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5. 애자매-45- >
선희가 집에 도착했을 때 세 사람은 거실에 모여 티타임을 갖고 있었다. 그녀는 날카로운 눈으로 그들을 살폈지만 별다른 어색한 점을 찾지 못했다.
'다행이 별일은 없었나 보네.'
"어머님 오셨어요?"
"미안해요. 도훈군. 일이 생겨 급하게 외출하느라 간식도 못 챙겨드렸네요. 과외는 다 끝나셨어요?"
"네."
"출출할 텐데 저녁이라도 들고 가요. 맛있는 요리 해드릴게요."
"아까 미애 학생에게 듣긴 했습니다만 자꾸 신세를 지니까 죄송해서···."
도훈이 겸연쩍은 얼굴로 난색을 표하자 선희가 괜찮다는 듯 웃으며 말했다.
"죄송하면 열심히 힘써주시면 되죠."
"···네?"
"우리 미애 과외 말이에요. 호호."
"아, 네. 당연하죠."
"거실에서 딸들하고 얘기 좀 나누고 계셔요. 금방 맛있는 저녁 해드릴게요."
"제가 뭐라도 도와드릴까요?"
"아니에요. 스테이크라 금방 준비 될 거에요."
"너무 얻어먹기만 하니 민망해서요. 옆에서 거들기라도 할게요."
모처럼 의욕적인 도훈의 모습에 선희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면 뭐."
'갑자기 적극적이네?'
"엄마, 그럼 난 씻고 올게."
희애가 샤워실로 향하고, 수애와 미애가 거실에서 계속 차를 마시는 동안 도훈과 선희는 주방으로 들어갔다.
주방은 실제 쉐프들이 요리를 하는 곳이라 그런지 굉장히 넓고, 각종 조리 도구들이 즐비했다. 도훈은 주방의 어마어마한 사이즈에 놀라워했다.
"와, 엄청 크네요. 이렇게 커다란 주방은 처음 와 봐요."
"호호, 아무대로 대가족이 사니까요. 근데 괜찮은 거죠?"
"네?"
"옛 말에 남자가 주방에 드나들면 꼬추 떨어진다고 하던데···"
그러면서 선희가 느닷없이 도훈의 물건을 만지작 거리는 것이었다.
주방에서 거실까지 이르는 통로는 확 시야가 트여있지만, 중간에 설치된 아일랜드 바로 인해 밑이 안 보이는 점을 이용한 도발이었다. 도훈은 그녀의 대범한 손장난에 놀란 척 가만히 있었다.
'어쭈, 시작부터 장난질이냐?'
[확실히 음탕함이 보통이 넘는 여자군요.]
'뭐니뭐니해도 애자매를 낳고 기른 장본인이니까.'
바지위로 물건을 주무르던 선희가 태연한 표정으로 말했다.
"옛말이라고 다 맞는 것은 아니네요. 호호, 아직 잘 붙어 있어요."
"그러게요."
도훈은 일부러 좆 끝에 힘을 바짝 주었다. 두 번의 방사를 펼치긴 했지만, 그간 단련된 스킬로 강화된 대물은 빠르게 회복되어 있었다.
'대놓고 비아그라까지 먹었는데 반응하지 않으면 의심하겠지?'
"아아, 단단해라. 이러니까 계속 만지고 싶네."
"꺼내 드릴까요?"
"응?"
도훈의 과감한 대답에 선희가 눈을 크게 떴다.
'아깐 점잔 빼더니 갑자기 적극적이네? 물 한번 빼고 나니까 슬슬 본색을 드러내는 건가?'
"정말로? 거실에 우리 애들도 있는데?"
"어때요. 어차피 안 보일 텐데."
도훈은 주저 없이 지퍼를 내려 대물을 끄집어냈다. 커다란 대물은 앞선 사정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회복되어 늠름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음양보합술과 근성가이 조합 시너지가 굉장하구나. 일을 치른지 20분도 안됐는데 거의 100% 충전되었어.'
음양보합술은 상대의 음기를 섭취해 양기를 채우는 효과를, 근성가이는 섹스를 할수록 정력의 총량이 증가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미애와 수애는 둘 다 상당한 음녀였기 때문에, 도훈은 사정 직후에도 상당한 양기를 보충할 수 있었다. 게다가 영구적으로 적용되는 근성가이 패시브 덕에 정력 자체도 예전보다 눈에 띄게 강화된 상태였다.
그 돌덩이 같은 굳건함에 선희는 그나마 남은 한 톨의 의심까지 모두 날려버렸다. 자신이 경찰서에 다녀온 시간동안 딸과 정사를 치뤘다면 이런 생기는 있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아아···, 아까 그렇게 달래줬는데도···"
"그러니까요. 어머니랑 둘이 있으니 금세 이렇게 됐네요."
"호호. 일단 샐러드 만들 야채 좀 다듬어 줘요."
"네."
도훈이 대물을 꺼내 놓고 양배추를 씻는 와중에 선희는 그의 옆에 붙어 대딸을 쳤다. 거실에서 등지고 선 위치였기에 뒤에서 보면 나란히 붙어 요리를 하는 모습이었지만 실제 선희는 대물을 만지작거리는 게 전부였다.
탁탁탁-
'맨 살이라 좀 뻑뻑하네?'
"으음, 프라이팬이 어딨더라?"
대딸을 치던 선희는 갑자기 허리를 숙이더니 하부장을 열고 프라이팬을 찾는 시늉을 했다. 그러다 불쑥 도훈의 대물을 앙 입에 담았다.
"읍!"
쭙쭙!
선희의 펠라는 압력이 굉장해 도훈은 뿌리부터 뽑혀 나가는 기분이었다.
'크헉, 이 진공펠라는 듀얼 쇼크만큼 강렬하구나. 입봊이에도 명기가 있다면, 바로 이런 것일까?'
[내공이 장난이 아닙니다. 이번마저 입으로 가버리시면 주인님을 우습게 볼 겁니다.]
'흥. 어림없어. 아깐 갑작스런 공격에 당황해서 그런 것 뿐. 이 까짓 거 동해물과 백두산이면 충분하지.'
[네? 동해물과 백두산요?]
도훈은 애써 선희의 펠라를 무시하며 속으로 애국가를 불렀다. 정신을 딴 데로 돌리자 자극이 한층 무뎌지며 견딜만한 수준이 되었다.
한동안 대물을 빨던 선희는 곧 프라이팬을 들고 일어섰다.
"찾았다."
프라이팬을 불에 올린 선희는 침이 잔뜩 묻은 대물을 다시 흔들었다. 표면에 묻은 침으로 인해 속도는 한층 더 빨라졌다. 리드미컬한 흔들기 솜씨는 업소녀에게도 꿀리지 않는 빼어난 솜씨를 자랑했다.
'크흣.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할 순 없어.'
도훈이 물었다.
"어머니, 혹시 냉장고에 야채도 좀 있을까요?"
"야채? 주방 이모들이 매일 장을 봐서 없는 건 없을 거에요."
"그럼 잠시만···"
선희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도훈은 냉장고 야채 칸을 뒤져 큼직한 야채를 꺼내왔다. 그의 손에 들린 것은 밑에서 위로 올라갈수록 점점 두꺼워지는 연두색 애호박이었다.
"애호박은 뭐하러?"
"볶음 해 먹으려고요."
"그런 것도 할 줄 알아요?"
"네. 자취하면서 이것저것 해봤어요."
물론 거짓말. 일방적으로 애무를 당하는 것이 분했던 도훈은, 애호박을 이용해 반격을 결심한 것이었다.
'머리가 두꺼운 게 꽤 쓸만하겠어.'
애호박을 물로 씻어낸 도훈은 선희에게 다가섰다.
"어머니, 근데 애호박 맛있게 먹는 법 아세요?"
"뭔데?"
"잠시만 협조해 주시겠어요?"
도훈은 불쑥 선희의 치마 속으로 손을 집어넣더니 팬티를 옆으로 젖혀 애호박을 꽂았다.
"큽!"
놀란 선희가 가스레인지 모서리를 붙잡으며 부르르 몸을 떨었다.
"도, 도훈군···"
"여기에 절여 먹으면 그렇게 맛있다더라고요."
도훈은 큼직한 애호박을 천천히 밀어 넣으며 씩 웃었다. 보통의 여자라면 받아내지도 못할 어마어마한 두께였지만, 선희의 신축서 있는 질구멍은 벌써 애호박을 절반이나 집어삼키고 있었다.
'좆 빨면서 엄청 젖었구나 이 아줌마. 하여간 색녀 같으니.'
도훈의 반격으로 전세가 역전되었다.
프라이팬에 올린 스테이크가 걱정되었던 선희는. 가르레인지 앞에서 옴짝달싹 못 한 채 도훈의 애호박 딜도를 받아내야 했다.
푸욱-푸욱-
도훈은 받은 대로 돌려주겠다는 듯 애호박의 뿌리까지 밀어 넣었다 뽑아내기를 반복했다. 머리 부분이 유난히 두꺼운 애호박이 완전히 빠졌다가 다시 밀려들어 갈 때마다, 선희의 몸이 움찔움찔 떨렸다.
"흐읍, 하아··· 도훈군 이렇게 날 자극하면···"
도훈은 애호박을 쑤시는 동시에 한손으론 선희의 커다란 가슴을 붙잡아 콱 주물렀다. 그녀의 가슴은 도훈의 한 손으론 다 잡히지도 않을만큼 커다랗고, 폭식폭신했다.
"저도 기분 좋게 해드리고 싶어서요."
"흐으응, 도, 도훈군. 근데 이러면 나 진짜 못 참아."
도훈이 젖꼭지를 콕 잡아 비틀며 말했다.
"참지 마세요, 그럼. 저도 못 참겠으니까."
"엄마, 나 물!"
그때 거실에 있던 미애가 주방으로 걸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불청책의 등장에 도훈이 입맛을 다시며 구멍에서 애호박도 뽑았다. 씹물에 번들거리는 애호박은 겉이 코팅이 된 것처럼 표면에 끈적한 액체가 묻어있었다.
"미애야 엄마 지금 고기 굽고 있으니까 니가 꺼내 먹겠니?"
"알았어."
주방 냉장고에서 물통을 꺼낸 미애는 요리를 하고 있는 도훈과 선희를 향해 물었다.
"나도 좀 도와줄까?"
"아니야. 다 했어."
"이야, 냄새만 맡아도 좋다. 난 미디엄 웰던으로? 알지?"
"그래. 알았어."
미애가 다시 사라지자 선희가 도훈에게 말했다.
"애들이 볼 수도 있으니 여기선 곤란해요."
"그럼 어떻게?"
"식사마치고 따로 보는 걸로 해요. 그때까지만 참아요. 나도 참을게요."
"네."
도훈이 잘라낸 애호박을 우걱우걱 씹으며 대답했다.
'정선희, 이 천륜을 저버린 음녀같으니. 정의의 육봉 맛을 기대하라고.'
***
잠시 후 저녁시간.
도훈은 최씨 집안 여자들과 테이블에 둘러 앉아 스테이크를 썰었다. 최고급 한우로 만든 스테이크는 겉은 바싹 익고 속은 촉촉해 한입 베어물지 육즙이 물씬 배어 나왔다.
"정말 맛있어요, 어머니. 이 집에 먹은 것 중에서 가장 맛있는 것 같아요."
"호호. 뭘요. 많이 드세요. 배고플 텐데."
평소 최 회장 자리에 앉은 선희를 중심으로 왼편에는 수애와 희애가 오른 편에는 도훈과 미애가 둘러앉은 ' ㄷ'자 배치였다. 도훈은 식사를 하며 세 자매를 유심히 살폈다.
'대체 누가 자매고, 누가 고모일까?'
도훈이 알아낸 정보에 따르면 미애와 수애는 확실히 자매가 아니었다. 다만 둘 중 누가 최 회장의 숨겨진 딸인지 불분명했다.
'희애는 일단 배제하고.'
퇴근 후 샤워를 마친 희애는 어느새 반팔 티로 갈아입은 상태였다. 그러나 언제나처럼 노브라 상태였기 때문에 몸을 뒤척일 때마다 얉은 티 사이로 젖꼭지가 돌출되어 나왔다. 니플 밴드를 붙이지 않은 것으로 보아 도훈을 유혹하려는 의도가 다분해 보였다.
그녀는 도훈은 보며 이따금 사인을 보내 유혹해 왔다.
'보채지 마라. 자매 덮밥 하려면 어련히 따줄 테니까.'
도훈은 희애를 중심으로 수애와 미애의 얼굴생김을 살폈다. 두 사람 중 희애와 더 많이 닮은 사람이 자매일 확률이 높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누가 봐도 비슷한 생김을 가진 애자매를 얼굴로 구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때 도훈은 유난히 가슴이 작은 수애를 보며 생각했다.
'맞어, 다른 두 사람에 비해 수애만 빈유지? 어쩌면 수애가 최 회장의 딸인 걸까?'
이 집안 여자들은 유난히 가슴이 컸다.
정선희는 D와 F를 넘나 드는 전형적인 글래머 타입잉었고, 희애는 D컵, 미애는 C와 D의 경계에 있었다. 그러나 수애는 A컵 중에서도 유난히 작은 트리플 A라 가슴이 거의 없다시피 했다. 의심을 이어가던 도훈은 이내 고개를 가로 저었다.
'아냐. 가슴만으론 단정할 수 없어. 어쨌든 수애도 정선희의 딸인 건 확실하잖아. 단순히 가슴 사이즈만으로 확정 짓기엔 너무 성급해.'
도훈은 타락의 정화이벤트와 더불어 자매 덮밥 위업까지 모두 완수할 계획이었다. 따라서 또 다시 헛다리를 짚고 싶지 않았으므로 신중하게 접근했다.
그가 한참 고심하는데 옆자리에 앉은 미애가 그의 허벅지 위로 손을 올렸다. 그녀는 도훈을 보고 생글생글 웃더니 점차 손을 가운데로 가져갔다.
'어쭈, 지엄마 닮아서 하는 짓도 똑같네.'
테이블 아래로 식탁보가 길게 드리워졌기 때문에 허리 아래로 일어나는 일은 보이지 않았다. 미애는 자신의 손을 숨긴 채 식탁 미텡서 도훈의 대물을 만지작거렸다.
고기를 썰다 말고 자극을 받게 된 도훈은 또 다시 발기했다.
'어으, 진짜 쉴 새 없이 주물러 대는 구나. 이 음탕한 여자들 같으니.'
미애가 장난감처럼 대물을 만져대는 중에도 도훈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태연히 물었다.
"최 회장님께선 오늘 늦게 들어오시나 봐요?"
"아버님은 경제인 모임에 참석하셨어요. 그 모임 가시면 꼭 약주를 하느라 늦으시는 편이에요."
"아···"
"참, 말 나온 김에 도훈 군도 샴페인 한잔 안 할래요?"
선희가 노골적으로 술을 권했다.
그를 집에 묶어 두기 위한 눈에 보이는 수작.
"샴페인이요?"
"원래 스테이크엔 레드와인이 어울리거든요. 많이는 마시지 말고 반주 삼아서 가볍게."
평소라면 거절했겠지만 목표가 남은 도훈은 빼지 않았다.
"그럴까요?"
"제가 다녀 올게요."
둘째 수애가 자리에서 일어서더니 주방 찬장에서 와인 잔을 챙겼다.
"술은 어디 있어요?"
"거실장에 들어 있을 거야. 흰색 라벨 붙어 있는."
"네."
거실에 들러 샴페인을 챙겨 오던 수애는 우연히 미애이 팔이 식탁 아래 들어가 있는 것을 목격했다. 그녀의 팔은 도훈의 허벅지 위에서 규칙적으로 흔들리고 있었다.
'아니, 저 계집애가 밥 먹다 말고 뭐하는···'
미애가 도훈의 물건을 가지고 노는 장면을 목격한 수애가 질투심에 불타올랐다. 그러나 큰 언니와 선희가 함께 있는 가운데 화를 낼 수 없어 꾹 참는 수밖에 없었다.
'너 혼자 도훈이 독차지 하게 놔둘 줄 알고?'
다시 자리로 돌아온 수애는 실수 한 척 포크를 바닥에 떨어뜨렸다. 그리고는 일부러 발로 차 식탁 가운데로 밀어 넣었다.
"아이참."
"새 포크 가져다 먹어."
"그래도 주워야지."
그녀는 떨어진 포크를 줍는 척 식탁 밑으로 기어들어갔다. 예상대로 식탁 보 아래로 미애가 도훈의 대물을 꺼내놓고 만지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녀는 포크를 줍는 척 엉금엉금 기어가더니 미애의 손을 쳐내고 도훈의 대물을 입에 물었다.
< 345. 애자매-45-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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