존나 좋네.’
도훈은 미끌거리는 촉감과 미나의 손에서 나오는 온기에 저도 모르게 대물에 바짝 힘을 주었다. 이제 최대 강직도로 발기된 대물은 지상에서 50도 이상 고사계를 이루며 우뚝 섰다. 거무튀튀하고 우둘투둘한 표면에 험상 굳은 핏줄이 팽팽해졌다.
"어우 야···. 이거 너무 딱딱해 졌어."
"막대기 같죠?"
"으응."
도훈은 정성껏 대물을 어루만지는 미나에게 말했다.
"기왕 씻겨주는 김에 밑에도."
"밑에?"
"응, 불알요."
"아···."
도훈이 슬슬 분위기를 잡으며 말이 짧아 졌다. 본래도 한 두 살 밖에 차이가 안나, 누나라기 보단 친구 같은 느낌이었고, 살을 섞으면서는 자연스럽게 말을 놓는 도훈이었다.
도훈의 명령에 미나가 다소곳이 무릎 꿇으며 이번엔 한 손으로 불알 밑을 어루만졌다. 자글자글한 주름과 함께 쪼그라든 불알을 주무르자 도훈이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위로 쳐들며 신음을 내뱉었다.
"아-."
"왜 그래? 괜찮아?"
"계속해줘요. 기분 좋은데."
"응."
미나는 도훈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자 점점 더 과감해 졌다.
조심스럽게 어루만지던 손길은 이제 대딸을 하는 것처럼 꽈악 좆기둥을 움켜쥐었다.
한손으로 뭉칭 불알을 풀어주면서 다른 손으로는 탁탁- 소리를 내며 앞뒤로 흔들었다.
"으으!"
흥분을 못 참은 도훈이 또 다시 명령했다.
"똥구멍도."
"어, 어?"
의외의 요구에 미나가 당황하며 되물었다.
"똥구멍까지 씻겨줘요."
"거거는···. 아, 알았어."
미나는 잠시 수줍어하더니 불알을 어루만지던 손가락을 깊숙이 찔러 넣었다. 회음부를 지나 괄약근에 다다른 그녀의 손가락이 정성껏 거품을 묻히고 들어갔다.
도훈의 귀두가 터질 것처럼 부풀더니 조금씩 쿠퍼액을 흘렸다.
"어? 뭐 나온다."
"뭐가요?"
"여기."
미나가 신기한 듯 도훈의 귀두에 맺힌 쿠퍼액을 가리켰다.
도훈이 대답했다.
"누나가 만져주니까 기분 좋아서 그래요."
"남자도 물이 나오는 구나."
"그렇죠. 누나처럼."
"내, 내가 뭘."
"누나도 지금 젖었잖아."
"안 그래."
미나가 발뺌하자 도훈이 곧바로 검증에 들어갔다.
"확인 갑니다."
"무슨, 앗!"
미나가 화들짝 놀라 소리쳤다. 쪼그려 앉은 미나의 가랑이 사이로 도훈이 발가락이 파고든 것이었다.
"하, 하지마."
"가만 있어 봐요."
발등을 사타구니에 붙인 도훈은 엄지발가락을 세워 미나의 소중한 부위를 툭툭 찔렀다.
"젖었구만."
"아, 아니야 물이야."
"물이라고?"
미나가 계속 부인하자 도훈은 발등 전체를 이용해 밑을 문지르기 시작했다.
슥삭슥삭.
"하, 하지마!"
"엄청 잘 미끄러지는데? 이게 물이라고?"
"하지 말라고! 하, 하앙!"
도훈이 끝내 발가락 끝을 구멍에 밀어 넣었다.
두툼한 엄지 발가락이 질 구멍을 파고들자 미나가 타일 바닥에 주저앉으며 쩔쩔맸다.
"아앙, 뭐, 뭐하는 거야."
"누나가 자꾸 거짓말 하니까 그렇지."
"하아···. 진짜 못 됐어."
"흐흐. 나 못 된 거 이제 알았아?"
도훈이 발가락을 거두자 미나가 눈을 흘기며 째려보더니 갑자기 도훈의 항문 깊이 손가락을 찔렀다.
"윽!"
"복수야."
미나의 가는 손가락은 도훈의 두툼한 엄지발가락에 비교될 정도는 아니었지만 예상치 못한 충격이었다.
"아니 거길···."
"거봐. 너도 예고 없이 들이미니까 당황스럽지?"
미나가 한마디쯤 넣었던 손가락을 빼더니 생글거리며 웃었다.
"이런식으로 나온다 이거죠?"
"너가 먼저 시작했잖아."
미나는 샤워기의 물을 틀어 도훈의 대물에 묻은 거품을 모두 씻겨냈다. 그러자 이번엔 도훈이 미나의 정수리를 한 손으로 붙잡더니 대물을 입으로 들이밀었다.
"더 깨끗하게 씻겨줘요."
"뭐, 뭐야. 갑자기."
"얼른요."
미나는 입술까지 들이미는 대물을 못 이긴 척 받아냈다.
"지, 진짜···."
조그맣게 입을 벌리고 귀두를 한입에 담자 도훈이 부르르 몸을 떨었다.
"아, 입봊이."
"읍!"
도훈의 상스러운 표현에 미나가 눈살을 찌푸렸다. 그러나 싫지는 않은지 계속 귀두를 빨아주었다. 도훈은 미나에게 펠라를 시키며 말을 걸었다.
"아까 나한테 삐졌죠?"
대물을 물고 있던 있던 미나는 대답할 수 없이 눈만 위로 뜬 체 도훈을 응시했다.
"맞잖아요. 내가 다른 여자랑 잤다고 하니까 엄청 화내더만."
"아니야."
미나가 짧게 대답하며 다시 대물을 물었다.
"흐흐. 맞던데 뭘. 질투했죠?"
미나는 이번엔 대답없이 오랄을 하며 도훈의 불알을 콱 움켜쥐었다.
"윽!"
미나의 오랄은 점점 더 빨라지더니 이젠 좃기둥 중간까지 깊숙이 집어넣었다.
‘어우, 생각해보니까 미나가 펠라를 잘했었지?’
도훈은 의외로 능숙한 미나의 솜씨에 과거의 기억을 떠올렸다. 미나는 너무 강한 조임(?) 탓에 남자랑 제대로 즐기지 못하자 입으로 남자를 만족시키는 법을 익히게 되었다고 했다. 그러다 보니 보기와 달리 입으로 남자의 물건을 빠는 데 굉장히 능숙한 편이었다.
손으로는 불알을 조물거리며 과감하게 고갯짓을 펼치자 도훈이 무의식적으로 미나의 정수리를 두 손으로 움켜쥐었다.
"더 깊이."
"우읍!"
바짝 안으로 당기자 미나가 숨이 턱 막히는 지 인상을 찌푸렸다. 그러나 끝까지 대물을 뱉진 않았다.
"하아, 난 누나가 빨아줄 때가 제일 좋더라."
도훈은 미나가 대답을 못 한다는 것을 알고 혼자 떠들었다.
"솔직히 누나만한 여잔 못 만났어요."
"대학교 애들은 너무 순진해 빠져가지고."
"아아, 너무 좋아."
한참을 혼자 떠드는데 잠시 오랄을 멈춘 미나가 대답했다.
"나빴어. 하고 싶으면 언제든 연락하라니까 연락도 안하고."
"미안해요."
"걔랑 하니까 좋던? 지윤이라는 애랑?"
미나는 여전히 도훈과 술김에 잤다던 최지윤이란 가상의 인물을 마음에 품고 있었다. 그의 좆을 빨다가도, 갑자기 다른 어린 여자도 도훈을 좆을 물었을 걸 생각하니 질투가 치밀었다.
"좋긴요. 그리고 그땐 술에 취해서 기억도 잘 안나요."
"거짓말 하지 마. 너가 어떻게 했을지 눈에 훤한데."
"제가 뭘 어떻게 해요?"
"너··· 잘하잖아."
"에이, 아무한테나 그렇게 해주겠어요."
"흥!"
미나가 도훈을 한 번 째려보더니 이번엔 대물을 수직으로 세워 밑둥을 핥기 시작했다. 혀를 자유자재로 돌려가며 불알까지 싹싹 핥아대는 정성에, 도훈의 대물이 터질것처럼 부풀었다.
"아, 진짜 누나만한 여자가 없다니까?"
"알면서 그런 짓을 해?"
"미안해요. 실수였어요."
"임신이라도 덜컥 했어봐. 어쩔 뻔 했어?"
"그러니까요."
"치."
말은 그렇게 했지만 도훈은 미나의 기분이 모두 풀렸다는 걸 눈치 챘다. 정말 꿍해 있거나 마음속에 담아두었다면 저렇게 대놓고 언급하진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역시 백번의 사과보다 한 번 담가주는 게 최고네.’
[하아. 주인님은 정말이지, 그걸로 모든 걸 해결하는 군요.]
‘인마, 세상만사가 대물 형통인 거 몰랐어?’
한창 미나의 펠라를 즐기던 도훈은 이제 자신의 차례라고 생각했다.
"누나. 일어서 봐요."
"왜?"
"나도 씻겨 주고 싶어."
"괜찮아. 다 씻었어."
도훈은 공평한 사내였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말을 금과옥조처럼 떠받는 그로서는, 애무를 받은 만큼 돌려줘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얼른요."
도훈은 미나의 어깨죽지에 두 손을 넣어 그녀를 억지로 일으켰다. 도훈의 힘에 일어선 미나가 엉거주춤 그와 살을 맞댔다.
"괜찮대두 그래."
"돌아봐요."
"응?"
"비누칠 해줄게."
미나를 돌려세운 도훈은 양 손바닥에 바디워시를 듬뿍 짜내더니 뒤에서 그녀를 얼싸 안았다.
"아앙!"
"그럼 가슴부터."
백허깅 자세로 붙은 도훈이 미나의 가슴 쪽을 먼저 공략했다. 양손에 묻힌 바디워시가 미나의 풍만한 유방 위를 부드럽게 미끄러졌다.
"하아앙···."
도훈은 손바닥으로 지긋하게 유방을 눌러대며 가슴골과 겨드랑이까지 싹 다 거품을 묻혔다.
"흐음."
"기분 좋죠?"
"으, 응."
도훈의 손길에 미나의 젖꼭지가 단단해졌다. 도훈은 돌기처럼 튀어나온 미나의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툭툭 건드렸다.
"여기도 섰네요."
"아앙, 네가 만지니까 그렇지."
"나도 섰는데."
도훈이 허리를 앞으로 내밀어 곧추 선 대물을 미나의 등허리에 비벼댔다. 딱딱한 대물이 몸에 닿자 미나가 손을 뒤로 뻗어 대물을 붙잡았다.
"엄청 단단하네."
"그쵸?"
도훈이 상대적으로 키가 컸기에 대물의 위치는 미나의 엉덩이보다 많이 올라간 상태였다. 도훈은 무릎을 구부려 기마자세로 중심을 낮추며 대물을 미나의 엉덩이골 사이로 쑥 밀어 넣었다.
"하앗!"
"쫄지 마요. 거기다 안 넣으니까."
혹시나 후장에 넣는 줄 알고 움찔 놀라던 미나를 보며 도훈이 씩 웃었다. 그는 허리를 앞뒤로 흔들며 뒤에서 앞으로 천천히 왕복을 시작했다.
어찌나 길이가 긴지 도훈의 대물이 가랑이 사이를 통과하여 미나의 허벅지 사이로 삐죽 튀어나왔다. 그 모습을 보던 미나가 놀라서 소리쳤다.
"어머나, 이것 봐. 내 앞으로 나왔어."
"그러네. 누나가 달린 것 같은데요?"
"뭐라고?"
슥삭슥삭!
도훈이 대물을 앞뒤로 움직이자 자극을 받은 미나가 부들부들 몸을 떨었다. 좆기둥이 갈라진 곳을 문지르고 지나가는 느낌이 너무나 짜릿했던 것이다.
"하, 흣, 하앙."
"이러다 쑥 들어가 버리겠네."
"뭐, 뭐야. 진짜···."
"한 번 딸쳐줘봐요."
"응?"
"앞에 나온데 까지만."
"그게 가능해?"
"못 할 것도 없죠."
하지만 제아무리 도훈이라도 역부족이었다. 미나를 통과하여 튀어나온 부분은 고작 3, 4센티.
‘18센티로는 부족하구나. 로시, 길이 좀 늘려봐.’
[커져라 여의봉 말입니까?]
‘그래. 22cm까지 확장시켜.’
[알겠습니다.]
스킬이 발휘되자 도훈의 물건이 앞으로 더 뻗어나왔다.
도훈이 들키지 않기 위해 최대한 엉덩이 쪽에 바짝 들이미는 시늉을 했으므로 미나는 앞으로 더 튀어나온 대물을 보고도 길이가 늘어났다고 쉽게 의심하지 못했다.
"어, 어멋, 더 커진 거야?"
"최대한 내민 거에요. 어때요? 할 수 있어요?"
"가능할 것 같아."
이제 미나는 허벅지 사이를 가로질러 앞으로 튀어나온 대물을 붙잡아 흔들기 시작했다.
탁탁!
마치 자신의 몸에 달린 것처럼 느껴지자 기분이 이상하면서도 야릇했다.
"어우야, 왜 이렇게 딱딱해."
미나도 슬슬 발동이 걸리는 지 대물을 슬그머니 구멍쪽으로 유도했다.
< 734. 중수의 자격-63- > 끝
ⓒ 성난불기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