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6화 〉 아영팀장 SM 모텔에서 파이널 테스트(3)
* * *
스윽.
손으로 방망이를 부드럽게 쓰다듬자 아영팀장의 눈동자가 호랑이를 발견한 토끼처럼 커진다.
나는 장난스럽게 웃으며 아영팀장을 바라본다.
아영팀장이 있는 힘껏 고개를 도리도리 흔든다.
이 방망이는 어떤 용도로 사용하든 여자가 망가져 버릴 것이다.
당연히 패스한다.
그 다음으로 보이는 건 부드러운 모피가 꼬리에 달려있는 금색의 회초리.
화려한 문양과 조각.
중국에서 노예들을 다룰 때 쓰던 물건처럼 보여서 일단 패스.
아무리 비싸보여도 중국 제품은 일단 믿고 거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걸려있는 적당한 굵기의 검은색 회초리를 잡아들었다.
말을 채찍질 할 때 쓰던 물건 같은데, 한 손으로 구부려보니 활처럼 휘는 그 탄성이 마음에 든다.
거기다가.
오른손으로 쥐고 왼손바닥에 살짝 휘둘러보니.
후욱!
쫙!
바람을 가르는 소리와 함께 손바닥에 쫘악 달라붙는 쫀득쫀득한 감촉과 소리.
이 정도면 아영팀장도 만족하겠지?
내가 진짜로 아영팀장을 고문하는 것도 아니고, 서로 즐기기 위해 하는 SM플레이다.
당연히 회초리 질 당할 때 아영팀장의 쾌감도 중요하다.
아영팀장도 내가 손에 들고 있는 채찍이 마음에 드는지 잔뜩 기대하는 표정으로 다가오는 나를 바라보고 있다.
“아영아. 좋으면서 싫은 척. 항상 내숭만 떠는 우리 아영이. 오늘은 주인님이 제대로 교육 시켜 줄게.”
그렇게 말하며 검은색 가죽 치마 위로 아영팀장의 탱탱하고 업 된 풍만한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이러지 말아주세요. 그렇게 엉덩이를 그렇게 만지면··· 하앙. 아응. 하아앙.”
마치 교수님에게 성추행을 당하는 여대생이 된 것만 같은 아영팀장이 수갑을 찬 손으로 자신의 입을 막아보지만 계속해서 야한 신음소리가 흘러나온다.
그리고 천천히 아영팀장의 가죽치마를 위로 걷어 올리자, 아영팀장이 입고 있는 호피무늬 T팬티가 음란하고 적나라하게 보여 진다.
“아영아. 오늘 나랑 저녁 먹으려고 나왔다는 거 다 거짓말이지? 솔직히 말해? 처음부터 나랑 이러고 싶었던 거지? 그게 아니면, 왜 이렇게 야한 속옷을 입고 온 건데?”
“아, 아니에요.”
치마가 강제로 걷어 올라가 보이는 그녀의 탱탱한 엉덩이와 T팬티.
그야말로 야하고 요염하기 그지없다.
“그게 아니면 뭔데?”
아영팀장을 추궁하자, 그녀가 엉덩이와 팬티가 보여지는 것이 수치스러운지 들썩들썩 거리며 가만히 있지 못한다.
“그게 아니라, 원래 오늘 서유리씨랑 늦은 밤에 약속이 있어서.”
“뭐? 다시 말해 봐? 그러면 서유리씨랑 섹스를 하려고 이렇게 야한 T팬티를 입고 나왔다고?”
아영팀장이 서유리를 좋아한다는 건 알았지만, 설마 서유리를 위해서 이렇게 야한 속옷까지 입고 나왔을 줄이야.
아영팀장도 자신이 말실수를 한 걸 알았는지 급하게 수습하려 한다.
“아니야. 그게 아니고. 시현씨. 내 말 좀···”
하지만 이미 한 번 불붙은 흥미는 쉽게 꺼지지 않는다.
최대한 아영팀장을 곤란하게 괴롭히며 즐기고 싶다.
그러다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났다.
아영팀장이 벗어 놓은 외투를 뒤져서 그녀의 핸드폰을 찾아내었다.
그리고 그녀가 수갑을 차고 있는 손에 건네주며 말한다.
“그러고 보니 아영이. 서유리씨한테 오늘 약속 취소되었다고 아직 전화 못한거 아니야?. 지금 전화하는 게 어때?”
“약속 취소? 오늘 여기서 파이널 테스트만 하는 거 아니었어요?”
“아니. 생각이 바뀌었어. 파이널 테스트가 언제 끝날지 모르니까 지금 당장 전화해서 오늘 못 만날 것 같다고 말해.”
“하아··· 시원씨도 참.”
지금은 SM플레이 중이기 때문에 아영팀장도 일단은 내 말을 듣기로 한다.
서유리에게 전화를 거는 아영팀장.
딸칵.
“여보세요. 응. 유리씨. 난데. 지금 어디야?”
아영팀장이 편안한 목소리로 서유리와 통화를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나는 천천히 그리고 부드럽게 아영팀장의 엉덩이를 손에 들고 있던 회초리로 쓰다듬기 시작한다.
“유, 유리씨. 흐윽. 아, 아니야. 그게 아니고. 나, 나 오늘.”
이마를 찡긋거리며 나를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아영팀장.
하지만 그런 그녀를 아랑곳하지 않고 나는 계속해서 아영팀장의 엉덩이와 허벅지를 회초리로 공략한다.
“오, 오늘 자기랑 약속 못 지킬 것 같아서 그래. 아응. 하으윽.”
최대한 참아보려 노력하지만 회초리가 아영팀장의 T팬티 사이를 향해 움직이자 아영팀장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야한 소리를 내고 만다.
“흐아아앙. 아, 아니야. 유, 유리씨! 흐윽. 아아앙앙. 가, 갑자기 신음 소리가 아, 아니라. 흐윽.”
T팬티와 아영팀장의 은밀한 부분 사이를 괴롭히다가 이번에는 회초리를 들어서 살짝 따끔할 정도로 아영팀장의 탱탱한 섹시한 엉덩이를 내려친다.
후욱 쫙!
경쾌한 소리와 함께 엉덩이를 회초리에 맞은 아영팀장.
“하윽! 하으윽!”
그만 놀라서 전화기를 떨어뜨리고 만다.
나는 재빨리 전화기를 다시 주어서 아영팀장의 수갑 찬 손에 들려준다.
아영팀장이 전화기를 받아 들며 표독스러운 눈빛으로 나를 쳐다본다.
양아치 같이 노는 나쁜 여자 같은 그녀의 눈빛.
아영팀장이 그런 눈빛으로 바라 볼 때 마다 요염해 미칠 것만 같다.
“어, 유리씨. 화장실인데 여, 옆 칸에서 누가 이상한 동영상 보나 봐. 자기야 내가 내는 소리 아니야. 어? 무슨 짐승도 아니고 화장실에서 그런걸 보냐고? 유리씨 진짜 그런 거 아니라니까. 유리씨, 나 그럼 끊는다. 아, 아니야. 진짜 유리씨 상상하면서 야동 안 봤어. 그, 그럼 나 전화........”
전화를 급하게 끊으려는 아영팀장.
다시 한 번 더 채찍을 들어서 아영팀장의 탱탱한 엉덩이를 향해 세차게 내려친다.
“흐윽. 흐아아앙!”
이번에는 핸드폰을 놓치지는 않았지만, 역시나 엉덩이에 회초리질을 당할수록 더욱 느껴버리고 마는 변태인지.
아영팀장의 엉덩이가 심하게 부르르 떨린다.
거기다가 그녀의 호피무늬 T팬티를 투명하고 끈적끈적한 보지물이 질퍽질퍽하게 적셔가고 있다.
“아, 아니야. 정말. 내 소리 아니라니까. 그, 그러면 유리씨. 나, 급한 일이 생겨서 가야 해. 끊, 끊어. 내일 얘기 해.”
딸칵.
통화를 끝낸 아영팀장이 회초리를 들고 서 있는 나를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본다.
“유리씨랑 통화하고 있는데, 꼭 그렇게 방해를 해야겠어?”
예상했던 대로 짜증을 내는 아영팀장.
하지만 그녀의 몸은 거짓말을 못한다.
“왜요? 팀장님도 즐겼던 거 아니에요? 봐요. 배덕감 때문에 흥건하게 젖어버린 팀장님의 티팬티.”
회초리로 내려간 치마를 걷어 올리자 빨갛게 줄이 그어진 아영팀장의 탱탱한 구릿빛 엉덩이와 흠뻑 젖어버린 T팬티가 보인다.
T팬티가 가리고 있는 은밀한 부분을 회초리 끝으로 누르자 아영팀장이 수치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나를 뒤 돌아본다.
회초리에 끈적끈적하게 묻어나오는 야한 애액을 아영팀장의 눈앞에 가져가자.
타액처럼 주르륵 흘러내리는 보지물.
서유리와 통화를 하며 엉덩이를 체벌 당하자 얼마나 흥분했었는지 아영팀장도 부정할 수가 없다.
차마 인정할 수 없어 고개를 돌려 버리는 아영팀장.
그런 그녀에게 이번에는 미리 준비하고 있던 검은색 안대를 가져다 된다.
“왜? 유리씨랑 통화하면서 흥분해 버렸다는 사실이 수치스러워서 그래? 안 보이면 조금 덜 수치스러울지 모르니까, 가만히 있어 봐.”
불안해하는 요염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는 아영팀장.
그녀의 아름다운 검은색 머리를 귀 뒤로 재끼고는 천천히 검은색 안대를 씌워 나간다.
“너무 불안해하지 마. 아영이가 원하면 언제든지 멈출 수 있으니까.”
언제든지 그녀가 원하면 멈출 수 있다는 말로 안심시키며 SM플레이를 계속해나간다.
“자, 다음에는 입을 벌려 봐.”
“이, 이렇게요? 아~”
아영팀장이 귀엽게 그녀의 붉은 입술을 열어 입을 벌리자, 빨간색 공이 달려있는 구속구를 아영팀장의 입에 씌었다.
“으읍. 아으읍.”
입에는 암캐처럼 음란한 빨간공이 달린 구속구를 물고 있고.
손에는 은색 수갑이 채워져 있다.
거기다가 눈은 안대로 가려져 있는 아영팀장.
정숙한 옷을 입고 있어도 요염하고 섹시한 아영팀장인데, 이런 SM코스플레이 구속구들 까지 착용하고 있으니.
정말 요염하고 음란해서 당장에라도 그녀의 T팬티를 재껴버리고 뒤에서 자지로 거칠게 박고 싶어 미칠 것만 같았다.
하지만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
아영팀장을 성급하게 먹어버리고 싶지는 않다.
최대한 그녀와의 밤을 즐기다가 절정에 오르는 마지막 순간에 그녀를 암캐처럼 실신 할 때까지 따 먹을 거다.
아영팀장과의 어제 화장실에서의 경험을 돌이켜 보면 아영팀장의 보지는 허접해서 한 번 박히면 실신해 버리고 만다.
떡감은 최고로 좋지만, 아껴먹어야 하는 레어 아이템인 것이다.
입과 눈, 손을 구속당한 채, 침대에 누워 발버둥치고 있는 아영팀장.
채워진 수갑에서 철컹 철컹 소리가 난다.
“겨우 이제부터 시작인데, 벌써부터 그렇게 흥분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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