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5. 좋은x, 나쁜x, 이상한x.-30- >
저돌적인 도훈의 애무에 지희는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다.
‘어, 어멋! 얘가 언제 이렇게···.’
전과 다르다는 것은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었다.
전신에 흘러넘치는 자신감과 이글거리는 눈빛에서, 그녀는 도훈이 지난 2년 동안 사내가 되어 돌아왔음을 직감했다. 그러나 그는 보통의 혈기 넘치는 정도가 아닌, 완숙한 프로의 경지에 올라서 있었다.
욕망에 허둥대는 게 아니다. 속옷을 벗기고 상의를 걷어붙이는 동작은 투박했지만, 그 뒤에 이어진 동작은 섬세하기 짝이 없었다.
젖꼭지를 앙- 깨물었다가 잘근잘근 씹는가 하면, 혓바닥 전체로 아이스크림을 핥는 것처럼 원을 그리듯 유륜 전체를 자극한다. 물고 빨다, 씹고 뱉는 일련의 연속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그러잖아도 술기운에 뜨거워졌던 지희는 순식간에 흥분상태에 도
달했다.
"흐으읏!"
유난히 돌출된 선홍색 유두가 버튼처럼 뿅 튀어나왔다. 단단해진 유두를 도훈이 쪽 빨아들이며 말했다.
"누나, 살결이 엄청 부드러워."
"하, 하앙···."
꿀이 뚝뚝 떨어지듯 매끈하고 뽀얀 지희의 피부는 이제껏 만났던 어느 여자보다 촉감이 좋았다. 은은히 풍겨 나오는 살 냄새를 음미하듯, 가슴을 한데 모아 골짜기를 만든 도훈이 그 사이로 얼굴을 파묻었다.
"흐으으읍!"
크게 숨을 들이쉰 도훈은 이제 손가락을 집게처럼 만들어 양쪽 젖꼭지를 꼬집었다. 손가락으로 유두를 비틀어 당기자 지희가 짜릿한 신음을 내뱉었다.
"하, 하앗!"
"누난 언제 봐도 젖꼭지가 예쁘단 말이야?"
"뭐, 뭐야! 그런 말 창피해."
지희가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혔다. 그러면서 의문이 일었다.
‘잘해. 잘해도 너무 잘해. 대체 군대 간 사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지희는 보기완 달리 발랑 까졌기 때문에 20대 남성들의 성생활에 대해 빠삭한 편이었다. 남자들이 군대 가기 전 아다를 때려 한다거나, 휴가나 외박 때 윤락 여성과 성매매를 한다는 것도 익히 알고 있었다.
따라서 지희는 도훈이 성 경험이 늘었더라도 그런 식의 유료(?)서비스에 의한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도훈이 보여주는 능수능란한 애무는 분명 연애경험이 많은 남자의 모습이었다. 돈 주고 하는 연애로 이런 애무를 배울 리 만무했다.
‘···이상해. 뭔가 내가 모르는 비밀이 있어.’
지희가 의문스러운 마음을 갖는 사이, 어느새 도훈의 손은 밑으로 향하고 있었다. 도훈은 그녀를 소파로 넘어뜨리더니 치마 속으로 손을 뻗었다. 이미 팬티가 축축해진 지희가 민망함에 그의 손을 저지했다.
"자, 잠깐. 진짜로 여기서?"
"왜요? 안 돼?"
"아니 여긴 씻을 곳도 없고···."
"제가 씻겨 드릴게요."
"어, 어떻게?"
"입으로."
"허억!"
도훈은 자신의 말을 증명하듯 단숨에 팬티를 끌어 내렸다. 그리고는 치마를 걷어 올려 지희의 가랑이를 활짝 펼쳤다.
"꺄악!"
거침없는 도훈의 행동에 지희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이제껏 주로 경험 없는 동정들 위주로 상대했던 지희에게는 색다른 충격이었다.
‘뭐, 뭐가 이렇게 과감해?’
미처 혼란스러운 마음이 회복되기도 전에 도훈의 보빨이 전개되었다.
"그럼, 말끔히 씻겨 드릴게요. 누나."
"하, 하지 마!"
말린다고 들을 도훈이 아니다. 그의 혓바닥은 이미 지희의 갈라진 틈을 파고들었다.
추르르릅!
"아아앙!"
지희가 몸부림쳤지만, 허벅지 안쪽을 붙든 도훈의 손은 견고하기 짝이 없었다. 그는 지희의 하체를 단단히 고정한 뒤 게걸스럽게 밑을 빨았다.
핥핥핥핥!
입으로 씻겨준다는 것은 과장이 아니었다. 그는 사타구니 전체에 침을 묻히며 구석구석 깨끗이 핥아댔다. 유난히 그쪽으로 성감대에 몰린 지희는 숨이 넘어갈 것처럼 헉헉거렸다.
"흐, 흐아아, 도, 도훈아. 하앙, 나 거기 안 씻었단 말이야!"
"괜찮아. 내가 싹싹 핥아줄테니까."
길게 쭉 내민 혓바닥이 꿈틀거리는 뱀처럼 지희의 밑을 공략했다. 쩍 갈라진 동굴 속을 헤집자 지희가 금방이라도 울음을 쏟아낼 것처럼 울먹거렸다.
"흐아앙, 제, 제발···. 그러지 마."
그러나 계속되는 만류와 달리 그녀의 밑은 도훈의 애무로 흠뻑 젖고 들어 있었다. 도훈은 애액이 쏟아져 나오는 구멍을 보고 생각했다.
‘봊이가 벌렁벌렁하는 고만 무슨. 풉-. 그나저나 지희는 거기도 예쁘게 생겼구나.’
지희의 봊이는 보기 드물다는 핑보였다. 사타구니 주변으로 짓무르거나 착색된 곳 하나 없이 뽀얀 것으로 보아 깨끗한 피부는 타고난 것으로 보였다. 거기다 대음순이 늘어진 곳 없이 작고 팽팽해 나이답지 않게 싱싱한 느낌이었다.
‘영계를 하도 잡숴서 그런가? 봊이가 쫄깃쫄깃 한데?’
"흐아앙, 진짜 도훈이 너··· 이럴 줄 몰랐어."
도훈이 잠시 봊이구경 삼매경에 빠진 사이 지희가 볼멘소리했다. 그러나 도훈은 그것이 마음에도 없는 괜한 투정이라는 알고 있었다.
‘질질 물을 쏟아내고선 이제 와 딴소리야? 그나저나 나도 좀 예열을 해야겠는데···.’
도훈은 애무를 중단하고 무릎 꿇은 자세로 바지를 벗었다. 그 행동에 놀란 지희가 소리쳤다.
"으앗 벗지마."
"나도 해줘."
"뭐, 뭘?"
"이거···."
도훈이 쑥 팬티를 내리자 숨어 있던 대물이 스프링처럼 튀어나왔다. 단단하게 발기된 대물이 다리를 벌리고 누운 지희 앞에서 늠름한 자태를 드러냈다.
‘허, 허헉!’
지희는 자기도 모르게 입을 벌리고 말았다. 그의 물건이 범상치 않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미처 예상치 못했다는 표정이었다.
‘도, 도훈이가 저렇게 컸었나?’
그녀가 눈을 비비고 대물을 면밀히 관찰했다.
군대에 가기 전에도 관계를 하긴 했지만, 이 정도로 풀 발기된 경우는 처음이었다. 당시의 원주인은 첫 경험이란 사실에 긴장한 탓에 좆 끝에 제대로 힘을 싣지 못했다. 따라서 본연의 크기를 완전히 내보일 수 없었다.
그러나 지금의 도훈은 달랐다.
그는 단련된 하체에서 나오는 힘을 온전히 좆 끝에 밀어 보냈다. 응축된 기운은 허벅지를 타고 올라와 허리를 받치며 대물에 힘을 전달했다. 바윗덩어리처럼 단단한 도훈의 대물은 핏줄이 불거져 마처 흉기처럼 보일 지경이었다.
도훈이 대물을 까딱거리며 말했다.
"누나, 나도 입으로···."
"으, 으응."
지희가 홀린 듯이 몸을 일으키더니 도훈의 대물을 천천히 두 손으로 감싸 쥐었다. 한 뼘, 두 뼘. 두 손으로 온전히 감싸고도 남은 머리가 튀어나왔다. 최근 만난 허여멀건 한 동정남들과는 비교도 안 되는 사이즈에 그녀가 감격했다.
‘그래 이거였어! 이제야 민주 고년이 왜 그렇게 대물을 좋아했는지 알 것 같아. 남자는 모름지기 커야 해! 그것도 무진장!’
지희는 대물의 첫 상대가 바로 자신이라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꼈다. 이 대단한 명기의 아다를 자신이 깨뜨렸다. 그리고 어느새 훌쩍 성장해 돌아온 대물이 다시 그녀를 향해 빳빳하게 고개를 처들고 있었다.
지희가 부드럽게 대물을 입에 담았다.
할짝.
그녀의 앙증맞은 입이 최대한 벌어지며 귀두를 감싸자 도훈은 척수 끝에서 올라오는 찌릿한 자극을 느꼈다.
‘크흡. 대단한데? 과연 동정 킬러랄까? 확실히 초보의 솜씨가 아냐.’
[이전의 원주인은 입에 담는 순간 거의 쌀 뻔했지요.]
‘뭐? 아무리 처음이라도 그렇지 어떻게 오랄만으로?’
[그만큼 지희 양의 입놀림이 예사 솜씨가 아니거든요.]
‘흐음. 한 번 기대해 보지.’
지희는 한 손으로 밑둥을 감싸 쥐더니 남은 부분을 입으로 빨기 시작했다. 빨아들일 때 흡입하고 내뱉을 때 힘을 푸는 솜씨가 봊이의 조임을 연상케 했다.
‘크흣. 참으로 훌륭한 입봊이가 아닌가?’
[과연 보통이 아니죠?]
‘무수한 동정들이 이 기술에 쓰러졌겠군.’
[그뿐이 아닙니다.]
‘또 있어?’
지희의 나머지 손은 밑으로 늘어진 불알을 건드렸다. 손가락으로 건반을 두드리듯 불알을 툭툭 자극하는 기술에 도훈의 괄약근이 바짝 조여져 왔다.
‘크흑. 입으로 빨면서도 두 손이 가만있질 않네?’
[주인님과 같은 멀티 오르가즘 스킬입니다. 입과 손의 협응이 예사롭지 않지요.]
‘과연 체육인. 임용 한 번에 합격할 만도 해.’
[그, 그런가요?]
지희는 천천히 도훈의 가슴을 밀며 소파 손 걸이 쪽으로 넘어뜨렸다. 이제는 서로의 자세가 역전되어 도훈이 소파에 눕고 지희가 위에서 덮치는 형국이었다.
지희는 도훈의 가랑이 사이로 파고들더니 이번엔 불알을 핥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위에선 도훈의 발기된 대물을 손으로 탁탁- 딸딸이를 쳐주었다.
"큭-"
"안 돼. 아직 싸면."
"아, 안 싸요."
"정말?"
"이 정도론 어림없어요."
도훈의 대답이 치기 어린 투정이라 느껴졌을까?
지희의 손놀림이 더욱 빨라졌다.
탁탁탁탁-!
그녀는 부족한 물기를 해결하기 위해 엄지손가락으로 도훈의 귀두 끝의 구멍에서 쿠퍼액을 쓱 훔치더니 그대로 기둥 전면에 펴 발랐다.
‘놀라운 솜씨야. 입으로 묻힌 침과 쿠퍼액을 2.5 : 1의 황금 비율로 섞어 천연의 윤활제를 만들어 내고 있어.’
[그게 무슨 개소립니까?]
‘마. 나는 농담도 못 하냐? 진지 빨긴.’
[농담할 때가 아닙니다. 주인님. 이대로는 동정 킬러에게 당하고 말겠습니다. 어서 반격을!]
‘그러게. 내가 너무 지희를 쉽게 봤군. 그녀는 이제껏 만난 어떤 여자보다 경험이 많은 상대. 나름 타이틀까지 거머쥔 네임드인데 말이지.’
정신을 차린 도훈은 계속 주도권을 내주면 안 된다는 생각에 반격을 시도했다. 그의 반격은 바로 69였다.
"누나. 나도 빨고 싶어."
"어, 어?"
도훈은 잽싸게 몸을 일으키더니 지희의 반대로 돌아누웠다. 다행히 룸 소주방 소파 길이가 2M였기 때문에 도훈이 두 발을 다 뻗고 누워도 공간이 충분히 나왔다.
도훈은 누운 상태로 지희의 하체를 끌어당겼다. 탱탱한 히프가 코앞까지 당도하자 갈라진 계곡이 혀끝에 닿았다.
‘어디 한번 해보자고!’
도훈은 그대로 축축히 젖은 조갯살을 물었다.
"흐앗!"
이에 질세라 지희의 공격도 시작되었다. 그녀는 위에서 방아 찧기를 하듯 거칠게 대물을 빨아 재꼈다. 한동안 두 사람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쭈압쭈압-
할짝할짝-
쩝, 탁탁- 쩝, 탁탁-
후르르 쩝쩝, 찌꺽 찌꺽-
룸소방 안은 도저히 문자로 형용키 힘든 음탕한 사운드로 가득 메워졌다. 서로가 서로를 먼저 보내버리겠다는 전투적인 69 체위가 격렬하게 전개되었다.
‘크흑. 입봊지 압박이 너무 강해. 저 딥쓰롯은 견딜 수 없어!’
[주인님, 어서 듀얼 쇼크를!]
‘그래. 봉인 해제다.’
도훈이 마침내 전가의 보도를 꺼내 들었다.
‘나에게 이 기술까지 쓰게 만들다니. 각오해라.’
도훈은 오른손을 뻐큐 모양으로 만들어 지희의 구멍으로 푹 꽂았다.
"하악!"
부드러운 혓바닥과 달리 그의 손가락은 투박하기 짝이 없었으므로 지희의 펠라가 순간 멈칫했다. 그러나 도훈의 스킬은 이제부터가 시작이었다.
‘5단계로 가버려엇!’
투다다다다다다!
도훈의 손가락이 인정사정없는 피스톤 질을 선보였다. 초당 8번을 꽂아 넣는 엄청난 속도에 지희는 봊이가 마취된 것처럼 얼얼해졌다.
"흐아아아앙!"
도훈은 이번엔 손가락을 두 개로 늘려 좌우로 흔들었다.
타닥타닥탓탓!
뭍으로 올라온 장어가 꼬리를 흔들 듯 좌우로 움직이는 손짓에 지희가 대번에 허물어졌다. 그녀는 감히 대물을 입에 담을 엄두도 낼 수 없었다.
"아악, 너 거기다 뭘 넣은 거야!"
뒤가 보이지 않는 그녀는 도훈이 바이브레이터를 들고 반칙을 쓴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그러자 도훈이 잠시 동작을 멈추며 대꾸했다.
"손가락이야."
"마, 말도 안 돼. 무슨 손가락이···."
"못 믿기면 다시 해줄게."
도훈은 이번엔 손가락 세 개를 욱여넣었다. 다소 과하긴 했으나 이 정도로 들어가지 못하면 어차피 대물을 받아낼 수도 없었다.
"흐, 흐앗!"
‘듀얼쇼크 6단계!’
도훈이 단계를 올렸다. 이미 69는커녕 일방적인 애무나 마찬가지. 지희는 테이져건에 맞은 것처럼 전신을 부들부들 떨며 격한 신음을 쏟아냈다.
"흐아아앗, 흐앗, 하앗, 아앙, 도훈, 하앙, 도훈아 그, 그만!"
그러나 그만두라고 멈출 도훈이 아니었다. 그에겐 지희를 보내야 할 의무가 있었다.
"뭐라고? 계속 해달라고?"
‘오늘 끝장을 보자 7단계!!!’
마침내 강화된 듀얼쇼크 스킬의 마지막 단계가 해금되었다.
이것은 기계로도 흉내 낼 수 없는 경지. 지희의 구멍에서 씹물이 튀어나오며 도훈의 얼굴이 축축이 젖었다.
타다다다닥!
"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지희가 극치의 쾌감을 느낀 채 널브러졌다.
[스킬이 종료됩니다.]
‘으. 손목이야.’
과도한 기술을 펼친 도훈 역시 지치긴 마찬가지.
그의 오른팔은 삽질을 오래한 것처럼 땡땡 부어올랐다.
[고생하셨습니다. 결국 그녀를 녹다운시키셨군요.]
‘아니. 이제부터가 시작이지. 대물은 아직 개시도 안 했다는 말씀.’
한번 싸면 허탈해지는 남성과 달리, 여성의 오르가즘은 천천히 오르지만 길게 유지되는 특성이 있다. 이미 절정을 맛본 지희를 향해 도훈이 몸을 뒤집었다.
"하아, 하아, 도, 도훈아 자, 잠깐만 숨 좀···."
"왜 그래 누나? 벌써 지친 건 아니지?"
"너, 너 진짜 군대 가서 무슨 일이···. 헉!"
도훈이 다짜고짜 대물을 박아 넣었다.
< 255. 좋은x, 나쁜x, 이상한x.-30- > 끝
ⓒ 성난불기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