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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역전 세계 미소년이 살아남는 법-295화 (295/413)

〈 295화 〉 아영팀장 SM 모텔에서 파이널 테스트(2)

* * *

수치스러워하며 고개를 돌리는 아영팀장.

하지만 그녀의 가슴에서 들려오는 거친 심장소리가, 말과는 다르게, 유시현B에게 어떠한 짓을 당할지 모른다는 설렘으로 흥분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평소 병신처럼 생각하던 부하직원에게 이끌려 SM 모텔까지 홀린 듯 들어온 섹시한 여자 직장상사. 거기다가 수갑까지 채워지고 구속당하고 있는데도 반항은커녕 설레 하는 음란한 직장 상사라니.

정말 일본 AV에 나올법한 야한 모습이다.

“시현씨, 꼭 이렇게까지 해야겠어? 우리 그냥 평범하게··· 테스트 할 수 있잖아......”

이제 와서 정숙한 척 해봤자, 아영팀장이 구속당하는 걸 좋아하는 음란한 여자라는 것을 아는 나에게는 소용이 없다.

이번에는 어제 화장실에서 다하지 못한 아영팀장과의 Sm플레이를 유시현B를 조종해 마음껏 해보고 싶다.

Sm플레이를 하기 위해서는 지금과 같이 신사처럼 아영팀장을 대해 줄 수 없다.

“팀장님. 이제부터는 좀 강압적으로 나갈 거예요. 그러니까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세요.”

“시현씨. 그게 무슨 말이니? 강압적으로 나가다니? 지금 나 놀리는 거지?”

“지금처럼 해서는 제대로 SM플레이를 할 수가 없잖아요. 팀장님. 하지만 팀장님이 정말 못 참겠다 싶으시면, 주인님. 살려주세요. 라고 말하세요. 그러면 그만 할게요.”

“주인님? 살려주세요? 그게 무슨 말이에요. 시현씨?”

이제 나는 아영팀장에게 설명은 해 줄만큼 한 것 같다.

“시현씨? 이제부터 나는 아영팀장에게 더 이상 시현씨가 아니야. 주인님이라고 불러야지.”

“주인님이라니. 그게 무슨···”

아영팀장이 당황해서 커진 고양이 같이 요염한 눈으로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본다.

에메랄드 같이 파랗고 아름다운 청안의 눈.

그리고 그녀의 루비같이 붉은 입술.

나를 바라보고 있는 아영팀장의 아름다운 얼굴을 부드럽게 한 손으로 감싸고는 내 거친 입술을 그녀의 입술에 덮쳐가기 시작한다.

“시, 시현씨. 우읍. 하으응.”

내 두텁고 굵은 혀가 그녀의 작은 혀를 유린하자 그녀가 귀엽게 신음소리를 내며 몸부림을 친다.

“그렇게 갑자기 키스를 하면, 아으응. 그, 그만.”

너무 갑작스러운 키스에 놀란 아영팀장이 나에게서 벗어나려 해보지만 그녀의 손은 수

갑에 구속되어져 있다.

철컥 철컹.

손목을 빼내려 움직여 봐도 철컹거리는 금속음만 들릴 뿐이다.

손이 부자연스러운 그녀가 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

키스를 거부하는 그녀의 머리를 눌러 도망가지 못하게 막으며 키스를 계속한다.

“아으응. 시, 시현씨. 우읍. 아아앙.”

아영팀장이 할 수 없이 반항을 포기하고 귀여운 혀를 내밀고 내 두텁고 굻은 혀를 받아드렸다.

아영팀장의 탱탱하고 큰 젖가슴을 오른손으로 거칠게 주물럭거리며 혀를 섞기 시작했다.

주르륵.

타액이 교차하고, 침이 턱을 타고 흘러내렸다.

“하으으응. 하응. 하앙.......♡♡♡”

손을 구속당한 상태여서인지 아영팀장은 평소 때 보다 더 진하게 키스를 하며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역시 말로는 싫다고 하지만, 아영팀장은 SM플레이 당하는 걸 좋아하는 음란한 여자다.

억지로 당하는 걸 싫어하는 척 하며 성적 흥분을 느끼는 아영팀장.

여자를 정복하면서 흥분을 느끼는 마초같은 성향을 가진 나에게 그녀는 딱 맞는 암캐 노예다.

키스를 하면서 내 두툼한 손으로 아영팀장의 복숭아 같이 탱탱하고 업된 엉덩이를 검은색 가죽치마 위로 꽉 움켜쥐자, 아영팀장이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신음소리를 냈다.

“시현씨. 그, 그만. 흐윽. 아아앙. 우으읍.”

점점 더 거칠어져 가는 아영팀장의 숨소리.

그런 아영팀장의 야한 신음소리가 나를 더욱 흥분하게 만든다.

“강제로 엉덩이 만져지면서 음탕하게 잔뜩 느끼고 있는 주제에. 지금 그만두라고 하는 거야?”

평소와는 다른 차가운 말투.

호구라고만 생각하던 원래 세계 유시현의 카리스마에 아영팀장도 색다른 감정이 든다.

아영팀장의 쿵쿵 뛰는 심장소리가 더 크게 들린다.

“시, 시현씨. 갑자기 왜 그러니. 누나한테. 흐읍. 아으읍. 엉덩이에. 소, 손 좀. 흐응. 하으응.”

“아직도 시현씨라고 부르는 거야? 상황 파악이 안 돼?”

더욱 꽈악 아영팀장의 탱탱한 엉덩이를 양손으로 움켜쥐며, 혀를 돌려가며 그녀의 혀를 더 음탕하게 유린한다.

“하으윽.....”

내 품에 안긴 아영팀장이 발버둥 쳐 보지만, 그녀가 할 수 있는 건 없다.

끈적끈적한 타액과 타액이 오고가고 아영팀장의 숨소리가 느껴진다.

“수, 숨을 못 쉬겠어. 으읍. 하아앙.”

너무 거칠게 붉은 입술을 유린해서인지 얼굴이 빨개진 아영팀장.

천천히 그녀의 입술에서 내 입술을 떼어내자, 실타래처럼 얽혀있던 타액이 주르륵 떨어져 내린다.

“하아. 하아... 시현씨. 너. 진짜···”

표독스러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는 아영팀장.

아영팀장이 저렇게 야하고 섹시한 눈빛으로 바라보니까 정말 미칠 것 같이 그녀의 보지에 박고 싶어진다.

하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다.

오늘은 어제 못 즐긴 Sm 플레이를 마음껏 즐겨야 하니까.

“아직 조교가 부족한가 보네. 우리 아영이. 하지만 걱정하지 마. 아직 시간은 길고 즐길 시간은 많으니까.”

“시현씨. 진짜 끝까지 이럴 거야? 어서. 이 수갑 풀어주지 못 해! 계속 이러면 나도 가만히 안 있을 거야.”

새침한 표정으로 매서운 말을 쏟아내는 아영팀장.

하지만 그녀의 진의를 알아내는 게 중요하다.

그녀가 정말로 Sm플레이를 그만두기를 원했다면 저렇게 말로만 하지 않고, 발을 붙잡고 비굴하게 애원을 하든 했을 것이다.

아영팀장은 더욱 사실 적인 Sm플레이를 즐기고 싶어서 실제로 원하지 않는 척 연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녀의 진의를 알 수 있는 방법은 한 가지.

더 세게 나가 본다.

아영팀장의 머리를 부여잡고 그녀에게 명령을 내린다.

“지금 장난 해? 가만히 안 있으면 네가 어쩔 건데? 밖에서는 아영이가 내 팀장님 일지 몰라도 여기서는 내가 아영이의 주인님이야. 아직도 상황파악이 안 되는 모양인데. 제대로 혼내 줘야 말을 들을 모양이구나. 벽 잡고 엉덩이 들어 올려!”

벽 잡고 엉덩이를 들어 올리라는 말에 아영팀장의 목울대가 꿀렁거리며 움직인다.

그리고 보이는 설렘 가득한 표정.

흥분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벽 잡고 엉덩이를 들어 올리라니. 어떻게 팀장님에게 그런 음란한 말을 할 수가 있니.”

“하라면 해!”

아영팀장의 수갑 찬 손을 강제로 들어 올려서 벽에 가져다 되자, 그녀가 자연스럽게 수갑 찬 손으로 벽을 부여잡는다.

그러게 내 눈치를 보며 슬쩍 엉덩이를 들어 올린다.

“이, 이렇게?”

“이렇게? 말이 짧다. 주인님한테.”

아영팀장도 Sm플레이에 몰입하기 시작했는지, 두려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며 말을 높인다.

“이, 이렇게요?”

“지금 장난 해! 허리는 낮추고 엉덩이는 더 들어 올려. 안 그러면 볼기짝을 때려 줄 테니까. 각오 하는 게 좋아.”

“보, 볼기짝을? 흐윽.”

볼기짝을 때려준다는 말에 거친 숨을 몰아쉬는 아영팀장.

아영팀장은 정말로 야한 플레이를 좋아하는 변태가 틀림없다.

구속된 손으로 벽을 부여잡고 엉덩이를 들어 올린 채 나를 뒤돌아보는 아영팀장.

그런 그녀를 위해 선물을 준비한다.

“아영아. 아영이가 SM플레이 좋아하는 변태인거 다 알고 있으니까 괜히 조신한 척 하지 마. 팀장님이 자리에 몰래 숨겨놓고 보던 잡지. 내가 부서이동 할 때 다 봤거든? 여왕 같은 여자가 귀여운 여자를 밧줄에 묶은 채 SM플레이하는 잡지.”

“시, 시현씨가........ 그 잡지를 봤다고?”

“그래. 그 잡지 이름이 여왕님과 시녀였나? 귀여운 여자가 섹시한 여왕님 같은 여자에게 SM당하면서 성적으로 흥분을 느끼는 잡지였지. 아영이가 얼마나 그 책을 열심히 읽었는지 손때가 다 탔더라. 특히 서유리 같이 요염하게 생긴 여왕님 같은 여자에게 SM당하는 부분.”

“아, 아니에요. 시현씨.”

수치스러워서인지 강하게 부정하는 아영팀장.

하지만 지금 이 기억은 남녀역전세계로 빙의되기 전 아영팀장에 대한 정확한 기억이니까.

그녀가 부정할 수 없다.

“그래? 그게 아니라면. 나에게 말해줘요. 주인님. 살려주세요라고요. 그러면 당장 지금 이 플레이를 끝내고 평범한 방식으로 파이널 테스트를 치루게 해 줄 테니까요.”

하지만 역시나 내 예상대로 아영팀장은 수치심 가득 한 요염한 얼굴로 나를 바라볼 뿐

끝나 그 말은 하지 못한다.

역시 아영팀장은 싫은 척 역기를 하고 있지만, Sm당하는 걸 즐기는 색녀인 것이다.

“좋아. 그래야지. 그러면 지금부터 내가 좋으면서 싫은 척 하는 발칙한 아영이한테 벌을 줄 테니까···”

그렇게 말하며 Sm 모텔을 천천히 걷기 시작한다.

그런 나를 긴장된 표정으로 바라보는 아영팀장.

내가 찾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아영팀장을 교육시키기 위한 사랑의 매.

가장 먼저 눈에 보이는 건 굵으면서도 힘이 있어 보이는 방망이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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